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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림 뒤쪽에 있는 백팩을 든 뒷모습의 남자는 나의 뒷모습(=이정헌 화백의 그림 모방)으로 보이는데 이는 왜 실었느냐”고 분개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해당 언론이 ‘“먼저 씻으세요” 성매매 유인해 지갑 털어’라는 제목의 단독 기사를 보도하면서 사용한 일러스트가 담겼다.
앞서 21일 공개된 이 일러스트는 현재 ‘화폐’ 이미지로 교체된 상태다.
이와 관련해 조 전 장관은 “교체되기 전 문제 그림을 올린 사람이 누구인지 밝혀달라”며 “기자, 취재부서 팀장, 회사 그림디자이너, 편집 책임 기자 등에서 누구인가. 이 중 한 명인지 또는 복수 공모인지도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전날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재판에서 증인신문을 앞둔 딸 조민 씨는 법원에 비공개 출석을 요청하며 증인지원절차를 신청했다.
증인지원절차는 증인지원관이 증인신문 전·후에 동행하는 방식으로 증인을 보호하는 조치다. 심리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증언하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법원이 이를 허가할 경우 조씨는 비공개로 법정에 출석하게 된다. 조 전 장관도 지난 해 9월 정 교수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면서 이 절차를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