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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아오르는 AI 검색 시장…카카오 옛 동지들도 창업[이슈+]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인터넷 검색의 패러다임이 수십 년간의 역사를 뒤로하고 AI 검색으로 진화하고 있다. 기존의 검색 방식이 사용자의 질의어를 입력하면 웹문서 링크를 나열하는 방식이었다면, AI 검색은 질의에 대한 답변을 요약해 제공하고, 출처를 함께 명시하는 새로운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12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과 스타트업들도 AI 검색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퍼플렉시티(Perplexity)는 AI 검색을 통해 매달 2억 3000만 건 이상의 검색 요청을 처리하고 있으며, 구글은 최근 자사의 크롬 브라우저에 제미나이(Gemini) AI 챗봇을 통합하여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고 있다. 오픈AI는 지난 7월 ‘서치GPT(SearchGPT)’ 프로토타입을 공개하고, 향후 챗GPT에 통합할 계획을 발표했다.국내에서는 SK텔레콤이 퍼플렉시티와 제휴해 ‘한국형 AI 검색’ 기술 개발에 착수했으며, 카카오는 이미지생성 AI ‘칼로’를 만든 카카오브레인 핵심 인력들이 설립한 스타트업 오픈리서치에 수개월 만에 100억 원의 시드 투자를 완료하며 AI 검색 서비스 시장에 참전했다. 또한, 국내 검색 1위 기업 네이버는 AI 검색 서비스 ‘큐:(Cue:)’를 PC에 이어 모바일 버전으로도 연내 제공할 계획을 검토 중이며, 스타트업 뤼튼테크놀로지스는 여러 AI 모델에 경량화 기술을 적용한 ‘뤼튼’이라는 AI 검색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코GPT 초기 영광 되찾을까…카카오 옛 동지들 창업이와 같은 글로벌 및 국내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AI 검색이 정보 검색의 새로운 주류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오픈리서치가 카카오브레인 출신의 김일두 전 대표에 의해 설립됐다는 것이다. 김일두 전 대표는 카카오브레인에서 ‘코GPT(KoGPT)’ 개발을 주도하며, 인물 특화 이미지 생성 모델 Karlo(칼로)와 흉부 엑스레이 판독문 생성 모델 Kara(카라) 등의 사업화를 이끌었다.코GPT 1.0은 2021년 11월 카카오브레인이 선보인 언어 모델로, 한국어를 사전적 및 문맥적으로 이해하여 이용자가 원하는 결과물을 생성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초기에는 오픈AI의 GPT-3, 화웨이의 Pan-GU,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 LLM과 견줄 정도로 주목받았으나, 카카오의 AI 전략이 모델 자체 개발에서 서비스 강화로 변경되면서 추가 투자가 이뤄지지 않았다. 카카오는 외부 개발자들에게 제공하던 코GPT의 API도 오는 30일부로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카카오는 대신 별도 앱 기반의 AI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김일두 오픈리서치 대표. 사진=이데일리 DB이러한 상황 속에서 김일두 전 대표는 스타트업 오픈리서치를 창업하고 100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하여 전문 AI 검색 서비스에 도전하기로 했다. 오픈리서치에는 카카오브레인에서 코GPT의 개발 연구를 총괄했던 AI 언어 모델 전문가 백운혁 이사도 합류했다. 이번 100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는 LB인베스트먼트와 미래에셋캐피탈 벤처투자가 주도하였으며,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가 공동 투자사로 참여했다. 혁신적인 AI 검색 서비스는 올해 말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CBT)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김일두 오픈리서치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오픈리서치의 기술적 비전을 더욱 빠르게 실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면서 “AI 기술을 통해 누구나 전문가 수준의 답변을 즉시 얻을 수 있는 차세대 AI 검색 서비스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AI 검색→AI 비서로…‘30년 66조 시장 두고 격돌전문가들은 AI 검색이 단순한 정보 검색을 넘어 액션을 동반하는 AI 비서로 진화할 것으로 예상하며, 내년 말까지 수십에서 수백 개의 AI 비서가 출현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첨단 기술 경쟁 덕분에 글로벌 시장 조사업체 마켓앤마켓(Market and Markets)은 글로벌 대화형 AI 시장이 2024년 132억 달러(한화 약 17조 5000억 원)에서 2030년에는 499억 달러(한화 약 66조 원)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석근 SK텔레콤 글로벌/AI테크 사업부장)은 “연내 미국에서 식당 예약 등 특정분야에서 액선이 가능한 AI비서를 출시할 예정”이라면서 “퍼플렉시티가 글로벌 AI 비서를 개발 중인 SKT의 실리콘밸리 자회사에 지분을 투자하는 등 협력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 콘진원, 뮤직·엔터테인먼트 페어 ‘뮤콘 2024’ 개최
- 뮤콘2024(뮤직·엔터테인먼트페어) 포스터(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이데일리 최희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 이하 콘진원)이 주관하는 뮤직·엔터테인먼트 페어 ‘뮤콘(MU:CON) 2024’가 오는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서울 한남동과 홍대 일대에서 개최된다.국내 유일의 글로벌 뮤직 마켓인 뮤콘은 지난 13년간 국내 대중음악 뮤지션과 음악 및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글로벌 음악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 종사자 간 네트워킹 플랫폼의 역할을 해왔다. 올해는 작년에 이어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오픈세션 △워크숍 △비즈니스 미팅 등 B2B 프로그램을, 홍대 공연장 일대에서는 △글로벌 뮤직 쇼케이스 등 B2C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국내외 산업 관계자들과 음악팬들을 불러 모을 예정이다. 뮤콘2024(뮤직·엔터테인먼트페어) 쇼케이스 출연 라인업(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국내외 뮤지션 53팀 총집합쇼케이스는 9월 26일과 27일 양일간 홍대 △신한카드 SOL페이 스퀘어 라이브홀 △무신사 개러지 △ㅎㄷ카페 세 곳에서 진행된다. 무대에는 국내시장을 넘어 해외 진출을 노리는 뮤콘 참가 뮤지션 44팀과 게스트 뮤지션 6팀, 해외 뮤지션 3팀 등 총 53팀이 오른다.26일에는 △서리 △티아이오티(TIOT) △경서 △키라라 △힙노시스테라피 등 23팀이, 27일에는 △기수 △프림로즈 △다브다 △애니멀다이버스 △큐더트럼펫 등 21팀이 참가한다. 특히 △윤마치 △유다빈밴드 △거니 △곽태풍 △솔루션즈 △윤지영 등 콘진원에서 진행하는 신인 뮤지션 발굴 프로젝트 ‘뮤즈온’ 출신 뮤지션 11팀이 포함되어 더욱 의미가 크다. 게스트 뮤지션으로는 첫째 날은 △넬 △비와이 △키노가, 둘째 날은 △트리플에스 △페퍼톤스 △이브가 쇼케이스를 지원한다. 더불어, 글로벌 음악문화 교류를 위해 최근 한국 활동을 시작한 대만 걸그룹 △젠블루(GENBLUE)와 태국의 솔로 아티스트 △알리(ALLY), 밴드 △로켓맨(Rocketman) 등 해외 뮤지션도 무대에 선다.쇼케이스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사전 무료 예매가 가능하며, 잔여석이 있는 경우 현장 예매도 가능하다. 쇼케이스 당일 유튜브 채널로도 생중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산업 트렌드 및 인사이트 공유글로벌 음악·엔터 산업의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오픈세션과 워크숍은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진행된다. 올해는 글로벌 전문가들과 함께 음악산업의 중심 비즈니스부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까지 현재를 관통하는 산업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나눌 예정이다. 오픈세션은 첫째 날 ‘콘텐츠를 활용한 공연 기회 창출’, 둘째 날 ‘IP를 활용한 신규 수입원 창출’을 주제로 패널 토크를 진행하며, 워크숍에서는 각 오픈세션에서 다룬 세부 주제와 관련된 자세한 실무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연사로는 빌보드 데이터 관리 기업 △루미네이트 글로벌 부사장 ‘헬리나 코신스키(Helena Kosinski)’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엔시티 드림(NCT Dream), 엔하이픈 등 다수의 K팝 아티스트와 협업한 쿠킹 바이닐 퍼블리싱 대표 겸 A&R 사장 ‘라이언 팔리(Ryan Farley)’ △피프티피프티의 Cupid A&R을 담당한 ‘이준영’ △한국을 넘어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커머셜 인디 밴드 아도이 보컬 ‘오주환’까지 다양한 분야 전문가가 참여한다.◇AI 등 미래 음악 산업 집중 탐구올해 뮤콘은 (사)한국음악콘텐츠협회가 개최하는 ‘2024 MWM 콘퍼런스’를 연계 진행한다. MWM 콘퍼런스는 ‘음악으로 세상을 움직인다’라는 표어 아래, 국내 음악산업 종사자들과 정부, 학계 등 각계의 전문가와 지속가능한 미래 음악산업의 역할과 대응 방안을 논하는 콘퍼런스다. MWM 콘퍼런스에는 정덕현 문화평론가, 이교구 수퍼톤 대표이사·공동창업자, 박정렬 한국저작권보호원 원장, 서국한 한국버추얼휴먼산업협회 회장, 김준우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 뮤직 총괄, 이상헌 메타로켓 CEO, 장순철 이모션웨이브 주식회사 대표이사, 김영민 패러블 엔터테인먼트 제작본부장 겸 총괄 프로듀서, 에밀리오 몰리나(Emilio Molina) BMAT 연구개발 부서장, 이용민 법무법인(유) 율촌 파트너 변호사 등이 연사로 참여해 ‘인공지능과 버추얼 아티스트가 음악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해 심층 논의한다.MWM 콘퍼런스는 뮤콘 셋째 날인 26일에 그랜드하얏트 서울 뮤콘 현장에서 개최되며, MWM 공식 누리집을 통해 참가 신청할 수 있다.콘진원은 뮤콘에 참가한 국내 뮤지션과 음악 및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을 위해 해외 진출을 위한 사전 교육부터 사전 비즈매칭, 현장 비즈니스 미팅 등 다양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주요 글로벌 파트너와 국내 뮤지션 및 기업 간 비즈니스 미팅을 위한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운영한다. 또한 뮤콘을 통해 글로벌 파트너와 비즈니스가 성사된 경우, 우수 프로젝트를 선정해 해외 출장비 등의 소요 비용을 지원한다. 유현석 콘진원 원장직무대행은 “뮤콘은 지난 13년간 다양한 뮤지션과 음악·엔터테인먼트 기업의 비즈니스를 지원하며,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비즈니스의 장으로서 성장했다”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국내 음악 콘텐츠 IP가 글로벌 무대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되고 확산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코스닥 마감]외국인·기관 ‘순매수’ 속 3%대 강세…730선 복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지수가 투자심리 회복에 전 업종에서 강세가 나타나면서 3%대 오름세로 마감했다. 1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61포인트(3.05%) 오른 731.03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4일 이후 6거래일 만의 730선 복귀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2120억원, 1260억원치를 순매수했다. 개인 투자자는 홀로 3423억원치를 팔아치우며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741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증권가에선 이날 코스닥 시장이 투자심리 회복에 전 업종에서 강세가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또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대형주 중심의 강세가 이어졌다고 봤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등 2차전지 소재 종목이 중국 CATL 리튬 생산 감축 결정 소식에 오름세를 이어갔다”며 “인공지능(AI) 투자심리 회복으로 반도체 소부장과 전력설비 종목 등 관련 테마도 강세”라고 설명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도 “전일 미국 증시 엔비디아의 젠슨황 최고경영자(CEO)가 AI 반도체의 강력한 수요를 언급하며 반도체 기술주 위주로 상승했다”며 “필요 시 다른 업체를 이용할 수도 있다는 젠슨황 언급이 나오며 국내 반도체 업종으로도 기대감이 유입했고, 증시 반등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이날 업종별 지수는 모두 강세를 나타냈다. 기계·장비 업종이 5.44%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고, 유통과 일반전기·전자 업종이 각각 3.77%, 3.59% 상승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화학과 금속 업종도 각각 3.35%, 3.09%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체로 오름세를 보였다. 알테오젠(196170)은 전 거래일 대비 1만원(3.27%) 오른 31만 6000원으로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 역시 3600원(2.34%) 상승한 15만 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HLB(028300)와 에코프로(086520)도 각각 1.50%, 3.35% 강세를 나타냈다. 한편, 미국 반도체 업황이 기지개를 켜면서 국내 중소형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도 강세를 나타냈다. 미래반도체(254490)는 전 거래일 대비 3490원(29.98%) 오른 1만 5130원으로, 같은 기간 제주반도체(080220)도 1210원(9.93%) 상승한 1만 340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8억 4250만주, 거래대금은 6조 893억원이다. 상한가 종목 4개 포함 1429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183개 종목이 하락했다. 5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앨버말, 中CATL 탄산리튬 생산 축소설에 급등(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특히 나스닥 지수는 2%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전형적인 ‘전약후강’ 패턴을 나타냈다. 개장 전 공개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음을 재확인시켰지만, 전월대비 근원 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경계감이 커졌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스티브 소스닉 전략가는 “기준금리 50bp 인하 기대는 사실상 사라졌다”고 평가할 정도다. 하지만 오후 들어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빅테크 기업들이 강세로 돌아서면서 시장 분위기도 달라졌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 효과다. 그는 골드만삭스가 개최한 기술 콘퍼런스에서 “우리 고객들은 우리에게 지출한(AI 칩 구매)것의 5배 이상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다”며 “차세대 AI 칩 블랙웰 수요가 놀라울 정도로 많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날 열린 트럼프와 해리스의 첫 TV 토론과 관련해 해리스가 우위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 결과 태양광, 전기차 등 친환경 관련주들이 동반 급등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앨버말(ALB, 89.30, 13.6%) 세계 최대 리튬 생산 업체 앨버말 주가가 14% 가까이 급등했다. 글로벌 리튬 공급 축소 기대감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날 월가에선 중국 CATL사가 리튬 광석 채굴을 일시 중단하고 탄산리튬 생산도 축소할 계획이 있다는 분석 보고서가 나왔다. 이는 리튬 가격이 3년래 최저치까지 떨어지는 등 업황이 좋지 않은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탄산리튬 생산 축소가 현실화될 경우 중국의 월별 탄산리튬 생산량이 8% 감소할 것이란 분석이다.다만 CATL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게임스탑(GME, 20.64, -12%) 비디오 게임 및 주변기기 판매 기업이자 대표적 밈주식인 게임스탑이 12% 급락했다.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밝힌 여파다. 앞서 게임스탑은 10일 장마감 후 2025회계연도 2분기(5~7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32% 급감한 7억9800만달러로 월가 예상치 8억8700만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01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0.09달러를 대폭 상회했다.게임스탑 측은 이어 경영 효율화를 위해 실적이 저조한 매장을 폐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또 최대 2000만주(총발행주식수 4.7%) 규모의 유상증자를 공모 방식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게임스탑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8월3일 기준 42억달러에 달한다. 지속적으로 유상증자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한 결과다.◇펫코헬스앤웰니스(WOOF, 4.08, 32.9%)반려동물 건강 관리(동물병원과 연구소) 기업 펫코핼스앤웰니스 주가가 33% 가까이 폭등했다. 밈주식계의 인플루언서인 로어링 키티가 펫코헬스를 언급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펫코헬스는 지난 10일 장마감 후 2025회계연도 2분기(5~7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과 조정 EPS는 각각 15억2000만달러, -0.02달러로 예상치 15억3000만달러, -0.03달러에 비교적 부합했다. 이어 3분기 매출 가이던스와 조정 EPS 가이던스도 예상치 수준인 각각 15억달러, -0.03~-0.04달러로 제시했다. 실적 측면에서 주가 상승 유인은 크지 않았던 것.하지만 로어링 키티가 자신의 SNS에 “WOOF가 미쳐가고 있어요. 나랑 같이 여기에 있는 사람?”이라고 글을 올리면서 주가가 치솟았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네이버, 소버린AI로 사우디 뚫었다…아랍어LLM 구축(종합)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네이버가 아랍어 버전의 거대언어모델(LLM·Large language model)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데이터인공지능청(SDAIA)과 인공지능(AI) 분야 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단순히 아랍어 버전의 LLM을 구축하는 것을 넘어서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등 네이버가 국내에 도입했던 AI분야의 전반적인 기술 인프라를 사우디에 수출하는 방식이다. 네이버는 2020년 오픈AI의 챗GPT, 2021년 화웨이의 판구(Pan-Gu)에 이어 전 세계 세 번째로 ‘하이퍼클로바(HyperCLOVA)X’라는 초거대 LLM을 개발했다. 이후 미국, 중국의 AI기술력 등에 대항해 ‘소버린AI(Sovereign AI·주권과 AI의 합성어)’를 주창해왔다. 10일(현지시간)부터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된 GAIN 2024에 참석한 팀네이버. (왼쪽부터) H.E. Dr. Esam Alwagait NIC 디렉터, 이해진 GIO, 최수연 네이버 대표, H.E. Dr. Abdullah Alghamdi 데이터인공지능청장,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챗GPT 등이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전파되면서 시나브로 미국식 문화·언어·가치관이 담긴 LLM 등 생성형AI가 다른 나라로 퍼졌을 때 자국의 문화·언어·가치관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에 자국 버전의 LLM이 필요하다는 데서 출발했다. 사우디에서 개발하게 될 ‘아랍어 버전의 LLM’은 네이버의 소버린AI 전략이 타국에도 통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를 기반으로 사우디 뿐 아니라 아랍어를 쓰는 중동 국가 전반으로 확장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어LLM 만든 경험, 중동에 전파네이버·네이버랩스·네이버클라우드 등 ‘팀 네이버’는 10일(현지시간)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리고 있는 ‘글로벌 AI서밋 2024’에 참석해 사우디 데이터인공지능청(SDAIA)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DAIA는 무하마드 빈살만 왕세자 직속 기구로 국가적 차원에서 데이터와 AI전략을 실현하는 핵심 기구로 ‘글로벌 AI서밋’은 SDAIA가 주관하는 전 세계적인 규모의 AI컨퍼런스다. 팀 네이버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사우디와 AI·클라우드·데이터센터·로봇 분야에서 폭넓게 협력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데이터센터 관련 솔루션 및 서비스 △이를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솔루션 △아랍어 기반 LLM 구축 및 관련 서비스 개발 △지능형 로봇 및 관련 응용 서비스 연구 개발 등을 협력한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글로벌AI 서밋 2024’ 기조연설을 통해 “AI주권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네이버가 독보적인 AI기술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사우디가 AI시대의 새로운 장을 여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MOU를 비롯한 ‘글로벌AI 서밋’ 행사에는 최수연 네이버 대표 뿐 아니라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참석했다. 채선주 대외/ESG정책 대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등도 참여했다. 그 만큼 네이버로서는 국내에 구축했던 LLM을 비롯해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등 AI인프라를 중동에 수출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를 얻었다는 평가다. 네이버와 사우디의 AI분야 협력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네이버는 작년 10월 사우디 자치행정부택부(MOMRAH)로부터 1000억원대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받았다. 올 3월에는 사우디 에너지 기업 아람코의 IT계열사 ‘아람코 디지털’과도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사우디도 자체 LLM 개발 등을 해왔다. SDAIA는 2022년 ‘글로벌AI 서밋’을 통해 LLM ‘올람(ALLaM)’을 공개했다. 아랍어로 시를 쓰고 이해하고 아랍어 문장을 분석, 어린이가 재미있고 효과적으로 아랍어를 배울 수 있도록 돕는 모델이었다. 네이버는 올람과는 별도로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파운데이션 모델)’를 기반으로 아랍어 데이터를 학습시켜 검색증강생성(RAG) 방식으로 파인튜닝(미세조정)을 진행하고 현지 문화에 맞는 생성형 AI를 개발할 전망이다. ◇ 네이버 ‘소버린AI’ 전략 통했다네이버의 아랍어 기반 LLM 구축 등 AI 인프라 수출은 주요국들의 소버린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방증한다. 챗GPT 등 LLM을 기반으로 한 생성형AI가 빠르게 퍼질수록 ‘소버린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리서치 회사 가트너(Gartner)는 7월초 발표한 ‘2024년 AI 하이프 사이클’에서 소버린AI를 새로운 키워드로 제시했다. 하정우 네이버 퓨처AI센터장은 7월말 한 토론회에서 “미국 AI가 성능이 좋고 똑똑한 것은 맞지만 각 나라 입장에서 봤을 때 학습 데이터의 95% 이상이 미국 인터넷 데이터이기 때문에 그 나라의 제도·정치·문화·역사·가치관 같은 것들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데 미국 가치관으로 쓴 글에 미래 세대들이 적응하게 되면 그 지역들의 가치관이 사라지게 될 우려가 있다”며 “이는 사우디 뿐 아니라 아세안, 아프리카 국가들에서도 걱정하는 부분이라 사우디는 자체적으로 LLM 등을 만들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 나라들은 최소한 공공·교육·국방·법률·의료 같은 부문에 있어서는 경쟁력 있게 사용할 수 있는 자국을 잘 이해하는 AI를 확보하고 싶어한다”며 “다행히 우리나라는 이러한 부분에 앞서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과 중국간 기술경쟁 등 지정학 시대가 심화되고 있는 현 상황도 우리나라가 AI인프라 부문을 수출하기에 유리한 정국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AI기술을 중심으로 영국, 미국, 캐나다간 동맹이 형성되고 있고 중국은 개발도상국 중심으로 판을 짜고 있다. 프랑스는 아프리카 쪽으로 자국의 LLM ‘미스트랄’을 전파하고 있을 정도로 국가 대항전이 벌어지고 있다. 사우디 등 중동은 미국과 협력하기도 하지만 오랜 긴장 관계를 유지해왔고 그렇다고 중국과 협력하기에는 미국 눈치가 보이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미중 갈등에서 위험 부담이 적은 곳이다. 하 센터장은 “우리나라는 자체 기술도 있고 산업 생태계를 만든 경험이 있으니 정부와 기업이 힘을 합해 아랍, 아세안, 일부 유럽, 남미도 진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 '탈원전 상징' 신한울 3·4호기, 8년 만에 건설 허가…'원전 부활' 본격화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문재인 정부에서 건설이 중단돼 ‘ 탈(脫)원전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경북 울진 신한울 원자력발전소(원전) 3·4호기의 건설이 드디어 재개된다. 8년여 만에 국내 신규 원전 건설 공사가 진행됨에 따라 그간 일감에 목말랐던 원전 산업계에 ‘수주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신한울 3·4호기 건설이 차질없이 진행돼야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적기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신고리 5·6호기 이후 8년 3개월 만에 신규 원전 건설12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열린 ‘제200회 회의’에서 신한울 원전 3·4호기의 건설허가안을 심의·의결했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2016년 건설 허가를 신청한 지 8년 만의 일이다. 이로써 국내 원전업계는 지난 2016년 6월 건설 허가를 받았던 새울 3·4호기(당시 신고리 5·6호기) 이후 8년 3개월 만에 새 원전을 짓게 됐다.신한울 3·4호기는 1400㎿(메가와트) 용량의 가압경수로형 원전(APR1400)으로, 현재 운영 중인 새울 1·2호기, 신한울 1·2호기와 같은 설계의 원전이다. 김대중 정부 때인 2002년 5월 신한울(당시 신울진) 원전 1~4호기 예정구역 지정 고시 후 본격 추진됐다. 2015년 7월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에 반영된 뒤 이듬해인 2016년 1월 건설허가 신청을 거쳐 2017년 2월 발전사업허가를 받았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가 ‘에너지전환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신한울 3·4호기 건설 계획이 전면 백지화됐다. 2017년 12월 발표한 ‘제8차 전기본’에서도 제외됐다.‘탈원전 정책 폐기’와 ‘원전 생태계 복원’을 국정과제 중 하나로 제시했던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직후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재추진했다. 정부 출범 첫해인 2022년 7월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를 공식화하는 ‘새 정부 에너지정책 방향’을 발표한 데 이어, ‘제10차 전기본’에 이를 반영했다. 지난해 3월에는 한수원이 두산에너빌리티(034020)와 2조9000억원 규모의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인 지난 2021년 12월29일 경북 울진군 신한울 3·4호기 건설중단 현장에서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등을 원자력발전 관련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수원, 13일부터 신한울 3·4호기 건설공사 착수이날 원안위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의 안전성 심사결과와 원자력안전전문위원회의 사전 검토 결과를 토대로 “신한울 3·4호기가 ‘원자력안전법’ 제11조에서 규정한 건설허가 기준에 만족한다‘고 의결했다.원전 건설은 △정부 전력수급기본계획 반영 △정부 실시계획 승인 △원안위 건설 허가 △사업자의 건설 △원안위의 운영 허가 △시운전 및 준공 등의 과정을 거쳐 이뤄진다. 원안위의 건설 허가로 사업자인 한수원은 신한울 3·4호기를 건설할 수 있게 됐다. 한수원은 13일부터 신한울 3·4호기의 본관 기초 굴착과 함께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신한울 3호기는 2032년 10월, 4호기는 2033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착공할 예정이다. 이들 원전의 설계 수명은 60년이다. 신한울 3·4호기의 건설 재개로 원전 부활이 본격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내년 준공 예정인 새울 3·4호기에 이어 신한울 3·4호기까지 완공되면 국내에 총 30기의 원전이 가동된다. 정부는 2030년까지 운영허가기간이 끝나는 고리 2·3·4호기, 한빛 1·2호기, 한울 1·2호기, 월성 2·3·4호기 등 총 10기의 원전에 대해 수명연장 절차를 밟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6월 발표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실무안에 최대 3기의 신규 원전과 소형모듈원자로(SMR)을 건설하려는 계획을 반영했다. 윤종일 카이스트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교수는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허가가 나와서 다행”이라며 “힘겨웠던 원전 산업계에 숨통이 트이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크게 확대될 국내외 원자력 사업들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부족한 인력을 양성하는 데에도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 미래에너지융합학과 교수는 “신한울 3·4호기가 적기에 문제 없이 건설돼야 인공지능(AI), 반도체, 이상기후로 인해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잘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정동욱 중앙대 에너지시스템공학부 교수는 “신한울 1·2호기와 쌍둥이 원전인 신한울 3·4호기의 심사에 2년 이상 소요됐다는 점에서 인허가 심사의 효율성 향상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 SPC 던킨, 프리미엄 콘셉트 매장 ‘던킨 원더스 청담’ 오픈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SPC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이 신규 프리미엄 콘셉트 ‘원더스(Wonders)’를 적용한 첫 플래그십 스토어 ‘던킨 원더스 청담’을 12일 오픈했다고 밝혔다.신규 프리미엄 콘셉트 매장 ‘던킨 원더스 청담’ (사진=SPC)던킨은 원더스 1호 매장 론칭을 기념해 오늘 오전 ‘던킨 원더스 청담’에서 오픈 행사를 열고, SPC그룹 허희수 부사장과 주한미국대사관 상무부 제이 박(Jay Park) 외교관, 세계적인 팝아티스트 김재용 작가, 비알코리아 도세호 대표 등 주요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리본 커팅식을 진행했다.새롭게 오픈한 ‘던킨 원더스 청담’은 던킨이 지난 10일 공개한 프리미엄 콘셉트 ‘원더스’를 적용한 첫 매장으로, 트렌디한 공간에서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2539대 소비자들을 겨냥해 청담 핵심 상권인 강남 도산대로에 들어섰다. 매장 외관은 2층 규모에 전면 통유리 설계를 적용해 개방감을 느낄 수 있으며, 내부는 원더스 대표 컬러인 원더스 핑크와 던킨 오렌지 컬러가 조화를 이뤄 감각적이고 세련된 비주얼을 완성했다.‘던킨 원더스 청담’에서는 매장에서 직제조한 프리미엄 도넛을 대폭 확대해 판매한다. 소비자들은 매장 1층에 마련된 오픈형 키친을 통해 원더스만의 프리미엄 도넛 제조과정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원더넛 △32레이어즈 △퍼프 도넛 등 3개 카테고리의 ‘원더스 도넛’ 13종, 미니 츄이스티 도넛 콘셉트의 ‘미니츄’ 4종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또한 AI를 활용해 이색 레시피를 선보이는 제품 카테고리인 ‘에이아이 랩(AI LAB)’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움과 놀라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그 첫 시작으로,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개발해 선보인다. 최초로 선보이는 ‘에이아이 랩(AI LAB)’ 도넛은 ‘쿠엥트로 레몬 딜라이트 퍼프’, ‘버번 초코어랏 퍼프’, ‘버번 슈슈 퍼프’ 3종으로 위스키 트렌드를 반영해 AI가 추천한 이색 도넛 레시피를 적용했다. 버번 위스키, 리큐르 등 주류를 활용해 풍미를 업그레이드한 크림 퍼프 도넛으로 원더스 청담에서 선보인다.던킨 원더스 청담에서는 시그니처 도넛과 커피를 부드럽고 달콤한 소프트 아이스크림과 함께 즐기는 특별한 메뉴인 ‘원더스크림’을 선보인다. 이에 더해 가장 혁신적인 프로세싱을 시도하는 커피 농장 중 하나로 알려진 ‘콜롬비아 파라이소92’의 스페셜티 원두 풍미를 그대로 살린 ‘콜롬비아 파파요’를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컬러풀한 비주얼을 강조한 ‘스파클링 쿨라타’와 과일과 주스 등을 활용한 ‘펀치’, 풍성한 맛의 수제 캔맥주 등으로 한층 강화한 음료 라인업을 만나볼 수 있으며, 다양한 원더스 MD 상품도 마련했다. 던킨은 ‘던킨 원더스 청담’ 오픈을 기념해 매장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허희수 SPC그룹 부사장은 “던킨의 놀라운 도전과 혁신을 담은 신규 프리미엄 콘셉트 ‘원더스’ 매장을 오픈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던킨 원더스 청담’을 통해 색다르고 놀라운 맛과 서비스를 경험해보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 루트임팩트, ‘체인지메이커 컨퍼런스’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비영리 사단법인 루트임팩트와 성동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체인지메이커 컨퍼런스’가 10월 8일부터 13일까지 헤이그라운드 성수 시작점과 서울숲점에서 열린다.‘체인지메이커 컨퍼런스’는 사회 곳곳의 체인지메이커(사회혁신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리 시대의 현안에 대해 탐구하고, 더 건강한 사회를 향한 해법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를 통해 각 분야의 체인지메이커들이 교류하고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취지다.올해는 ‘AI와 함께 만드는 지속가능한 내일’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컨퍼런스에서는 AI의 역할과 가치와 이면의 잠재적 위험을 탐색해 봄으로써, AI의 양면성을 균형 잡힌 시선으로 바라본다. 이번 행사는 △HGI △사단법인 점프 △루트임팩트 △애이비씨랩(ABC LAB) △세컨드투모로우 △진저티프로젝트 △임팩트얼라이언스 총 7개사, 옥창엽 다원예술작가가 모여 3가지 주요 컨퍼런스와 함께 전시, 토크 및 네트워킹, 공모전 최종 발표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체인지메이커 컨퍼런스’는 토크 및 네트워킹 프로그램으로 포문을 연다. 8일에는 AI에 관심있는 시니어들이 모여 지역 소멸, 고령화 시대가 초래할 문제점에 AI와 함께 대응하는 법을 고민해본다. 같은 날 예술가들도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며 AI와 공생하는 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지는 9일에는 창업자들이 AI 시대의 도전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10일에는 ‘AI가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방법’을 주제로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초고령화, 저출생, 지역 소멸 현상이 초래할 사회 문제를 진단해 보고, 이를 타개하기 위한 방법으로써 AI에 주목한다. 이상림 서울대학교 인구정책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이 키노트 스피치를 진행하며, 스타트업들의 사례 공유를 통해 의료·농업·이민 분야에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AI 기술에 대해 알아본다.다음 날인 11일에는 ‘AI 시대, 모두를 위한 교육’을 주제로, 급속히 발전하는 기술 시대의 진정한 교육에 대해 함께 탐구하는 시간을 갖는다. 박경렬 카이스트 과학기술정책대학원 교수가 AI 디지털 혁신을 통한 포용적 교육의 실현 가능성을 제시하고, 다양한 교육 현장에서 일하는 패널들의 토크를 통해 AI가 양극화되는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열쇠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심도 있게 토의한다.이어지는 12일에는 ‘AI를 포용하는 다양성, AI가 포용하는 다양성’을 주제로 더 포용적인 미래를 만들기 위한 과제는 무엇인지 살펴본다. 윤슬기 언어발전소 대표가 언어재활 사례를 중심으로 AI가 가져온 변화에 대한 키노트를 진행한다. 또한 근무 환경의 다양성·포용성이 AI의 학습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 AI를 활용해 일터 내 포용성을 강화하는 글로벌 기업의 경험을 청취하며 AI와 함께할 포용적인 미래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 본다. 마지막인 13일에는 헤이그라운드 서울숲점에서 ‘임팩트닷커리어 아이디어 공모전’ 최종 발표회가 열린다. 본선에 진출한 23개 팀이 지난 2개월간 제작해 온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솔루션을 발표할 예정이다. 컨퍼런스 기간 동안 소셜벤처밸리가 형성된 성수동에서 일하는 창업가 10인의 이야기 ‘비하인드더북’과 실시간 이미지 생성 AI를 활용한 옥창엽 작가의 체험형 전시를 헤이그라운드 성수 시작점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이번 행사 중 10일에서 12일까지 진행되는 컨퍼런스 프로그램은 지역 접근성의 한계를 넘어 누구나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참가할 수 있도록 온라인 라이브도 진행한다. 자세한 프로그램 내용과 예매는 ‘2024 크리에이티브 성수’와 ‘이벤터스’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컨퍼런스를 기획한 김은영 루트임팩트 리드는 “이번 행사가 더 나은 사회를 꿈꾸는 체인지메이커들의 고민을 해소하고, 산업과 기술 측면에서만 논의되던 AI를 사회·환경 분야로 확장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한편, ‘체인지메이커 컨퍼런스’는 성동구 문화산업축제 ‘2024 크리에이티브 성수’의 일환으로 열리는 행사로, 컨퍼런스 외에도 7CT페어, 트레저 성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성수동 일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 [종목톡톡] HD현대일렉 등 추석 전에 주목할 관점
- 파이낸스스코프(FinanceScope)는 신뢰할 수 있는 산업·증권 중심의 언론매체로서 정확하고 시의성 있는 뉴스를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구독자 중심의 뉴스 경제 플랫폼으로서 미디어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습니다. 아래 콘텐츠는 취재활동과 자료조사 그리고 다양한 미팅을 통해 점철된 내용을 기자와 애널리스트 사이에서 정리해본 내용입니다. 다만 해당 콘텐츠는 투자 참고용입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편집자주추석 전, 어떤 종목을 담아야 할까? 시장 상황이 복잡하다. 미국 기준 금리, 엔케리 트레이드 청산, 미중 무역 분쟁, 미국 대통령 선거, 금융투자소득세, 삼성전자·SK하이닉스 HBM 등 중국 수출 제재 가능성 등 생각해야할 이슈들이 너무 많다. 하지만, 이런 환경 속에서도 기회는 있다.사진=오픈AI◇ HD현대일렉트릭: 떨어진 주가, 오히려 기회HD현대일렉트릭은 연초 대비 몇 배 올랐다가 최근 30% 정도 빠졌다. 이유는 간단하다. 3분기 실적이 빠질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다. 시장에선 올해 3분기 HD현대일렉트릭의 실적 전망을 기존 대비 낮춰 잡는 분위기가 나오고 있다. 그런데 실적이 안 좋아서 주가가 빠진 걸까? 아니다. EB발행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9월 10일 모 매체에서 발행된 기사에서 보면, 지주사인 HD현대는 현대일렉트릭 주식을 담보로 돈을 발행(EB, 교환사채)할 예정이다. EB의 경우 통상 현재 주가보다 높은 가격(프리미엄)에 발행한다. 금리를 낮추는 대신, 주가가 상승할 경우 투자 메리트를 부여하기 위함이다. 지난 4월에 발행된 카카오의 달러화 EB 역시 당시 현재가의 30%가 추가된 130%에 발행된 바 있다. 이렇게 프리미엄을 높게 발행할 경우 시장에서는 발행사가 앞으로 주가 상승을 자신하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다. 이는 회사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보도에선 HD현대일렉트릭 주가의 15% 할증(추정)을 점치고 있다.발행을 앞둔 회사 입장에서 보면 EB는 해당 회사의 재무를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무조건 성공시켜야 한다. 그 회사의 가치를 대외적으로 시장에 공표하는 행위와 마찬가지이며 EB 투자사들에게 기업 가시 상승에 컨빅션(확신)을 줘야 한다. HD현대일렉트릭의 주가 상황에서 본다면, 어느 정도 주가 조정기에 발표할 경우 발행사 입장과 EB 투자자(인수자) 입장이 잘 점철될 수 있다. 발행사로서는 금리를 최대한 낮추는 게 이득이므로, 금리를 낮추면서도 EB발행을 성공시켜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바로 현재 EB 목적 대상 회사의 향후 주가 전망이 좋을 것이라는 확신을 주거나, 혹은 EB 발행을 앞두고 주가가 조정을 받는다면 어떨까? 회사가 의도적으로 주가를 조정한다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EB 발행을 앞둔 상황에서 주가가 싸진다는 것은 회사로서 매우 큰 메리트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럼 여기서 질문. 이게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를 훼손했나? 전혀 아니다. 주가는 일시적으로 조정받았지만,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 가치투자자라면 지금이야말로 관심을 가질 때인 것이다.◇ KT: 밸류업 프로그램의 호재최근 KT&G의 주가 상승을 두고 이야기가 많다. “주가가 떨어지니 담배를 많이 피어서 주가가 오르나?”라고 하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KT는 밸류업 프로그램으로 360만주에 이르는 주식을 매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KT가 아직까지 밸류업 발표를 안 한 것을 알고 있는가? KT는 대표적인 주인이 없는 회사다. 국민연금이 실질적인 최대주주다. 또 이익이 엄청나고, 잉여 자본도 많은 상태다. 그럼에도 왜 지금까지 밸류업에 대한 발표가 없을까? 자사주 매입 후 소각이라는 방법을 쓰면 되는데도, 왜 안 할까에 대한 의문을 가져야 한다. 그들은 더 특별한 무언가를 준비한다고 보는 게 맞지 않을까? 주인이 없는 회사, 사실상 국민연금이 주인인 회사, 정부의 시책에 맞는 걸 얼마든지 할 수 있는 회사이지 않은가. 개인적으로는 KT는 쓸데없이 기지국을 많이 가지고 있으며, 그 땅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그 땅을 활용하는 밸류업 방안이 나오지 않을까 한다. 정부의 흐름에 그대로 따라갈 수 있는 밸류업 주식으로 KT를 관심 가져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 알테오젠, 리가켐바이오, 펩트론 : 기술수출(LO) 모멘텀바이오주에서 중요한 건 모멘텀이다. 알테오젠과 펩트론은 LO에 대한 기대감이 늘 있는 종목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LO 이후 오버행 이슈로 스크래치가 났고, 오스코텍과 유한양행은 재료가 소멸됐다. 알테오젠과 리가캠바이오, 펩트론은 LO 발표 기대감을 갖고 있다. 큰 발표가 나오면 주가는 바로 반응할 가능성이 높다. 조정이 나오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볼만한 종목이라고 생각된다. 실제 최근 바이오 모멘텀이 흔들리는 와중에도 알테오젠과 펩트론은 건재하다. LO 기대감이 주요 포인트 중 하나다.◇ LG에너지솔루션: 2차전지 시장의 최강자LG에너지솔루션은 11월 이후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2차전지 시장에서 경쟁자들이 속속 도산하고 있다. 살아남는 기업은 결국 모든 시장을 독점하게 된다. 반도체 시장에서 과거 그랬듯이, 결국 소수만이 살아남아 큰 시장을 차지하는 구조다. LG에너지솔루션은 M/S를 점령하는 회사가 될 것이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에서도 치고 나가고 있는 만큼 국내외 2차전지 배터리 기업들의 구조조정 상황과 고객사와의 거래 관계를 꾸준히 관찰하자.◇ 매크로적 관점: 금리 인하와 시장 흐름미국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경제 침체 때문이 아닌 고용 문제 때문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8월 고용 발표 때, 과거 지표가 조정됐고, 이는 연준이 금리 인하로 대응해야 한다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향후 2개월은 변동성이 있을 수 있지만, 그 이후에는 시장이 안정될 가능성이 높다. 이 시기를 대비해 좋은 종목을 선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오늘 결론은 다음과 같다. 시장은 복잡해 보일 수 있지만, 잘 들여다보면 기회는 분명히 남아 있다. 상당수 시장 전문가들이 보수적인 관점에서 현금 비중을 키워두고, 올해 남은 기간 강한 조정이 나오는 좋은 종목을 분할해서 조금씩 담는다는 전략을 이야기해주고 있다. ※2024년 9월 12일 발간된 해당 콘텐츠는 투자 참고용입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파이낸스스코프 고종민 기자 kjm@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 코스닥, 외국인·기관 ‘사자’에 730선 복귀…3%대 강세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 영향에 3%대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1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이날 오후 1시 4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1.27포인트(3.00%) 오른 730.69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1231억원, 915억원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 투자자가 홀로 2177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824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가에선 이날 코스닥 시장이 투자심리 회복에 전 업종에서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대형주 중심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봤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등 2차전지 소재 종목이 중국 CATL 리튬 생산 감축 결정 소식에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인공지능(AI) 투자심리 회복으로 반도체 소부장과 전력설비 종목 등 관련 테마도 강세”라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업종별 대부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중 기계·장비(5.74%), 일반전기·전자(3.80%), 유통(3.78%) 등의 상승 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반면, 제조(3.18%), 화학(2.96%) 등의 업종도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알테오젠(196170)은 전 거래일 대비 3000원(0.98%) 오른 30만 9000원을 가리키고 있고, 같은 시간 에코프로비엠(247540) 역시 4300원(2.80%) 상승한 15만 8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HLB(028300)와 에코프로(086520)도 각각 2.30%, 4.16% 오르고 있다. 반면, 클래시스(214150)는 전 거래일 대비 700원(1.28%) 하락한 5만 4100원을 나타내고 있고, 휴젤(145020) 역시 500원(0.20%) 내린 24만 7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미국 반도체 업황이 기지개를 켜면서 국내 중소형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래반도체(254490)는 전 거래일 대비 3250원(27.92%) 오른 1만 4890원을, 같은 시간 엑시콘(092870)도 1600원(15.15%) 상승한 1만 2160원을 각각 가리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