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피겨스타 김연아가 매일우유를 마시는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
| 김연아가 모델로 출연한 매일우유 광고. |
|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005990)은 지난 6월 김연아 선수와의 모델 계약이 만료된 후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김연아 선수는 건강하고 순수한 이미지로 2008년 5월에 매일우유의 모델로 발탁된 후 5년간 활동하며 매일우유의 얼굴 역할을 톡톡히 해 왔다. 특히 모델로 활동한 초기에는 막대한 광고 효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2009년 김연아 선수가 로스앤젤레스 대회에서 우승한 후 매일유업의 ‘ESL 저지방 앤 칼슘 우유’의 매출은 전년 대비 최고 500%까지 급상승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김연아 선수의 광고 효과가 예전만 못하고, 매일유업의 자금 사정도 여의치 않자 재계약을 포기한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김연아 선수와 재계약 여부가 확실히 결정 난 것은 아니고 앞으로도 가능성은 열려 있다”면서 “김연아 선수의 동계 올림픽 집중을 위해 내년초 재계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