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낙서 사주한 ‘이 팀장’…언론사 제보도 지시

세종대왕상에도 낙서 지시…경비 삼엄해 거절
  • 등록 2024-01-11 오전 6:33:50

    수정 2024-01-11 오전 6:33:50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경복궁 담벼락 낙서 사건의 10대 피의자에게 범행을 사주한 이른바 ‘이 팀장’이 언론사에 제보를 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4일 오전 낙서 제거 작업을 마친 서울 종로구 고궁박물관 인근 담장을 따라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사진 위) 사진 아래는 지난해 12월 16일 국립고궁박물관 방향 경복궁 서쪽 담벼락에 붉은색과 푸른색 스프레이로 쓰인 낙서. (사진=연합뉴스)
지난 10일 경찰에 따르면 경복궁 낙서를 지시한 ‘이 팀장’은 이 사건 피의자인 임모(17)군과 김모(16)양에게 범행을 지시한 뒤 언론사에 제보하도록 추가 지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양은 낙서 범행 직후인 지난달 16일 새벽 3시께 지상파 등 언론사에 사진과 함께 범행을 제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군과 김양은 지난달 16일 오전 1시 42분께 경복궁 영추문 인근 담벼락에 스프레이로 ‘영화 공짜’ 문구와 불법 영상 공유 사이트를 연상하게 하는 내용 등을 낙서한 혐의로 체포됐다. 임군은 서울경찰청 동문 외벽에 유사한 수법으로 낙서한 혐의도 있다.

임군 등에게 범행을 교사한 A씨는 텔레그램을 통해 자신을 ‘이 팀장’이라 소개하며 세종대왕상에도 낙서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군 등은 세종대왕상 인근까지 이동했지만 경찰이 많고 경비가 삼엄해 A씨의 낙서 지시를 거절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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