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30대 직장인 A씨는 지난달 19일 충북 충주시에 위치한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맥그리들 핫케이크번’을 주문했다. 그런데 A씨는 해당 제품을 반쯤 먹었을 때 잘 씹히지 않는 식감을 느꼈고, 입안의 음식을 뱉어보니 나무 가시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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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맥도날드는 이물질이 나온 제품을 미국 본사로 보내 3주간 조사를 진행, 햄버거 빵의 원재료 포장지 외부의 나뭇가지가 혼입된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맥도날드는 이같은 사실을 A씨에게 설명함과 동시에 사과했지만, A씨는 “문제를 제기했을 때 맥도날드가 고객을 우선으로 생각하기보다 책임을 회피하거나 방어적인 태도를 강하게 보여 기분이 상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7월에도 햄버거에서 금속 이물질이 나왔고 지난 9월에는 감자튀김에서 벌레가 나왔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맥도날드는 이물질 민원이 발생할 때마다 철저한 위생 관리로 유사 사례를 막겠다고 밝혔으나, 각종 이물질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어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