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중앙분리대 밑에서 기어나와 무단횡단하는 남성의 모습이 공개돼 이목을 모은다.
| 사진=보배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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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커뮤니티 ‘보배드림’ 인스타그램에 ‘무단횡단 방지 분리대에서 아저씨가 기어서 나온다’라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앞차와 간격을 유지하며 주행하던 운전자가 갑자기 중앙분리대 밑에서 기어나온 남성을 보고 놀라 속도를 줄이는 모습이 담겨 있다.
| 사진=보배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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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는 “붐비는 출퇴근 시간이 아니라 다행이었지. 아니었음 똥 제대로 밟을뻔했다”고 전했다. 또 “반대쪽 레이 차주분 감사하다. 클랙슨(경적)과 상향등 덕분에 무슨 일이지 싶었는데 그분 아니었음 속도 낼뻔했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당황스럽고 욕 나올 상황이다”, “저러다 죽으면 또 남 탓할 거 뻔하네”, “물건 떨어진 건 줄 알았다”, “큰일이 날뻔했다”, “뭐가 그리 급하다고 저렇게 무단횡단하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무단횡단을 할 경우 도로교통법 제10조2항에 따라 2만 원의 범칙금이 부과될 수 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2020년 무단횡단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337명이다.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3081명)의 약 10분의 1 수준으로, 보행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