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저격' 김부선, 윤석열 후원…"올곧은 소신을 믿어요"

"태어나서 처음 정치인 후원"
  • 등록 2021-07-26 오전 8:29:30

    수정 2021-07-26 오전 8:29:30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연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한 ‘저격성’ 글을 올리고 있는 배우 김부선씨가 ‘반문연대’를 기치로 내걸고 대권 도전을 선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지지를 선언했다.

(사진=김부선 SNS)
26일 김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윤 전 총장에게 ‘정치인 후원금’을 입금한 내역을 공개하면서 “무엇보다 그의 올곧은 소신을 믿는다”고 적었다.

김씨는 “그 길을 가지 않는다면 더 편한 인생일텐데 비바람 길을 걷는 것이라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윤 전 총장은 이날부터 정치후원금 모금을 시작한 가운데 김부선은 오전 1시에 입금하며 윤 전 총장에 대한 지지를 드러냈다. 김씨는 댓글로 “난생처음 정치인 후원금을 쐈다. 마스크가 팔리면 또 쏠테다”며 추후 입금을 예고한 상태다.

그간 김씨는 이 지사가 자신과 연인 관계였음에도 이를 거짓 부정하고 있다며 ‘반이재명’을 외쳐왔다. 김씨는 “오래 전 클린턴 대통령이 르윈스키와 불륜 스캔들이 터졌을 때 세계인이 분노한 건 그들의 불륜이 아니다. 클린턴 대통령의 뻔뻔한 거짓말”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2018년 관련 수사가 무혐의로 끝났고 자신이 특정 신체부위 검사까지 진행했던 점을 들어 “근거없는 루머”라고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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