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11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3.6%, 2.94달러 하락한 배럴당 79.2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9월29일 이후 무려 1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또 이번주에 0.8%, 이달 중에 11%, 이번 3분기중 17% 각각 하락했다.
간밤에 나온 중국 구매자관리지수가 둔화된데 이어 독일의 8월 소매판매가 4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고 유로존의 물가 상승률도 3년만에 최고 수준이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8월 개인소득이 22개월만에 줄었고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도 부진했다.
런던 ICE거래소에서 거래된 브렌트유 11월물 선물가격도 전일대비 1.19달러, 1.1% 낮은 배럴당 102.76달러를 기록했다.
어게인캐피탈의 존 킬더프 파트너도 "리세션으로 향해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들이 늘어나고 있고 이는 원유 수요 둔화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