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mc, 네이버클라우드-클루커스와 해외수출형 AI 의료시스템 개발

  • 등록 2024-09-27 오전 9:59:31

    수정 2024-09-27 오전 9:59:31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K-지방흡입’을 전 세계 어디서나 경험할 수 있게 할 해외수출형 AI 의료시스템이 개발된다.

지방흡입 특화 의료기관 365mc는 지난 11일 네이버클라우드, 클루커스와 ‘해외수출 지능형 의료시스템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365mc 김남철 대표이사, 네이버클라우드 오성영 이사, 클루커스 홍성완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365mc는 이번 협약을 통해 AI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병원 전산 시스템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다. 주요 내용은 ▲AI 기반 EMR(전자의무기록) 서비스 ▲차세대 CRM 시스템 ▲글로벌 서비스를 위한 다국어 모듈 지원 체계 구축 ▲스마트 병원의 고객 경험 시스템 등이 포함된다. 궁극적으로는 AI를 활용해 의료인들 간의 의사 소통 오류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인공지능 스마트 안전 시스템의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365mc는 본 시스템의 개발 및 구축을 위해 향 후 100억 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365mc는 이번 AI의료시스템이 지방흡입 분야 뿐만 아니라 전세계 의료기관의 스마트 병원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이번 시스템이 개발되면 지난해 진출한 인도네시아 1호점, 2호점 곧 오픈할 3호점과 태국점 등 바로 글로벌 지점에도 적용할 계획이며, 최근 해외 진출이 가속화됨에 따라, AI 기반 시스템을 통해 언어와 시공간의 제약을 넘어서는 수준 높은 ‘K-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다짐이다.

데이터 및 인공지능 기반의 클라우드 컨설팅o매니지먼트 전문기업 클루커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프리미어 파트너로서 공공 및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에 특화된 AI-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365mc의 비만 치료에 특화된 AI 기반 EMR 시스템과 스마트 의료 정보 시스템의 개발과 구축을 주도할 예정이다.

365mc 김남철 대표이사는 “21년 동안 지방흡입에 집중해 온 365mc는 600만 건 이상의 체중, 키, 체성분 검사, 식단 데이터를 기반으로 1:1 맞춤형 치료를 제공해 왔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비만 특화 스마트 병원 구축에 기술적 초석을 마련하고,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로 삼을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클루커스 홍성완 대표이사 또한 “클루커스는 생성형 AI 등 인공지능 분야의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 및 고객 맞춤형 AI 솔루션 구축에 집중해 오고 있다” 며 “이번에 스마트 의료 IT 기술을 선도하는 365mc와 협력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고 있으며,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의료 및 헬스케어 분야의 디지털 고도화와 365mc의 글로벌 진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네이버클라우드 임태건 전무는 “이번 협약은 작년 12월 진행된 ‘AI기반 차세대 비만치료특화 스마트 병원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의 연장선으로, 이를 3사가 힘을 합쳐 글로벌로의 진출과 확장의 기회를 만들어가고자 한다”라며 “향후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으로 구축하고, 의료 특화 AI 서비스 적용 등 스마트병원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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