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정부자문 바이러스 전문가 "코로나19 팬데믹 끝났다"

"엔데믹 진입했다…백신 접종 크게 기여"
법무장관도 '방역 조치 전면 해제' 촉구
  • 등록 2022-12-27 오후 2:20:12

    수정 2022-12-27 오후 2:20:12

[이데일리 이성민 인턴기자] 독일 정부의 코로나19 자문위원회 소속 크리스티안 드로스텐이 26일(현지시간)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끝났다는 입장을 밝혔다.

독일 정부의 코로나19 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크리스티안 드로스텐.(사진=AFP)
바이러스계의 석학인 그는 이날 독일 타게스슈피겔과 인터뷰에서 “독일인은 올겨울 이미 엔데믹(Endemic·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영병)을 경험하고 있다”면서 “독일인의 면역력은 더욱 커져 내년 여름에는 바이러스가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 팬데믹은 끝났다”라고 말했다.

그는 독일인의 높은 백신 접종율이 팬데믹을 끝내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고 말했다. 그는 백신 접종율이 낮아 현재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중국의 상황을 예로 들며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면 델타 변이가 닥친 후 독일에서도 100만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왔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정부 자문위원 크리스티안 카라지아니디스도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독일 인구의 면역력이 높은 수준이고 이에 따라 중환자실에 있는 코로나19 환자 수도 크게 줄었다”면서 “한두 번의 파동은 있을 수 있지만 팬데믹이 갈수록 명을 다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르코 부시만 독일 법무부 장관은 방역규제 전면 해제를 촉구하고 나섰다. 그는 이날 트위터에 “팬데믹 기간 가장 신중한 모습을 보여줬던 드로스텐이 팬데믹의 종료를 선언했다”면서 “앞으로 독일 정부도 남은 나머지 방역 조치들을 해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독일에서는 대부분의 방역 규제가 완화됐지만 대중교통과 병원 및 요양 시설에서는 아직까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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