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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이하 동일 기준)인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주간 수익률(4월30일~5월6일) 1위를 차지한 상품은 ‘삼성KODEX은행상장지수[주식]’로 수익률 4.59%로 집계됐다. ‘미래에셋TIGER200금융상장지수(주식)‘가 수익률 3.85%로 그 뒤를 이었다.
’삼성KODEX은행상장지수[주식]‘는 국내 금융지주회사와 은행들로 구성된 ’KRX 은행‘을 벤치마크로 하는 ETF(상장지수펀드)다. 7일 기준 하나금융지주(086790)(22.77%), KB금융(105560)(22.47%), 신한지주(055550)(18.61%), 우리금융지주(316140)(16.09%), 기업은행(024110)(7.01%) 등을 담고 있다. 옐런 재무장관은 “경제가 과열되지 않도록 금리가 다소 올라야 할지도 모른다”는 발언 이후 시장이 흔들리자 “원론적 의미였다”고 해명했지만, 금리가 오르면 은행의 핵심 수익성 지표인 예대마진이 개선된다는 점에서 은행주에 관심이 모아졌다. 이에 최근 1주일 동안 KB금융이 6.58%, 신한지주가 3.75% 오르는 등 강세를 보여줬다.
해외 주식형 펀드의 평균 주간 수익률은 -1.17% 하락했다. 다우 종합지수는 주간 실업 수당 청구 건수가 줄어드는 등 실업 지표가 개선되며 1.37% 상승했다. 국가·권역별로는 프론티어마켓주식펀드가 1.95% 상승하며 가장 많이 올랐다. 섹터별 펀드에서는 기초소재섹터 유형이 1.49% 상승했다. 개별 상품으론 ’한국투자KINDEX블룸버그베트남VN30선물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H)‘가 9.59%로 가장 많이 올랐다.
한 주간 국내 채권형 펀드의 수익률은 0.02%를 기록했다. 국내 채권금리는 하락세(채권 가격 상승)를 보였다. 옐런 미 재무장관의 금리 인상 발언 번복과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에 미 국채금리를 따라 하락하는 모습이었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수가 지속되며 금리 하방 압력이 이어지기도 했다. 개별 상품 중에선 ‘우리하이플러스채권자3(USD)[채권]ClassC-F’가 1.60% 수익률로 국내 채권형 펀드 주간 성과 1위를 차지했다.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519억원 감소한 44조2471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396억원 증가한 20조 5907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203억원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