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우버와 PBV 동맹..맞춤형 車로 북미 공략 나섰다[CES 2024]

내년 출시 'PV5' 기반 우버 맞춤 차량 공급
기아 전용 앱·구독 서비스 등 북미로 확장
  • 등록 2024-01-11 오전 7:06:55

    수정 2024-01-11 오후 7:24:22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기아(000270)가 글로벌 승차공유 서비스 기업 우버(Uber)와 손을 잡고 우버 맞춤형 차를 공급한다. 이를 통해 기아는 목적 기반형 차량(PBV) 사업 확대를 위한 기틀을 다졌다.

김상대 기아 PBV비즈니스사업부장, 윤승규 기아 북미권역본부장, 수잔 앤더슨 우버 글로벌비즈니스사업부장, 니싯 쿠마 우버 글로벌사업개발 이사가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4 기아 전시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기아)
기아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우버와 협약을 맺고 우버 모빌리티에 최적화된 PBV 개발 및 공급에 나선다고 밝혔다.

‘차량 그 이상의 플랫폼’을 제공하려는 기아와 PBV를 통해 ‘2040 탄소중립’을 달성하려는 우버가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기아는 우버에 오는 2025년 양산 예정인 첫 번째 PBV ‘PV5’를 공급키로 했다.

PBV 전용 전기차(EV) 플랫폼을 적용한 PV5는 기존 승용 택시보다 공간이 넓고 거주성이 뛰어나다. 오픈형 인포테인먼트(IVI) 시스템을 적용해 드라이버 전용 애플리케이션(앱)도 탑재한다.

기아는 플랫폼을 이용하는 라이드헤일링(호출형 승차공유) 기사와 탑승 고객을 위한 최적의 사양을 찾아 이에 특화한 PBV 모델을 생산·공급할 예정이다. 우버 기사와 고객의 다양한 니즈(요구)도 개발 과정에 적극 반영한다.

이를 위해 기아와 우버는 소프트웨어와 데이터, 인공지능(AI) 등 기술을 이용해 사용자 중심의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협력도 이어간다.

기아는 ‘기아 커넥트(Kia Connect)’를 적용한 PBV 진단·예방 서비스를 제공해 우버 기사의 편의도 강화할 예정이다. 잠재적인 고장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고 유지보수 비용, 정비소요 시간 등을 최소화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전기차인 PBV 특성을 고려해 글로벌 충전 네트워크를 활용한 공공 및 홈 충전 인프라 보급에도 적극 협력한다.

또 충전소와 차량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최적의 운행 패턴 및 충전 경로 등을 제안하는 소프트웨어 개발도 함께 추진키로 했다.

기아와 우버는 플랫폼을 연계해 기아 플렉스(Kia Flex) 서비스의 북미 지역 운영 확대를 위해서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렌털·보험·정비 등 전용 패키지 혜택을 제공해 더 많은 기사들이 차량을 구독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기아는 우버와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요구사항을 반영한 맞춤형 차량을 개발하고 PBV의 가치와 역할을 증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윤승규 기아 북미권역본부장은 “기아는 우버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업계를 선도하는 하드웨어 기술과 수준 높은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로 모빌리티 경험을 향상시키고자 한다”며 “기아 PBV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며, 양사가 추진하는 전동화 및 지속가능성 목표를 성취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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