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총리는 10일 인천시청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해 이같이 밝히며 “정부가 총력을 다하고, 민간이 자발적으로 협력하고, 국민들께서 스스로 방역에 협조해 주시지 않는다면 총체적 위기로 빠져들 수 있는 급박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먼저, 발 빠른 백신접종이 최우선 과제”라며 “정부는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18세 이상 성인은 기본접종 후, 3개월이 지나면 누구나 3차 접종이 가능하도록 접종간격을 단축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고령층을 포함해 3차 접종시기가 도래한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총리는 “자녀들의 건강을 걱정하시는 부모님들이 많다”며 “정부는 전문가와 함께, 백신접종과 관련된 정확한 정보와 과학적 근거를 있는 그대로 제공해드리겠다. 청소년은 우리의 미래이기 때문에, 이상반응 발생시 좀더 특별하고 세심하게 배려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어 “모든 병상을 코로나19 환자치료에 사용하는 거점전담병원을 계속 지정해 나가고, 군병원, 지자체 확보 병상, 특수병상, 감염병전담 요양병원 등 여러 가지 수요에 맞추어 중증환자 병상을 확충하겠다”며 “추가 행정명령과 거점전담병원 지정만으로도 5000 병상 이상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총리는 “이번 주부터 방역강화 조치가 시행되고 있지만, 좀처럼 그 효과가 가시화되지 못하고 있다”며 “이른 시일 내에 우리 공동체가 처한 위기 국면의 반전이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정부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포함한 특단의 방역대책을 결정할 수밖에 없음을 거듭 말씀드린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