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대교 폭발…우크라 “시작일 뿐” vs 러 “트럭 폭발”

우크라, 크림대교 폭발 배후 암시…직접 언급은 안 해
러시아 “트럭 폭발”…푸틴, 정부 위원회 구성 지시
  • 등록 2022-10-08 오후 6:02:35

    수정 2022-10-08 오후 6:02:35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러시아 점령지인 크림대교(케르치해협 대교)에서 8일(현지시간) 연료 탱크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우크라이나는 “시작일 뿐”이라는 메시지를 냈고, 러시아는 “트럭이 폭발했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은 이날 SNS를 통해 “불법적인 것은 모두 파괴해야 하고, 훔친 것은 모두 우크라이나로 반환해야 하며, 러시아가 점령한 모든 것을 추방해야 한다”고 적었다.

크림대교 폭발이 우크라이나군 작전일 가능성을 암시한 것이다. 다만 포돌랴크 고문은 이번 크름대교 폭발의 배후가 우크라이나군인지에 대해선 직접적으로 거론하지 않았다.

러시아는 크림대교 화재에 대해 트럭 폭발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스푸트니크통신 등 러시아 언론에 따르면 러시아 국가반테러위원회는“오늘 오전 6시7분쯤 크림대교 도로변에서 트럭이 폭발하여 화물열차의 연료탱크 7량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했다.

크림반도 행정책임자의 보좌관 올레그 크리우코프는 “원인에 대해서 말하기는 아직 이르다. 화재 진압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크림대교 비상 사태와 관련해 정부 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지시했다.

현재 크림대교를 건너는 양방향 차량 통행이 중단된 상태다. 선박은 다리 아래로 통과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림대교는 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연결하는 18km 길이의 교량이다. 러시아의 병력과 장비, 물자가 우크라이나 남부 전선으로 이동하는 핵심 보급로로 활용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여러 차례 크림대교를 파괴하겠다는 뜻을 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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