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지난 22일 ‘마스크 써달라 요청했다가 편의점 알바생 뺨 때린 가해자 강력처벌을 원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약 1만8000명이 동의했다.
청원인 A씨는 “영상을 보면 여성 직원이 계산대에서 남성으로 추정되는 손님이 고른 물건을 봉투에 담으면서 무언가를 이야기한다”면서 “직원의 뒤쪽 위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카메라에 찍힌 영상 속에서 직원은 손짓으로 자신의 마스크를 가리키기도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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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트위터 이용자 B씨는 지난 21일 지인을 통해 확인했다며 편의점 내부 CCTV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진짜 화나서 못 참겠다. 내 지인이 알바 하면서 마스크 안 쓰고 온 손님한테 마스크 써달라고 했다가 뺨을 맞았다”고 주장했다.
B씨는 해당 영상 속 상황은 같은날 오후에 있었던 일이고 아직 경찰 신고도 하지 못했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초상권이 우려돼 손님의 얼굴은 가렸다며 피해를 입은 아르바이트생 얼굴만 본인의 동의를 얻어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편의점 본사 측은 22일 뉴스1을 통해 “근무자의 안정이 최우선”이라며 “현재 정확한 진상을 파악 중이다“는 입장을 전했다.
덧붙여 방역 수칙을 지키려 한 피해자 보호를 위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할 수 있도록 본부 차원에서 경영주 및 근무자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