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지민이라 불러줘” 18번 성형한 男…“살해 협박 쏟아져”

  • 등록 2021-07-03 오전 12:15:00

    수정 2021-07-03 오전 12:15:00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본명 박지민)을 닮기 위해 18번이나 성형수술을 한 영국인 남성 인플루언서가 자신을 한국인이라고 규정한 후 살해 협박에 시달리고 있다고 호소했다.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을 닮고 싶어 18차례 성형수술을 받은 영국 인플루언서 런던 올리. (사진=런던 올리 인스타그램 캡처)
외신들에 따르면 영국 인플루언서 올리 런던은 마지막 성형수술 직후인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연예매체 TMZ와 인터뷰에서 “말 그대로 수천 건의 살해 협박을 받았다”며 “스스로 목숨을 끊으라거나 찾아와서 총으로 쏘겠다는 사람들이 있었다. 정말로 힘들고 무서운 일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인종 전환’을 했다는 점을 사람들이 받아들이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가 성전환을 받은 것과 마찬가지라고 여긴다“면서 ”나는 다른 생의 지민이어야 했는데 잘못된 몸에 태어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룹 방탄소년단 지민 (사진=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앞서 올리 런던은 지난달 28일 18번째 성형수술을 한 뒤 찍은 유튜브 영상을 통해 자신을 “이제 드디어 한국인이 됐다”며 “앞으로 박지민으로 불러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행복하다. 생애 처음 스스로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이제 지민으로 보이지 않냐”면서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올리 런던은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31만 명에 달하는 인플루언서로, 지난 8년 동안 지민의 외모를 닮기 위해 성형 수술을 거듭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그동안 성형수술에 사용한 금액은 20만 달러(2억2500만 원) 이상이 들어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그는 관심을 끌기 위해 성형 수술을 한다는 지적에 대해 “이전까지 내가 누군지 몰랐고, 잘못된 몸에 갇혀 있었다”며 “누구라도 주의를 끌기 위해 이렇게 많은 고통을 겪지 않을 것이다. 제 결정을 존중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지난 8년 동안 정체성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 제 모습이 다른 사람에게 영감이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이 ‘논바이너리(남성과 여성 둘로만 구분하는 이분법적 성별 구분에서 벗어난 성 정체성을 가진 사람)’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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