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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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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영장집행 사실상 불가능…崔가 경호처 명령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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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공수처 "최상목에 尹체포 집행 수용 명령 강력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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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탄핵심판 소송서류 유출…헌재 심판 공정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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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소추단장 정청래 "국가안정 위해 尹 파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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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준 고법원장 사표…강승준·김경란 고법부장 줄사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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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진스도, 제베원도 찬 '착한 팔찌'는[누구템]
    뉴진스도, 제베원도 찬 '착한 팔찌'는
    경계영 기자 2025.01.03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연말연시를 맞아 ‘착한 소비’를 실천하는 유명인의 특별한 팔찌가 눈에 띈다. 김연아·페이커 등 유명인뿐 아니라 걸그룹 뉴진스 민지·하니, 보이그룹 제로베이스원 규빈 등 아이돌까지 착용한 이 팔찌는 일정액을 후원하면 주어지는 ‘기부 팔찌’다. 배우 김혜수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착용한 팔찌는 유니세프(UNICEF) 팀 팔찌다. 유니세프는 전쟁 피해 아동과 청소년을 구호하려 설립됐으며 현재 김혜수와 전 국가대표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국제), 가수 펠릭스 등이 친선대사로 활동한다. 이번 캠페인엔 이들과 함께 프로게이머 페이커(이상혁)가 유니세프 유니캐스터 자격으로 함께했다. 유니세프는 팀 캠페인에 월 2만원 이상 정기 후원하는 신규 후원자를 대상으로 팀 팔찌를 제공한다. 이미 유니세프에 정기 후원하고 있다면 3만원 이상 일시 후원(유니세프 팀 패키지 선물하기)에 참여해 팔찌를 받을 수 있다. 유니세프 팀 팔찌를 착용한 펠릭스(왼쪽부터)·김연아·김혜수·페이커. 원 안은 유니세프의 팀 팔찌. (사진=김혜수 SNS·유니세프)팀 팔찌 중간에 있는 참은 5가지 선택 가능하다. ‘피스 블루’는 어린이를 위협하는 전쟁과 폭력에 반대한다는 의미를, ‘프라미스 블랙’은 전 세계 어린이와 함께하겠다는 변치 않는 약속을 각각 지녔다. △영원한 유니세프 팀을 뜻하는 ‘포에버 레터링’ △어린이의 밝은 내일을 의미하는 ‘선샤인 골드’ △어린이의 빛나는 꿈을 의미하는 ‘트윙클 스타’ 등도 선택 가능하다. 뉴진스도 ‘착한 팔찌’를 즐겨 착용하는 것으로 잘 알려졌다. 뉴진스 하니는 지난해 9월 라이브방송, 10월 국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할 때 등 여러 자리에서 아동 권리 실현을 위해 활동하는 비정부기구(NGO)인 세이브더칠드런의 ‘세이브원’ 긴급구호팔찌를 찼다. 긴급구호팔찌는 긴급 구호의 의미를 그대로 담아 디자인됐다. 땋인 밧줄은 긴급구호 상황에서 물자를 운송하고 생명을 구하는 생존 로프를, 배색으로 들어간 흰색은 구조대의 헬멧을, 공통 조난신호 S.O.S.의 표기법의 S를 본뜬 모스부호를 각각 뜻한다. 잠금장치에 새겨진 ‘save’는 아이 한 명이라도 더 구하겠다는 활동가의 다짐을 의미한다. 긴급구호팔찌는 세이브더칠드런에 월 2만원 이상 정기 후원을 약속하면 받을 수 있다. 정기 후원자는 2만원 이상 일시후원에 참여하면 긴급구호팔찌를 받을 수 있다. 후원금은 긴급구호 현장에서의 구호(first aid) 키트를 공급하는 데 쓰인다. 뉴진스 하니가 지난해 10월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하기 위해 국회로 들어오고 있다. 오른쪽 팔목엔 세이브더칠드런 ‘세이브원’ 긴급구호팔찌를 차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세이브더칠드런에 후원하면 받을 수 있는 ‘세이브원’ 긴급구호팔찌. (사진=세이브더칠드런)뉴진스 민지가 지난해 11월28일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 삼성역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 팔목엔 월드비전의 ‘하루 팔찌’를 착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월드비전)뉴진스 민지는 지난해 11월 한 기자회견에서 월드비전의 ‘하루 팔찌’를 차 이목이 집중됐다. 월드비전은 한국전쟁으로 고통받는 고아를 돕고자 설립돼 현재 약 100개국에서 전쟁이나 취약한 지역의 아이를 위해 국제구호개발 사업을 벌이고 있다. 하루 팔찌는 전쟁 속 아이의 당연한 하루를 지키는 약속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실제 구호 현장에서 사용하는 난민 등록 팔찌를 모티브로 만들었으며 안쪽엔 나만의 고유번호가 새겨져 있다. 하루 팔찌 역시 신규 후원자는 월 2만원 이상 정기 후원 시, 정기 후원자는 일시 후원 시 각각 받아볼 수 있다. 제로베이스원 규빈은 마르코로호 팔찌를 착용한 모습을 자체 커뮤니티에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마르코로호는 사회적 소외와 경제적 빈곤에 노출된 여성 노인에게 일자리와 행복을 제공하고자 출발한 사회적기업으로 할머니는 제품의 매듭·봉제·뜨개·문구 등에 기여한다. 현재 평균 연령 84세의 할머니 43명이 함께 활동한다. 규빈이 착용한 제품은 ‘몽땡이 팔찌’로 2만 8000원이다. 제품 판매로 조성된 순수익금의 20% 이상을 할머니의 행복한 일상을 위해 다시 사용한다. 제로베이스원은 ‘역조공’(자신을 좋아해주는 팬에게 선물하는 일)할 때 액세서리 가격의 10%를 소아암·백혈병 아동에게 전달하는 이즈맹의 팔찌를 선물하기도 했다. 제로베이스원 규빈(왼쪽)이 마르코로호 ‘몽땡이 팔찌’를 착용한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마르코로호)
  • 한소희·김지원이 픽한 '패딩'…난리 난 이유[누구템]
    한소희·김지원이 픽한 '패딩'…난리 난 이유
    경계영 기자 2024.12.27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이달 들어 한낮에도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면서 보온성을 갖춘 패딩은 선택 아닌 필수가 됐다. 입었다 하면 화제가 되는 연예인도 패딩으로 멋과 따뜻함을 다 잡은 코디를 선뵀다. 옷 잘 입기로 알려진 배우 한소희는 지난달 말 해외 일정으로 출국하면서 자신이 글로벌 앰배서더로 있는 휠라의 ‘여성 플로우 다운’을 착용했다. 생산 과정에서 동물 학대 없이 복지를 준수한 환경에서 생산된 RDS 인증 유러피안 오리털 충전재를 사용했다. 소재는 가볍고 방풍 기능이 뛰어난 퍼텍스(PERTEX)를 활용했다. 여성 플로우 다운은 라이트 블루, 샌드, 초콜릿 등이 있으며 한소희가 착용한 초콜릿 색상은 사이즈 대부분이 품절됐다. 공식 홈페이지에서의 정가는 23만 9000원이다. 배우 한소희(왼쪽)가 앰배서더로 있는 휠라의 ‘여성 플로우 다운’을 입은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휠라코리아)배우 고윤정(오른쪽)이 앰배서더로 있는 디스커버리의 ‘헤이니 글로우 다운’을 입은 모습. (사진= 디스커버리·고윤정 SNS)배우 고윤정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탈리아로의 출국 여정을 공개했다. 고윤정은 디스커버리가 출시한 하이넥 크롭 숏패딩 ‘헤이니 글로우 다운’으로 보온성을 높였다. 유러피안 오리털 충전재를 쓴 헤이니 글로우 다운은 둥글한 입체적 실루엣으로 볼륨감 있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 벨벳 같은 감촉의 글로시 소재를 적용했다. 블랙·올리브·베이지·크림 등의 색상이 있으며 블랙은 유광, 무광 가운데 선택 가능하다. 가격은 27만 9000원이다. 배우 김지원도 자신의 SNS에 듀베티카의 ‘코르티나’를 착용한 일상 사진을 공유했다. 듀베티카는 몽클레어 대표를 지낸 장피에르 발리아노와 스테파노 로보레토가 설립한 브랜드로 F&F(383220)가 2018년 인수했다. 코르티나는 듀베티카가 선보이는 다운 스테디셀러인 메그레즈 시리즈의 여성 버전이다. 소재는 발수·방풍·투습 기능을 갖춘 고어텍스 윈드스토퍼를 사용했으며 충전재는 거위털로 구성됐다. 글로시 소재의 후드는 탈부착이 가능하며 겉면엔 패딩 특유의 퀼팅이 보이지 않아 코트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정가는 159만원이다. 배우 김지원(왼쪽)이 듀베티카의 ‘코르티나’를 착용한 모습. (사진=김지원 SNS·듀베티카)배우 이지아(왼쪽)가 노비스 ‘아우라 롱 다운 코트’를 입은 모습. (사진=이지아 SNS·노비스)배우 이지아는 성탄절을 앞두고 자신의 SNS에 노비스 패딩을 입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노비스의 ‘아우라 여성 롱 다운 코트’로 알려졌다. 프리미엄 캐나다산 오리털을 사용했으며 방수·방풍·투습 기능성이 있는 소재를 활용했다. 다운 코트는 가슴 아래부터 퍼지는 세미 엠파이어 라인이며 렉스퍼 후드 라인은 탈부착이 가능하다. 정가는 200만원대지만 이지아가 착용한 제품은 일부 품절됐다. 사복 패션으로 주목받는 배우 기은세도 지난달 말 눈 오던 날 자신의 SNS에 올리비아 로렌의 ‘폭스 벨티드 롱 다운’ 제품을 입고 눈을 즐기던 사진을 올렸다. 폭스 벨티드 롱 다운은 탈부착 가능한 허리 벨트와 슬림한 실루엣이 특징이다. 구스 다운이며 목 부근엔 폭스 퍼로 보온성을 높였다. 기은세는 올리브 색상을 착용했으며, 블랙 색상도 있다. 가격은 정가 기준 120만원이다. 배우 기은세(오른쪽)가 올리비아 로렌의 ‘폭스 벨티드 롱 다운 패딩’을 입었다. (사진=올리비아 로렌·기은세 SNS)
  • “이 가격 맞아?” 한동훈이 착용한 ‘훈민정음 넥타이’ 보니[누구템]
    “이 가격 맞아?” 한동훈이 착용한 ‘훈민정음 넥타이’ 보니
    한전진 기자 2024.12.20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최근 당 대표직 사퇴 발표 당시 착용한 ‘훈민정음 넥타이’가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는 2022년 5월 한 전 대표가 법무부 장관 취임식 때도 착용한 것과 동일한 넥타이이기 때문이다.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대표직 사퇴 발표에 앞서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뉴스1)한 전 대표는 지난 16일 국회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열고 “최고위원 사퇴로 최고위원회가 붕괴돼 더이상 당 대표로서 정상적 임무 수행이 불가능해졌다”며 “당 대표직을 내려놓는다”고 발표했다.이날 한 전 대표는 흰색 셔츠와 검은색 정장에 ‘용비어천가’ 문구가 새겨진 훈민정음 넥타이를 착용했다. 용비어천가는 조선 세종 때 훈민정음으로 쓰인 최초의 국문학 작품이다.넥타이를 확대하면 ‘뿌리가 깊은 나무는 바람에도 흔들리지 아니하므로 꽃이 좋고 열매도 많으니’ ‘샘이 깊은 물은 가뭄에도 그치지 않고 솟아나므로 내가 되어서 바다에 이르니’ 등의 글귀가 적혀 있다. 이는 ‘용비어천가’ 2장의 첫 구절로 왕이 갖춰야 할 덕목 등의 내용이 담겼다.20일 온라인몰에서 팔리고 있는 훈민정음 넥타이 제품의 모습 (사진=온라인몰 캡처)해당 넥타이는 ‘한글 넥타이’, ‘훈민정음 넥타이’ 등으로 불리는 제품이다. 현재 온라인 쇼핑몰 기준 가격은 9000원 선이다. 그레이, 와인, 베이지, 옐로, 네이비 등 다양한 색상이 존재한다. 훈민정음뿐 아닌 한글 자음, 아리랑, 시인 윤동주 작품이 적힌 제품도 있다. 주로 중소 남성 패션 제조사 제품이 주를 이룬다. 넥타이는 아니지만 ‘디올’, ‘구찌’ 등 브랜드도 최근 한글 디자인을 강화하는 추세다. 이 넥타이는 한 전 대표가 법무부 장관 취임 당시 착용했던 제품이기도 하다. 당시에도 제품의 낮은 가격대로 큰 화제를 모았다. 실제 한 전 대표는 20만원대 후드티, 10만원대 수제 스니커즈 등 명품보다 가성비가 높은 패션을 즐기는 것으로 전해진다.한 전 대표가 넥타이를 착용한 배경에 대해서도 다양한 추측이 나온다. 윤희석 국민의당 대변인은 “초심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뜻”이라고 해석하기도 했다. 그는 16일 오후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법무부 장관에 임명돼서 취임할 때 그 마음,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전심전력을 다 하겠다는 뜻이었을 것”이라며 “그 넥타이를 똑같이 맸다는 것은 지금도 마찬가지로 그 마음이 변치 않고 있다는 뜻일 것”이라고 풀이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022년 법무부 장관 취임식 참석을 위해 법무부 청사로 들어서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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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침대가 5000만원…벤츠 값 ‘꿀잠’에 태운다[찐부자 리포트]
    침대가 5000만원…벤츠 값 ‘꿀잠’에 태운다
    백주아 기자 2023.06.18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잠 한 번 잘못 자면 담도 걸리고 하루 종일 피곤하자나요. 한 번 사면 못해도 10년 이상 사용하니 가장 좋은 제품을 구매해야 후회가 없죠.” 신축 아파트 입주를 앞둔 윤이나씨(가명·43)는 새 침대 하나 구매에 5000만원 가까이 썼다. 수입차 한 대 값에 이르는 고가지만 여러 브랜드 침대에 직접 누워 보고 마음이 굳어졌다는 설명이다.매일 밤 수천만원대 럭셔리 침대에 누워 ‘꿈나라’로 떠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대부분 주문 제작 방식으로 제품 수령까지 수개월에서 길게는 1년까지 소요되지만 숙면이 절실한 현대인들의 지갑은 척척 열린다. 고가인 만큼 특별한 마케팅과 할인 행사를 진행하지 않지만 ‘잠 좀 자 본’ 소비자들 사이 입소문이 퍼지며 호황이다.지난 17일 서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9층에 위치한 카르페디엠베드 매장에 전시된 침대. (사진=백주아 기자)18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1~5월까지 신세계백화점의 프레스티지 베드 매출은 전년 대비 약 40% 가량 증가했다. 프레스티지 베드는 최소 1000만원 이상의 초고가 침대다. ◇ 신세계까사, 까르페디엠베드 VIP 문의 쇄도 전날 방문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는 침대계 명품으로 불리는 △카르페디엠베드 △해스텐스 △덕시아나 △바이스프링 등이 입점해 있었다. 4개 브랜드는 업력만 도합 417년으로, 모두 유럽에서 건너왔다. 유럽산 침대는 역사가 오래된 만큼 장인들의 손기술과 스프링 원천 기술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있다. 특히 신세계까사가 전개하는 스웨덴 명품 침대 브랜드 ‘카르페디엠베드’ 매장에 고객들이 몰렸다. 신세계까사는 지난 4일 베스트셀러 제품 산도에 ‘하운드투스’ 체크 패턴을 적용한 디자인 한정판을 출시했다.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숙련된 장인이 침대 1개를 전담해 한 땀 한 땀 100% 수제로 만들어졌다. 침대 1개를 만드는 데 소요되는 시간만 무려 504시간에 이른다. 스프링 보증기간은 25년으로 평균 40년 이상 사용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운드투스 체크 패턴 침대로 가격은 무려 4800만원. 같은 패턴을 적용한 반려동물 전용 침대까지 하면 5000만원이 넘는다. 카르페디엠베드의 대표 특허 기술 ‘컨투어 포켓 스프링’은 무중력 상태 수면 환경을 만들어 준다. 전체 스프링 시스템 위에 하나의 충전재를 올리지 않고 각각의 포켓 스프링 위에 30㎜의 개별 라텍스를 올리는 기술로, 어떤 자세로 누워도 안정되게 몸을 받쳐 주는 역할을 한다. 척추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스웨덴 살그렌스카 대학병원과 공동 개발한 ‘비스코 엘라스틱 레이어’ 특수 매트도 체중을 고르게 분산시키고 혈액순환을 개선해 숙면을 돕는다. 베스트셀러는 클래식 콘티넨털 침대 ‘산도’로 국내에서 판매되는 카르페디엠베드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한다.신세계까사는 2021년 5월 카르페디엠 베드 아시아 독점 수입 판권을 확보해 판매 중이다. 우수한 기능성, 건강한 소재, 맞춤 디자인으로 높은 안목을 지닌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강남점 프레스티지 베드 카테고리에서 수차례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인생의 3분의 1은 침대에서 보내고 또 그만큼 오래 사용한다는 생각으로 고가의 프레스티지 침대를 구매하는 분들이 늘어났다”며 “이달 초 선보인 산도 리미티드 한정판은 편안함에 감각적인 디자인까지 더해져 출시 1주만에 문의가 쇄도할 만큼 VIP 고객들의 관심이 뜨겁다”고 말했다. ◇ 유럽산 명품 침대, 수억원대 제품도 수두룩 말총 침대로 유명한 ‘해스텐스’는 6대째 이어져 온 가족 기업으로 1952년 스웨덴 왕실 납품 업체로 선정됐다. 국내에서는 가수 블랙핑크의 제니 침대로 유명하다. 말 안장 기업으로 시작한 해스텐스는 내장재로 말총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탄력 있고 유연한 말총이 작은 스프링처럼 작용해 스프링 시스템을 보완하며 탄탄한 지지력을 제공한다. 또 습기를 내보내고 공기를 순환시키는 데에도 효과적이어서 자는 동안 몸에서 발생하는 열과 수분을 방출하며 숙면을 돕는다. 해스텐스 제품에는 1000만원부터 억대를 넘는 제품도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21년 현대백화점(069960) 무역센터점이 5억원대 ‘그랜드 비비더스’을 선봬 화제를 모았다. 현대백화점이 국내 최초로 스웨덴 럭셔리 매트리스 브랜드 해스텐스(HASTENS)의 5억원 상당의 침대 ‘그랜드 비비더스‘. (사진=현대백화점)스웨덴의 융 가문이 4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는 ‘덕시아나’는 1926년부터 침대만 연구한 브랜드다. 초콜릿 사업을 하던 창업자 에프라임 융은 시카고의 작은 호텔에서 경험한 침대의 안락함에 매료돼 직접 매트리스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덕시아나 침대는 스웨덴 최고 철강 기업인 페가스타와 함께 개발한 스프링을 적용해 최장 40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일반적인 침대보다 2~3배 이상 많은 연결식 코일 스프링을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100년 이상 된 소나무와 천연 라텍스, 순면 등 최고급 천연 원자재만 사용한다. 덕시아나는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가 애용하는 침대로 입소문을 탔다.‘바이스프링’은 1901년 영국에서 설립된 브랜드로, 영국 왕실에서 3대째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왕실 내에서는 작고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직계 가족만 사용할 수 있는 특별한 침대로 여겨졌다. 스프링 하나 하나를 개별 포켓에 넣는 ‘포켓 스프링’ 방식을 최초로 적용한 브랜드다. 침대의 핵심 요소인 스프링, 내구재, 매트리스 커버, 스티칭 등을 모두 주문 방식으로 제작한다. 또 라텍스나 합성섬유, 접착제 등은 일체 사용하지 않고, 플래티넘 인증을 받은 100% 무스버그 말총, 캐시미어, 실크 등 엄선된 천연 소재만을 사용한다. ◇ 수면 시장 규모 3조원…고가 침대 소비 연령대 다양 한국수면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2011년 4800억원 수준에 머물렀던 국내 수면 시장 규모는 지난해 3조원까지 확대됐다. 10여년 사이에 6배 이상 커진 셈이다.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초고가 하이엔드 침대의 주 소비층이 중장년이었지만 최근에는 구매 연령대가 2030까지 크게 내려갔다”며 “침대 역사와 전통이 긴 유럽이나 미국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를 들어오려는 업계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 '로고없는 명품' 이서현·정용진이 찜한 브랜드[찐부자 리포트]
    '로고없는 명품' 이서현·정용진이 찜한 브랜드
    백주아 기자 2023.05.15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님이 직접 주문을 해주셨어요. 각기 다른 용도의 제품을 원하는 디자인, 색상, 크기로 세밀하게 맞춤 제작해 드리니 고객분들 만족도가 높습니다.”지난 14일 방문한 롯데백화점 본점 3층 아서앤그레이스 매장에 진열된 상품. (사진=백주아 기자)한국 가방 브랜드 ‘아서앤그레이스’가 삼성·신세계·한화·두산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 총수 일가의 러브콜을 한몸에 받고 있다. 업력이 10년이 채 안 된 국내 브랜드지만 마케팅 하나 없이 국내 상위 1% 충성 고객의 입소문을 타고 주요 유통 채널을 뚫고 있다.지난 14일 방문한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 3층 입구에 위치한 아서앤그레이스 매장에는 가방, 지갑 등 은은한 광택을 내는 가죽 제품들이 진열돼 있었다. 화려한 장식은 없지만 절개가 최소화된 깔끔한 디자인의 제품에서는 고급스러움이 느껴졌다. 아서앤그레이스는 싱어송라이터 한채윤(41) 대표가 지난 2014년 론칭한 브랜드다. 겉으로 드러난 브랜드 로고 없이 30년 경력 장인과 직접 개발한 가죽으로 고품질 제품을 생산한다. ‘품질이 곧 로고’라는 자신감 아래 브랜드 이름이 아닌 그 자체로 가치 있는 물건을 제공하겠다는 의지에서다.한 대표는 “마케팅 하나 없이 오직 제품으로 승부를 보고 있다”며 “많은 대중을 상대로 팔기에는 브랜드 로고가 특별히 드러나지 않아 힘든 부분도 있지만 제품의 품질과 브랜드가 추구하는 방향을 이해하는 고객님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10년간 브랜드를 키워왔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방문한 롯데백화점 본점 3층 아서앤그레이스 매장 전경. (사진=백주아 기자)높은 안목을 지닌 상류층의 사랑을 받는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아서앤그레이스는 비스포크(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든 가죽 제품은 30년 이상 경력의 7명의 장인의 손에서 1만번의 망치질, 여덟 번의 엣지코팅을 통해 완성된다. 모든 실의 끝 처리는 손바느질이 기본으로 원단과 가죽은 자체 개발해 사용한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가 채워주지 못하는 ‘맞춤형’ 수요를 아서앤그레이스에서 찾는 셈이다. 상류층 고객이 주문하는 제품은 가방부터 지갑, 선글라스·자동차 열쇠 케이스, 시곗줄, 신발 케이스, 약통 파우치, 강아지 목줄 등 종류도 제각각이다. 한 고객 중에는 치매를 앓는 어머니를 위한 이름표를 고급스럽게 주문 제작하기도 했다. 아서앤그레이스는 지난 2018년 맞춤 서비스 시작 이래 현재까지 1000여건 이상의 주문을 소화했다. 전체 매출에서 주문 제작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30%에 이른다. 한 번 제품을 사용해 본 고객들은 지속해 비스포크 서비스를 이용한다는 설명이다.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주문제작한 아서앤그레이스 캐리어. (사진=백주아 기자)최근 이서현 이사장은 기내에서 사용하는 캐리어를, 정용진 부회장은 와인·샴페인 케이스를 주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용만 전 두산그룹 회장도 아서앤그레이스의 초창기 고객이다.한 대표는 “10~20년 사용한 가죽 제품이 너무 낡았는데 비슷한 제품을 찾을 수 없다며 제작 의뢰한 고객으로부터 비스포크 서비스가 시작됐다”며 “아서앤그레이스 자체 디자인에 고객님들의 아이디어가 더해지면서 수십 수백 가지의 디자인으로 변주가 이뤄지고 있고 연간 30여개의 신제품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동탄점 아서앤그레이스 매장. (사진=아서앤그레이스)상류층 사이 입소문을 타면서 유통 채널도 확대되고 있다. 현재 아서앤그레이스는 롯데백화점 본점·동탄점에 단독 매장을 두고 갤러리아 백화점 명품관 편집숍 등 총 17곳에 입점해있다.골프장의 경우 안양컨트리클럽(삼성그룹 계열), 트리니티 CC(신세계그룹 계열), 웰링턴 CC(효성그룹 계열) 등 국내에서 손가락에 꼽히는 명품 회원제 구장 내 숍인숍 형태로 운영 중이다. 지난 1일부터는 대전에 있는 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점 2층 명품관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 중이다.아서앤그레이스는 한국 최초의 명품이자 100년 전통의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지난 9월에는 일본 명품 골프 브랜드 마제스티와 협업해 골프백, 보스턴백, 헤드커버 등을 출시했다. 이 외에 BMW코리아와 협업하고, 벤츠 독일 본사 승인을 받아 화보 촬영도 진행했다.아서앤그레이스의 인기 제품 ‘그레이스 23’. (사진=아서앤그레이스)최근 명품 업계에서는 조용한 명품(Quiet Luxury)’이 뜨고 있다. 상류층 사이에서 브랜드 로고가 부각된 브랜드 대신 단정한 디자인과 높은 품질의 제품을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나면서다. 너도나도 사용하는 제품보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제품을 사용하고 싶다는 차별화 심리가 ‘로고리스’ 제품의 인기를 앞당기고 있다. 한 대표는 “진심을 담는다면 누군가는 알아봐 줄 거라는 믿음으로 다년간의 연구 개발과 함께 세계 최고의 제품을 만든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다”며 “물건보다 사람이 돋보이는 제품으로 승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 현대百 VIP가 푹 빠진 보석 브랜드는[찐부자 리포트]
    현대百 VIP가 푹 빠진 보석 브랜드는
    백주아 기자 2023.04.16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까르띠에 러브’나 ‘반클리프 알함브라’는 이제 식상하잖아요. 남들 모르는 희소한 거 찾는 사람들 사이에서 가장 뜨거운 게 ‘콜로프’죠” (현대백화점 VIP ‘자스민’ 회원 40대 김모씨)프랑스 명품 보석·시계 브랜드 콜로프(Korloff)가 보석 마니아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주얼리 메카로 불리는 프랑스 파리 방돔광장에 위치한 고가 명품 브랜드 가운데 한국에 마지막으로 진출한 브랜드로 주목받으면서다. 콜로프 ‘콜러브 링’. (사진=백주아 기자)15일 방문한 현대백화점(069960) 판교점 콜로프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블랙 다이아몬드가 알알이 박힌 반지가 눈에 들어왔다. 뾰족한 디자인에 사면이 하트 모양으로 만들어진 ‘콜러브’ 제품은 콜로프를 대표하는 디자인 중 하나다. 매장 관계자는 “이탈리아 문화에서 블랙 다이아몬드는 ‘행운의 부적’처럼 여겨진다”며 “유색석이 각광받는 요즘 컬러 다이아몬드에 대한 수요와 관심도 높아지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방돔협회 가입사 목록. (사진=방돔협회)지난 1978년 설립된 콜로프는 쇼메, 반클리프 앤 아펠 등과 함께 프랑스 방돔광장 협회에 등록된 하이주얼리 브랜드다. 200여년 역사의 주얼리 하우스와 견줘 역사가 비교적 짧지만 세계 명품 거리 중 가장 비싼 지역에만 매장을 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콜로프는 프랑스, 독일, 두바이, 미국 등 전 세계 40여개 매장을 운영 중으로 국내에는 배재통상이 지난 2020년 독점권을 확보한 이후 지난 1월 롯데면세점 명동 본점에 이어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입점했다. 콜로프 창시자 다니엘 페이어서는 저명한 프렌치 주얼러이자 다이아몬드 사업가, 보석 수집가였다. 그는 부와 행운의 상징 러시아 귀족 콜로프 가문이 소유한 블랙 다이아몬드 원석 ‘콜로프 누아르’를 손에 넣은 후 브랜드 이름을 콜로프로 지었다. 3가지 반지를 합쳐서 만든 하나의 크고 화려한 에끌라 링. (사진=콜로프)콜로프가 백화점 VIP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게 된 건 새로운 것에 대한 수요가 높았던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이후 명품 소비 증가와 함께 보석을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까르띠에, 반클리프 앤 아펠, 불가리, 티파니 등 4대 명품 브랜드조차 대중적인 것으로 인식되면서다.특히 콜로프를 선호하는 배경에는 다양한 피스를 여러 개 착용할 수 있는 점이 매력으로 다가온 것으로 보인다. 대표 라인인 에끌라 컬렉션은 파리의 상징 루브르 박물관의 피라미드를 모티브로 디자인됐다. 프랑스어로 밝은 빛, 반짝임을 뜻하는 에끌라는 이름처럼 다이아몬드의 반짝임과 채광이 두드러지는 컬렉션은 특히 사각형과 삼각형의 세공 디자인, 그리고 라운드컷 다이아몬드 다양한 도형의 여러 피스를 합쳐 새로운 주얼리를 만들 수 있다. 콜로프 현대백화점 판교점 매장 전경. (사진=백주아 기자)콜로프 관계자는 “콜로프를 구매하는 고객 90% 이상이 백화점 VIP 회원”이라며 “새로운 브랜드와 디자인을 찾는 VIP 고객들이 다른 사이즈의 반지, 목걸이를 믹스 앤 매치와 레이어드로 본인만의 스타일을 창조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콜로프는 독보적인 다이아몬드 커팅 가공기술 ‘K88’을 보유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다이아몬드가 57~58컷으로 가공된다면 K88 커팅된 다이아몬드는 발산력이 뛰어나 광채가 돋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앙볼리 포에티크 컬렉션. (사진=콜로프)콜로프는 인체공학적 디자인의 하이주얼리 라인도 대거 보유하고 있다. 200~300시간이 넘는 수작업을 통해 생산된 하이주얼리 제품은 똑같은 디자인으로는 두 번 다시 제작되지 않기 때문에 소장가치가 높다. 현재 콜로프는 꽃이 만발하는 봄에 어울리는 ‘앙볼리 포에티크 컬렉션’을 5월까지 전시한다. 깊은 밤에 하얗게 피는 꽃잎의 향기가 매혹적인 재스민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이 제품은 300시간의 수작업을 걸쳐서 만들어졌다. 꽃잎을 촘촘히 수놓는 화려한 다이아몬드 파베는 ‘달빛을 담은 꽃’ 재스민을 완벽하게 표현한다.

사회부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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