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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영상을 보면 김씨는 한강 다리 밑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챙이 넓은 모자를 눌러쓰고 검은색 상 하의와 가을 코트를 걸친 채 꼿꼿이 서 있었다.
김씨는 “제가 어제 이재명 낙선운동을 선언했다”며 “이제부터 이재명 후보가 코로나19 핑계로 유세장에 얼마나 나올지, 안 나올지 몰라도 유세장마다 찾아다니면서, 쫓아다니면서 시위해야 하니까 체력이 좋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씨는 두 손으로 ‘X’자를 그리면서 “이재명은 아닙니다. 이재명은 절대 아니에요. 저를 믿으세요”라고 주장하며 “제주도가 낳은 세계적인 깐느 배우 김부선을 믿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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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다수를 영원히 속일 수는 없다”며 “찢기 좋아하는 이재명, 오늘부터 당신의 가면을 찢어주겠다”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 2007년부터 약 1년간 이 지사와 교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이 지사 측에선 김씨를 허언증과 마약 상습 복용자라는 취지로 언급하며 김씨의 주장을 부인했다. 이에 김씨는 지난 2018년 이 지사를 상대로 3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