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MBC는 손씨 입사와 관련한 제3노조 주장에 “근거 없는 허위 주장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입·경력 사원 채용은 공정한 절차를 거쳐 진행하고 있다”며 “면접 과정에서 부모에 관한 인적 정보가 일절 제시되지 않아 누구인지 알 수도 없고 관심사도 아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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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손씨가 최종면접을 본 것도 의외라고 지적하면서 “손 기자가 뚜렷한 특종 기사를 여럿 발굴해 사회적 영향력을 검증한 일도 없다”고 덧붙였다.
또 제3노조는 손 사장이 MBC 노조 간부 출신이고 박성제 MBC 사장도 노조위원장 출신인 점을 언급하며 “손 기자의 입사 과정에 아버지의 연줄이 그림자처럼 따라다녔다는 입방아에 오를 수 있다. 손 기자를 탈락시켜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손씨의 이력에 대해서도 “경력기자 채용에서 신문기자 출신이 입사한 경우는 일일이 사례를 들 수 없을 정도로 많다”고 덧붙였다.
한편 MBC 아나운서 출신인 손 사장은 2013년 JTBC 보도담당 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뉴스룸’ 앵커로 활약하다 2020년 1월 하차했다.
지난해 9월 중앙그룹은 손 사장의 특파원 발령 소식을 밝혔고, 같은 해 11월 손 사장은 해외순회 특파원으로써 미국으로 출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