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유로는 달러화대비 1.3409달러를 기록해 전날의 1.3584달러에서 더 내려갔다. 이로써 3분기를 통틀어 7.6%나 추락해 지난해 2분기 이후 5개분기만에 최악의 분기를 보냈다.
독일 의회의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확충 승인으로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 우려는 거의 해소되는 분위기였지만, 여전히 남은 트로이카 실사 결과 발표 등에 대한 부담이 컸다.
달러화대비 영국 파운드화는 전일 1.5614달러보다 높은 1.5632달러를 기록했다.
IHS글로벌인사이트의 하워드 아쳐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나온 유로존 물가 상승률 확대 소식은 ECB가 다음주 기대만큼 빨리 부양쪽으로 선회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를 낳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