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주도주는 2차전지”…증권가 주목 7종목은?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 보고서
  • 등록 2023-06-19 오전 8:02:54

    수정 2023-06-19 오전 8:02:54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증권가에서 하반기 주도주를 2차전지로 꼽았다. 실적 상승세가 기대되면서 본격적인 반등이 예상된다는 전망에서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에서 “하반기에도 2차전지 섹터는 주도주가 될 수밖에 없다”며 “2차전지 비중 확대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상반기에는 양극재 중심이었다면, 하반기에는 대부분 소재들이 좋다”면서 2차전지 반등을 예상했다.



앞서 폭스뉴스는 미국 재무부 산하 외국투자심의위원회(CFIUS)가 궈시안 미국법인인 고션의 미국 내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공급을 위한 양극재, 음극재 공장 건축을 사실상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궈시안은 중국 4대 배터리 업체 중 한 곳이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을 통해 중국 배터리 업체의 시장 진입을 막겠다던 미국 정부의 입장에 변화가 생긴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이같은 소식에 지난 14일 하루에만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0.25% 급락했다.

그럼에도 이 연구원은 “최근 반등 중인 리튬 가격 및 수요 증가 효과가 3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며 “하반기에 2차전지 셀, 양극재 기업들의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봤다. 이어 “여기에 2026~2030년까지 미국 내 셀, 양극재 수급도 여전히 타이트하다”며 “하반기 장기 수주 계약 및 증설 모멘텀도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상반기에는 양극재와 추가로 좋았던 소재는 CNT(Carbon Nanotube·탄소나노튜브) 관련 기업 정도였다”며 “하반기에는 양극재뿐 아니라 분리막, 실리콘 음극재 등 소재도 모멘텀이 클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저조한 실적으로 크게 주가가 하락한 리튬염 등의 기업도 본격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셀(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SDI(006400)), 양극재(에코프로비엠(247540), 포스코퓨처엠(003670), 엘앤에프(066970)) 중심 비중 확대가 유효하다”며 “3분기부터 진행될 분리막 기업(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 더블유씨피(393890))들의 고객사 다변화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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