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6시2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48% 하락한 1만8691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시가총액이 큰 암호화폐 이더리움은 5.39% 떨어져 127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상위권에 있는 리플, 카르다노, 솔라나 등은 2~3% 정도 하락했다. 전체 암호화폐 시총은 0.55% 줄어들어, 9198억달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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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발표 후 비트코인 시세는 롤러코스터를 탔다. 이미 예상한 수준에서 금리인상 이뤄졌다고 안도하면서 1만9600달러까지 치솟기도 했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긴축 선호) 발언이 나온 후 다시 급하락했다.
파월 의장은 “지난달 잭슨홀에서 열린 경제 심포지엄 이후 나의 메시지는 전혀 바뀌지 않았다”며 “FOMC는 인플레이션을 2%까지 낮추기로 결의했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강력히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암호화폐 시장도 당분간 침체를 벗어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암호화폐 헤지펀드 빗트불캐피털의 조 디파스퀄 최고경영자(CEO)는 코인데스크를 통해 ”연준이 계속 매파적으로 나온다면 시장이 더 낮은 저점을 테스트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며 인플레이션 수치가 개선되기 전까지 침체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