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블랙록, 급등해도 차익실현 `NO`…두산퓨얼셀·LGD `러브콜`

최대 운용사 블랙록, 1월말 기준 5%이상 12개종목
두산퓨얼셀 LGD는 신규 5% 지분보고
평가액 35.5조 달해…삼성전자만 24.9조·넉달새 42.6%↑
  • 등록 2021-02-04 오전 2:00:00

    수정 2021-02-04 오전 2:00:00

자료:마켓포인트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자산규모 8조7000억달러(9705조원). 글로벌 최대 자산운용사인 미국 블랙록자산운용이 지난해 4분기 이후 코스피지수가 급등하는 와중에도 5%이상 보유종목을 홀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두산퓨얼셀과 LG디스플레이에 대해선 신규로 5% 이상 지분을 사들여 눈길을 끈다.

3일 금융감독원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월말 기준 블랙록자산운용(BlackRock Fund Advisors)이 5%이상 지분을 보유한 종목은 두산퓨얼셀, LG디스플레이, 엔씨소프트(036570), 신한지주(055550), 포스코(005490), 네이버(035420), 삼성전자, KT&G, 삼성엔지니어링(028050), 삼성SDI, 코웨이, 현대해상 등 12개 종목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9월말(10개)에 비해 2종목 늘어난 수준이다. 코스피지수는 지난해 9월말 2327.89에서 1월말 2976.21로 27.9%나 급등했지만, 블랙록은 차익실현보다 `매수 후 보유`를 택한 것이다.

블랙록은 두산퓨얼셀(336260)에 대해선 지분 6%이상을 신규로 편입했다. 지난해 12월 7일 블랙록은 두산퓨얼셀 지분 5.12%(367만6511주)를 보유하고 있다며 5% 신규 지분공시를 냈다. 그리고 한달여 뒤인 1월 21일 보유지분이 6.18%(505만6404주)로 확대됐다고 추가 공시했다. 이는 블랙록이 5%이상 보유한 상장사중 가장 높은 지분율이다.

블랙록은 또 지난달 29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서도 5%이상 보유 지분공시 보고서를 신규로 제출했다. 블랙록은 장내매수 등으로 LG디스플레이 지분 5.01%(1791만674주)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급등장에서도 차익 실현보다 주요 종목에 대한 비중을 확대하거나 유지하면서 블랙록의 보유주식 평가액은 넉달여만에 무려 40%이상 급증했다.

블랙록이 5%이상 보유한 12개 종목들의 3일 종가기준 주식평가액은 무려 35조4549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9월말 10개 종목에 대한 주식평가액 25조2609억원 대비 40.3%(10조1941억원)나 늘어난 수치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005930) 보유지분 평가액이 7조4500억원(42.6%) 가량 급증한 24조932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삼성SDI(006400) 역시 평가액은 71.9%(1조728억원)나 증가한 2조5658억원에 달했다. 이 기간 신규매수한 두산퓨얼셀과 LG디스플레이 지분평가액은 각각 3014억원, 4075억원 수준이다.

다만 블랙록이 5%이상 보유한 종목중 KT&G(033780), 코웨이(021240), 현대해상(001450)은 지난해 9월말 종가대비 3일 종가가 하락하며 보유지분 평가액이 되레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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