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구미 3세 여아 사망 사건 후속편이 그려졌다.
제작진은 구미 3세 여아 사망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기 위해 석씨의 지인들을 만났다.
석 씨의 한 지인은 “석씨가 원래 회색, 검은색 면티만 입고 다녔다. 화장기도 하나도 없고 그랬는데 어느 순간부터 화려하게 점점 꾸미고 다녔다”고 전했다.
석씨는 외형적으로도 많이 달라졌고 성격까지도 다른 사람이 되었다고.
이어 “우리 집에 오면 너무 재밌게 산다고 부러워했다. 항상 부부 사이 안 좋은 걸 얘기했다. 석 씨 남편이 자신을 여자처럼 안 봐주고 남자, 여자 이런 게 아니고 안 아껴주는 거다. 13살 차이가 나는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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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경북 구미경찰서 등에 따르면 석씨가 2018년 1월~2월 회사에 출근하지 않았던 점으로 미뤄 조력자 등의 도움을 받아 출산 후 자신의 딸 김씨가 낳은 아이와 바꿔치기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산부인과 전문의는 “석씨가 야간에 아이를 몰래 데리고 와서 (공모자가) 야간 당직하면서 아이를 바꾸면, 오늘 출산을 했는데 오늘 저녁에 와서 아이를 싹 바꿔버리면 원장도 없는데 그때 바꿨다면 그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산부인과 전문의는 혼자 출산 가능성에 대해 “아이를 한 번 낳았던 경험이 있으면 혼자서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사실 아이가 나오고 나면 그다음에 할 일은 간단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