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7일 공개한 관보를 보면 지난 8월 2일에서 9월 1일 사이 청와대에 임용된 고위공직자나 승진해 고위공직자가 된 인사들 3인 중 다주택자는 없었다. 각각 주택을 한 채 소유하거나, 전세살이 중이었다.
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은 서울 도봉구에 아파트(6억500만원) 한 채를 배우자와 공동 소유하고 있었다. 임명 당시 강원도에 단독주택을 소유했지만, 지난달 21일자로 등기 이전됐다.
최재성 정무수석과 윤재관 국정홍보비서관은 무주택자였다. 최 수석은 서울 송파구 다세대주택(4억8000만원) 전세권을, 윤 비서관은 경기 안양시 아파트(5억2000만원) 전세권을 각각 보유하고 있었다.
한편, 청와대 퇴직 고위공직자들 중 다주택자들은 결국 주택을 처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조원 전 민정수석은 본인 명의의 서울 강남 도곡동 아파트(12억3600만원)와 배우자 명의 서울 송파 잠실동 아파트(11억3500만원)를 보유했다.
관보에 게재된 퇴직 고위공직자인 강기정 전 정무수석, 윤도한 전 국민소통수석, 김 민정수석, 김 시민사회수석, 김연명 사회수석, 여 국정홍보비서관의 평균 재산은 17억9341만원이었다. 김 민정수석이 39억81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강 정무수석이 7억5528만원으로 가장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