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도 확진자 3천명대…거침없는 확산세(종합)

21일 신규확진자 3120명…5일 연속 3천명↑
위중증 환자 517명·사망자 30명
서울 중환자 병실 가동률 82.9%…경기·인천도 80%대 안팎
추가접종 4.1만…성인 전체로 추가접종 확산 검토
  • 등록 2021-11-21 오전 10:43:04

    수정 2021-11-21 오전 10:43:04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통상 신규확진자가 대폭 감소하는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3000명대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한 것.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발생 3098명, 해외유입 22명 등 3120명으로 집계됐다. 주말 검사수 감소 영향에도 불구하고 지난 17일(3187명) 이후 5일 연속 3000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41만5425명이 됐다.

지난 1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 김태형 기자)


사망자 30명…4차 유행 이후 두번째로 많아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재원 중 위중증 환자는 전일대비 9명 늘어난 517명을 기록했으며 사망자는 전일대비 30명이 늘어났다. 사망자 숫자는 코로나19 4차 유행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숫자다. 가장 많았던 날은 지난 13일(32명)이었다.

4차 유행의 중심지역인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규확진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서울 1315명, 인천 203명, 경기 988명 등 수도권에서만 2506명이 발생해 국내발생 확진자의 80.9%가 수도권에서 나왔다. 지난 19일부터 수도권 확진자 발생비중(국내발생 확진자 대비)은 8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늘어나는 신규 확진자와 수도권 병상 가동률이 높아지면서 병원에 입원하지 못하고 대기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현재 1일 이상 병상배정을 기다리는 수도권의 대기자수는 이날 0시 기준 804명이나 된다. 지난 20일 659명보다 100여명이 늘어났다.

확진자 및 위중증 환자 증가에 따라 병상가동률도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20일 오후 5시 현재 전국 중환자 병실 1127개 가운데 751개가 사용 중으로 가동률은 66.6%다. 서울의 경우 345개 중환자 병상 중에 286개가 사용 중으로 가동률은 82.9%에 이른다. 경기(263개 중 211개 사용), 인천(79개 중 63개 사용)도 각각 80.2%, 79.7%로 포화 상태나 다름 없는 상황이다.

(자료= 중앙방역대책본부)


성인 전체 추가접종 실시할까…FDA·CDC, 모든 성인으로 확대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이후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 사망자 숫자 등 전체적인 방역지표가 악화하는 가운데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4만1526명이 추가접종을 실시해 총 180만7553명이 추가접종을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1차 신규접종자는 2만6988명으로 누적 4223만7120명·접종률 82.3%을 기록했다. 2차 신규접종자도 3만8846명으로 누적 4049만3353명이 접종완료해 접종완료율은 78.9%를 기록했다.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이후 코로나19가 재유행하면서 방역당국은 추가접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고령층을 비롯한 고위험군에게는 필수적이라는 주장이다.

최근에는 성인 전체에 대한 추가접종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19일 추가접종을 실시한 뒤 취재진과 만나 “일반 성인에 대한 추가접종 실시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며 “단계적 일상회복을 성공적으로 하고 사망이나 위중증 환자를 줄이기 위해서는 일반 성인도 추가접종을 할 필요성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은 지난 19일(현지시간)과 20일(현지시간)도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을 모든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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