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면서 해당 트위터는 정치적인 의도가 전혀 없다고 했다. 특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의 젊은 층 여성 지지자들로 불리는 ‘개딸’(개혁의 딸)에 대해 선을 그었다.
당초 문씨는 ‘찐딸’이라는 트위터명으로 관련 소개란에는 “슬하에 있길 즐기는 리얼 딸, 아버지를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자칭 ‘문파 1호’”라고 적은 바 있다. 현재 그의 트위터명은 ‘이름 없는 꽃’으로 변경됐다. 또 문 전 대통령 강성 지지자를 가리키는 ‘문파’라는 표현도 소개란에서 사라졌다.
그는 “아주 개인적이고 순수한 의도”라며 “개딸 뭔지 모른다. 정치적 의도없다. 이제 공인 아니다. 기사화 제발 X”라고 덧붙였다. 또 “부모님과 무관한 개인 계정”이라고 강조했다.
|
이를 두고 그는 “언급해주고 고소하면 더 후원받으니 더 좋아하고 그들 배불려주는거니 참으란다”며 “대체 세상에 어느 자식이 부모님에 대해 욕설하는 걸 버젓이 듣기만 하고 참나”라고 했다.
이어 “쌍욕하고 소리 지르고 고성방가와 욕의 수위가 세면 더 좋다고 슈퍼챗을 날린단다”라며 “이들 모두 공범”이라고 질타했다.
두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언제나 응원하고 힘이 되어 드릴 수 있기를 기도한다” “아버님 덕분에 행복한 5년을 보냈다. 이제 대통령님과 가족분들의 시간이 온전한 평화와 안식으로 충만하길 바란다” “정치적 의도든 경제적, 사회적 의도든 어떻습니까. 시민의 자유로운 목소리를 누가 뭐랄 수 없으니까” “이렇게 용기 내어 소통하려 애써주셔서 고맙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응원했다.
당시 그는 “확인하고 싶었다. (시위대를) 들이받을 생각하고 왔다”며 “나설 명분 있는 사람이 자식 외 없을 것 같았다. ‘구치소라도 함께 들어가면 그 사이라도 조용하겠지’라는 심정으로 가열하게 내려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실은 참담과 무력. 수적으로 열세. 집 안에 생쥐 꼴이다. 창문조차 열 수 없다. 사람으로 된 바리케이트!”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시위대 사진을 올리며 “이게 과연 집회인가? 총구를 겨누고 쏴대지 않을 뿐 코너에 몰아서 입으로 총질해대는 것과 무슨 차이인가. 증오와 쌍욕만을 배설하듯 외친다”라고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개인으로 조용히 살 권리마저 박탈당한 채 묵묵부답 견뎌내는 것은 여태까지 정말 잘했다. 더 이상은 참을 이유가 없다”라면서 “이제 부모님은 내가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