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걸들의 라이프스타일 따라했더니 지방도 빠졌다고?

  • 등록 2024-10-25 오후 3:10:01

    수정 2024-10-25 오후 3:10:01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틱톡과 인스타그램 등 소셜 미디어에서 유행하고 있는 ‘클린걸(Clean Girl)’ 미학이 단순한 외모 트렌드를 넘어선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헤일리 비버, 켄달 제너, 지지 하디드와 같은 유명 셀럽들이 클린걸 룩을 선도하고 있으며, 그들의 일상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공유되고 있다.

이 트렌드가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은 건강한 일상 습관과 맞닿아 있어 특히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클린걸들의 생활 습관, 어떤 점에서 도움이 될지 비만클리닉365mc 손보드리 대표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규칙적이고 무리 없는 운동

클린걸 스타일을 표방하는 사람들은 필라테스, 요가, 산책 등 비교적 저강도의 운동을 꾸준히 한다. 고강도의 격렬한 운동 대신, 몸과 마음을 동시에 단련하는 운동에 집중하는 것이 특징이다.

손 원장은 “격렬한 운동은 지속하기 어렵고 부상의 위험도 있지만, 저강도 운동은 부담이 적어 오랫동안 꾸준히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요가나 필라테스는 심신의 안정을 도모해 스트레스 관리에 유리하며, 이는 다이어트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스트레스를 줄이면 체지방 축적을 유발하는 코르티솔 수치를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 심플하지만 영양가 있는 식단

클린걸들은 화려하고 복잡한 식사 대신 샐러드, 유기농 농산물, 아사이 볼 같은 간결한 식단을 즐긴다. 이들은 단순히 칼로리만 신경 쓰는 것이 아니라 영양 균형을 중시한다.

신선한 채소와 과일이 주를 이루는 이들의 식단은 저칼로리이면서도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이런 식단은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 과식을 예방할 수 있으며, 혈당 조절에도 도움을 준다. 손 대표원장은 “혈당 변동이 크지 않으면 인슐린 감도가 개선돼 지방 축적을 막는 데 효과적이다”라고 덧붙였다.

◇ 커피 대신 녹차를 선택하는 이유

클린걸들은 카페인이 많은 커피 대신 녹차를 선호한다. 녹차에 포함된 카테킨 성분이 지방 연소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또한 녹차의 카페인은 커피보다 적어 부작용이 적다.

그는 “녹차는 항산화 효과도 있어 체내 노폐물 배출을 돕고 신진대사를 촉진해 다이어트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한다”며 녹차의 다이어트 효능을 강조했다.

◇ 청결한 생활이 주는 심리적 안정

클린걸들은 깨끗하고 정돈된 생활 습관을 중시한다. 깔끔하게 정리된 생활 환경은 정신적 안정감을 제공해 스트레스를 줄이며, 이는 폭식 같은 불규칙한 식습관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손 원장은 “깨끗하고 정돈된 주방에서 건강한 재료를 준비하면 불필요한 간식 섭취도 줄어들게 된다”며, 클린걸들이 중시하는 청결한 생활이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 클린걸 라이프스타일, 과연 지속 가능할까?

클린걸 라이프스타일이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이유는 그들이 추구하는 지속 가능한 생활 습관 덕분이다. 클린걸들의 생활 방식은 무리한 다이어트가 아닌,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건강한 습관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규칙적인 저강도 운동, 영양가 있는 식단, 카페인 줄이기, 청결한 생활 습관 등은 모두 심신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는 다이어트뿐 아니라 전반적인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현대인이 추구해야 할 건강한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은 클린걸의 삶의 방식은, 그들이 실천하는 작은 변화들이 다이어트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음을 보여준다. 지금부터라도 자연스럽게 이들의 생활 습관을 차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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