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훈 "이준석 돌풍 부러워...한국사회 좋은 현상"

  • 등록 2021-06-05 오전 12:13:04

    수정 2021-06-05 오후 4:20:33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에서 ‘이준석 돌풍’이 일자 “한국 사회의 좋은 현상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본인 페이스북 갈무리)
5선 중진인 설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35세 젊은 청년이 국회의원도 아니고 그런 사람을 대표로 하겠다는 세력이 있는 것, 좋은 현상으로 봐야지 나쁘다고 얘기하면 큰일 날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설 의원은 “그만큼 우리 사회가 역동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다이나믹 코리아’의 전형적인 현상이 아닐까 해석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좋은 현상이고 우리 여당에서도 저런 현상이 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며 “문제는 이준석이라는 개인이 어떤 인물이냐는 문제는 또 따로 봐야 한다. 제가 볼 때는 문제가 많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준석 씨가 될지 안 될지, 당을 잘 이끌 것이냐 안 이끌 것이냐는 것은 둘째 문제고 우리 정체된 사회에 새로운 기운이 솟는다는 것이다”면서도 “당대표가 되어서 내년 대선을 이끌어갈 수 있는 지도력을 행사할 수 있느냐 없느냐, 그런 포용력과 능력이 있느냐 없느냐, 이건 별개의 문제다”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설 의원은 송영길 대표의 ‘조국 사과’에 대해선 “정확히 사과를 했기 때문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도 ‘나를 밟고 가라’고 얘기했다”면서 “밟든 안 밟든 그것은 상관없이 조 전 장관이 했던 행위로 인해서 우리 당이 더 이상 상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 선언”이라고 말했다.

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자신의 장모, 부인 수사와 조 전 장관 일가 수사를 빗댄 것에 반발한 것에 “윤 전 총장 당시에 조국 장관 부인, 아들, 딸, 그 어머니의 아버지, 동생, 온 집안을 탈탈 털었지 않느냐”며 “그것과 비교하면 ‘우리 잘못이 있으면 수사하라’,이렇게 나와야지 그것을 도가 넘었다는 식으로 얘기하면 말이 안 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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