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강남에 집 한 채 있는게 죄인가"…文정부 작심비판

보수세 강한 강남 3구 유세하며 '집토기' 사수
  • 등록 2021-04-03 오전 11:10:13

    수정 2021-04-03 오전 11:10:13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3일 “강남에 집 한 채 있는 사람이 무슨 나라의 죄인인가”라며 부동산 민심을 공략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3일 강남구 수서역에서 유세 활동을 하고 있다.(사진=오세훈 선거캠프)
오 후보는 이날 보수 텃밭으로 불리는 강남구, 서초구, 용산구를 중심으로 ‘집토끼’ 잡기에 나선다.

그는 이날 오전 광진구 자양3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마 뒤 강남구 수서역으로 이동했다. 16대 총선에서 강남을 지역구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오 후보는 “낯익은 얼굴도 보이고, 고향에 돌아온 느낌”이라며 친근감을 표시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며 지역 주민들의 마음을 사기도 했다.

오 후보는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로 이동해 ‘교통 거점’을 키워드로 한 유세를 이어갔다.

점심시간에는 용산역 앞 광장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나경원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 등과 합동 유세를 벌이면서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오 후보는 지난 2010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강남 3구의 몰표로 당시 한명숙 민주당 후보에 역전하며 재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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