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핑안보험, 뜨거운 청약열기..`사상 두번째`

공상은행·차이나라이프 눌려
1450억불 몰려..50억불 조달
  • 등록 2007-02-14 오전 9:00:02

    수정 2007-02-14 오전 9:00:02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중국 2위 보험사 핑안보험이 기업공개(IPO)를 위한 공모주 청약에 1450억달러가 몰렸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를 통해 핑안보험은 50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공모청약에 몰린 자금 규모는 중국 공상은행(ICBC) 다음으로 사상 두 번째 규모며 중국 최대 보험사 차이나라이프의 IPO 당시 청약금액 보다도 32% 많은 액수다. 중국 A증시 IPO 기준 자금조달 규모도 공상은행의 466억4000만위안에 이어 사상 두 번째다.

공모가격은 예상범위였던 31.8~33.8위안의 상단인 33.8위안으로 결정됐으며 11억5000만주를 공모, 총 388억7000만위안(50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핑안보험은 상하이 A증시에 오는 3월1일 상장될 예정이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이번 핑안보험의 IPO를 주간사를 맡으면서 수수료로 최소 1900만달러를 챙기게 됐다. 골드만삭스는 월가 금융사 가운데 사상 최초로 중국기업의 중국 증시 상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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