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연예계 싸움 서열 순위에 늘 빠지지 않는 이가 있다. 바로 천하장사 출신 강호동이다.
| 천하장사 시절 강호동 (사진=KBSNSPOR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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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호동은 승부사”
종합격투기 선수이자 방송인 김동현은 10일 MBC ‘라디오스타’에서 연예계 싸움 서열을 정리했다. 그는 “전적과 실전 경력을 봤을 때 1위는 강호동이다. 2위는 이재윤이다. 워낙 잘한다. 그리고 3위 정도가 줄리엔강”이라고 말했다.
| MBC ‘라디오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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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은 2019년 5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매미킴TV’에서도 강호동이 싸움 순위 1위라고 말했다.
그는 “강호동은 승부사다. 이렇게 힘이 센데 탄력 좋은 사람 잘 없다”라며 “(강호동은) 힘이 센데 고중량 승부사 기질이 있다. 그게 제일 무섭다. 싸울 때 내가 질 거라는 기운이 있지 않냐. 그걸 어떻게든 깨고 다시 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개그맨 정형돈도 옆에서 “호동이 형 장딴지 봤냐. 살이 아니다. 전부다 근육이다. 태생 자체가 이베리코다”라고 말했다.
◇ “이 형은 힘이 장사야”
| JTBC ‘괴팍한 5형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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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서장훈도 연예계 싸움꾼 1위로 강호동을 꼽았다. 그는 2019년 JTBC ‘괴팍한 5형제’에서 “호동이 형은 진짜로 오래 봤는데 힘이 천하장사다. 운동을 해서 몸이 좋아진 거랑 다르다. 타고난 게 천하장사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종국이나, 마동석이나 줄리엔강은 후천적 노력으로 몸이 좋아지고 힘이 세진 건데 강호동은 다르다. 유전자가 다르다”라고 했다.
옆에 있던 김종국도 서장훈 말에 동의하며 “(강호동이) 세살 때 창문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길가는 어른이 길을 물어봤다고 한다”라고 했다.
가수 진혁도 “강호동 형과 얼마 전 촬영을 했다. 체력이 엄청 나고 파워가 엄청 났다. 그 누구와 싸울 때 지지 않을 거라는 걸 느꼈다”라고 말했다.
◇ “그분이 싸우는 걸 봤어요”
개그맨 박명수는 강호동과 동갑이지만 아직까지 어려워한다. 이유는 그가 싸우는 모습을 목격했기 때문이다.
| KBS2 ‘우리동네 예체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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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는 2015년 KBS2 ‘우리동네 예체능’에 출연해 “24년 전 강호동씨가 식당에서 불량배들과 싸우는 걸 봤다. 불량배가 들어와 우리를 괴롭혔는데 강호동씨가 ‘나가세요 나가세요’ 하더라. 그러다 ‘아다닥’ ‘아다닥’ 소리가 났다. 그리고 들어오더니 그 사람들이 앞만 보고 식사하더라. 강호동씨 없었으면 혼쭐날 뻔했다”고 말했다.
◇ “강호동 깡 좋은 사람”
| 명현만 유튜브 채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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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격투기 선수 명현만도 인정했다. 명현만은 지난 1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강호동은 싸움을 잘 하는 사람이다. 깡이 좋은 사람이고. 딱 봐도 무섭게 생겼다. 눈빛도. 씨름은 넘기는 운동이기 때문에 일단 자빠뜨리면 절반 이상 먹고 들어간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