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김호중 오늘 송치…유치장→서울구치소行

강남서 오늘 오전 8시 검찰에 넘겨
소속사 대표·본부장·매니저도 송치
  • 등록 2024-05-31 오전 5:00:00

    수정 2024-05-31 오전 8:09:24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씨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진다.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 씨가 지난 2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을 나와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3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및 사고후 미조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및 위험운전치상, 범인도피 교사 혐의를 받는 김씨를 이날 오전 8시 검찰에 구속 송치한다.

사건이 송치되면 현재 강남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돼 있는 김씨는 서울구치소로 이감된다.

함께 구속된 김씨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의 이광득 대표와 본부장 전모씨도 함께 송치될 예정이다. 김씨의 매니저는 불구속 상태로 송치된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의 한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신 뒤 차량을 운전하던 중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하고도 조치를 취하지 않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도주 이후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종용한 혐의도 있다.

김씨는 맨처음 음주운전 사실을 부인했으나 관련 정황이 계속해서 발견되자 지난 19일 결국 시인했다.

그는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사과문을 내고 “저의 한순간의 잘못된 판단이 많은 분들께 상처와 실망감을 드려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을 전해드리고 싶다”며 “크게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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