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들에게 대표적으로 알려진 남성질환은 조루와 발기부전을 예로 들 수 있다. 그 중에서도 발기부전은 주로 40대 이상의 남성들에게 발생하기 쉬운 남성질환 중 하나이다. 과거에는 발기부전이 고령화로 인한 신체의 노화나 심리적인 요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이외의 다양한 신체 기질적인 문제들이 발기부전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러한 원인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흡연이다.
흡연자들의 경우 일반인들에 비해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게 되며, 혈관이 수축되거나 심한 경우 동맥경화 등 심혈관 질환이 발생하기 쉬워진다. 담배에 들어있는 니코틴이나 일산화탄소 등은 혈관 벽의 내피세포를 손상시키게 되며 혈관의 확장능력이 점차 떨어지게 되는데, 이로 인해 혈액순환에 장애가 되기 쉬워지는 것이다. 이는 음경으로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에도 영향을 끼치게 되며, 발기가 점차 어려워지는 발기부전으로 악화될 수 있다.
아담스비뇨기과 이무연 원장은 “모든 질병이 그렇듯 발기부전도 예방이 중요하지만, 이미 증상이 발현했다면 비뇨기과에서 직접적인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라며 “특히 담배는 혈액순환의 방해는 물론 남성호르몬의 분비를 저하시켜 발기부전을 불러오는 만큼 금연은 필수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