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구미 3세 여아 사망 사건 후속편이 그려졌다.
제작진은 구미 3세 여아 사망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기 위해 석씨의 지인들을 만났다.
석 씨의 한 지인은 “석씨가 원래 회색, 검은색 면티만 입고 다녔다. 화장기도 하나도 없고 그랬는데 어느 순간부터 화려하게 점점 꾸미고 다녔다”고 전했다.
석씨는 외형적으로도 많이 달라졌고 성격까지도 다른 사람이 되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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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경찰은 석씨가 출산이 임박한 시점이었던 2018년 컴퓨터 등을 이용해 ‘출산 준비’, ‘셀프 출산’ 등의 단어를 검색했다고 밝혔다.
또 경북 구미경찰서 등에 따르면 석씨가 2018년 1월~2월 회사에 출근하지 않았던 점으로 미뤄 조력자 등의 도움을 받아 출산 후 자신의 딸 김씨가 낳은 아이와 바꿔치기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산부인과 전문의는 “석씨가 야간에 아이를 몰래 데리고 와서 (공모자가) 야간 당직하면서 아이를 바꾸면, 오늘 출산을 했는데 오늘 저녁에 와서 아이를 싹 바꿔버리면 원장도 없는데 그때 바꿨다면 그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산부인과 전문의는 혼자 출산 가능성에 대해 “아이를 한 번 낳았던 경험이 있으면 혼자서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사실 아이가 나오고 나면 그다음에 할 일은 간단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