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 일·가정 양립협의회’ 만든다…중견련, 킥오프 회의

내년 3월 협의회 공식 출범
핵심 업무·추진 전략 등 논의
“중견기업 가족친화 문화 조성”
  • 등록 2024-11-27 오후 2:12:24

    수정 2024-11-27 오후 2:12:24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저출생 문제 대응을 위한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 및 관련 제도·정책 개선에 나선다.

이호준(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 중견련 상근부회장, 박성근(다섯 번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기업협력지원과장 등 주요 참석자들이 27일 열린 ‘일·가정 양립 협의회’ 킥오프 회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중견기업연합회)
중견련은 27일 일·가정 양립 협의회 구성을 위한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 내년 3월 공식 협의회 출범에 앞서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 발표를 중심으로 협의회의 구성과 기능, 핵심 업무 및 추진 전략 등에 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관계자를 비롯해 교촌에프앤비(339770), 다인정공, 인성정보(033230), 대림통상(006570), 시노펙스(025320), 아이마켓코리아(122900), 에어퍼스트, TYM(002900), 풀무원(017810), 인동에프엔 등 중견기업 인사책임자가 참석했다.

여성복 전문 중견기업 인동에프엔 관계자는 “출산지원금 1000만 원, 만 0세부터 초등학교 1학년까지 자녀 양육수당 월 110만원 등을 골자로 한 일·가정 양립 지원제도가 임직원 사기 진작, 호혜적 사내 분위기 조성 등 긍정적인 효과를 미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호준 상근부회장은 “많은 중견기업이 다양한 생애주기별 가족친화제도를 도입, 출산지원금 지급 확대 등 저출생 문제 대응에 선제적으로 동참하고 있다”면서 “내년 출범할 협의회를 통해 일·가정 양립 관련 애로 및 건의사항을 적극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제 및 대체 인력 확보 지원 등 기업친화적 정책 개선을 추진함으로써 기업의 성과와 사회적 책임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문화를 확산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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