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원희룡 후보는 민주당 후보 이재명 경기지사 측에서 가난하게 자란 이 지사와 상대적으로 유복했던 윤 후보의 어린시절 사진을 비교한 것을 언급하며 관련 질문을 했다.
원 후보는 “(사진을 보고) 어떤 생각을 했느냐”고 물었고 윤 후보는 “제가 입은 옷은 교복이다. 나비넥타이는 졸업식 때 입은 교복”이라며 답변을 피했다.
윤 후보는 “아버지가 교직에 계셨기 때문에 (못살지는 않았다). 그렇다고 잘 살지는 못했다”고 답했다. 또 “이재명 지사처럼 그렇게 가난하진 않았지만 저희가 자랄 땐 나라가 어려워서 학교고 뭐고 도처에 가난한 친구들이 천지였다”고 덧붙였다. 자신이 가난한 삶을 살지는 않았으나 시대적인 환경상 가난을 보고 듣고 자랐다는 설명이다.
가난한 국민의 마음을 어떻게 이해하려고 하느냐는 질문에 윤 후보는 “하여튼 저희가 클 때는 주변에 가난이라는 게 일상화돼 있었다. 늘 보고 느끼고 자랐다”고 다시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