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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은 4일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에 올라오면서 알려졌다. 해당 아파트에 입주민이라는 글쓴이는 “초등학생 3명이 아파트 각 동을 돌아다니면서 택배 포장을 다 뜯고, 여기저기 다 던져놨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물 세트로 온 식용유나 밀가루, 로션 크림, 건강보조제, 과일 등도 닥치는 대로 (아파트 내부) 오만 곳에 다 뿌려놓고 밟아서 터뜨려놨다”며 “주민 한 분은 식용유를 밟고 넘어지셨다”고 덧붙였다.
글쓴이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아파트 복도에는 밀가루가 흩뿌려져 있었고, 복도 계단에는 ‘출입금지’가 적힌 종이가 붙어 있었다.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에는 복도 계단에 택배 박스가 뜯어져 있었고, 내용물이 파손돼 있었다.
단 타인에게 손해를 끼쳤을 경우 미성년자의 법정대리인이자 보호자에게 민법상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 가해 초등학생 부모는 직접 피해를 변상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다른 조치 등에 대해서 검토 중이다.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나이가 어려서 처벌받지는 못하겠지만 부모들이 똑바로 교육시켜야 할 듯”, “저기 입주민들은 뭔 죄냐”, “황당한 사건이다”, “제대로 된 교육이 필요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