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대낮 술에 취해 길거리에서 흉기 난동을 벌이던 남성을 제압한 경찰의 활약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 (영상=대한민국 경찰청 페이스북) |
|
2일 대한민국 경찰청 공식 페이스북에는 ‘지나가는 시민에게 무차별로 칼을 휘두른 주취자 제압 현장’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지난달 10일 대구 동구의 한 골목길에서 남성 A씨가 비틀거리며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그러던 중 A씨는 자신의 주변으로 한 행인이 지나가자 행인의 얼굴을 향해 흉기를 휘둘렀다.
순간적으로 몸을 피한 행인은 A씨를 피해 도망갔지만 A씨는 또 다른 행인을 향해 흉기로 위협했다.
여러 건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고 경찰 2명은 A씨를 향해 흉기를 내려놓으라고 경고했으나 A씨는 흥분한 듯한 모습으로 흉기를 휘둘렀다. 이에 경찰은 삼단봉을 이용해 A씨 다리를 내리쳤고, A씨는 그대로 중심을 잃고 힘없이 쓰러졌다.
| (영상=대한민국 경찰청 페이스북) |
|
경찰은 곧바로 수갑을 채우고 A씨를 완전히 제압했다. 다행히 이날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시민들의 통행이 많은 대낮이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 없이 마무리됐다. 엄정하고 공정한 법집행으로 경찰의 사명과 책임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