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와 중고나라 등에서는 이같은 판매글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보냉 기능을 갖춘 ‘서머 데이 쿨러’와 블루투스 스피커 기능의 ‘서머 나이트 싱잉 랜턴’ 등 굿즈 판매를 시작하면서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리셀(되팔기)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
SSG닷컴에서 물량이 풀리면 스타벅스 굿즈 열풍이 식을 것이라는 예상은 빗나갔다. 굿즈를 되팔기 위한 ‘리셀러’까지 가세하면서 시장은 더 뜨거워졌다. SSG닷컴은 접속자가 폭주하면서 서버가 마비됐고, 준비한 제품은 1시간 20분여만에 완판됐다.
리셀러가 늘어나면서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 번개장터, 중고나라에는 스타벅스 굿즈 판매글이 이전 대비 큰폭으로 증가했다.
실제 번개장터에 따르면 스타벅스가 굿즈를 출시한 지난 11일과 12일의 ‘스타벅스’ 검색량은 4188건으로 전일(5월 9~10일) 대비 225.2% 증가했다.
이에 독일 플레이모빌이 중고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제품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올해 2~4월 플레이모빌의 번개장터 검색량은 21만 7278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18%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당분간 스타벅스 굿즈 열풍은 이어질 전망이다. SSG닷컴은 오는 20일과 27일, 오전 10시부터 2~3차 판매를 진행한다. 최희영 SSG닷컴 리빙MD팀 파트장은 “스타벅스 매장 증정품과는 차별화된 라인업으로 소비자를 만족시킬 예정”이라며, “고객 편의 증진 차원에서 온라인에서도 원하는 상품을 쉽고 빠르게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