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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합시황)주가 하루만에 급락..채권·원화 강세
- [edaily 김세형기자] 18일 주식시장은 악재가 잇달아 나오면서 하루전 급등에서 급락으로 돌변했다. 주식시장이 급락세로 돌아서며 채권가격은 급등했고 외환시장의 원화는 엔화 강세로 이틀째 강세를 지속했다.
주식시장은 미국증시가 급락한 가운데 미국 정부의 대 이라크 강경기조 유지, JP모건의 종합지수 예상치 하향 등 악재가 봇물을 이루며 전일 상승폭을 고스란히 까먹었다. 특히 선물시장 급락으로 인한 프로그램매물 대량 출회가시장급락을 주도했다.
채권시장은 주식시장 급락에 따라 채권수익률이 급락했다. 미국 주식시장과 국내증시의 급락과 국채 수익률의 가파른 하락에 전일 급등의 반작용까지 가세하는 모습이었다.
달러/원 환율은 달러/엔 동향에 따라 출렁거렸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7.10원 떨어진 1211.5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장중한때 1216원까지 낙폭을 줄이기도 했지만 결국 전일보다 5.20원 떨어진 1213.4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하야미 일본은행 총재의 발언이 일본 신용도 악화를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감을 낳으며 엔 강세를 몰고왔고 원화환율에도 영향을 미쳤다.
◇거래소,프로그램매물 "22P급락"..코스닥-2.61%
주식시장은 급등 하루만에 급락세로 돌변했다. 악재가 봇물을 이룬 가운데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며 시장이 급락했다. 거래소시장은 700선에 간신히 턱걸이했고 코스닥시장도 53선으로 주저앉았다.
오늘 새벽 마감한 뉴욕증시가 경기지표 및 기업실적 부진으로 약세를 면치 못한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주식시장은 급락출발했다. "이라크의 무기사찰 허용"이란 호재도 부정적인 경제지표와 부시 행정부의 강경기조로 빛이 바랬다.
여기에다 J.P.모건증권이 종합주가지수 12개월 목표지수를 종전 1000포인트에서 880포인트로 하향조정한데다 하루전과 달리 아시아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은행권을 중심으로 금리인상 논의가 부상하고 있는 점도 주식시장의 입장에선 부담스러웠다.
결국 악재들이 봇물을 이룬 가운데 이러한 악재를 이용한 개인들의 투기성향이 짙은 선물매도 전략이 맞아 떨어지면서 시장이 급락했다. 특히 투기적인 선물매도로 선물 베이시스가 장중 큰 폭의 백워데이션(선물가격이 KOSPI200가격보다 낮은 상태)를 보임에 따라 거래소시장엔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졌다.
이 때문에 시가총액 상위사들이 프로그램매물이라는 "십자포화"를 맞아 급락세를 면치 못했다. 더욱이 삼성전자를 비롯해 거래소시장의 시가총액 상위 40위내 종목은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결국 거래소시장은 전날보다 22.93포인트(3.15%) 하락한 708.87로, 코스닥시장은 1.44포인트(2.61%) 떨어진 53.73으로 장을 마쳤다. 종목별로도 하락종목(거래소 668개, 코스닥653개)이 상승종목(거래소 133개,코스닥 136개)를 크게 앞서 체감지수 또한 좋지 않았다.
이날 거래소시장에선 개인과 외국인이 2675억원과 494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국내기관이 프로그램매매를 중심으로 2976억원을 순매도하며 시장을 하락압박했다. 코스닥시장 역시 개인과 외국인이 5억원과 40억원의 매수우위를, 국내기관이 36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선물시장도 전일 급등에서 급락으로 반전했다. 코스피선물시장은 사이드카 발동 위기까지 몰리며 최근월물인 12월물 지수가 전일대비 3.70포인트(4.03%) 하락한 88.10을 기록했고 코선물 최근월물인 12월물 지수도 2.45포인트(3.07%) 급락한 77.45로 마감했다.
◇채권수익률, 하루만에 제자리..국3년 5.3%복귀
채권수익률이 하루걸러 널뛰기를 하고 있다. 전날 수익률이 급등하더니 18일에는 같은 폭으로 떨어졌다.(채권가격 상승) 산업생산지표 부진으로 미국 주식시장과 국채 수익률이 급락했고 전일 급등의 반작용까지 가세, 채권수익률이 크게 하락했다. 금리인상 가능성이나 유동성 흡수와 같은 전일의 악재는 자취를 감췄다.
채권수익률은 통화 환수와 이라크 사찰 수용이라는 "칼날"이 무뎌지면서 여전히 불확실한 국내외 경제 펀더멘털로 시장의 관심이 돌아섰다. 전일 다소 오버슈팅됐던 측면도 반발 매수심리를 자극했다.
어제 "한국은행발" 악재가 개장전에 나온 전윤철 부총리의 금리인상에 반대하는 듯한 코멘트로 희석됐고 장중 종합주가지수가 지속적으로 하락한 것도 수익률 하락에 일조했다. 미국 주요기업들의 실적도 부진하게 발표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채권 투자심리가 회복됐다.
증권협회가 고시한 최종 호가 수익률은 국고3년이 전날보다 14bp 하락한 5.37%, 국고5년은 14bp 떨어진 5.81%, 통안2년은 11bp 낮은 5.34%, 회사채 3년 AA-는 13bp 하락한 6.07%, BBB-는 13bp 하락한 9.91%를 각각 기록했다.
수익률이 급등과 급락으로 제자리를 찾아옴에 따라 기존 5.20~5.60% 박스권을 재확인한 셈이다. 내일(19일)은 지준일이고 추석연휴 전날이라 큰 움직임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환율 이틀하락, 엔따라 급등락..1213.4원 마감
달러/원 환율은 달러/엔 하락으로 급락한 뒤 하야미 일본은행(BOJ) 총재발언이후 달러/엔이 급등하자 하락폭을 다소 만회해 전날보다 5.20원 낮은 1213.4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16일 1220원대 급등이후 환율조정이 계속되는 양상이었으나 이날 달러/엔 환율 급등락으로 시장참가자들은 거래를 상당히 조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환율은 달러/엔 하락으로 전날보다 7.10원 떨어진 1211.5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한 때 1209.50원까지 하락했지만 달러/엔 급등으로 상승세로 돌아서며 1216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하야미 마사루 일본은행(BOJ) 총재는 현행 통화정책을 유지키로 결정한 것과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BOJ가 은행 보유주식을 매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이 일본 신용도 악화를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를 낳으며 이내 엔화강세로 전환됐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BOJ 총재 발언에 대한 진위파악으로 달러/엔 등락이 상당히 심했다"며 "달러/엔 환율이 하루에 1.50엔 정도 움직이고 있어 포지션을 한쪽으로 가져가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증시의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476억원, 코스닥시장에서 40억원 주식순매수를 기록했다. 이틀간 순매도를 멈추고 순매수로 전환됐으나 규모가 크지 않아 주목받지는 않았다.
- (분석)전자·이통·화학, 1위"독주"..정유·해운·섬유 2위"약진"
- [edaily 문주용 김수헌 박영환 김춘동 기자] 상반기 상장사와 코스닥 등록기업들이 사상 최고의 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나면서 업종별 리딩 기업간 순위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대내외 경영환경 급변을 겪으면서 각 기업들이 실시한 구조조정이나 원가절감, 사업구조 변화 등의 성과가 고스란히 상반기 실적에 반영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전반적으로 전자 반도체, 자동차, 석유화학, 정보통신, 해운 등 주요 업종별 선두기업간 매출과 이익규모면에서 순위에 큰 변화는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매출 이익증감율이나 앞으로 캐시카우 역할을 할 사업부문 성장세 등에는 가시적 변화가 있는 기업들도 있어 하반기 구도변화도 예상된다.
다음은 주요 업종별 주요 기업의 실적변화 분석이다.
◇전자,반도체=삼성전자 부동의 선두, 가전사업은 LG전자에 밀려
삼성전자가 전자 반도체 업종 뿐 아니라 국내 전체 기업을 통틀어 매출과 이익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세계적 IT기업과 비교해도 빠지지 않는 최고의 실적을 상반기에 올렸다. 삼성전자의 올 상반기 매출은 19조8600억(전년 동기대비 19% 증가), 순익은 3조8200억(80.4%).
삼성전자의 뒤를 잇는 업체는 LG전자(매출 9조5920억 순익 5603억). 매출과 이익에서 차이가 나는 것은 반도체(LCD 포함) 부문이 없기 때문이다.
LG전자는 백색가전과 TV 등 디지털미디어부문만 놓고 보면 삼성전자보다 장사를 잘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생활가전사업에 있어 LG전자 이익률은 세계적 수준이다.
LG전자는 이 부문에서 매출과 영업이익, 이익율이 삼성전자를 앞섰다. 삼성의 영업이익률이 8.4%(2분기 기준)인데 비해 LG는 13.3%정도. 삼성전자는 "전자렌지와 세탁기 이익이 2분기에 다소 감소했다"면서 "고급백색가전 브랜드인 "하우젠"의 마케팅을 강화해 가전 매출과 이익을 크게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에어컨과 냉장고 세탁기 매출이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세를 보인 것이 두자리 영업이익율을 기록하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LG전자는 생활가전부문과 디지털TV사업을 캐시카우로 육성, 98년 이후 두자리수 영업이익률을 이어갈 방침이다.
부품업체 가운데는 삼성전기와 삼성SDI 등 삼성의 전자부문 계열사가 매출과 이익규모에서 여타 기업들을 압도하는 현상이 지속됐다. 그룹 전자부문의 탄탄한 수직계열화와 해외영업호전에 크게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삼성SDI와 종종 비교되는 삼성전기는 매출과 영업이익의 절대규모에서는 삼성SDI에 밀렸지만, 영업이익 증가율은 90%로 삼성SDI의 14%보다 훨씬 높았다.
SDI는 브라운관(CRT)와 STN-LCD, 2차전지 등에서 이익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좋아졌으나, 차세대 주력으로 양성하고 있는 PDP부문이 부진했다.
◇이동통신=SKT, 시장지배 더욱 강화
상반기 이동통신 시장에서는 이통 3사가 전체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보인 가운데 업계 1, 2위를 달리고 있는 SKT와 KTF의 시장점유율 격차는 더욱 커져 SKT의 독주체제가 지속됐다.
SKT는 지난 상반기 4조원의 매출과 90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으며, KTF도 2조5000억원의 매출과 함께 반기실적 기준으로 사상최대인 307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반면 상반기 시장점유율은 SKT가 1%가량 상승한 53.3%를 기록했으며, KTF는 오히려 0.2% 감소해 SKT의 시장지배력이 더욱 강화됐다.
◇정유=LG칼텍스, 1위 SK와 격차줄이고 후발업체와는 벌여
정유업계에선 2위 LG칼텍스정유의 약진이 주목을 받고 있다. 1위인 SK(주)와는 외형 격차를 크게 줄이고 후발업체인 S-Oil과는 격차를 더 벌렸기 때문이다.
SK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보다 16.0%가 줄어든 6조5010억원이며 LG정유는 8.8% 줄어든 4조9285.5억원이었다. 양사간 외형 격차는 1조3971.5억원으로 전년의 2조3273.4억원에 비해 무려 7500억원 이상 줄였다.
반면 LG는 S-Oil과는 외형격차를 전년 1조1475.4억원에서 올해 1조3971.5억원으로 더욱 늘였다.
영업이익에서도 SK가 2067.3억원으로 60.3%가 준 반면 LG는 2091.5억원으로 18.9% 감소에 그쳤다.하지만 순이익에서 SK가 3748.7억원으로 256.2%나 급증했고 LG는 2480.5억원으로 70.8% 늘었다. S-Oil은 영업이익이 53.1% 줄었으나 순이익은 119.4% 늘었다.
LG는 다른 정유업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실적이 양호한 편이지만 영업이익 수치자체가 줄어든 것은 불만스럽다는 입장이다.
◇화학=LG화학과 비상장사, 신장세 눈길
업계 1위인 LG화학이 더욱 치고 나가고 있다. LG화학은 화학제품 가격 상승으로 PVC, SM, 폴리에틸렌이 반짝하는 분위기에 편승했고 산업재, 정보전자 소재 부문의 매출 확대가 효과를 보면서 실적 개선이 뚜렷했다.
LG화학은 상반기 매출 2조6196억원으로 전년보다 11% 증가했다. 또 영업이익은 2885억원으로 54%가량 늘었다. 순이익도 2057.4억원 기록했다. 유화경기가 살아나면서 이들 업체외에 삼성종합화학, 현대석유화학 등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현대석유화학은 매출이 9153억원으로 3.9%가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856억원, 순이익은 601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삼성종합화학은 SM 가격 상승에 힙입어 올 상반기 969.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전년 335.3억원에 비해 189.1%나 신장된 것.
경상이익도 576.1억원으로 전년 적자 517.0억원에서 100% 전환했고 순이익도 576.1억원을 기록, 지난해 517.0억원 적자를 만회했다.
◇섬유=업계 2위 코오롱, 수익성개선 주목
업계 1위 효성은 외형에서 2조479억원으로 코오롱을 여전히 압도했다. 하지만 효성이 수개 기업을 합병, 섬유부분은 전체의 40% 를 약간 넘는 만큼 전체외형상 비교는 무의미다.
하지만 수익성에서 보면 효성이 영업이익에서 1624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6.1%가 줄어들고 순이익에서도 486.7억원으로 19.2%가 감소했다. 반면 코오롱은 영업이익이 614.7억원으로 23.1% 늘고 순이익은 173.4억원으로 80.3%가 증가, 수익성 개선이 뚜렷했다. 사업구조를 감안할 때 2위 코오롱의 약진이 돋보였다고 할 수 있다.
◇항공=대한항공과 아시아나, 의미있는 반전 주목
항공업계는 환율 하락 덕분에 오랜만에 흑자전환의 기쁨을 누렸다.하지만 그 기쁨은 수년간 적자폭이 컸던 아시아나측이 더 컸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1위 대항항공은 매출에서 2조9148억원으로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6.97% 성장하는데 그쳤다. 반면 아시아나항공은 1조1904억원으로 13.4%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체 외형차이는 지난해 1조6751억원에서 올해 1조7244억원으로 더 확대됐다.
수익 부문에서 대항항공은 알찬 결실을 거뒀다. 수송객 증가에 따라 영업이익이 1023.8억원으로 전년 적자 1493.7억원에서 극적인 반전을 이뤘고 순이익에서도 외환환산이익 덕분에 3459.1억원 적자에서 195.4억원 흑자로 돌아서는데 성공했다.
아시아나도 순이익 규모를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성장을 보였다. 외형상 13.4%의 신장도 그렇고 영업이익에서 640.8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42.6%나 늘었다. 더욱이 순이익에서는 1563.2억원 적자에서 107.1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 그룹리스크를 떨치고 비상할 수 있는 가능성이 확인했다.
◇해운=현대상선과 한진해운, 외형격차 갈수록 줄어
해운업계 1위 현대상선은 생존의 위협에 시달린 탓인지 매출은 전년보다 17.05%가 줄어든 2조 4012억원에 머물렀다. 업계 2위인 한진해운의 외형이 10.06%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감소폭이 좀더 큰 폭이다. 때문에 외형격차는 지난해 4716.1억원에서 올해 2218억원으로 크게 축소됐다.
오는 10월중순 현대상선이 차운송부문(매출 9000억원 규모)을 매각해 이 부문이 경영실적에서 제외되더라도 올연말까지 현대와 한진의 순위 변동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내년에는 한진해운이 현대상선의 외형을 앞설 것이 확실시된다.
영업이익 면에서 현대상선이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현대상선은 상반기 354.2억원의 흑자로 한진해운 32.6억원을 월등히 앞섰다. 컨테이너 사업 중심인 한진해운은 컨테이너 운임이 오르지 않아 고전한 반면 현대상선은 50% 비중을 차지하는 차운송 등 부정기선 분야에서 짭짤한 수익을 올렸다. 양사모두 외환환산이익이 2000억원 이상이 되는 바람에 경상이익과 순이익이 흑자로 전환했다. 그렇지만 환산규모가 2000억원이 약간 넘었던 현대에 비해 700억원이 더 많았던 한진이 순이익에서 앞섰다. 한진은 1618.4억원이며 현대는 1027.8억원이다.
- (일증시)나흘만에 상승..무디스 악재로 오름폭 축소
- [edaily 김윤경기자] 27일 일본증시가 나흘만에 상승반전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1.03% 오른 1만1323.68포인트를, 토픽스 지수도 1.24% 상승한 1077.32포인트를 나타내며 마감됐다.
전일 미국의 3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치를 상회, 미국시장의 수요증가가 예상됐고 윌리엄 맥도너 뉴욕 연방은행 총재 등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고위 관계자들이 금리인상이 당장은 없을 것임을 시사한 것도 그동안의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감을 벗게 했다. 따라서 수출주들이 강세를 나타내며 장세를 견인했다.
월드 니치에이 증권의 타다 미노루는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강하게 회복되고 있어 일본의 수요를 진작시키고 있다"고 언급했다.
컴퓨터 디스크 드라이브 부품 제조업체인 TDK가 이날 5.13% 급등했다. TDK는 전체 매출의 66%를 미국시장에서 올리고 있다. 소니는 0.45% 올랐다.
자동차주들도 오름세를 보였다. 도요타가 1.35%, 혼다가 1.10%, 닛산이 2.72% 상승했다.
반도체 등 기술주들은 오후장들어 상승세가 꺾이는 모습이었다. 히다치가 0.84%, 도시바가 0.745, NEC가 0.09% 내렸고 후지츠가 0.99% 올랐다. 반도체장비주 어드밴테스트와 도쿄 일렉트론은 상승세를 유지, 각각 0.60%, 3.12% 상승했다.
금융주들은 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가 미쓰비시 도쿄 파이낸셜, 미즈호홀딩스, UFJ홀딩스 등의 시중은행에 대한 우선주와 후순위채 신용등급을 하향할 수 있다고 경고, 상승폭을 현저히 줄이면서 마감됐다. 미즈호홀딩스가 0.67%, UFJ홀딩스가 0.33% 상승하는데 그쳤고 미쓰비시 도쿄 파이낸셜도 0.75%의 상승률을 보였다.
스위스카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의 일본 주식담당 크리스찬 타쿠시는 "은행권의 문제는 심각하지만 이미 증시에 과반영됐다"고 지적했다.
증권주들은 강세를 보여 다이와증권이 1.96%, 닛코코디얼이 4.42%, 노무라홀딩스가 3.88% 상승했다.
NTT도코모와 KDDI 등 통신주도 오름세를 나타내 각각 4.20%, 1.20% 올랐다.
- 오늘의 증시 키포인트(4일)
- [edaily] 전일 종합지수는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수하면서 엿새째 상승세를 이어가긴 했지만 차익매물과 경계성 매물이 출회되며 장중 넘어섰던 730선에서 되밀렸다. 반도체 관련 호재가 있었음에도 최근 상승세에 대한 부담도 만만치 않음을 보여줬다.
오늘도 주변 환경은 매우 우호적이다. 미국증시에서는 반도체주들이 애널리스트들의 잇따른 매수 추천에 힘입어 폭등세를 보였고 이같은 상승세는 네크워크, 컴퓨터 등 기술주 전반으로 확대됐다.
반도체 현물가격도 상승세를 지속했으며 유럽증시도 통신과 반도체주 등 기술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결국 오늘 주식시장도 우호적인 주변 여건으로 인해 하락보다는 상승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그러나 최근 급등에 대한 부담이 주식시장에 상존해 있음은 유의해야 겠다.
◇미국증시, 반도체 폭등..나스닥 2K 돌파
반도체 관련주들의 랠리가 이어졌다. 하이닉스의 D램 가격인상과 SIA의 세계 반도체매출 2개월 연속 증가소식이 호재로 인식된 데 이어 이날 미 증권사들도 반도체주에 대해 매수를 권고, 반도체주 랠리를 한 껏 고조시켰다. 또 반도체주 랠리에 힘입어 기술주들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3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반도체, 컴퓨터 하드웨어주들의 강세에 힘입어 개장초부터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고 상승폭 2%선을 장중 내내 꾸준히 지키다가 장막판 상승폭을 확대, 일중최고치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보다 3.28%, 64.98포인트 오른 2044.23포인트를 기록, 종가기준으로는 지난 12월 18일이후 처음으로 지수 2000선을 회복했다.
다우존스지수도 개장직후 지수가 마이너스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반등, 오전 한 때 지수가 10150선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소폭 밀리면서 상승폭 50포인트 내외에서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다가 장막판 상승폭을 크게 늘여 0.98%, 98.74포인트 상승한 10172.14로 장을 마쳤다.
◇미 기술주 일제히 오름세..반도체·네트워크·컴퓨터 상승 주도
업종별로는 기술주들이 일제히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반도체, 네트워킹, 컴퓨터주들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기술주 외에는 바이오테크, 화학, 제약, 보험, 석유, 천연가스, 유틸리티, 유통주들이 약세였지만 은행, 증권 등 금융주와 제지, 금, 헬스캐어, 운송주들은 강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8.28% 폭등했고 CS퍼스트 보스턴이 긍정적인 코멘트르 내놓은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5.93% 상승하는 랠리를 보였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도 각각 3.83%, 4,00%씩 상승했고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컴퓨터지수가 5.28%, 텔레콤지수도 1.72% 올랐다. 금융주들도 강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0.56%, 아멕스 증권지수도 3.19% 상승했다. 그러나 바이오테크지수는 1.78% 하락했다.
◇반도체, D램가 연일 오름세
우리나라 주력 수출품인 SD램 반도체 품목의 가격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반도체 B2B 거래사이트인 DRAMEXCHANGE에 따르면 대만 현지시각 3일 오후 6시 24분 현재 256M(16MX16) SD램 PC-133은 4.80~5.60달러를, 256M(32MX8) SD램 PC-133은 4.80~6.00달러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128M (16MX8) SD램 PC133의 경우, 3.32% 올라 2.65~3.25달러를 나타냈고 128M (8MX16) SD램 PC133은 5.46% 상승한 2.60~3.00달러에 매매됐다. 64M(8MX8) SD램 PC133은 7.88% 오른 0.98~1.50달러를 기록했다.
◇ADR, 강세 마감..국민은행 6% 급등
3일 뉴욕증시의 ADR한국물은 대부분의 종목이 오르며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한국전력과 한국통신이 각각 2.84%, 2.67% 상승했고 SKT가 3.57% 올랐다.
두루넷은 1.71%, 하나로통신은 0.26% 올랐으며 국민은행은 5.83% 급등했다. 그러나 포항제철은 0.39%, 미래산업은 2.31% 하락했고 E머신즈는 이날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다.
유럽시장의 GDR한국물 거래도 강세로 마감됐다. 삼성전자 보통주는 1.60%, 우선주는 0.63% 올랐으며 삼성SDI는 2.6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현대자동차 보통주는 0.92%, 조흥은행은 0.74% 올랐고 하이닉스반도체는 3.24% 급등했다.
◇외환, 엔 강세..일 정부, 엔 급락에 제동 기대
주변국들의 압력으로 일본 금융당국이 엔화 급락세를 늦추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4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가 장 내내 강세를 보였다. 달러/엔은 전장 뉴욕 종가인 132.10엔보다 떨어진 131.75엔을 기록했고 유로/엔은 118.38엔을 기록, 전일 마감가인 119.39엔보다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최근 엔화가치 하락으로 수출품의 가격경쟁력이 타격받을 것을 우려하는 주변국들의 압력이 커지고 있고 이같은 상황에서 일본 금융 당국도 엔화의 급락세에 약간의 제동을 걸 것이라는 인식이 시장에 확산되고 있다.
◇유럽증시, 주요국 랠리..기술주 견인
3일 유럽증시에서도 경기 반등의 수혜주로 인식되는 통신, 반도체 등의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영국의 FTSE 100지수는 전장대비 100.50포인트(1.93%) 상승한 5318.80을, 프랑스의 CAC 40지수는 100.76포인트(2.20%) 올라 4681.20을 기록했다. 독일의 DAX지수 역시 어제보다 102.41포인트(1.98%) 오른 5270.29로 거래를 마감했다.
경기 반등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을 것으로 인식되는 통신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유럽 4대 통신 장비업체인 알카텔은 9.08% 급등했고 프랑스텔레콤은 4.71% 상승했다. 알카텔은 프랑스텔레콤과 3년간의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마르코니와 보다폰그룹은 각각 6.21%, 3.67% 올랐고 에릭슨은 6.2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조간 주요기사
- 경기회복 조짐..반도체값 급등, 한·미 주가 상승세
- 경기 조기회복에 훈풍..반도체값 속등
- D램공급 줄면서 "부르는 게 값"..반도체값 급등 배경
- 반도체가격 급상승..하이닉스 30%이어 삼성도 곧 인상
- 주가 연말 갈수록 상승탄력 커질듯..블루칩 주도
- 하이닉스 D램 40억~50억불 매각..마이크론과 월내 MOU
- 마이크론 공격경영 이목집중..TI, 도시바 이어 하이닉스 군침
- 일본 대금업체, 국내은행 등서 16% 자금조달..130% 폭리
- 금융상품 공시 `엉터리`..카드사 등 45곳 적발
- 금감원, 연초부터 인사로 술렁..감사·부원장 2자리 공석
- 포철, 분기별로 연결재무제표 발표..유상부회장
- "기업규제 완화해야 관치경제 발 못붙여"-이회창 총재
- 원/엔 환율 1000원대 붕괴
- 달러유입 늘어 원/엔환율 `추락`
- 한은 올 물가목표 2~4%로 결정
- 기업 체감경기 2개월 연속 호전
- "장외거래 주식, 거래가 기준 과세 정당"-행정법원
- 해외법인 임직원도 내달부터 스톡옵션 부여
- 우체국보험기금 등 8개 기금 연내 폐지 통폐합
- 이 금감위장, "대우차 곧 매각 마무리"
- 이 금감위장 "금융기관장 담임 원칙 고수"
- 금감원, 작전연루 증권사 징계강화
- 이인호 신한은행장, `한 두곳과 합병타진`
- 1억원이상 종합소득세 신고 3만명..국세청
- 이용호씨, 한국전자복권 자금 주가조작에 이용
- 패스21 주식보유 기자 3명, 정통부 국장 소환키로
- 오늘의 증시 키포인트(3일)
- [edaily] 오늘 새벽 마감한 뉴욕증시가 오름세로 마감했다. 하루전 국내증시에서 반도체주가 상승분위기를 주도했던 것 처럼 미증시에서도 반도체주가 반등분위기를 이끌었다.
특히 전날 반도체 128M SD램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고 반도체 세계 매출이 2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반도체주에 대한 관심이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없지 않다.
그러나 국내 반도체주들이 최근 단기급등한 점은 부담이다. 뉴욕증시와 달리 유럽증시는 기업실적에 대한 부정적 전망으로 새해 첫날 약보합으로 마감, 아직은 선진국증시의 추이를 예단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기술적으론 종합주가지수가 전날 직전고점(715p)을 상향 돌파함으로써 추가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지만 직전고점에서 지지가 확인돼야만 재상승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증시,막판 랠리..나스닥 28p, 다우 51p 상승
하이닉스의 D램가격 인상, 세계 반도체 매출 증가 등의 소식으로 반도체 관련주들이 오름세를 보인데 힘입어 뉴욕증시는 장막판 반등에 성공, 새해 첫 장을 기분좋은 상승으로 출발했다. 그러나 거래는 여전히 부진한 편이어서 다소 무기력한 장세가 이어졌다.
2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의 강보합선에서 마이너스로 밀렸지만 장후반부터 반등에 나서 보합선을 중심으로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다가 장막판 상승폭을 크게 늘였다. 지수는 지난 월요일보다 1.48%, 28.85포인트 오른 1979.25포인트(이하 잠정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는 NAPM 제조업지수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오전에 지수가 80포인트 이상 하락하면서 10000선이 쉽게 무너졌지만 정오무렵부터 반등, 지수 10000을 회복한뒤 보합선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후 보합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다가 장막판 큰 폭으로 반등, 지난 월요일보다 0.52%, 51.90포인트 오른 10073.40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미 기술주 강세..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4.46%
2일 마감한 뉴욕증시에서 업종별로 살펴보면 대부분의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네트워킹, 반도체주들의 랠리가 두드러졌다. 기술주 외에는 헬스캐어, 유틸리티주들만이 강세를 지켰을 뿐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주들과 바이오테크, 화학, 제약, 제지, 금, 유통, 운송, 석유, 천연가스주들은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지난 월요일에 비해 4.46% 올랐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5.40% 랠리를 보였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는 각각 0.5%, 0.21%씩 올랐고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컴퓨터지수가 2.62%, 텔레콤지수도 2.50% 상승했지만 바이오테크지수는 2.07% 하락했다. 금융주들도 약세를 면치 못해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0.02%, 아멕스 증권지수도 0.47% 하락했다.
◇반도체 128M SD램가격 큰 폭 상승
한국의 주력 수출품인 SD램 반도체 품목의 가격은 2일 큰 폭으로 오르며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도체 B2B 거래사이트인 DRAMEXCHANGE에 따르면 대만 현지시각 2일 오후 6시 현재 256M(16MX16) SD램 PC-133 가격은 전일보다 7.52% 상승한 4.60~5.50달러를, 256M(32MX8) SD램 PC-133은 7.17% 오른 4.80~5.60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128M (16MX8) SD램 PC133은 9.84% 상승해 2.55~2.90달러를 나타내고 있으며 128M (8MX16) SD램 PC133은 8.47% 오른 2.50~2.80달러에 매매됐다.64M(8MX8) SD램 PC133 역시 9.00% 상승한 0.95~1.40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 세계 매출, 2개월 연속 증가
세계 반도체 매출이 2개월 연속(전달대비) 증가세를 보이면서 본격적인 회복기조 진입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지역에 기반을 둔 반도체산업협회(SIA)는 지난해 11월중 세계 반도체 매출이 전달보다 1.6% 증가한 106억달러치를 보였다고 2일 밝혔다. 10월의 매출은 104억4000만달러였다. SIA는 이같은 월별 매출동향은 2002년에 반도체 산업이 회복한다는 당초의 전망이 제 궤도를 밟아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11월에 2개월 연속 매출 증가를 이뤘지만 일년전의 같은달과 비교하면 11월의 매출은 42%가 감소한 수준이다.
◇ADR,강세 마감..하나로통신 7% 올라
2일 뉴욕증시에서 거래되는 ADR한국물이 대부분의 종목이 오름세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미래산업은 17.88% 폭등했고 하나로통신도 6.74% 급등했다.
포항제철은 0.87% 올랐으며 한국전력과 한국통신이 각각 3.83%, 3.0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SKT는 4.81%, 국민은행은 1.41% 올랐다. 반면 두루넷은 1.69% 하락했으며 E머신즈는 이날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
◇유럽증시,약보합 마감..기업들 실적전망 어두워
기업들의 실적악화가 경제 전반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 유럽증시의 새해 첫 거래는 약보합권에서 마감됐다. 프랑스의 CAC 40지수는 전장보다 44.14포인트(0.95%) 하락한 4580.44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독일의 DAX지수는 7.78포인트(0.15%) 오른 5167.88을, 영국의 FTSE 100지수는 전장대비 0.90포인트(0.02%) 상승한 5218.30을 기록했다.
◇ 미 12월 신규주문지수는 50 상회
미국의 12월 NAPM(이제는 ISM지수) 제조업지수가 2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것으로 2일 조사발표됐다. 게다가 12월 신규주문지수와 생산지수가 모두 50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나 미국의 경기회복에 대한 낙관론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전미공급관리협회(ISM)의 12월중 제조업지수가 48.2를 기록, 11월의 44.5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수치가 17개월간 지속됐던 미국 제조업 경기의 침체가 끝난 것이 아닌가 하는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의 전망치는 46.0였다.
또 신규주문지수와 생산지수는 각각 54.9, 50.6을 기록, 11월의 48.8, 47.1보다 크게 상승했으며 50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기사 및 종목스크린
-하이닉스·대우차 처리 내달 매듭
-하이닉스, D램가격 30% 인상..2달러대 진입
-한-중 교역 확대될 듯..중 가입 방콕협정 발효
-금호타이어 매각 11일 최종입찰..2곳서 인수의사
-근로소득세 경감..월 300만원 4인가장 4만6천원 줄어
-차보험료 부담 1~3% 는다
-거래소, 가격제한폭 확대 추진..연내 17~20%선
-마이크론, 내주쯤 하이닉스 제안서 제시
-엔화가치 1년새 13% 떨어져
-하나 한미 외환 등 예금금리 인상..금고도-
-자동차 수출 11년만에 감소
-아르헨, 폐소화 평가절하 임박..새 대통령에 두알데
-부산·외환은행 = 조회공시 통해 유상증자 계획이 없다고 밝힘.
-웅진닷컴= 자사주 170만주를 시간외 대량거래를 통해 싱가포르 개발은행에 매각. 주당 매각금액은 6500원이며 총 금액은 110억500만원. 나머지 보유 중인 자사주 469만주에 대해서는 장기투자자를 확보할 때까지는 매각하지 않고 보유할 예정.
-인츠커뮤니티 = 폴앤브라더스가 주식 119만7000주(25.00%)를 장외매수해 경영권을 양수함.
-이네트 = 코스닥증권은 2일 이네트에 대해 "전환청구권 행사" 지연공시를 사유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함.
- 오늘의 증시 키포인트(2일)
- [edaily] 2002년, 임오년 새해의 주식시장이 문을 활짝 연다. 올해 주식시장은 경기회복의 가시화 등으로 상승장을 연출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 우세하다. 미국 9.11 테러사태 이후 최악의 상황이 지났음을 의미하는 여러 경기지표가 발표되고 있고, 특히 기업들의 재고조정 속도가 빨라져 경기회복 시기가 임박했음을 시사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올해 주식시장에 대해 긍정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다만 100엔당 1000원이 한때 깨지는 등 엔저에 따른 외환시장 불안은 단기적으로 부담스러운 요인이다.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아르헨티나 사태가 주변국으로 확대 재생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들 두가지 변수가 심각한 수준까지 진행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하는 분위기다.
새해 개장 첫날인 2일 주식시장은 1월 효과 등이 반영되며 상승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란 전망이다. 90년 이후 개장일에 상승한 경우가 9번, 하락한 경우가 3번이었다는 통계치도 이같은 전망을 어느정도 뒷받침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주식시장의 화두가 "경기회복"인 만큼 IT 등 경기민감주와 내수주 보다는 수출주에 대한 관심을 점차 높이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한편 미국 증시는 전년 마지막날 매매에서 반도체 등 기술주 전업종이 내린 가운데 하락세로 마감했다.
◇미 증시, 마지막날 하락..기술주 전업종 약세= 미국 증시는 1일 새벽(한국시간)에 마감한 2001년 마지막날 매매에서 거래가 부진속에 하락했다.
나스닥지수는 개장초 한때 상승세를 타기도 했지만 전거래일에 비해 10포인트 가량 하락한 수준에서 횡보하다 장후반 낙폭을 확대했다. 지수는 36.56포인트(1.84%) 내린 1950.70으로 마감했다.
다우존스지수는 한차례도 상승하지 못하는 무기력한 모습으로 일관했다. 지수는 115.35포인트(1.14%) 하락한 10021.64를 기록했다.
기술주 전업종이 약세를 면치 못한 가운데 반도체, 소프트웨어, 인터넷주들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비기술주중에서는 금, 헬스캐어를 제외한 전업종이 일제히 하락했다.
골드만삭스가 부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은 영향으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3.09% 하락했고 개장초 강세를 보이던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약세로 밀려 0.59% 하락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도 각각 1.86%, 1.88%씩 하락했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컴퓨터지수가 2.13%, 텔레콤지수도 1.03%,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3.55% 하락했다. 금융주들도 약세를 면치 못해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0.79%, 아멕스 증권지수도 0.70% 내렸다.
◇미 12월 소비자신뢰도, 예상밖 호전 = 미국의 12월 소비자 신뢰도가 크게 호전되며 6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컨퍼런스보드는 12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전월 수정치 84.9에서 93.7로 크게 개선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6개월만에 처음으로 상승한 것이며 98년 2월이후 가장 큰폭의 상승폭이다.
이에 대해 다이와증권의 마이클 모란 수석 연구원은 "미국 경제가 반환점을 돌고 있다"고 말한 뒤, "신뢰도가 호전되고 있는 것은 감원추세가 꺾이고 노동시장이 좋아지고 있다는 간접적 신호다"라고 설명했다. 지표가 발표되기 전 블룸버그 서베이는 12월 소비자 신뢰도 83포인트를 예상했었다.
◇12월 수출 감소폭 확대.."현대차 수출차질 영향" = 연말 수출물량이 집중되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12월 수출 감소폭이 다시 크게 확대됐다.
1일 산업자원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통관기준)은 전년 같은 달보다 19.6% 감소한 120억3600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12월 수출규모로는 지난 95년 12월의 117억5700만 달러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또 전달(11월)보다는 3억8500만 달러 줄어든 규모이며, 감소폭은 전달보다 2.5%포인트 확대됐다.
지난 7월 -21.1%로 사상 최악의 수준을 보였던 수출감소율은 지난 9월 -17.7%로 축소됐다가 10월에는 -20.1%로 확대된 뒤 11월에는 -17.1%로 축소되는 등 뚜렷한 개선기미 없이 등락하고 있다. 산자부는 "현대자동차 파업과 선박인도 연기 등이 겹치면서 12월중 7억달러의 수출차질이 빚어졌다"고 설명했다.
수입은 전년 같은 달보다 14.1%감소한 113억2400만 달러로 집계돼 감소율이 전달(-18.4%)에 비해 크게 축소됐다.
이에 따라 12월중 무역수지 흑자는 7억1200만 달러로 전달 8억6300만 달러에 못미쳤다.
한편 지난해 전체 수출은 전년보다 12.5% 감소한 1506억5300만 달러(통관기준)로 잠정 집계됐으며, 수입은 12.1% 감소한 1411억1600만 달러였다. 이에 따라 연간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95억3700만 달러로 당초 목표치 100억달러에 못미쳤다.
◇일본 당국, 달러당 140엔까지 받아들일 것-마이니치 = 일본 재무성은 엔화가치가 달러당 140엔까지 하락하는 것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마이니치신문이 국제금융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일본의 금융당국은 달러당 엔화 환율이 120엔~140엔 사이에서 움직이는 게 적절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현재의 130엔대는 일본 경제의 여건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달러당 140엔 이상으로 엔화 약세가 지속될 경우 당국의 시장개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100엔당 1000원 간신히 유지..정부 개입= 31일 달러/원 환율이 장중 1308.70원까지 폭락한 뒤 외환당국의 적극적인 개입에 힘입어 반등, 전거래일보다 9.50원 낮은 1313.50원으로 2001년의 거래를 모두 마쳤다.
달러/원 환율이 이처럼 급락하고 달러/엔 환율이 제자리를 지킴에 따라 엔/원 환율은 100엔당 1000원을 간신히 유지했다.
◇현대증권, AIG증자금 납입일 3월말로 연기 = 현대증권은 지난 31일 이사회를 열어 AIG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이뤄진 증자 4000억원과 관련, 증자금 납입기일을 3월말로 연기했다. 이에 따라 ▲신주를 우선주에서 보통주로 전환하고 ▲발행가를 7000원으로 유지하는 방안 등에 대해서도 이날 확정하지 않았다.
현대증권측은 "AIG와 금감위의 현대투신증권 외자유치 협상이 완료되지 않은데다 보통주 7000원 발행에 대한 금감위의 유권해석이 내려지지 않는 등 AIG측이 증자금을 납입할 수 있는 조건이 충분하지 않아 납일기일만 연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증권과 AIG 콘소시엄 협상은 대부분 주요 내용에서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유상증자 과정에서 신주를 보통주로 발행할 경우 AIG측이 3년간 주식을 처분하지 못하도록 하는 ROCK-UP(잠금) 규정을 새롭게 넣는 방안으로 이견을 좁히고 있다. 이밖에도 신주를 우선주가 아닌 보통주로 발행하고 발행가는 우선주와 마찬가지로 7000원을 유지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했다.
또 AIG측이 향후 현대투신증권에 재출자되는 지분에 대해 시장가격으로 살수있는 권리(콜 옵션)를 부여하고 당초 현대증권측이 요구했던 현대투신 재출자 지분에 대한 풋 옵션(팔수있는권리)은 취소하는 방향으로 합의가 이뤄져 가고 있다.
◇휴장중 주요뉴스
- 진승현 게이트 특검 도입될 듯
- 아르헨티나 무정부상태..임시대통령·상원의장 전격사임
- 이용호게이트 특검 급물살..한통파워텔 전사장·산은총재 등 떠올라
- 유로화 출범..12개국 3억명 단일통화
- 삼성전자, 32메가 저전력 S램 개발성공
- INI스틸 33만톤 인천2공장 폐쇄
- 한·미 바이오펀드 400억 조성..내년 3분기까지 출범
- 진부총리, 새벤처정책 내년 2월 발표
- 벤처캐피탈 새해 1조5천억 투자계획
- 일본 NEC 등 11개 가전업체 차세대 반도체 공동생산
- 국세청, 강남 아파트 이상급등..분양권전매 세무조사
- 외국계 증권사 "새해 고점 800대"..반도체/철강 등 추천
- 한솔그룹, 조동길씨 그룹회장 선임..3남 경영권 승계
- 한국디지탈, 9일 등록유지여부 심의..2~9일 매매정지
- 신원종합개발, 원익/호라이즌 캐피탈/한미열린기술투자와 M&A 위한 투자계약체결
- (뉴욕/업종종합)기술주 견인..고른 상승세
- [edaily] 28일 뉴욕증시는 경제지표들이 일제히 호전, 경기회복 기대감을 부추기며 전 업종이 고른 상승세를 탔다. 개장전 발표된 내구재주문과 신규 실업급여신청자수에 이어 소비자신뢰지수, 주택판매실적 등이 한결같이 예상보다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주 전업종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반도체, 인터넷, 소프트웨어주들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0-- 반도체 업종이 큰 폭으로 올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1.54% 상승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한국의 하이닉스반도체와의 합병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에 1.57% 올랐다. 합병이 성사된다면 두 회사는 메모리칩 생산을 주도하게 된다.
알테라는 5.56%, 어플라이드머티리얼은 1.93% 상승했으며 노벨러스시스템즈는 3.95% 올랐다. 자일링스와 램버스는 각각 3.61%, 0.2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하드웨어주는 약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지수는 0.04% 하락했다.
실적과 관련한 긍정적인 코멘트에 네트워크어플라이언스가 2.14% 상승했다. 니드햄의 애널리스트 글랜 해너스는 이 회사의 3분기 순익이 주당 2센트, 수입은 2억달러를 기록, 전망치와 일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PC주들은 혼조양상을 보였다. 애플컴퓨터는 1.63% 상승했고 게이트웨이는 3.09% 올랐고 휴렛팩커드는 0.10% 상승했다. 반면 IBM과 델컴퓨터는 각각 0.49%, 0.57%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컴팩 역시 0.40% 밀려났다.
0-- 인터넷, 소프트웨어, 네트워킹주도 상승흐름을 나타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2.31% 올랐고 골드만삭스 소프트웨어지수는 1.95% 상승했다.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1.0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 헨리 블로젯이 4분기 수입전망을 상향한 야후가 2.98% 상승했다. 블로젯은 야후의 온라인 광고 시장 점유율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AOL타임워너는 전세계 가입자수가 3300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힌 후 2.07% 올랐고 이베이와 아마존닷컴이 각각 2.75%, 2.83% 상승했다.
소프트웨어 업종에서는 800명에 대한 감원계획을 밝힌 오라클이 0.50% 상승했고 마이크로소프트(MS)는 0.03% 올랐다. 미국 최대으 소프트웨어업체인 MS는 새로 출시한 비디오 게임기 "X박스"에 올해말까지 38개의 게임이 내장될 것이라고 밝힌 후 주가가 상승했다. 이는 당초 목표였던 30개보다 늘어난 것이다.
네트워킹주중에서는 시스코시스템즈가 0.27% 상승했고 루슨트테크놀로지가 0.65% 올랐다. 노텔네트웍스가 2.25%의 상승률을 기록한 반면 JDS유니페이스는 0.47% 밀려났다.
0-- 0-- 금융주는 장초반부터 상승기조를 지속,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아멕스 증권지수는 1.18% 상승했고 S&P은행지수와 필라델피아 은행지수는 각각 0.86%씩 올랐다.
메릴린치는 증권 및 채권 인수업계 1위 자리를 시티그룹에 내주었다는 소식에도 1.46% 올랐다. 시티그룹 역시 0.88% 상승했다. 모건스탠리는 2.65% 올랐고 리먼브러더즈와 골드만삭스가 각각 1.84%, 1.2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뱅크오브뉴욕은 0.31% 올랐고 웰스파고는 0.46%, 플릿보스턴은 0.11% 상승하는 등 은행주들은 완만한 상승곡선을 탔다.
생명공학주들 역시 증시의 전반적인 강세 대열에 동참, 아멕스 바이오지수는 1.84% 상승했고 나스닥 바이오지수는 1.39% 올랐다.
암치료제에 대한 임상실험 중간단계에 들어갔다고 밝힌 앱제닉스 3.85% 오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이 회사와 함께 암치료제를 개발중인 이뮤넥스도 0.45% 올랐다. 업계 1위의 생명공학 기업 암겐은 1.13%의 상승률을 보였다.
제약주도 상승, 아멕스 제약지수는 0.18% 올랐다. 미 식약청(FDA)에 암치료제에 대한 임상실험 결과를 제출했다고 밝힌 영국의 제약업체 아스트라제네카가 3.00% 오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밖에 화이자와 엘라이릴리는 각가 0.12%, 0.75% 올랐다.
반면 머크는 0.43%, 존슨앤존슨이 0.26% 내렸고 브리스톨마이어가 1.98% 하락, 지수의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 (뉴욕/장중)소강상태..다우 20p, 나스닥 2p 상승
- [edaily=뉴욕] 무기력한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수들이 소폭이나마 상승세를 지키고는 있지만 큰 의미는 없어 보인다. FDA로부터 앨러지 관련 신약의 인가를 받아낸 쉐링 플로우의 강세가 인상적이고 바이오테크주들도 오름세다.
24일 오전 10시 20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전주말보다 0.15%, 2.88포인트 오른 1948.71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10056.31포인트로 전주말보다 0.21%,`20.97포인트 상승중이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전주말보다 0.15% 오른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3대10, 나스닥시장이 13대14로 관망분위기를 반영해주고 있다.
여전히 거래가 한산한 상태이고 지수들의 움직임도 미온적이다. 지난 20년동안 크리스마스 이브에 S&P500지수가 오른 날이 15일이나 된다고는 하지만 두고볼 일이다. 거래가 워낙 한산하다보니 지수 자체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어제 아르헨티나의 디폴트 선언이 있었지만 워낙 예견되던 일이라 별로 놀라는 사람도 없고 당연히 장세에도 거의 영향이 없는 상태다.
기업관련 소식으로는 미 식품의약청(FDA)로부터 앨러지 관련 신약의 인가를 받아낸 쉐링 플로오가 강세다. 더구나 프루델션증권은 쉐링에 대해 가격목표대를 상향조정, 쉐링은 개장초 급등세를 보였다가 다소 밀려 3.36% 오른 상태다. 미국내 3위 맥주회사인 쿠어스는 영국에서 가장 잘나가는 맥주인 칼링 브루어를 17억달러에 벨기에의 인터브루사로부터 인수키로 해 주목을 받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들은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반도체, 인터넷주들의 낙폭이 큰 반면, 네트워킹주들이 강세다. 기술주 외에는 바이오테크, 제지, 금, 헬스캐어, 유통, 석유, 천연가스주들이 강세지만 은행, 증권, 화학, 제약, 운송주들은 하락중이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전주말보다 0.92% 하락한 상태지만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0.45% 올랐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가 0.60%, 나스닥 텔레콤지수도 0.09% 하락중이지만 골드만삭스 소프트웨어지수가 0.04%, 나스닥 컴퓨터지수도 0.11%, 그리고 바이오테크지수도 0.56% 오른 상태다. 금융주들은 약세를 면치 못해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0.03%, 아멕스 증권지수도 0.36% 하락중이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 선마이크로시스템이 1.02% 올랐고 시스코 0.88%, 오러클 1.32%, 팜 4.90%, 델컴퓨터 1.34%, 마이크로소프트도 0.33% 상승중이다. 반면, 인텔이 0.80% 하락중이고 JDS유니페이스가 0.36%, 그리고 월드컴이 1.97% 하락하는 등 종목별로 등락이 엊갈리고 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이스트먼 코닥이 2.59% 하락중인 것을 비롯해 AT&T, SBC커뮤니케이션, 코카콜라, 인텔 등의 낙폭이 크지만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듀퐁, 엑슨모빌, 인터내셔널 페이퍼, 그리고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등이 강세를 지키고 있다.
- (뉴욕/업종종합)반도체 등 기술주 강세
- [edaily] 21일 미 증시는 긍정적인 경제지표의 발표와 일부 기업들의 예상을 상회한 실적발표에 힘입어 크리스마스 휴일을 앞두고 오름세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 전업종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인터넷, 네트워킹, 반도체주들이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기술주 외에는 은행, 증권 등 금융주들이 약세를 보였고 화학, 제지, 금, 천연가스, 유틸리티주들도 하락했다. 반면, 바이오테크, 제약, 헬스캐어, 유통, 보험, 운송, 석유관련주들은 강세를 보였다.
O--반도체와 하드웨어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세계반도체장비재료협회는 11월 주문 출하량이 예상대로 11% 감소했다고 발표했으며 반도체 산업의 주문-수주 비율은 지난달의 0.72에서 0.73으로 소폭 상향됐다. 전례없이 하향 추세를 보이던 반도체 장비 주문 수주비율이 지난달 하향 추세가 둔화됐다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장비제조 업체인 테러다인은 부동산 융자로 4500만달러의 자금을 끌어들어였다고 밝혀 3% 이상 상승했다. 칩 제조업체인 사이러스 로직은 3분기 수입이 목표치를 소폭 상회할 전망이라고 밝혀 10% 가까이 급등했다.
이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에 편입된 16개 종목중 2개 종목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이 일제히 올랐으며 전일 대비 2.56% 상승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한주동안 5.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드웨어 업종에서는 컴팩컴퓨터가 9% 가까이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컴팩과 휴렛팩커드는 전일 캐나다 공정거래청 조사결과 양자의 합병으로 독점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휴렛팩커드도 이날 1.45% 올랐다.
실적 호전을 전망한 컴퓨터 드라이브 업체 웨스턴 디지털은 11% 가량 급등하면서 52주 최고치를 경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O--네트워킹 업종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여기에는 대형주인 노텔의 4분기 손실이 예상보다 낮을 것이라는 발표가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노텔은 12.11%의 상승률을 기록해 업종 전반의 오름세를 이끌었다. 이밖에 시커모어 텔랩스 주니퍼네트웍스가 노텔 급등에 힘입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업종 대표주인 루슨트와 시스코시스템즈는 각각 0.50%, 0.55% 하락했고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2.76% 올랐다.
통신 업종에서는 장거리 통신주인 AT&T와 월드컴이 강세를 보였지만 나머지 장거리 통신업체들은 하락했다. 또한 신생통신 업체들도 약세를 보여 S&P 통신 지수는 전일 대비 0.05% 내렸다.
소프트웨어 업종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러클의 등락이 엇갈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17% 오른 반면 오러클은 0.76% 떨어졌다. 또한 비즈니스어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업체인 매뉴지스틱스가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해 20% 이상 폭등했고 이로 인해 아리바도 10% 가까이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인터넷 업종에서는 업종 대표주인 아마존과 AOL타임워너가 1% 대의 하락률을 보였으나 야후가 4.32% 올랐다. 이밖에 이베이 CMGI가 강세를 보여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2.52% 올랐다.
O--금융주는 소폭의 내림세를 보였다. 미국의 3분기 경제 성장률 확정치가 기존치 보다 더 나쁜 것으로 발표된 것이 부담이 됐다.
파산보호를 신청한 엔론의 에너지 부문 인수를 고려중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 시티그룹이 0.88% 올랐으며 아메리칸익스프레스도 0.74% 올랐다. 반면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 플릿보스턴이 하락해 이날 S&P 은행지수는 0.76% 하락했다.
증권주들도 메릴린치 리먼브라더스 베어스턴스 JP모건 등이 일제히 내림세를 보여 아멕스 증권지수가 0.07% 내렸다.
생명공학 업종에서는 아큘이 화이자와의 제휴 확대 가능성으로 30% 가량의 폭등세를 보인 것이 업종 전반의 호재가 됐다. 반면 화이자는 주가가 0.98% 떨어졌다.
이밖에 주요업종인 바이오젠과 셀레라게노믹스 휴먼게놈 메니뮨 이뮤넥스 밀레니엄 제약이 강세를 보이면서 이날 아멕스 생명공학 지수와 나스닥 생명공학 지수가 각각 1.53%, 1.96%의 상승률을 보였다.
- (뉴욕/마감)연말랠리(?)..견조한 상승
- [edaily=뉴욕] 뉴욕증시가 긍정적인 경제지표의 발표와 일부 기업들의 예상을 상회한 실적발표에 힘입어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둔 트리플 위칭데이를 견조한 오름세로 마감했다. 지수들은 장중 내내 플러스에 머물면서 다소간의 등락은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강세장을 시현했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내주 월요일은 오후 1시까지만 장이 열리고 크리스마스에는 뉴욕증시가 휴장한다.
21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부터 비교적 큰 폭으로 오른 뒤 장중 내내 상승폭을 지켰다. 이로써 200일 이동평균선인 1930선을 무난히, 그리고 별다른 저항없이 통과했음을 확인한 후 장후반에는 상승폭을 조금씩 늘여나가 어제보다 1.42%, 27.27포인트 오른 1945.81포인트(이하 잠정치)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도 개장초 강세분위기를 이어가다가 정오무렵을 전후해 상승폭을 줄여 오후 한 때 지수 10000선을 위협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는 이 선이 지지선 역할을 해주면서 다시 반등, 어제보다 0.50%, 50.16포인트 상승한 10035.34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0.44%, 4.97포인트 상승한 1144.90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2.09%, 9.93포인트 상승한 484.01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9억3천2백만주, 나스닥시장이 21억7천3백만주로 트리플 위칭데이답게 거래가 활발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20대10, 나스닥시장이 22대14로 상승종목이 훨씬 많았다.
어제와는 달리 오늘은 호재가 많았다. 먼저 미시간대학의 12월중 소비자신뢰지수가 88.8을 기록, 잠정치인 85.8, 그리고 전월의 83.8를 크게 상회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부추겼고 11월중 개인지출도 감소폭이 예상인 -0.8%보다 작은 -0.7%를 기록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증시는 이미 과거의 데이터인 GDP 성장률 발표에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미 상무부는 3/4분기 GDP성장률이 당초 발표됐던 -1.1% 보다 낮은 -1.3%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오히려 이같은 수정치 조정은 재고감소에 따른 것이어서 적정 재고수준을 회복을 위한 생산확충이 필요할 것이라는 해석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분기마다 돌아오는 트리플 위칭데이여서 개장초부터 거래가 폭증했고, 연말 포트폴리오 재편을 위한 손바뀜도 활발했다. 노텔 네트웍스와 나이키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내놓아 강세장에 일조했다.
내주 월요일은 크리스마스 이브라는 이유로 뉴욕증시가 오후 1시에 마감할 예정이고 크리스마스에는 폐장하기 때문에 연휴를 홀가분하게 즐기려는 투자자들의 포지션 정리도 상당부분 눈에 띄었지만 오히려 장후반 매수에 가담하는 세력도 적지 않았다.
업종별로는 기술주 전업종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인터넷, 네트워킹, 반도체주들이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기술주 외에는 은행, 증권 등 금융주들이 약세를 보였고 화학, 제지, 금, 천연가스, 유틸리티주들도 하락했다. 반면, 바이오테크, 제약, 헬스캐어, 유통, 보험, 운송, 석유관련주들은 강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2.55% 상승했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2.76% 올랐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도 각각 2.64%, 1.67%씩 상승했고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컴퓨터지수가 1.43%, 텔레콤지수도 1.65%, 그리고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어제보다 1.96% 올랐다. 금융주들은 약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0.37%, 아멕스 증권지수도 0.08% 하락했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시스코가 0.55% 하락한 것을 비롯, 선마이크로시스템이 0.93%, 오러클 0.90%, 컴캐스트도 1.68% 하락했지만 인텔이 1.34% 올랐고 마이크로소프트 1.17%, 팜 0.29%, JDS유니페이스 3.05%, 월드컴 3.15%, 주니퍼 5.99%, 브로드컴 6.55%, 암젠 0.26%, 그리고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도 1.04% 상승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UBS 파이퍼제프리가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한 JP모건체이스가 2.08% 하락했고 알코아, GM, 인터내셔널 페이퍼 등도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존슨앤존슨, 월마트, 이스트먼 코닥 등이 2% 이상씩 올랐고 AT&T, 캐터필러, 코카콜라, 홈디포,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보잉, 휴렛패커드, 인텔 등도 견조한 오름세를 지켜냈다.
- (뉴욕/장중)소비심리 호조..강세 지속
- [edaily=뉴욕] 트리플 위칭데이로 인해 거래량이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 뉴욕증시는 미시간대학의 12월중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임에 따라 개장초의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노텔 네트웍스와 나이키의 실적호조 소식도 강세장에 힘이 되어주고 있다.
21일 오전 10시 20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1.07%, 20.49포인트 오른 1939.03포인트를 기록중이고 다우존스지수도 10045.86포인트로 어제보다 0.61%, 60.68포인트 상승중이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39% 오른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4대10, 나스닥시장이 15대11로 상승종목이 많다.
이미 과거의 데이터인 GDP 성장률 발표에는 무덤덤한 반응을 보이던 뉴욕증시가 경기선행적 성격이 강한 미시간대학의 소비자신뢰지수는 반기고 있다. 미 상무부는 3/4분기 GDP성장률이 당초 발표됐던 -1.1% 보다 낮은 -1.3%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지만 이미 과거의 데이터인데다 오히려 이같은 성장률 하향수정이 재고감소에 따른 것이어서 시각에 따라서는 긍정적인 해석도 가능한 상황이다.
그보다는 12월중 소비자신뢰지수가 전월의 83.9, 잠정치이자 예상치인 85.8보다도 높은 88.8을 기록했다는 소식을 뉴욕증시가 반기고 있다. 소비심리의 회복이야말로 경기회복의 관건이기 때문이다. 여기다 11월중 개인지출도 전문가들의 예상인 0.8% 감소보다 감소폭이 작은 -0.7%를 기록했다는 소식도 이같은 평가를 뒷받침해주었다.
분기마다 돌아오는 트리플 위칭데이여서 개장초부터 거래가 폭증하고 있고 연말 포트폴리오 재편을 위한 손바뀜도 활발하다. 노텔 네트웍스와 나이키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내놓았지만 어제 브로드밴드 사업부문을 컴캐스트에 매각한다고 발표한 AT&T에 대해서는 S&P가 장기부채에 대한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해 악영향을 받고 있다.
내주 월요일은 크리스마스 이브라는 이유로 뉴욕증시가 오후 1시에 마감할 예정이고 크리스마스에는 폐장하기 때문에 연휴를 홀가분하게 즐기려는 투자자들의 포지션 정리도 상당부분 눈에 띄고 있다. 내주부터 크리스마스 연휴와 연말 연초가 이어지다보니 오늘이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것 같은 분위기다.
업종별로는 기술주 전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 네트워킹, 소프트웨어주들의 상승폭이 큰 상태다. 기술주 외에는 은행, 증권 등 금융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고 화학, 제지, 천연가스, 유틸리티주들도 하락중이다. 반면, 바이오테크, 제약, 금, 헬스캐어, 유통, 운송, 석유관련주들은 강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2.53% 상승중이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2.49% 올랐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도 각각 1.84%, 2.24%씩 오름세고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컴퓨터지수가 1.52%, 텔레콤지수도 1.19%, 그리고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어제보다 1.01% 상승중이다. 금융주들은 약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0.73%, 아멕스 증권지수도 0.04% 하락중이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시스코가 2.13% 상승중인 것을 비롯, 인텔 1.53%, 마이크로소프트 1.09%, 오러클 1.93%, 선마이크로시스템 1.61%, 월드컴 1.05%, 델컴퓨터 0.80%, JDS유니페이스 5.12%, 팜 1.16%, 시벨시스템 3.93%, 그리고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도 2.40% 상승했다. 그러나 어제 AT&T 브로드밴드 사업부문을 인수한다고 발표한 컴캐스트는 오늘도 1.45% 하락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휴렛패커드, 하니웰,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보잉, 캐터필러, 이스트먼 코닥, 엑슨 모빌 등이 오름세고 하락종목은 JP모건체이스, 시티그룹, 알코아 등 전체 30개 종목중에서 7개에 불과하다.
- 오늘의 증시 키 포인트(21일)
- [edaily] 어제(20일) 국내증시는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고 채권시장의 수익률이 상승하는 등 원화가치와 채권값이 떨어지는 상황에서도 주식시장은 큰 폭의 반등세를 보이며 이틀째 상승세를 탔다. 종합주가지수가 단기추세선인 5일 및 20일 이동평균선을 한꺼번에 회복했고 코스닥지수도 60일선을 만회하는 데 성공했다.
오늘은 이틀 동안의 반등세를 이어가기에는 부담스러운 상황에 처했다. 미국 증시가 기업들의 실적악화 경고와 악화되고 있는 아르헨티나 사태로 인해 약세를 면치 못한 가운데 나스닥지수가 3.25% 급락했고 다우존스지수도 다시 1만포인트 아래로 내려 섰다. 또 국제 반도체 가격이 보합권에 머물렀지만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5.58% 하락했다. 증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들을 정리해 본다.
◇나스닥 64p 하락, 다우 1만 포인트 붕괴
주니퍼 네트웍스의 실적악화 경고와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는 아르헨티나 사태로 인해 뉴욕증시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내일 트리플 위칭데이를 앞두고 거래량도 평소 수준 이상이었지만 지수들은 장중 내내 꾸준히 낙폭을 늘여 일중최저치로 장을 마감했다.
20일 나스닥지수는 개장초부터 1% 이상의 낙폭을 기록한 뒤 장중 내내 꾸준히 낙폭을 늘여 결국 어제보다 3.25%, 64.37포인트 하락한 1918.52포인트(이하 잠정치)로 일중 최저치에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는 오전 한 때 지수가 플러스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되밀려 오후에는 지수 100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이후 이 선을 중심으로 치열한 공방을 벌였지만 결국 장막판 무너져 어제보다 0.85%, 85.31포인트 하락한 9985.18포인트로 역시 일중최저치에서 장을 마쳤다.
◇기술주 큰 폭 하락세..반도체 -5.58%
미국 증시에서 대부분의 기술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특히 반도체, 네트워킹, 인터넷 등은 거의 폭락 분위기를 연출했다. 기술주 외에는 제약, 금, 헬스캐어, 유통, 천연가스주들이 오름세를 지켰지만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주들과 바이오테크, 화학, 운송, 유틸리티, 석유, 제지주들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5.58% 하락했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5.27% 내렸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도 어제보다 각각 5.00%, 4.72%씩 하락했고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텔레콤지수는 3.95%, 컴퓨터지수도 4.40%, 그리고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1.60% 하락했다. 비교적 선전하던 금융주들도 밀려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0.48%, 아멕스 증권지수도 1.83% 하락했다.
◇국내기업 ADR, 혼조 마감..E머신즈 급등
20일 뉴욕증시에서 거래되는 한국물 ADR은 20일 혼조세로 마감됐다. KT와 한국전력 두 종목이 약세였고 E머신즈, 국민은행 등의 종목은 강세를 보였다.
포항제철이 0.88% 상승했지만 한국전력이 0.44%, KT가 2.01% 떨어졌다. SK텔레콤은 0.71%, 두루넷은 3.47% 올랐으며 E머신즈는 13.79% 급등했다. 하나로통신은 4.76%, 국민은행은 5.12% 상승했다. 미래산업은 오늘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반도체,D램 가격 보합권..북미 반도체 11월 주문출하비율 소폭 개선
한국의 주력 수출품인 SD램 반도체 주요 품목 가격이 20일 보합세를 기록했다. 반도체 B2B 거래사이트인 DRAMEXCHANGE에 따르면 대만 현지시각 20일 오후 6시 기준으로 256M(16MX16) SD램 PC-133 가격은 3.50~4.00달러를, 256M(32MX8) SD램 PC-133은 3.60~4.20달러를 기록 전일과 같은 수준에서 거래됐다.
128M (16MX8) SD램 PC133은 1.83~2.00달러를 기록했고 128M (8MX16) SD램 PC133은 1.80~2.05달러에 매매, 전일과 변함없는 모습을 보였다. 64M(8MX8) SD램 PC133은 0.82~0.98달러를 기록하며 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20일 SEMI의 발표에 따르면 북미지역의 11월 반도체 주문출하비율(BB율)이 전달 0.72에 비해 소폭 개선된 0.73으로 나타났다. BB율 0.73은 반도체 장비업체들이 매 100달러 선적당 73달러의 주문을 받았다는 것을 의미하며 BB율이 1을 밑돌면 시장이 위축됐음을 나타낸다.
SEMI는 "그나마 올초의 가파른 하락세에 비하면 최근 몇달간의 BB율은 상대적으로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엔화, 6일째 약세 지속
20일 뉴욕외환시장에선 엔화가 장중 3년래 최저치까지 떨어지면서 6일째 약세를 이어갔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의 128.13엔에서128.67엔으로 상승했고 유로/엔은 115.43엔에서 115.79엔으로 올랐다. 유로/달러는 90.10센트에서 소폭 하락한 89.99센트에 장을 마쳤다. 유로/엔은 유럽은행권의 아르헨티나 위험 노출에 대한 우려로 장 초반 하락세를 나타냈으나 엔화 약세가 유로화 약세 흐름을 압도, 착실히 상승폭을 늘렸다.
◇아르헨, 대통령 사임..무디스 신용등급 하향
아르헨티나 금융위기가 걷잡을 수 없게 확산되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금융위기가 약탈과 폭동으로 확산되면서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한데다 도밍고 카발로 경제장관이 사임하고 30일간의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이어 이날 페르난도 델라루아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사임안에 서명,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기로 했고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는 아르헨티나에 대한 신용등급을 하향했다.
◇전일 장마감 후 주요종목 뉴스
▲이머신즈 = 이머신즈는 자사 컴퓨터에 내장된 플로피 디스크 컨트롤러 피해와 관련해 제기됐던 집단소송을 원고측과 취하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이머신즈의 EM홀딩스로의 인수합병 협상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게 것으로 전망된다.
▲한진해운 = 이사회에서 5천만불 규모의 외자유치를 결의했다. 이번 외자도입은 신주인수권부 사모 사채(BW) 발행 통해 5000만불를 도입하는 것으로 표면금리 6개월 리보(LIBOR)+ 0.00%(FLAT)의 조건으로 국내 민간기업 최상급의 도입 조건이 적용된다.
▲현대차, 임단협안 부결= 현대차 노사의 잠정합의안이 노조원들의 반대로 끝내 부결됐다. 이에 따라 현대차노사간 임단협 협상을 올해 타결짓는다는 양측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현대차노조는 투표결과 총조합원 3만8346명중 43.96%인 1만6858명만이 노사잠정합의안에 찬성, 임단협안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LG마이크론 = LG마이크론이 중국 푸저우에 브라운관 핵심부품인 섀도마스크 공장을 합작설립한다고 20일 밝혔다. LG마이크론은 7000만달러를 투자, 내년 4월 공장건설에 들어가 2003년 8월부터 대형 섀도마스크를 연간 1100만개 정도 생산할 계획이다. 생산제품은 중국 내 브라운관 업체에 공급된다.
▲하나로통신 = 지난달 30일 제일제당과의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던 하나로통신이 계약에 따라 드림라인 지분 32.18%(760만1869주)를 확보하고 경영권을 인수했다.
▲다이얼패드 = 미 법원에 chapter11(일종의 법정관리)을 신청했다. 새롬기술측은 운영비 절감 등 장점들 많아 전략적으로 법정관리 선택했다고 설명하고 법원이 승인할 경우 새롬기술은 추가적인 자금지원 없이 새로운 다이얼패드사 지분 50%를 확보할 수 있다.
▲KTF = 퀄컴이 KTF에 995억원 규모의 BW를 출자 전환할 예정이다. 새로운 자금 유입효과는 없지만 KTF는 이번 BW의 주식전환으로 995억원의 부채 감소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903억원의 자본잉여금 증가 효과를 얻게 된다. 자본금은 92억원(184만주) 늘어나게 되며 현 시가와 전환가 차액으로 예상치 않았던 234억원만큼의 자본잉여금을 얻게 됐다.
◇조간 주요뉴스
-야 혁신위, 법인세 폐지 건의..이회창 총재에 보고
-SK텔, 온세통신 인수검토..온세측 250억에 피인수 제안
-퀄컴, KTF에 1천억 출자..지분 2.7%로 올라
-다이얼패드, 법정관리 신청
-아르헨, 비상사태 선포..수주안 디폴트 직면 전망
-아르헨, 대규모 폭동 확산..오늘 내각 총사퇴
-3차원 반도체 첫 개발..정보저장용량 기존 제품 10배
-윤태식씨 횡령 20억..정계유입 집중 추적
-산은, 내년 벤처투자 2000억 책정..올 2배
-서울銀, 우선협상자 내달중순께 가시화-강정원 행장
-할부금융, 카드에 밀려 고사위기
-9∼10인승 승합차도 특소세..간접세 개정안 확정
-내년 예산안 5000억 순삭감..여야 의견접근 막판 절충
-연기금 주식투자 전면허용 유보..여야 4인 회담
-제조업체 수익성 악화 심화..1천원 팔아 20원 남겨-한은
- KTF·LGT, 011·017 합병 조건부 승인 요구
-언아더월드, 美 아멕스 상장사 CI 역합병
-현대상선, 5천억 ABS 추진..車운송선 매출 담보
-휴대전화 전자파 안전 판명-전파연구소
-백화점 내년 2만명 채용
- (뉴욕/업종종합)"주니퍼"에 기술주 주도 하락
- [edaily] 20일 뉴욕증시는 주니퍼네트웍스가 실적 부진을 호소하면서 시장 분위기가 악화돼 기술주 주도하에 일제히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르헨티나에서의 소요사태도 이틀째를 맞아 한층 악화되는 모습을 띠면서 투자자들의 발길이 멀어져 갔다.
0-- 반도체와 하드웨어 업종은 크게 밀렸다. 하루종일 힘을 쓰지 못하는 무기력한 모습이었다. 나스닥시장의 전체적인 약세를 주도했다. 자빌서키트와 주니퍼네트웍스의 분기실적및 사업전망에 대한 실망감이 장을 지배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전날보다 5.6% 밀려났으며 골드만삭스의 하드웨어지수는 4.2% 하락했다. 주니퍼네트웍스는 투자자들에게 4분기중의 매출액이 당초 목표로 했던 것에 비해 20% 정도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의 발표는 기술주 전반에 영향을 줬다.
자빌서키트는 골드만삭스 하드웨어지수의 편입종목중 가장 큰 폭의 하락을 보였다. 회계연도 1분기중 큰 폭의 적자가 예상되고 2002년에도 전망이 밝지 못하다고 밝히면서 14% 의 낙폭을 보였다. 경쟁업체인 셀레스티카 산미나 솔렉트론등의 주가가 일제히 동반하락하면서 최소 8% 가 밀리는 모습이었다.
반도체 장비업체인 램리서치는 회사인력을 약 12% 감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1.13% 하락했다. 알테라 자일링스 래티스 사이프러스 액텔등 비메모리반도체를 만드는 회사들은 일제히 5-7% 의 낙폭을 보였다.
프루덴셜증권의 애널리스트인 존 바톤은 사이프러스가 전분기 대비 5%의 실적 증가율을 달성할 수있겠지만 새로운 주문을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다음 분기의 추정치를 보수적으로 하향 한다고 지적했다.
0-- 네트워킹, 인터넷, 소프트웨어 업종은 주니퍼의 실적악화 경고로 폭락세를 보였다.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5.33%나 하락했고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와 소프트웨어지수가 각각 4.98%, 4.72%씩 밀려났다. 나스닥 텔레콤지수는 3.98% 떨어졌다.
통신 장비업체 주니퍼네트웍스는 4분기 수입전망을 종전의 2억달러에서 1억5000-1억5500만달러로 하향조정한다고 20일 밝혔다. 주니퍼네트웍스는 순익을 주당 5센트로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 회사의 주가가 17.79%나 폭락했다.
그 외에 네트워킹주들 역시 일제히 하락, 시스코시스템즈는 5.48%, JDS유니페이스는 2.38% 빠졌다. 노텔 네트웍스는 7.29% 급락했다.
소프트웨어 업종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리얼네트웍스는 5.09% 급락했고 BEA시스템즈도 10.41%나 폭락했다. 보유하고 있는 AT&T주식을 컴캐스트의 주식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마이크로소프트는 3.93% 내렸다. 컴개스트는 AT&T 브로드밴드부문의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오러클 역시 2.88%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인터넷 업종의 경우 야후는 8.41%, 아마존은 5.23% 폭락했다. 이베이와 AOL타임워너는 각각 3.94%, 0.76% 하락했으며 프라이스라인닷컴은 9.47% 폭락했다.
통신업종에서 컴캐스트는 AT&T브로드밴드 사업부문 인수라는 호재에도 불구, 주니퍼 실적경고에 타격을 입어 5.99% 하락했다. 이로써 두 회사는 케이블 시장의 약 30% 및 가입자 2200만명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AT&T는 6.25% 상승했다. 이밖에 모토롤라는 3.24%, 퀄컴은 5.20% 하락했다.
0-- 기업들의 실적 경고와 아르헨티나 비상사태 등으로 금융 업종 역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아멕스 증권지수가 1.83%,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0.48% 떨어졌고 S&P은행지수가 0.0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증권사들이 발표한 실적은 예상외로 좋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일제히 전체 장세 분위기에 짓눌렸다.
골드만삭스는 4분기 실적이 전년에 비해 나아졌다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2.22%나 떨어졌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4분기 4억9700만달러, 주당 93센트의 수익을 기록했다고 밝혀 전년 동기의 4억6800만달러, 주당 87센트에 비해 좋아졌고 전문가들의 예상치도 뛰어 넘었다.
베어스턴즈도 분기 수익이 1.08달러로 예상치인 87센트를 크게 넘어섰다. 리먼브러더즈는 예상과 일치한 실적을 내놓았다. 그러나 주가는 각각 1.02%, 0.54% 하락했다. 엔론과 관련, 보험사들에 소송을 제기한 J.P. 모건체이스는 3.89% 떨어졌다.
바이오주들의 움직임도 전일에 이어 부진을 이어갔다. 아멕스 바이오테크지수는 1,99%, 나스닥 바이오테크지수가 1.60% 떨어졌다.
뉴로젠은 자사의 불안증 치료제 "NGD 91-3"이 임상결과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고 밝혀 15.91%나 급락했다. 이 약의 생산에 동참하고 있는 제약업체 화이자 주가는 0.73% 올랐다.
제놈 테라퓨틱스는 골다공증 치료에 효과가 있는 유전자 변이를 발견했다는 호재성 소식을 전했지만 0.85% 떨어졌다.
제약주 가운데 아메리칸 홈 프로덕츠는 내년도 수익이 22% 이상 뛸 것이라고 발표, 1.12% 상승했다. 아멕스 제약지수는 0.01%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