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오늘 '디지털 대전환' 기조로 대선 공약 발표

[이데일리 이유림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2일 당 선거대책위원회가 출범한 뒤 첫 대선 공약을 발표한다.

선대위 전면 쇄신에 이어 정책 이슈로 승부수를 띄우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추격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국민선대위-청년과 함께 만드는 대한민국 대전환’ 에서 취준생, 워킹맘, 신혼부부, 청년창업자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에 따르면,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브리핑룸에서 선대위 차원의 첫 대선 공약을 발표한다.

‘디지털 대전환’이라는 큰 기조 아래 이 후보는 인공지능, 메타버스, 양자 기술 등을 이용한 신산업 육성 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규제 완화를 통한 디지털 벤처 창업으로 예상되는 일자리 수와 유니콘 기업의 수도 구체적으로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데이터 공공 독립 기구’ 창설과 관련된 공약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공공데이터와 민간데이터를 모아 하나로 관리할 수 있는 공공기구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이 후보는 공약 발표에 앞서 MBN이 종편 10주년·개국 27주년을 맞아 개최한 ‘모빌리티 혁명 신문명을 열다’ 보고대회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는 윤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 등 유력 대선 후보들이 모두 참석한다.

오후에는 YTN과의 방송 인터뷰에서 선대위 개편 방향과 대장동 특검 등 주요 현안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