“연락 두절?” 유아인 귀국 돌연 이틀 미뤄…‘시간 끌기’ 의심 정황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 이어 대마 양성 의혹까지
3일 귀국 예정이었던 유아인, 돌연 날짜 변경
경찰, 마약 성분 검출 막기 위한 ‘시간 끌기’ 의심
  • 등록 2023-02-11 오후 6:26:15

    수정 2023-02-11 오후 7:17:56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을 받는 배우 유아인의 경찰 조사가 대마 흡연 혐의 조사로 확대될지 주목되는 가운데 앞서 유아인이 귀국 일정을 당초보다 이틀 미룬 사실이 확인됐다. 경찰은 마약 검사 등을 우려해 입국을 지연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
10일 TV 조선은 해외에 나가 있던 유아인이 돌연 일정을 변경하고 귀국 일정을 늦춘 사실이 드러났다고 단독 보도했다.

당초 경찰은 유아인의 항공편 예약 기록 등을 확인해 3일 귀국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인천공항에 출동하려 했지만, 유아인이 갑자기 이틀을 미룬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그가 소변과 체모 검사 등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되는 걸 막으려고 귀국 일정을 늦춘 게 아닌가 의심하고 있다. 유아인 측은 아직까지 귀국 일정 변경 사유를 밝히지 않았다.

앞서 유아인은 지난 6일 여러 병원을 돌아다니며 의료 외 목적으로 프로포폴을 상습 처방받아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경찰 소환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지난 8∼9일 이틀간 서울 강남구와 용산구 일대 성형외과 등 병·의원 다수를 압수수색해 유아인의 관련 의료 기록을 확보했다.

그는 최근 미국 여행을 마치고 지난 5일 입국해 인천국제공항에서 경찰에 입건됐다. 당시 경찰은 유아인의 해외 도피 가능성을 우려해 귀국 일정에 맞춰 유아인 신체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했다. 이에 유아인은 약물 관련 감정 조사를 위해 체모 약 160가닥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제공했다.

국과수 감정결과, 유아인의 소변에선 일반 대마 양성 반응이, 프로포폴은 음성 반응이 나왔다. 프로포폴은 사나흘이 지나면 체내에서 사라져 소변 검사 확인이 어렵기 때문이다. 대마 주요 성분 또한 짧게는 3일, 길게는 10일 정도 지나면 소변으로 검출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경찰은 유아인이 최근까지 대마를 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소속사는 “유아인이 지난 8일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한차례 경찰 소환 조사를 받았다는 사실 이외에 확인해 드릴 수 있는 게 없다. 이후 경찰에 추가 조사를 받은 적도 없고, 경찰 측으로부터 전해 들은 사항 역시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찰은 유씨가 추가 마약을 투약했는지 여부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한편 11일 스타뉴스는 경찰이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유아인의 휴대폰을 압수해 디지털 포렌식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유아인의 연락이 두절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보도 내용과 관련해 이날 소속사 UAA 측 관계자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앞서 유아인씨가 경찰에 휴대폰을 제출했다가 다시 돌려받은 적이 있긴 한데, 그게 디지털 포렌식 조사를 위한 것이었는지는 알지 못 한다”며 “유아인 씨는 현재 연락 두절 상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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