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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첨단칩, 사우디 수출 초읽기"…주가 7% 이상 급등
  • "엔비디아 첨단칩, 사우디 수출 초읽기"…주가 7% 이상 급등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정부가 가장 강력한 인공지능(AI) 모델을 훈련하는 데 도움이될 첨단칩을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하는 것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미 IT매체 세마포(Semafor)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소식에 엔비디아 주가는 장중 7% 이상 급등 중이다.세마포는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 칩의 판매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글로벌 AI서밋인 ‘게인(GAIN)’의 비공식적인 주요 주제였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관계자는 사우디 데이터 및 AI당국 관계자를 포함한 회의 참석자들은 사우디가 이 칩을 신속하게 확보하기 위해 미국의 보안 요구사항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세마포에 전했다.바이든 행정부는 지난해 중국이 AI 칩을 획득할 수 있는 경로를 차단하기 위해 AI 칩 수출에 대한 전면적인 새로운 규제를 부과했다. 아랍에미리트(UAE) 및 중동 국가로 수출할 경우 라이선스 요구를 부과했는데,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엔비디아의 최첨단 칩인 H200의 선적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H200은 생성형 AI선두주자인 오픈AI의 GPT-4o을 개발하는 데 사용됐다.사우디아라비아 정책에 정통한 소식통은 사우디아라비아는 중국 기업과의 협력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했지만, 미국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의 첨단 칩 접근을 제한할 경우를 대비해 중국과 협력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세마포에 전했다. 미국 상무부는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부했지만 “라이선스, 법인 목록 및 향후 정책 조치에 관한 수출 통제 결정은 상무부, 국무부, 국방부 및 에너지 부를 포함한 엄격한 기관 간 절차 대상”이라고 세마포에 언급했다.
2024.09.12 I 김상윤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가게 열어봤자 파리만…알바 뛰며 버텨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가게 열어봤자 파리만…알바 뛰며 버텨-수세 몰린 트럼프…유권자 63% “해리스가 잘했다”-삼성·SK ‘반도체의 봄’ 끝나나…美, HBM 對中 수출통제 예고-과학이 어렵다고? 유튜브에선 쉽던데-[사설]차이나테크의 가전공습, 어물어물하다가는 당한다-[사설]추석 연휴 해외여행 봇물, 여행적자 줄일 방안 찾아야△종합-“협의체, 추석 전 조건없이 대화”…‘의료 대란 해결’ 연일 안간힘-‘5만전자’ 걱정되는 삼전 주가…증권가도 줄줄이 눈높이 낮춰△내수침체에 자영업자 벼랑끝-폐업 땡처리 물품 안 팔리고 쌓이기만…그냥 고물상에 넘기기 일쑤-장사할 때 필수인 플랫폼…93% “수수료 인하 시급”-“자영업 위기 아닌 붕괴 수준…금융부담 경감, 플랫폼 지원 필요”△美대선 첫 TV 토론-해리스 도발에 초반부터 흥분…“트럼프, 계속 미끼 물고 낚였다”-‘팔로어 2.8억명’ 스위프트, 해리스 지지 선언…美대선 ‘게임 체인저’ 될까-해리스 판정승에 달러 약세…“CPI·연준 금리인하가 더 중요”-“해리스, 마르크스주의자” “트럼프는 미국의 수치”△과학 커뮤니케이터가 뜬다-“예능보다 재미있게, 머리에 쏙쏙”…‘과알못’ 사로잡기 나선 사람들-콘텐츠 제작서 굿즈까지…신산업으로 발돋움-“베테랑 과학자 활용이 과학 대중화 해법”△종합-기업이 대응할 수 있도록 시간 벌어줘야…정부가 외교력 발휘할 때-경기침에 우려에 유가 70달러 붕괴…“금리인하 여력은 커져”-협박 당해 받은 불법 사채, 원금도 무효화한다-‘주담대 옥죄기 전 막차 타자’…8월 8.2조, 역대 최대폭 증가△정치-“의료대란 해결이 먼저”…‘野 쌍특검 독주’에 제동 건 우원식-중견·중소기업계 앞에서…‘고용유연화’ 먼저 꺼낸 이재명-김용현 “북·러 군사협력, 전세계 안보 위협…국제사회 공동대응해야”-한강 수난구조대 간 김 여사, 잠행 깨고 공개 활동 본격화-탈북민 자립 돕는다…통일부, 자립지원과 신설△경제-2021년보다 싸게 관리한다더니…작년보다 비싼 목표가 ‘당혹’-9월 초 수출액 24.6%↑…반도체·車 업고 ‘굿 스타트’-건설업 한파에…취업자 두달 연속 10만명대 증가 그쳐△금융-2금융권도 막혔다…저신용자 대출절벽 현실화-신한銀, 글로벌 디지털금융 컨설팅 첫발-AI·데이터로 제4인뱅 도전…포용금융 시대 열 것-청춘의 가을 담은 광화문글판…교보생명, 대학생 공모전 시상△글로벌-애플·구글, 과징금 전쟁서 줄줄이 패배…EU, ‘빅테크 단속’ 거세질 듯-‘월가 황제’의 경고…“美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 여전”-캐나다, 中 전기차 관세 이어 광물·배터리·태양광 인상 예고-“비만 신약, 5년간 16개 쏟아질 것”-[포토]산불 어쩌나…속타는 소방관들△산업-돌아온 이동채, 에코프로 체질개선 전면 나선다-[포토]LG전자 ‘이동형 AI홀 허브’ IFA서 최고 제품 평가-“유럽에 스마트싱스 경험 전달하는 거점될 것”-SK하이닉스 고성능 SSD 개발 성공…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 속도낸다-VP로 영역 넓힌 LG전자…연내 빅딜 기대-SK에너지, 국내 첫 SAF 전용 생산라인 내달 가동-한화그룹, 협력사 대금 1900억 조기 지급△ICT-네이버, 사우디 ‘아랍어 LLM’ 수주 임박-“업무시 하드웨어 본인인증은 기본”-케케묵은 ‘망분리’ 내년엔 사라진다-LG CNS, 인니 기업과 손잡고 9.4조원 시장 정조준△제약·바이오-“초심으로 돌아가 제네릭 부문 영업 이끌 것”-유바이오로직스 치켜세운 세계백신연합 대표-유한양행, 렉라자 마일스톤 804억원 수령-현대바이오 “제프티, 코로나·엠폭스·뎅기열 동시 치료 가능”△오토&라이프-세련되고 넓고 착한 가격…‘도심 속 동반자’-콤팩트한 사이즈·똑똑한 기능…30대가 많이 찾는 이유 있었네△증권-내우외환 韓증시…거래가 말라붙었다-美대선 토론 후…해리스에 기울어진 투심-버핏 효과·수출 호조…화장품주 다시 ‘화색’△증권-미끄러진 은행주, 약달러 업고 일어설 채비-“그때 그 애널 경고가 맞았네” 자취감춘 에코프로 열성개미들-새 초통령된 ‘하츄핑’…SAMG엔터 주가 훨훨-한투운용 ‘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 설정액 1500억 돌파△부동산-서울 집값 펄펄 끓는데…미지근한 노도강-강서구 고도제한 이번엔 풀릴까-추석 지나면 ‘로또 청약’ 온다-당근에 공인중개사 떴다△엔터테인먼트-내 최애는 사고 안 쳐요-‘탄소중립’ 도전하는 캐나다 영화사-‘베테랑2’ 4DX 특별포맷 13일 개봉-장나라·최유나,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설경구·황정민 BIFF 액터스하우스에-서울독립영화제 출품작 1704편 최다△피플-전 세계 누벼도 韓무대 갈증…마술 부흥 이끌고파-“37년 쓴 삼성 전자레인지, 연구인생 숨은 지원군”-우리銀, 납품 전 생산 난항 中企에 3조 지원-포스코인터내셔널 ‘산업계 전국체전’서 대통령상-현대위아의 ‘페이커’는 누구…e스포츠대회 후끈-근로복지공단·국민연금공단, 장해판정 협력 강화△오피니언-경제지표 ‘배드 이즈 굿’ 시대의 끝-가족·행복·건강으로 버무린 잡곡밥△전국-공공의료원 건립…공공기관 이전도 계획대로-타지 통근 외국인 머물게 하고…지역축제로 생활인구 증대-한전, 변전소 증설 불허 하남시 제소-“바닥신호등 낮에는 안 보여” 효과 논란-서울시, 군필자 ‘청년정책 혜택’ 기간 늘린다△사회-“CCTV 하루종일 볼수도 없고”…무인점포 명절도둑에 사장님 속앓이-더운 가을 ‘라니냐’ 온다…계속 덥다가 갑자기 추운 겨울 올 수도-김완섭 환경장관 “기후댐 건설, 지역주민 편의시설 지원 검토”-의대 수시 접수 지원자 ‘정원의 7배’-檢, ‘김여사 명품백 사건’ 최재영 수심위 이후 처분
2024.09.11 I 김경은 기자
닛케이 “삼성, 베트남에서 적극 인재 확보…日 경쟁 뒤쳐져"
  • 닛케이 “삼성, 베트남에서 적극 인재 확보…日 경쟁 뒤쳐져"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인 2022년 12월 23일 하노이시 THT 지구에 위치한 베트남 삼성 R&D센터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베트남에서 적극적으로 인재 양성을 하고 있다고 일본 경제신문 니혼게이자이(닛케이)가 11일 보도했다. 아시아인재 쟁탈전 기획으로서 작성된 이 기사는 삼성이 2022년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연 연구개발(R&D) 센터에서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연구자 등 2500명이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곳에서 일하는 툰(가명) 씨는 “복장도 자유롭고, 근무시간도 유연해 입사했다”고 밝혔다. 닛케이는 실제 베트남 전국에서 온 청바지나 T셔츠를 입은 젊은 인재들이 활발하게 토론하며 일하는 모습들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월급은 약 1400만동(76만 4400원)으로 높지 않지만, 연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고 한다. 베트남의 MIT라고 불리는 하노이공학대학의 부 토안 탄 기계공학부 교수는 “글로벌 기업인 만큼 첨단기술을 접할 기회가 많다. 전문분야의 실전경험을 쌓을 수 있어 경력을 쌓는데도 용이하다”고 말했다. 삼성은 하노이공과대학에서 매년 300~400명의 졸업생을 채용하는데 게 중에는 졸업 전에 인재를 선점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또 다른 대학에서는 석사과정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반도체 전문지식이나 한국어를 가르쳐 졸업 후 바로 삼성전자에 취업시키는 코스도 마련했다고 한다.닛케이는 “베트남 전쟁에 따른 반한(反韓) 감정도 베트남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이주민의 증가로 옅어졌다”며 “이제는 부모세대에서조차 전쟁의 기억은 희미해져 최근에는 한류붐으로 한국 요리나 KPOP에 대한 인기가 부모자식할 것 없이 높다”고 밝혔다.아세안 사무국에 따르면 2023년 아세안 직접 투자액은 전년 대비 0.3% 증가한 2298억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닛케이는 한국과 대만, 중국 글로벌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동남아시아의 우수한 인재들을 유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학을 졸업한 젊고 싸며 영어에도 능통한 인재들이 풍부한 덕분이다. 대만의 반도체 설계 대기업인 파이손 일렉트릭은 지난 4월 말레이시아에서 집적회로(IC)칩 설계회사를 세우기도 했다.닛케이는 이에 반해 일본기업의 경우, 인재를 유치하려는 노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동남아시아에서는 관리직에 종사하면 임금이 대폭 상승하지만, 인사 컨설팅 기업의 마서 재팬에 따르면 부장직 연수입은 2023년 10월 기준, 일본 기업이 1920만엔(1억 8161만원)으로, 미국, 싱가폴, 중국 등은 물론 태국·베트남·말레이시아에 비교해서도 떨어진다. 이토 미와코 마서 재팬 프린시펄은 “해외에서는 관리직을 맡길 수 있는 인재는 경쟁이 치열하다”며 인재 확보에 뒤처질 경우 일본 기업의 경쟁력이 뒤떨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석지원 삼성베트남연구소(SRV) 소장이 2024년 3월 22일 이데일리가 베트남 하노이 인터콘티넨탈 랜드마크72 호텔에서 개최한 ‘제13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에서 세션 2-1 ‘삼성전자 베트남 R&D센터의 역할’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
2024.09.11 I 정다슬 기자
네이버, 韓 AI 대표주자로 발돋움…사우디와 LLM 협업 '임박'
  • 네이버, 韓 AI 대표주자로 발돋움…사우디와 LLM 협업 '임박'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네이버의 인공지능(AI) 기술이 글로벌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10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열리고 있는 ‘글로벌 AI 서밋 2024(GAIN 2024)’에 참석해 아랍어 소버린AI 협업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지난 2023년 10월 1억 달러 규모의 사우디 미래도시 ‘디지털 트윈’ 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소버린AI 개발 프로젝트도 수주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사우디 아랍어 LLM 수주 가능성11일 업계에 따르면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 등이 사우디아라비아 데이터인공지능청(SDAIA)이 주최하는 ‘GAIN 2024’에 참석한다. 이 행사에는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 등도 참석하며, 기조연설자로는 안토니 쿡 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 조나단 로스 그록 CEO, 마틴 콘 코히어 사장, 사이먼 시 엔비디아 AI 기술 센터 글로벌 헤드 등이 나선다.사우디아라비아는 이미 자체 대형언어모델(LLM)인 ‘올람(ALLaM)’을 보유하고 있다. 네이버와의 협업이 공식 발표될 경우 네이버의 초거대 AI 모델인 하이퍼클로바X에 아랍어 데이터를 학습시켜 검색증강생성(RAG) 방식으로 파인튜닝(미세조정)을 진행하고, 현지 문화에 맞는 생성형 AI를 개발할 것으로 보인다.리벨리온, 퓨리오사AI 등도 사우디아라비아 데이터인공지능청(SDAIA)과의 업무 협약 가능성이 제기된다. 리벨리온은 최근 아람코의 벤처캐피털인 와에드 벤처스(‘Wa’ed Ventures’)로부터 200억 원 규모 투자를 유치하고 중동 AI 시장 진출을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가 사우디와 소버린 AI 협력 계약을 체결하게 되면 한국 검색증강생성(RAG) 업체인 포티투마루 등 다른 AI 스타트업들의 중동 현지 진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네이버 AI랩, 구글 스칼라 논문 피인용수 4만개 돌파네이버의 글로벌 진출에 청신호가 켜진 것은 기술력에서 이미 세계적인 수준임을 인정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네이버는 미국 연구 단체 에포크AI(EPOCH AI)로부터 하이퍼클로바 82B, 하이퍼클로바 204B, 하이퍼클로바X 등 3개 모델을 초거대 AI 모델로 인정받았다. 에포크AI는 스탠포드대 인간중심AI연구소(HAI)에서 발간하는 ‘AI 인덱스’의 머신러닝 모델 현황 원자료 제공기관으로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아울러 네이버 AI랩은 최근 구글 스칼라 논문 피인용수가 4만 회를 돌파했다. 구글 스칼라(Google Scholar)는 학술 자료를 검색할 수 있는 구글의 검색 서비스로, 논문 인용 정보를 제공한다. 9월 7일 기준 네이버 AI랩의 논문 피인용수는 4만98회이며, 연구자의 영향력 확인 지표(h-index)는 75개, 인용 횟수가 10회 이상인 논문(i10-index)은 205건에 달한다. 네이버 AI랩의 연구자 중 하정우, 윤상두, 한동윤 등 3명이 피인용수 10000건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정우 센터장은 “이를 통해 네이버 AI랩의 뛰어난 연구 역량과 전 세계 AI 연구 생태계에 기여하는 바를 알 수 있다”며 “네이버의 시니어 연구자들은 NeurIPS, ICML, ICLR, CVPR 등 세계 최고 권위 학회에서 리뷰어를 넘어 AC(Area Chair·리뷰어 평가)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AI반도체팀 박사, KAIST 겸임교수로..학계서 인정네이버는 소프트웨어뿐 아니라 하드웨어 기술력도 동시에 쌓고 있다. 이동수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AI 담당 이사는 10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AI 하드웨어 및 AI 서밋(AI Hardware & AI Summit)’ 참석을 위해 미국 산호세로 출국했다. 이 행사는 제로디자인(ZeroDesign)이 주최하며, 전 세계 AI 및 하드웨어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기술 발전과 미래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서밋에서는 최신 AI 칩, 프로세서, 시스템 아키텍처 등 하드웨어 기술의 발전 동향과 혁신 사례가 공유되며, AI 하드웨어의 실제 애플리케이션 사례와 연구 결과도 발표된다. 앤드류 응 코세라 창업자,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 조나단 로스 그록 CEO, 엔비디아 AI 기술 센터의 사이먼 시 글로벌 헤드 등도 참석한다. 이동수 이사가 이끄는 AI반도체 개발팀의 권세중 박사는 이번 학기부터 KAIST 겸임 교수를 맡았는데 이 역시 네이버의 AI 반도체 기술력이 학계에서도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2024.09.11 I 김현아 기자
케케묵은 '망분리' 내년엔 사라진다…국정원, MLS 로드맵 공개
  • 케케묵은 '망분리' 내년엔 사라진다…국정원, MLS 로드맵 공개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국가 공공기관이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활용할 수 없게 막아온 획일적인 ‘망분리 정책’이 사라지고, 업무 중요도에 따라 적절한 보안 조치를 갖추면 외부 인터넷 망과 연결해 업무를 볼 수 있게 하는 ‘다층보안체계(MLS)’가 내년부터 도입된다. 주무 기관인 국가정보원은 공공기관 대상 보안 가이드를 개발해 공표하는 한편, 공공기관의 IT 시스템 도입과 관련된 제도인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과 공공보안검증 제도도 재정비해 원활한 MLS로의 전환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국정원은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국제 사이버안보 행사인 ‘사이버 서밋 코리아 (CSK) 2024‘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가망보안정책 개선 로드맵(안)‘을 공개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국정원을 중심으로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금융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관계부처와 산학연은 지난 1월 망분리 정책 개선 작업에 착수했다. 망분리는 보안이 요구되는 업무망에서는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게 차단하고, 인터넷 접속이 필요한 경우 업무망과 분리된 별도의 PC를 사용하도록한 보안 정책이다.이 같은 방식이 보안성은 우수하나 AI,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SaaS) 등 신기술 활용이 어렵고, 공공 데이터 공유 활성화를 어렵게 한다는 지적이 컸다. 이에 작년 12월 윤석열 대통령이 “AI시대 폭넓은 공공데이터 활용체계를 갖추라”는 지시에 따라 국가 망보안 정책의 전면 개선이 시작됐다.망분리 정책의 대안으로 도입된 MLS는 업무의 중요도에 따라 시스템을 기밀(C), 민감(S), 공개(O) 등급으로 분류하고, 등급별로 차등적인 보안통제를 적용해 보안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인터넷 단절 없는 업무 환경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이날 국정원이 발표한 로드맵(안)에 따르면 MLS 전환은 △정보 서비스 현황 파악·분석 △업무 중요도에 따라 정보시스템 대상 C·S·O 등급분류 △정보시스템 모델링 △모델링 토대 보안대책 수립 △적절성 평가·조정 등 5 단계를 걸쳐 적용된다.국정원은 업무 정보의 C·S·O 등급분류 기준도 공개했다. 기밀·민감 정보에는 정보공개법과 공공데이터법 등에 따라서 각급 기관이 지정한 비공개 정보가 해당된다. 공개 정보는 기밀·민감 정보 이외에 것과 민감 정보 중에서도 가명 처리한 것이 분류된다.업무 정보가 운영되는 시스템의 등급 기준도 밝혔다. 여러 등급의 정보가 섞여 있을 경우 상위 등급 기준으로 시스템 기준을 분류한다는 원칙이다. 예컨대 S등급과 O등급 정보가 섞여 있는 시스템은 S등급이 된다.국정원은 올해까지 MLS 기반을 구체화하고 내년부터 시행함과 동시에 고도화해, 2026년부터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가정보보안기본지침과 MLS 관련 보안 가이드라인을 개정·제정하고, 내년 상반기에 전 국가 공공기관 대상 지침을 공표한다.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보안 가이드라인은 개발해 공표할 예정이다.또 MLS 도입으로 영향을 받는 공공 보안 제도도 재정비한다. IT 기업이 공공 기관에 클라우드 제품을 공급할 때 획득해야 하는 ‘CSAP’도 정비한다. 내년 상반기까지 현행 CSAP의 상·중·하 보안 기준을 CSO 개념으로 재정립해, 인증 반복을 없애고 간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공공 기관별로 보안 등급을 나눈 현행 공공 보안검증 제도도 CSO를 적용해 일괄 정비한다. 연내 개편안을 마련하고 내년에 공청회를 통해 각계 의견도 수렴해 시행할 계획이다. 국정원 관계자는 MLS 전환으로 “국가 공공기관 시스템에 AI와 클라우드가 연계되면서 공무원들의 업무 효율성이 제고되고, 민간에서 우수한 공공 서비스가 다양하게 개발될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CSK2024 행사에 참석해 망분리 정책 개선을 언급하며 “(정부는) 초연결 AI시대에 맞춰 공공데이터를 빠르고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 전산망 보안 정책과 암호 사용 정책을 글로벌스탠다드에 맞게 과감히 개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09.11 I 임유경 기자
LG U+ 키즈토피아, 가입자 50만 돌파…대화형 AI 캐릭터 '힘'
  • LG U+ 키즈토피아, 가입자 50만 돌파…대화형 AI 캐릭터 '힘'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자사의 키즈 메타버스 플랫폼 ‘키즈토피아’가 출시 1년 4개월 만에 국내외 누적 가입자 5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지난해 5월 출시한 키즈토피아는 아이들이 3D 가상 체험공간에서 인공지능(AI) 캐릭터들과 외국어·동물·공룡·우주 등을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글로벌 현지화 전략 및 자체 개발한 AI 기술 익시(ixi) 적용에 힘입어 가입자가 급성장했다는 게 LG유플러스의 설명이다. 키즈토피아의 누적 가입자는 △2023년 9월, 10만명 △2024년 4월, 30만명 △2024년 8월, 50만명을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사진=LG유플러스)특히 국내와 더불어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점이 는에 띈다. 올해 8월 말 기준 전체 가입자 50만명 중 국내 사용자는 약 40%(약 20만명)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필리핀 약 32%(약 16만명), 말레이시아 약 22%(약 11만명)가 뒤를 이었다. 키즈토피아는 대한민국, 필리핀, 말레이시아를 포함해 △미국 △일본 △태국 △싱가포르 △브루나이 등 총 8개 국가에서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다.누적 가입자 성장의 배경으로는 생성형 AI가 꼽힌다. LG유플러스는 키즈토피아 캐릭터에 대화형 AI를 적용, 이용자가 캐릭터와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도록 구축함으로써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서비스 몰입도를 높였다.이와 함께 어린이들이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는 체험형 교육 콘텐츠도 가입자 확대에 기여했다. 오프라인 동식물 체험학습을 메타버스 세계로 옮긴 ‘지구사랑탐사대’, 게임 형식의 영어 교육 콘텐츠 ‘퀴즈 런’ 등이 대표적이다.LG유플러스는 키즈토피아 이용자 데이터 분석에 기반해 사용자 간 소통을 강화한 신규 커뮤니티 기능 ‘마이 프로필’, ‘마이룸’ 2종을 공개했다.사용자는 ‘마이프로필’ 기능을 활용해 아바타와 개인 페이지를 꾸미고, ‘마이룸’ 기능으로 자신만의 가상 공간을 맞춤 제작할 수 있다. 또한 이 공간에 다른 사용자를 초대해 함께 소통도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유저 간 친밀한 관계 형성을 지원하는 기능 도입으로 가입자의 서비스 접속 빈도 및 체류 시간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LG유플러스는 올해 하반기부터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에 관심이 있는 기업과 제휴를 확대해 키즈토피아의 수익 창출을 본격화하는 한편, △신규 콘텐츠 확대 △욕설·비속어 필터링 등 서비스 건전성 강화 △AI 고도화를 통해 연말까지 누적 가입자 100만명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김지훈 LG유플러스 CSO(최고전략책임자, 상무)는 “앞으로도 사용자들의 니즈에 기반한 다양한 기능 업데이트를 고민해 키즈토피아를 대표적인 글로벌 키즈 플랫폼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11 I 임유경 기자
HBM 中 수출통제 기정사실화…"정부 외교력 더 중요해졌다"
  • HBM 中 수출통제 기정사실화…"정부 외교력 더 중요해졌다"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미국 정부가 한국 기업에 인공지능(AI) 가속기 핵심 반도체인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중국이 아닌 미국과 동맹국에 공급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국내 메모리 기업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당장 수익과 매출에 타격이 크지는 않겠지만, 만에 하나 수출 통제 강도가 거셀 경우 실적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무역 정책에서 예측가능성을 키우기 위해 정부가 역할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래픽=게티이미지뱅크)◇ HBM 등 AI 반도체 통제 확대에 어려움 가속앨런 에스테베스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차관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 경제안보 콘퍼런스에서 “중국이 미국과 동맹의 안보를 위협하는 첨단기술을 확보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며 “HBM을 중국이 아닌 미국과 동맹에 공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국 상무부 산하 산업안보국(BIS)은 양자 컴퓨팅과 차세대 반도체 등 최첨단 기술의 수출 통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 같은 수출 통제 조치에 한국이 동참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AI 반도체 수출통제가 확대됨에 따라 HBM도 통제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셈이다. 삼성전자(005930)의 올해 상반기 중국 매출은 8조 6061억원에 달한다. SK하이닉스(000660)는 중국 매출이 8조 6061억원으로 집계됐다. 중국향 매출은 지난해와 비교해 두 기업 모두 증가하는 추세다. 다만 현재로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중 HBM 수출량은 많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기업들은 HBM 수출물량이나 비중을 국가별로 공개하진 않는다. SK하이닉스가 생산하는 HBM은 엔비디아로 대부분은 공급되기 때문에 중국 물량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만약 미국이 엔비디아의 중국향 AI 가속기까지 막아서면 삼성전자의 HBM3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삼성전자의 HBM3는 엔비디아 중국 수출용 제품인 H20에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 HBM3는 H100에, HBM3E는 H200에 탑재된다.이규복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연구부원장은 “HBM 전반적으로 엔비디아 상황에 따른 변수가 생기는 것”이라며 “중국 중저가 칩에 대한 미국 제재가 심화할수록 어려움이 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정확한 규제 범위 파악 필요…“결국 정부 외교력”미국의 통제 강화가 당장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수익이나 매출 실적에 큰 영향을 줄 가능성은 크지 않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해 보인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미국 통제 탓에 엔비디아가 중국향 AI 가속기를 수출하지 못하게 된다고 해도 국내 기업 HBM 물량에 크게 문제가 되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엔비디아향 매출이 줄어드는 염려는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통제 강도가 강해질수록 정부의 역할의 중요성은 함께 높아질 전망이다. 미국의 통제는 주로 일상 범용 제품이 아닌 첨단 차세대 기술 영역에서의 통제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그에 맞는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 김혁중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부연구위원은 “정확한 규제 범위가 어떤 식으로 이루어질지에 대한 파악이 중요하다”며 “기업 입장에서는 이를 제대로 파악하고 (미국이 요구하는) 의무를 최소화해야 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미국의 이런 통제가 실제로 이뤄지기까지 유예기간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시간을 벌어주면 그 사이 기업들도 대응책을 마련해야 해서다. 아울러 중국은 AI 반도체 통제가 강해지면서 HBM 자급자족을 위한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에 김 부연구위원은 “당장 중국은 HBM을 개발하려 할 텐데 기술 탈취에 대한 대응도 중요해질 것”이라며 “합작회사를 세워서 기술을 빼 가는 시도들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기업들이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양팽 전문연구원은 “미국이 통제하는 제품은 주로 첨단 기술·첨단 제품 쪽”이라며 “결국 정부의 외교력이 중요하다. 미국 정부와 타협해서 어느 수준까지는 용인할 수 있도록 이끌어 내는 부분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24.09.11 I 김소연 기자
니어스랩, '제3회 드론봇 챌린지' 공격 분야 최우수상 수상
  • 니어스랩, '제3회 드론봇 챌린지' 공격 분야 최우수상 수상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드론 인공지능(AI) 기업 니어스랩은 ‘제3회 국방부 장관배 드론봇 챌린지’에서 ‘킬러 드론’과 ‘군집 드론’ 종목을 겨루는 공격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지난 10일 대전 대덕구 로봇드론지원센터에서 열린 ‘제3회 국방부 장관배 드론봇 챌린지’ 모습.(사진=니어스랩)지난 10일 대전 대덕구 로봇드론지원센터에서 열린 드론봇 챌린지는 드론·로봇 관련 산·학·연과 군(軍)의 연계를 강화하고, 드론봇의 군사적 활용성 평가 및 구매 연계를 위해 국방부가 주최하는 경진대회다. △공격 △해양·항공 △감시·정찰 드론 등 3개 분야로 진행됐다.이번에 신설한 공격 드론 분야는 다른 분야에 비해 높은 기술력과 안정적인 운용력을 요구한다. 특히 드론 전력을 활용한 작전과 그 지원에 관한 업무를 관장하는 드론작전사령부가 직접 주관했다.킬러 드론은 접근하는 적 드론을 무력화하기 위해 1㎞ 이상을 추적 비행 후, 비행 중인 고정익 드론을 탐지 및 제압하는 과제를 수행해야 한다. 군집 드론은 1대의 조종기로 5대 이상의 드론을 군집 관제하고 표적을 탐지해 식별하고 공격하는 과제가 주어진다.킬러 드론 종목에 나선 니어스랩의 AI 고속요격드론 ‘카이든(KAiDEN)’은 시속 150㎞로 비행 중인 드론을 비전 AI 기술로 식별해 자율비행으로 거리를 좁힌 후 최대 시속 250㎞에 이르는 속도로 접근했다.급작스러운 회피 기동을 하는 목표 드론에 근접하는 데 성공하며, 자율비행과 자세제어 기술로 안정적으로 공중표적에 접근하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다.아울러 군집 드론 종목에서도 AI 정찰드론인 ‘에이든(AiDEN)’이 군집비행을 하면서 목표물을 탐지했고, 카이든이 목표물을 정확하게 타격하는 데 성공했다.최재혁 니어스랩 대표는 “현대전에서 누가 얼마나 드론을 잘 활용하느냐는 전쟁의 승패를 가를 중요한 요소”라며 “드론봇 챌린지를 통해 보여준 니어스랩의 카이든과 에이든의 우수성이 우리 군의 빠른 전력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9.11 I 김범준 기자
KIC중국, 中 정부 산하기관과 과학기술 협력 추진
  • KIC중국, 中 정부 산하기관과 과학기술 협력 추진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글로벌혁신센터(KIC 중국)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푸장혁신포럼-국제기술 이전 엑스포’ 기간 중 지난 9일 국가기술 이전동부센터와 제4회 한·중 과학기술 혁신 기업가 포럼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김종문(왼쪽) KIC중국 센터장과 횃불센터 관계자가 지난 9일 전략적 협력 협약서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KIC중국)KIC중국과 중국공업정보화부 산하기관인 횃불센터는 이날 포럼에서 전략적 협력 협약서(MOU)를 체결했다.체결식은 허년추 횃불센터 부주임, 이진수 주중대한민국대사관 과기정통관, 김종문 KIC중국 센터장, 황홍 상하이시 과학기술위원회 부주임(시외국전문가국부국장), 원윤재 중국한국상회 상임부회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은 양측이 과학기술 혁신 분야에서 심도 있는 협력을 진행하며 기술 성과 전환과 국제기술 교류를 촉진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중국 178개 하이테크산업구(고신구)의 정책과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횃불센터와 정식적인 협력 협약서를 체결함에 따라 한·중 과학기술 협력의 중요한 시작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KIC중국은 그동안 횃불센터와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한·중 기술 교류와 한·중 산업 협력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보다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과학기술, 기업, 산업교류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했다.이번 협약서 체결은 양측의 과학기술 혁신 협력에 대한 중요성을 반영하며 중국의 국제 과학기술 교류·협력에 대한 개방적 태도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KIC중국은 횃불센터와 함께 과학기술 혁신의 새로운 경로를 탐색하고 기술 이전과 산업 업그레이드를 강화하며 디지털 의료, 청정에너지, 환경, 인공지능(AI)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횃불센터측도 이번 협력에 높은 기대를 표명하며 양측이 과학기술 혁신 분야에서 상호 이익을 창출하고 글로벌 도전에 공동 대응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촉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9.11 I 이명철 기자
한미 “10월 상정 예정, 군사분야 최초 유엔총회 AI 결의안 협의”
  • 한미 “10월 상정 예정, 군사분야 최초 유엔총회 AI 결의안 협의”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한국과 미국이 군사분야 AI에 대해 논의했다.외교부는 조구래 외교전략정보본부장이 10일 제2차 REAIM 고위급회의 참석 계기 방한 중인 보니 젠킨스 미국 국무부 군비통제·국제안보 담당 차관을 면담했다고 밝혔다.외교부는 조구래(좌) 외교전략정보본부장이 10일 제2차 REAIM 고위급회의 참석 계기 방한 중인 보니 젠킨스 미국 국무부 군비통제·국제안보 담당 차관을 면담했다고 밝혔다.(사진=외교부)이번 면담에서 양국은 △제2차 REAIM 고위급회의 결과 평가 및 후속 조치 △핵전력 관련 주변국 동향 및 한반도에 미칠 영향 △인공지능(AI), 우주, 사이버 등 신흥안보 분야 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한-미 양측은 새로운 안보 위협 분야로서 군사 분야 AI에 대한 논의가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며, 이번 제2차 REAIM 고위급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61개국의 동참 하에 결과문서로 ‘Blueprint for Action’을 채택하는 등 향후 군사 분야 AI 규범 및 거버넌스 논의에 기여했다고 했다. 양측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10월 한국과 네덜란드가 유엔총회 제1위원회에 공동 상정할 군사 분야 최초의 유엔총회 AI 결의안에 대해 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또 글로벌 사우스의 AI 역량 강화를 위해서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아울러 양측은 한반도 주변국의 핵 무력 증강 및 핵무기 교리 변경 추진 등 전반적인 군축·비확산 동향과 한반도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이와 같은 상황에서 동맹에 기반한 실질적인 안보 분야에서의 진전을 가속화 함으로써, 동맹국 국민들이 불안함을 느끼지 않도록 적절한 메시지가 발신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관련 분야에서 한-미 간 협의를 지속해나가기로 했다. 또한 양측은 러시아와 북한 간의 불법적인 군사협력이 한반도 및 동북아 안보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평가하고 이에 대해 단호히 대응하기로 했다.한-미 양측은 핵무기 증강 등 전략적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AI, 우주, 사이버 등 신흥 기술이 핵무기와 결합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고 이와 관련한 한-미 간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2024.09.11 I 윤정훈 기자
바닥 뚫린 삼전, ‘5만 전자’ 될라…증권가도 ‘눈높이’ 낮춰
  • 바닥 뚫린 삼전, ‘5만 전자’ 될라…증권가도 ‘눈높이’ 낮춰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연중 최저가를 거듭 쓰며 ‘바닥을 뚫고 내려간다’는 평이 나온다.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에 엔비디아 등 AI 관련 기업에 대한 고점 논란으로 투자심리가 악화하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연일 삼성전자를 던지면서다. 특히 올 들어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줄상향했던 증권가도 다시 눈높이를 낮추고 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산업 성장이라는 호재를 타고 엔비디아 밸류 체인에 합류할 수 있다는 기대로 한때 삼성전자의 주가는 ‘10만 전자’의 턱밑까지 올랐지만, 이제는 ‘5만전자’로 내려갈 일을 걱정하고 있다. 특히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주가를 지탱해온 실적도 3분기 들어 부진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상황이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1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96% 하락한 6만 49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연중 최저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9월에만 12.65% 빠졌다. 상반기 삼성전자의 상승을 주도했던 외국인 투자자의 ‘변심’이 뼈아프다는 평가다. 외국인 투자자는 7거래일 연속 삼성전자를 순매도하며 하방 압력을 높이고 있다. 이달 들어 외국인 투자자가 팔아치운 규모만 3 조4659억원에 이른다. 문제는 AI 사업이 본격화하기 전 삼성전자를 지탱해온 실적에도 먹구름이 드리웠다는 점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실적 추정치가 있는 증권사 3곳 이상의 실적 전망을 분석한 결과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 전망치는 83 조3271억원, 영업이익은 13 조1697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영업이익 추정치는 1개월 전(13조 6606억원) 대비 3.6% 낮아졌다. 실적에 대한 기대가 약해지면서다. 증권가는 고금리와 고물가에 따른 스마트폰과 PC 수요가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점을 원인으로 손꼽는다. 특히 스마트폰 업체들의 메모리 보유 재고가 다시 증가함에 따라 디램, 낸드 모두 직전 분기 대비 출하량이 줄어들고 있다. 게다가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른 완제품의 원가율 상승도 부담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실적 전망치가 낮아지자 증권가도 눈높이를 낮추기 시작했다. 목표주가를 10만원 아래로 하향하는 증권사도 나타났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12만원에서 9만 6000원으로 20% 하향했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추정치 변경을 반영해 목표가를 조정했다”며 “디램에서는 더블데이터레이트(DDR)5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는 견조한 반면, 모바일 수요는 둔화하고 있고, 낸드는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와 모바일향 유니버셜 플래시 스토리지(UFS) 모두 고객사 재고 수준이 높아 판매가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KB증권도 목표가를 13만원에서 9만 5000원으로 내렸다. D램 수요의 40%를 차지하는 스마트 폰, PC의 수요 부진이 하반기에도 회복할 가능성이 낮아지면서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당분간 재고 소진에 주력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고 있다. 이들 외에도 현대차증권이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0만 4000원으로, DB금융투자도 11만원에서 10만원으로 줄줄이 하향했다. 당분간 삼성전자의 주가 반등을 이끌 호재가 없다는 점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시름도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상반기 기준 삼성전자의 소액주주는 총 424만 7611명이다. NH투자증권이 자사 고객의 계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삼성전자 투자자들의 평균 단가는 7만 3624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자들은 평균 7.44%의 손실을 보고 있으며 손실투자자 비율은 82.38%에 이른다.
2024.09.11 I 이용성 기자
‘AI 인구박사’에 저출산 해법 물었더니
  • ‘AI 인구박사’에 저출산 해법 물었더니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국내에서 처음으로 ‘인구 Q&A’ 대화형 AI가 탄생했다. 일명 ‘AI 인구박사’다.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은 인구감소, 저출산, 고령화, 지방소멸 등에 대한 인구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는 한미연 GPT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1일 밝혔다.(사진=게티이미지)한미연은 이 서비스를 위해 지난 11개월 동안 1만 6000여건의 인구 관련한 연구논문, 보고서, 정책자료, 통계자료, 언론기사 등을 학습시켜 개발했다. 또 대형언어모델(LLM)기반의 ‘GPT-4 터보’를 기반으로 했다. 단순한 통계 수치부터 전문 연구결과까지 모두 대답할 수 있는 강력한 성능을 탑재했다고 한미연은 설명했다. 실제로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의 최근 20년 추세를 알려주세요’라는 질문에 연도별 수치와 앞으로의 전망치를 모두 내놨다. OECD국가 수치와 비교한 후 우리나라 저출산 문제를 국제적 시각에서 평가한 내용까지 제공한다. ‘합계출산율과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의 관계를 알려주세요’라는 전문적 질문에 “과거에는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이 증가하면 합계출산율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최근 연구들은 오히려 두 요인이 보완되는 것으로 보고한다”며 실제 연구결과를 인용해 대답한다. 또 “일·가정 양립제도 등 제도적 지원이 뒷받침될 때 보완관계가 두드러진다”와 같이 정책 시사점도 제공한다. ‘한국 저출산에 대한 해법이 있느냐’는 질문에 “단기간에 획기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 단일 정책이 존재하지 않는다”며 “저출산 문제는 복합적이고 다층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하므로 장기적이고 포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AI 인구박사’는 한미연 홈페이지에서 검색, 이용이 가능하다. 임동근 연구위원은 “인구 자료를 계속 학습시켜 한미연GPT의 성능을 업그레이드해 나갈 계획”이라며 “한미연 GPT가 국민, 정부, 기업인, 연구자 모두가 참여하는 인구 문제 교류의 아고라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9.11 I 이지현 기자
테일러 스위프트 '해리스' 지지선언, 美대선 '게임체인저' 될까
  • 테일러 스위프트 '해리스' 지지선언, 美대선 '게임체인저' 될까
  • 테일라 스위프트가 10일(현지시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에 대한 지지선언을 했다. (사진=스위프트 인스타그램 캡처][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테일러 스위프트가 10일(현지시간)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선언을 했다. 세계적인 팝스타의 지지 선언이 초접전을 펼치는 미국 대선의 ‘게임체인저’가 될지 주목된다. ◇고양이 껴안고 “나는 캣레이디”…트럼프 저격도 스위프트는 이날 밤 미국 대선후보 토론회가 끝난 직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는 2024년 대선에서 카멀라 해리스와 팀 월즈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위프트는 자신이 해리스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에 대해 “나는 권리와 대의를 위해 싸우는 전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카멀라 해리스가 그런 인물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나는 해리스를 재능있는 리더라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혼돈이 아닌 차분함을 선택한다면, 우리는 이 나라에서 더 많은 것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스위프트는 또 해리스 부통령이 자신의 부통령 후보로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를 선택한 것에 대해 대단히 감명을 받았다며 “그는 ‘LGBTQ+’(레즈비언, 게이, 바이섹슈얼, 트랜스젠더 등을 포함한 성 소수자)의 권리와 시험관 시술, 여성이 자신의 몸에 대해 결정할 권리를 위해 싸워온 사람”이라고 부연했다.스위프트는 “잘못된 정보에 맞서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진실을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신이 해리스 부통령을 공개지지하게 된 이유가 트럼프 전 대통령 때문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SNS [트루스소셜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인 트루스소셜에 테일러 스위프트 및 스위프트 팬(swifities)들이 자신을 지지하는 듯한 사진을 게재하면서 “수락한다”고 썼다. 그가 게재한 4장의 사진 가운데 이른바 ‘엉큼 샘’의 모병 포스터를 패러디한 ‘테일러는 여러분이 트럼프에게 투표하길 바란다’는 문구가 있는 스위프트 사진은 인공지능(AI)이 만든 것이라고 미국 인터넷매체 허프포스트 등이 보도했다. 스위프트는 이에 대해 “AI에 대한 공포를 일으키는 동시에 잘못된 정보가 유포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실감케 했다”고 말했다.스위프트는 자신의 고양이 ‘벤자민 버튼’을 안고 있는 사진을 함께 올리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인 J.D 밴스 상원의원도 저격했다. 밴스 의원이 비판한 “자녀없는 캣레이디”가 바로 자신이라는 것이다. 앞서 밴스 의원은 과거 해리스 부통령나 피트 부티티지 교통부 장관 등 민주당 지도부가 친자가 없다는 이유로 이들을 “자녀없는 캣레이디”라고 비난한 바 있다. 이는 여성의 일을 출산으로 한정하고 독신 여성의 삶을 비난했다는 점에서 ‘여성 혐오’라는 비판을 받았다. ◇업로드 4시간만에 547만명 ‘좋아요’ 스위프트의 정치적 발언은 지난 2018년 자신의 고향인 테네시주 상·하원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 중 한 명은 승리했고, 다른 한 명은 떨어졌다. 2020년 대선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을 공개지지선언했다. 스위프트의 발언이 선거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는지 정량적으로 평가하긴 어렵다. 다만 미국인의 53%가 “나는 스위프트의 팬”(2023년 3월 모닝컨설트)이라고 말할 정도로 큰 팬덤을 가진 유명인이라는 점에서 그의 정치적 영향력을 무시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2023년 11월 NBC뉴스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등록 유권자의 40%가 스위프트에 대한 긍정적 견해를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 해리스 부통령, 비욘세보다 더 높은 수치다. 특히 민주당원의 53%가 스위프트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공화당원은 28%만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가디언은 스위프트의 지지 선언이 공화당원들이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도록 하지는 못하겠지만, 해리스를 지지하는 잠재적 유권자들을 투표장으로 끌어들이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미국 대선이 경합주 탈환에 따라 승패가 갈리는 초접전 양상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이는 적지 않은 나비효과를 불러올 수도 있단 설명이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0년 대선에서 선거인단 16명이 걸린 조지아에서 1만 1779표 차이로 졌다. 스위프트의 이날 포스트는 업로드된 지 4시간 만에 547만여명의 ‘좋아요’를 얻었다. 그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2억8000만명에 달한다. 월즈 주지사는 MSNBC와의 인터뷰에서 스위프트의 지지에 “엄청나게 감사하다”며 “이는 미국에 필요한 용기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2024.09.11 I 정다슬 기자
코빌리지컴퍼니, 이지스·GS와 고성 공유마을 개발 잰걸음
  • 코빌리지컴퍼니, 이지스·GS와 고성 공유마을 개발 잰걸음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코빌리지컴퍼니는 지난 10일 이지스자산운용, GS건설, 자이가이스트와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코빌리지 고성’ 개발 및 운영 사업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왼쪽부터 이재우 코빌리지컴퍼니 공동대표, 홍기상 GS건설 프리패브 사업 담당, 홍석기 코빌리지컴퍼니 공동대표, 이규성 이지스자산운용 대표, 기노현 GS건설 프리패브 사업그룹장, 남경호 자이가이스트 대표, 오윤석 이지스자산운용 이사가 10일 ‘코빌리지 고성’ 개발 및 운영사업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간삼건축)코빌리지컴퍼니는 코리빙 리딩기업 홈즈컴퍼니와 디자인 중심 대형 건축설계사인 간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가 설립한 합작법인으로 이번 프로젝트의 개발 및 운영을 주도하게 된다. 국내 대표적인 대체투자 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은 어려운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상황 속에서 안정적인 재원 조달 및 전략 수립을 담당한다. GS건설은 프리패브 전문자회사인 자이가이스트와 함께 건축 솔루션을 제공한다. 향후 실제 운영은 코리빙 전문 기업 홈즈컴퍼니가 맡게 될 예정이다.코빌리지 고성 개발 사업은 공유형 마을 구축을 목표로 2021년 시작됐다. 지방에서 나타나는 인구 소멸 문제와 수도권 인구 집중 문제를 해결하면서 동시에 도시에서 벗어나 교외에서 건강한 생활을 하고자 하는 이들의 수요를 겨냥한 사업이다. 코빌리지 고성은 △공유주방, 코워킹 스페이스, 공유거실 등의 공간 공유로 개인의 생활 공간 극대화 △식당 및 카페, 웰니스 시설, 전기차 충전 스테이션, 공유 자동차, 원격의료 서비스 등의 생활 인프라 구축 △최상의 원격근무 환경으로 기업 유치 및 지역 일자리 창출 △ 지역활성화에 기여함을 목표로 한다. 특히 공간 공유 개념을 전폭 활용하면서 국내 최대 규모의 프리패브 공법 적용 사업장으로서 환경에 기여하며 고성지역 경제활성화에도 이바지하는 등 ESG측면에서 긍정적인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앞서 코빌리지컴퍼니는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이 강원도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또 삼성전자와 AI 가전 등 다양한 제품과 사물인터넷(IoT) 기반 솔루션 ‘스마트싱스’를 제공한다. KT에스테이트와 야놀자의 합작법인인 트러스테이와도 파트너십을 맺고 디지털 생활 인프라를 위한 최상의 스마트 주거 솔루션을 구축할 예정이다.한편 코빌리지컴퍼니는 2022년 고성에 6만6000㎡ 규모 사업 부지를 매입하고 지난해 전체 타운 설계를 마쳤다. 올해 1월 인허가를 신청해 사업 승인을 앞두고 있으며 현재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과 함께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사업 선정을 목표로 합을 맞추고 있다.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는 정부 재정, 산업은행, 지방소멸대응기금에서 각 1000억원씩 출자해 총 3000억원 규모의 모펀드를 조성하고 지자체와 민간이 함께 자펀드 결성과 프로젝트 SPC설립을 통해 지역활성화 프로젝트에 투자되는 펀드이다.
TTA, 파이도얼라이언스와 생체인증 상호인정 위한 협약
  • TTA, 파이도얼라이언스와 생체인증 상호인정 위한 협약
  • [쿠알라룸푸르=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11일(현지시간) 열린 ‘파이도 아시아태평양 지역(APAC) 서밋’ 행사에서 파이도얼라이언스와 생체인식 인증서 상호인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재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인공지능(AI)융합시험연구소장(오른쪽)과 앤드류 시키아르 파이도얼라이언스 이사장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JW 메리어트호텔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했다.(사진=최연두 기자)TTA는 올해 7월 생체인식 기술을 체계적으로 평가하는 자체 인증 브랜드인 △아임레디바이오(ImReadyBIO) △어스레디바이오(AuthReadyBIO) 등 두 개를 론칭했다.파이도얼라이언스는 국제 통용 인증제도를 구축하기 위해 2019년 5월부터 생체인식 부품 적합성 요구사항과 인증제도(BCC)를 시행 중이다. 지난해 12월부터 비대면 원격 신원확인을 위한 인증제도(IdV)를 운영하고 있다.이번 MOU 체결로 TTA의 생체인식 브랜드 인증 제품은 추가적인 시험이나 평가 없이 파이도의 생체인식 인증을 획득할 수 있게 됐다. 파이도의 생체인식 인증 획득 제품은 TTA 생체인식 브랜드 인증을 위한 시험·평가 항목 중 일부를 면제받을 수 있다.또한, TTA 인증 획득 제품 중 파이도의 인증 획득을 희망하는 제품에 대해 TTA가 파이도 공인 시험성적서를 발행할 수 있다. 파이도얼라이언스는 TTA가 발행한 공인 시험성적서를 바탕으로 BCC 또는 IdV 등의 파이도 인증서 발행도 가능하다.손승현 TTA 회장은 “이번 파이도얼라이언스와의 상호인정 양해각서 체결은 양 측의 공고한 신뢰 관계와 상호협력 노력의 산물”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 생체인식 기술 공급자의 해외 진출이 용이해지고, 생체인식 기술 전반의 고도화에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11 I 최연두 기자
VP 시장까지 보폭 넓힌 LG전자…연내 M&A 빅딜 나올까
  • VP 시장까지 보폭 넓힌 LG전자…연내 M&A 빅딜 나올까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LG전자가 버추얼 프로덕션(VP) 기업에 지분을 투자하는 등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가전 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보폭을 넓히는 모양새다. 연내 인수합병(M&A) 빅딜이 성사될지 관심이 쏠린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VP 솔루션 및 영상 촬영 시스템 전문 기업 ‘모시스(Mo-Sys)’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 투자금액은 650만 파운드(약 120억 원)로 알려졌다. LG전자 버추얼 프로덕션(VP) 스튜디오 (사진=LG전자)모시스는 카메라, 방송용 로봇 등 전문 촬영 장비를 비롯해 독자적인 카메라 추적(Tracking) 기술과 미디어서버, 운영 소프트웨어(SW) 등 영화·방송 촬영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현재 북미, 아시아 내 지사를 두고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지분 투자를 통해 버추얼 프로덕션·방송 기술 부문에서 VP 솔루션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LG전자 관계자는 “디스플레이 및 촬영 장비, 운영 SW 등을 아우르는 VP 토털 솔루션을 확보할 것”이라며 “본격 성장 중인 차세대 콘텐츠 제작시장으로 B2B 사업 영역 확대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업을 통해 LG전자 디스플레이 기술력과 모시스의 VP 촬영 시스템 역량을 합해 VP 스튜디오 구축에 필요한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을 전망이다. 최근 기업과 교육 등에서 VP 스튜디오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VP 시장은 올해 약 21억 달러(약 2조 9000억 원)에서 오는 2030년 약 68억 달러(약 9조 40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은 18.2%에 달한다.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장이 올해 적극적인 M&A 계획을 밝힌 만큼 이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 조 CEO는 올해 초 CES 2024에서 “올해 M&A와 연구개발(R&D) 등에 10조원을 투자할 것”이라며 “1~2건의 M&A를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M&A 대상은 인공지능(AI), 전장, 로봇 등 다양한 분야가 거론된다.LG전자는 지난 7월 네덜란드 스마트홈 플랫폼 앳홈을 인수했다. 앞서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자율주행 로봇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에 6000만 달러(약 800억원)를 투자했다.
2024.09.11 I 김소연 기자
‘분석가 바뀌더니’ 도이치 “테슬라, 특별하고 독보적인 기업” (영상)
  • ‘분석가 바뀌더니’ 도이치 “테슬라, 특별하고 독보적인 기업”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 테슬라(TSLA)에 대해 ‘다른 기업과 차별화된 방식으로 높은 가치평가를 받을 자격이 있는 기업’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불과 5개월 전만해도 적정주가를 130달러대 수준으로 제시했던 투자은행에서 나온 평가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10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도이치뱅크의 에디슨 유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복원시키면서 목표주가를 295달러로 제시했다. 이어 ‘최선호 종목’으로 선정했다.이날 테슬라 주가는 이 보고서 영향 등으로 전일대비 4.6% 오른 226.17달러에 마감했다. 에디슨 유 분석대로라면 앞으로 30% 더 오를 수 있다는 얘기다. 도이치뱅크의 직전(4월29일자) 투자의견은 ‘보유’, 목표주가는 136달러였다. 이전 테슬라 담당 분석가인 엠마누엘 로즈가 울프리서치로 이직하고 에디슨 유가 후임을 맡게 되면서 도이치뱅크의 테슬라 평가가 180도 달라진 것이다. 에디슨 유는 테슬라에 대해 “테슬라만의 리그안에 있는 독보적인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테슬라는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사가 아닌 자동차, 에너지, 모빌리티, 로봇공학 등 다양한 산업의 재편을 시도하는 기술 플랫폼 기업”이라며 “장기적으로 자율주행(로보택시)과 휴머노이드 로봇(옵티머스) 분야의 강력한 리더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 부문은 AI(인공지능) 엔드투엔드(인간의 개입없이 데이터 수집부터 결정까지, 끝에서 끝까지 하나의 시스템으로 이루어지는 방식)의 가장 명확하고 수익성 있는 응용 분야”라고 덧붙였다. 에디슨 유는 또 “테슬라의 에너지 저장사업 역시 매우 유망한, 또 다른 성장 기회를 제공할 영역”이라며 “향후 이 부문의 순매출이 13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기차 납품 실적 및 마진 약화에 대해서는 “테슬라 파이프라인(제품 포트폴리오)에 새로운 모델이 등장하기 전 발생한 일시적 현상으로 판단한다”며 “테슬라는 전세계적으로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탁월한 배터리 전기차 회사”라고 평가했다. 에디슨 유는 마지막으로 “현 시점에서 테슬라는 우리가 가장 신뢰할 수 있고 확신할 수 있는 리더 기업”이라며 “따라서 특별한 방식으로 높은 가치평가를 받을 자격이 있는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월가에서 테슬라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58명으로 이 중 24명(41%)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217.6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4% 낮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9.11 I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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