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난동' 여경 "피보고 트라우마, 솔직히 그 뒤 생각 안나"

인천 빌라 살인미수 사건 피해자 가족, 논란 경찰관과 대화
  • 등록 2021-11-21 오전 11:27:45

    수정 2021-11-21 오전 11:27:45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인천 빌라 살인미수 사건 출동 현장에서 미흡한 대처를 해 논란이 된 여성 경찰관이 당시 피해자 가족 질문에 “트라우마가 생겨 기억이 없다”는 답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뉴스1
20일 피해 가족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지구대에 가서 현장에 출동했던 여성 경찰관을 만났지만 여경은 ‘목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를 보고 구조 요청을 해야 한다는 생각 뿐, 솔직히 그 뒤 대한 생각이 나질 않는다’는 말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가족은 “여경은 ‘40대 여성이 찔리는 것을 본 순간 생명과 직결됐다고 생각했고, 이런 상황에서는 피해자 구호가 먼저라고 학교에서 배워 119구조 요청을 하는 게 우선이라는 생각에 1층으로 내려갔다’는 답변을 들었다”고도 밝혔다.

이어 “주거지 안에 20대 여성이 홀로 있어 가해자에 의해 2차 피해를 당할 수 있을 수 있을 거란 염려가 없었나”고 묻자 “‘40대 여성에 대한 생각 뿐이어서 그런 행동을 했고, 그게 최선의 방법이자, 최선의 구호라고 생각했다‘는 답을 들었다“고 전했다.

또 ”’피를 보고 나서 구조 요청해야 지 생각은 했는데, 생전 처음보는 일이자 처음 겪는 상황이라 그 장면만 계속 떠오르면서 트라우마가 생겼고, 그 장면만 남아서 그 뒤에 대한 기억이 없다‘는 말을 들었다“고도 밝혔다.

한편 경찰은 사건 가해 남성인 A씨(48)를 살인미수 및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해 수사 중이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4시50분쯤 인천시 남동구 서창동 한 빌라 3층에 거주하는 40대 여성 B씨와 60대 남성 C씨 부부, 자녀인 20대 여성 D씨 등 가족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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