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와치] 연일 신고가…한주간 12% 뛴 메타버스 ETF

1주간 위메이드 25.5%·덱스터 34.5%↑
국내 주식형 펀드 평균 수익률 1.23%
  • 등록 2021-11-21 오전 8:00:00

    수정 2021-11-22 오전 9:38:17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최근 국내 증시가 메타버스·NFT(대체불가능 토큰) 등 테마 중심으로 종목 장세가 이어지면서 메타버스 ETF(상장지수펀드)가 강세를 보인 한 주였다. ‘미르4’의 글로벌 흥행과 블록체인 사업 강화를 호재 등이 겹친 위메이드(112040)는 주간 수익률 25.46%을 기록했다.

고공행진 메타버스, 두자릿수 수익률

21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이하 동일 기준)인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주간 수익률(11월12일~18일) 1위를 차지한 상품은 12.97% 수익률을 기록한 ‘KODEXK-메타버스액티브‘ ETF였다. ‘TIGERFn메타버스’ ETF가 12.32%로 그 뒤를 이었다. ‘KODEXFn웹툰&드라마’(10.44%)와 ‘KBSTARiSelect메타버스’(8.97%)가 뒤를 이었다. ETF 4종 모두 지난 18일 장중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KODEXK-메타버스액티브‘ ETF는 글로벌 고성장 산업 중 하나인 메타버스 산업에 투자하는 ETF로, 비교지수와의 상관계수 0.7 이상을 유지하면서 나머지는 펀드 매니저 재량으로 운용할 수 있는 주식형 액티브 ETF다. 19일 기준 위메이드(112040)(8.57%) 덱스터(206560)(8.46%) 펄어비스(263750)(8.36%) 하이브(352820)(8.00%) 카카오게임즈(293490)(7.99%) 등을 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과 미국 주식시장 모두 최근 메타버스 관련 액티브 ETF 및 해당 ETF 내 편입 종목들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갈수록 뜨거워 지고 있다”면서 “메타버스 관련 기업들이 계속 늘어나는 만큼, 개별 종목 투자가 어려운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ETF를 대안으로 삼는 전략은 적절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도 “2010년도 당시 자문형 랩 돌풍 때 특정 랩에 특정 종목이 편입되어 있다는 소식만으로 주가가 급변했던 것처럼 메타버스 관련 ETF 내 특정 종목이 편입되었다는 소식만으로도 해당 종목의 시가총액이 해당 ETF 내 편입금액 그 이상으로 급등하는 현상들이 관찰된다”면서 “성장 스토리가 유망한 테마 내에서 ETF가 아닌 개별 종목을 매매하는 것이 단기간에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일 수 있으나 주가 변동성이 극심해질 가능성을 경계하면서 위험관리를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1.23% 상승했다. 미국 소매판매 호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상승 영향과 코로나19 치료제 이슈에 반도체, 제약바이오 업종의 대형주 중심 강세를 보이며 상승했다. 달러화 강세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상승폭은 다소 제한됐다. 해당 기간 코스피 지수는 0.77%, 코스닥 지수는 4.04% 상승했다.



글로벌 주식형 펀드 주간 수익률은 1.1%

해외 주식형 펀드의 평균 주간 수익률은 1.13% 상승했다. 국가·권역별로는 아시아태평양 주식형 펀드가 1.86%, 섹터별 펀드에선 소비재섹터 펀드가 2.32%로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미국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경제지표 호조와 기업 실적 기대감에 상승한 가운데, 기술주 중심 강세를 보였다. 상해 종합지수는 중국 경기 둔화 우려와 리커창 총리의 유동성 공급 확대하지 않겠다는 입장 표명에 -0.34% 하락했다. 개별 상품 중에선 ‘삼성KODEX차이나H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H)’가 주간 수익률 6.14%로 가장 많이 올랐다.

한 주간 국내 채권형 펀드의 수익률은 0.02% 상승했다. 국내 국채금리는 미 국채금리 하락의 영향을 받으며 하락세(채권 가격 상승)를 보였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가 이어지며 금리 하락에 영향을 줬으나, 다음주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에 관망세를 보이며 추가 하락은 제한적이었다. 개별 상품 중에선 ‘삼성KODEX10년국채선물상장지수[채권-파생]’가 0.15% 수익률로 국내 채권형 펀드 주간 성과 1위를 차지했다.

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국내공모 펀드 설정액은 한주간 2조 9542억원 증가한 249조 5235억원으로 나타났다. 순자산액은 3조 5419억원 증가한 273조 9487억원을 기록했다.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6625억원 감소한 19조 4266억원으로 집계됐고, 순자산액은 5304억원 감소한 25조 8474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4167억원 감소한 21조 9821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자산액은 4226억원 감소한 22조 1661억원으로 나타났다.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393억원 증가한 49조 6368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580억원 감소한 20조 6824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3,873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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