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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넌 이 차 없지'...한정판의 유혹
- 더 뉴 메르세데스 AMG GT S.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누구나 타는 차가 아닌 희소성 있는 차. 최근 자동차업계에 한정판 모델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자동차 한정판 모델은 독특한 디자인 뿐 아니라 특별한 기능과 사양도 담고 있다. 제한된 물량만 생산되는 만큼 희소성과 소장가치가 높다. 수입차와 국산차의 경쟁으로 차종이 꽤 다양해졌지만 그 가운데서도 ‘특별한 차’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자극하는 것이 바로 한정판 모델이다. BMW코리아는 이달 한국진출 20주년을 기념해 한정판 모델 5종을 출시했다. 120d M 스포츠패키지(4690만원), 320d M 퍼포먼스(5590만원), 530d x드라이브 M 스포츠패키지(9230만원), 뉴 640d 그란쿠페 x드라이브 M 스포츠패키지(1억2570만원), X5 x드라이브30d M 스포츠패키지(9990만원) 등이다. 각 모델은 BMW 로고를 상징하는 화이트, 블루, 블랙 색상으로 구성됐으며 M 스포츠패키지와 M 퍼포먼스 등 기존 모델에 특별한 외관과 옵션을 적용함과 동시에 20주년을 상징하는 배지도 부착해 특별한 한정판 모델이라는 희소성을 갖추고 있다. 20주년 기념으로 모든 모델은 20대만 한정 생산해 판매한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2인승 스포츠카 ‘메르세데스 AMG GT S’의 한정판 모델인 ‘에디션 1’을 내놨다. 메르세데스 AMG GT S는 레이싱카에 버금가는 역동적인 드라이빙 성능을 발휘한다. 4.0 ℓ 터보 엔진과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 등을 장착해 최고출력 510마력(6250rpm 기준), 최대 토크 66.3㎏·m(1750∼4750rpm)의 주행성능과 최고 속도는 310㎞/h,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8초만에 도달한다. 가격은 2억1900만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한정판 판매 대수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최근 더 비틀에 차별화한 외관 색상과 트렌디한 인테리어 구성을 갖춘 ‘더 비틀 클럽 리미티드 에디션’을 120대 한정판으로 국내에 선보였다. 기존 모델에는 없었던 화이트와 블랙을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업그레이드 한 ‘문록 실버’ ‘딥 블랙’이 외관 컬러에 포함됐다. 17인치 라베나 알로이 휠이 장착됐으며 오렌지 컬러 포인트가 적용된 실내도 돋보인다. 시트는 블랙, 그레이, 화이트를 베이스로 오렌지 스티치가 더해진 독특한 격자무늬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판매 가격은 3330만원이다. BMW 코리아는 한국 진출 20주년을 맞이해 한정판 에디션 5종을 출시하고 각 20대씩 판매한다. BMW 코리아 제공.FCA코리아는 ‘지프 체로키 블랙 에디션’을 출시했다. 체로키 블랙 에디션은 체로키 론지튜드 2.0 AWD 모델을 토대로 차량 외부 전반에 블랙 색상을 적용해 프리미엄 중형 SUV 체로키의 강인한 느낌을 세련되게 표현한 한정판 모델이다. 전·후면의 지프 엠블럼을 비롯해 측면의 체로키 배지, 후면의 4×4 배지, 4개의 알루미늄 휠 등에도 모두 글로스 블랙 색상을 적용했다. 가격은 4930만원으로 국내에서는 17대만 판매된다.한정판 마케팅은 충성도 높은 고객들을 타깃으로 수입차들이 전통적으로 많이 하지만 최근 국산차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현대자동차는 대표 중형세단 쏘나타의 출시 30주년을 맞아 오는 11월 한정판 모델 300대를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한정판 쏘나타는 일반 쏘나타 감마 1.6 터보엔진과 7단 더블클러치변속기(DCT) 탑재로 일반 1.6 터보 모델보다 동력성능을 더 높힌다. 스포츠 서스펜션이 장착되고 듀얼 트윈팀 머플러와 고급 가죽시트 등이 적용될 예정이다. 르노삼성자동차도 SM3, SM5, SM7, QM5 차종에 프리미엄 옵션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아트컬렉션Ⅱ’를 이달부터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선보인다. 바이-제논 어댑티브 헤드램프, 보스 사운드 시스템, 나파 가죽 시트 등 최대 88만원 상당의 프리미엄 옵션들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한정판은 판매대수에 제한이 있기 때문에 매출 증가 보다는 고객들의 이목을 끌고 브랜드를 홍보하는 마케팅 효과가 더 크다”며 “최근 수입차 브랜드간 수입차와 국산차간 경쟁이 심화하면서 한정판 모델이 많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프 체로키 블랙 에디션. FCA 코리아 제공.
- 화웨이, 상반기 매출 10.6조..전년比 69% 증가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Huawei Consumer Business Group)은 올 상반기 매출 90억9000만달러(약 10조5980억원)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69% 성장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휴대폰 부문은 전년 대비 87% 증가한 72억3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중·고급 스마트폰 시장을 집중 공략한 결과 출하량이 늘고 평균 판매가가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화웨이 측은 설명했다.리차드 위(Richard Yu)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 대표는 “이같은 성장은 프리미엄 사양의 고품질 제품을 제공하는 화웨이의 핵심 비즈니스 전략에 대한 성과”라며 “올해 총 매출은 160억~2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구개발(R&D)에 대한 꾸준한 노력과 투자가 화웨이를 더욱 경쟁력 있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올 상반기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는 7% 상승하는 데 그쳤지만 화웨이의 스마트폰은 전년 대비 39%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총 4820만대를 출하했다. 중·고가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대비 70% 증가했다. 화웨이는 올 상반기 중국시장 매출을 124% 성장시키는 데 성공했다. 그 외 유럽, 중동 등 지역에서도 4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독일 시장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화웨이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1월 6.7%, 2월 7.1%, 3월 7.8%, 4월 8.1%, 5월 8.8% 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시장에서는 3월 12.9%, 4월 13.6%, 5월 14.1%, 6월 15.2% 등 안정적인 시장점유율을 달성했다.화웨이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화웨이 메이트7(Huawei Mate7)’은 중국, 서유럽, 중동, 동남아시아, 남태평양 지역 100여개국에서 500만대 출하량을 달성했고 ‘화웨이 P7(Huawei P7)’은 100여개국에서 누적 판매량 700만대를 기록했다. ‘화웨이 P8(Huawei P8)’은 출시된지 두달 만에 중국,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를 포함한 52여개국에서 100만대 이상 판매됐다.화웨이는 통신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IoT(사물인터넷)와 같은 새로운 영역에서 사업 기회를 창출해 나갈 예정이다. 화웨이는 올초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5(Mobile World Congress 2015)에서 화웨이 워치(Huawei Watch), 토크밴드N1(TalkBand N1), B2(TalkBand B2)등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를 선보인 바 있다.화웨이는 통신과 연결된 미래 자동차 기술 개발을 위해 폭스바겐(Volkswagen),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아우디(Audi)와 같은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자사의 차량 탑재 4G 통신 모듈을 세계적인 자동차 기업들의 미래 자동차 네트워킹 장비에 적용할 예정이다. 화웨이는 4G 및 5G 네트워크, 빅데이터, 클라우드 분야의 기술 역량을 통합해 커넥티드 카 산업 리더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화웨이 플래그십 스마트폰 ‘화웨이 P8’ 이미지. 화웨이 제공.화웨이 플래그십 스마트폰 ‘화웨이 메이트7’ 이미지. 화웨이 제공.▶ 관련기사 ◀☞ [포토]LG유플, 화웨이와 5G 글로벌 개발 MOU☞ 한국 화웨이, 사이버보안책임자로 최운호 박사 영입☞ 화웨이,‘5G 개발 최고 기여 기업’상 수상☞ LG유플, 화웨이와 5G 위한 주파수 효율 향상 기술 개발
- [종목분석]동운아나텍, 세계1위 카메라 자동초점 구동칩 제조사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폰카’ 기능은 구매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는 앞다퉈 16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이런 가운데 스마트폰용 카메라 자동초점(AF) 구동칩(드라이버 IC) 전 세계 1위 업체인 동운아나텍이 이달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동운아나텍은 아날로그 반도체 팹리스(반도체 설계·개발) 업체로 사진을 찍을 때 피사체에 초점이 자동으로 맞춰주는 AF 구동칩을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했다. 시장조사업체 테크노시스템즈리서치(TSR)에 따르면 동운아나텍의 지난해 전 세계 AF 구동칩 시장점유율은 36%에 이른다. 이 회사는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의 2차 벤더다. 반도체를 개발·설계한 후 글로벌파운드리 SMIC 파워재즈 엑스팹 등 해외 파운드리업체에 생산을 맡기고, 이들을 통해 제조된 AF구동칩은 국내외 모듈 업체로 납품돼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이 만들어진다. 카메라 모듈업체들이 최종적으로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등에 납품하는 구조다. 올 1분기 기준으로 AF 구동칩 매출액은 103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88%를 차지한다.TSR이 전망한 AF 구동칩 시장 규모를 보면 지난해 1억 5800만 달러에서 2017년 2억 3600만 달러로 3년간 연평균 16.5% 성장할 전망이다. 사물인터넷이 발달하면서 가전제품, 자동차, 로봇, 스마트 워치 등에도 정보를 교환하기 위한 내장 카메라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동운아나텍은 국내 업체 매출 비중이 컸던 탓에 지난해 중국 스마트폰업체의 점유율이 올라가면서 매출액이 줄고 영업이익률도 떨어졌다. 국내 매출액은 지난해 174억 원으로 2013년 253억 원보다 31.2% 감소했다. 영업이익률도 15.81%에서 12.31%로 3.5%포인트 하락했다.타개책으로 매출처 다변화를 위해 중국과 대만 비중을 높이고 있다. 특히 중국 매출 비중은 2012년 10.5%에서 지난해 37.0%로 끌어올렸다.제품에 대한 의존도도 낮추기 위해 디스플레이 구동칩(DDIC)과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구동칩도 개발해 중국, 일본, 미국 등 글로벌 IT 제조사에 공급하고 있다. 또 신규 사업으로 자동차 후방 카메라 등 자동차용 카메라에 전력을 공급하는 전원 IC를 개발 중이다. 이번 코스닥 상장으로 총 50만 주를 공모한다. 이 중 45만 주(10만 주 일반투자자, 35만 주 기관투자자)는 일반공모, 5만 주는 우리사주 배정 분이다. 희망공모가는 주당 1만 ~1만 2000원으로 공모를 통해 50억~60억 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가 확정되면, 22~23일 공모 청약을 한다. 대표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최대주주인 김동철 대표는 서울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에서 기획, 마케팅 등을 담당하다 퇴사했다. 1987년 반도체 유통회사인 동운인터내셔널을 창업했다. 이후 2006년 팹리스 업체 동운아나텍을 분사해 본격적으로 반도체 개발에 나섰다.상장 후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최대주주 지분율은 23.23%(136만5132주)이다.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보유분(20.7%)는 상장후 2년간 락업이 걸리고, 임원 및 관계회사 임원 보유 지분(2.5%)은 상장 후 6개월 간 보호예수 된다. 스틱팬아시아테크놀로지펀드(13.3%), 2010KIF-프리미어투자조합(6.8%), 스톤브릿지영상콘텐츠투자조합(5.1%) 등 벤처금융이 보유한 지분도 상당하다. 벤처금융 지분 중 일부(10.7%)와 우리사주조합(0.9%)지분은 상장 후 1년 간 시장에서 유통될 수 없다. 따라서 상장후 유통 가능 물량은 64.9%(381만 9931주)이며 보호예수에 묶이는 물량은 총 35.1%다.회사의 부채비율은 올 1분기 기준으로 61.5%로 동종업계의 평균 부채비율 74.3%보다 낮은 편이다.◇용어설명△아날로그반도체…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빛·소리·압력·온도 등 자연계의 각종 아날로그 신호를 컴퓨터가 인식할 수 있는 디지털 신호로 바꾸는 역할을 한다. 또 컴퓨터 연산 결과를 사람이 인식하도록 아날로그 신호로 바꿔주기도 한다. 디지털 기기의 입출력 인터페이스, 전력관리, 신호 감지·증폭 등에 사용된다. 현대 디지털시대의 전자제품은 미세한 감성적인 기능 및 기계와 사람의 커뮤니케이션이 점차 부각되고 있다. 따라서 휴대폰 태블릿 웨어러블기기 조명 TV 뿐 아니라 자동차 CCTV 로봇 의료기기 등에 까지 사람의 미세한 감지능력을 반영할 수 있는 아날로그반도체 사용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 [마감]코스닥, 기관 매수세에 이틀째 상승
-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코스닥 지수가 기관 매수세에 힙입어 이틀째 상승 마감했다.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은 전일대비 2.38포인트(0.34%) 오른 711.39에 장을 마쳤다.기관이 홀로 407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02억원, 16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업종 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섬유·의류, 인터넷업종은 7~8%대에서 급등했고 IT소프트웨어, 정보기기, 컴퓨터서비스, 기타 제조, 금융, 반도체, IT종합, 소프트웨어, 비금속, IT하드웨어, 운수, 운송장비·부품, 의료·정밀기기업종 등도 모두 올랐다.반면 출판·매체복제, 통신서비스, 오락·문화, 통신방송서비스, 방송서비스, 제약, 화학, 일반전기전자업종은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내린 종목이 더 많았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3.50% 약세를 기록했고 코미팜(041960), 산성앨엔에스(016100), 바이로메드(084990), 로엔(016170), CJ E&M(130960), 파라다이스(034230), 메디톡스(086900), 동서(026960)도 약세를 기록했다.반면 다음카카오(035720)는 미국 인터넷 서비스 회사 패스사의 주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자산을 인수한다는 소식에 9.52%로 급등했다. 컴투스(078340), 이오테크닉스(039030)도 강세를 보였다.종목별로는 제노포커스(187420)가 상장 첫날 상한가로 마감했다. 이너스텍(109960)은 중국 업체 인수 소식에, 세진티에스(067770)는 ‘슈퍼개미’ 김봉수 카이스트 교수의 주식 매수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로만손(026040)은 중국 시장 매출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고 OCI머티리얼즈(036490)는 장기 성장력을 확보했다는 증권가 분석에 급등 마감했다.코스맥스비티아이(044820)와 유진테크(084370)는 실적 개선이 기대되면서 강세로 장을 마쳤다.이날 총 거래량은 5억 4176만주, 거래대금은 4조 4053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27개를 포함해 48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를 포함, 471개 종목이 내렸다. 88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관련기사 ◀☞[마감]코스닥, 나흘 만에 반등…'기관의 힘'☞[대국민수익선언] 앞으로 딱 한달만 ‘홀딩’하고 기다리세요!☞[마감]코스닥, 8일만에 다시 700선 하회
- '응답하라1988' 편성효과? '이정석 이규석 토크발라드' 매진
- 이정석 이규석[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 방송도 되기 전부터 1980년대 복고 열풍을 예고했다.24일(오후 8시)과 25일(오후 3시, 7시) 성수아트홀에서 열리는 추억의 8090 명품 발라드 공연 ‘이정석 이규석 토크발라드’ 3회 공연 1000석이 ‘응답하라 1988’ 반사효과로 매진됐다.공연 주최 측은 인기 이유에 대해 “이정석과 이규석의 명곡인 ‘사랑하기에’ ‘기차와 소나무’를 비롯해 게스트 스물하나의 ‘스물한살의 비망록’, 전원석의 ‘떠나지마’, 고한우의 ‘암연’, 뱅크 ‘가질 수 없는 너’, 진시몬 ‘낯설은 아쉬움’, 에밀레 ‘그대 떠난 빈들에 서서’ 등이 ‘응답하다 1988’의 배경음악 후보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공연 호스트인 이정석 이규석은 “‘응답하라 1988’에 등장할 것으로 보이는 88올림픽, 대학가요제, 가요톱10 등 8090년대 시대상과 가요관련 동영상을 배경으로 설정하고 노래와 그에 얽힌 사연들을 관객들과 함께 나눌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정석 이규석 토크발라드’ 출연진은 ‘첫눈이 온다구요’ ‘사랑하기에’ ‘기차와 소나무’ ‘회상’ ‘사랑했어요’ ‘그리움만 쌓이네’ ‘슬픈 인연’ ‘해야’ ‘나 어떡해’ ‘연’ ‘꿈의 대화’ 등 추억의 히트곡들을 솔로와 중창, 합창으로 들려주며 당시의 인기 트로트곡 메들리까지 공연한다.‘이정석 이규석 토크발라드’는 오는 6월 6일과 7일에는 미국 뉴저지 코리아 프레스센타 ‘멕제이홀’에서 펼쳐진다. 그 수익금을 일본군 성폭력 피해자 할머니 12명의 생생한 증언을 담은 영문판 구술집 ‘들리나요(Can you hear us)’배포 기금으로 쾌척한다.▶ 관련기사 ◀☞ '드라마 절필' 임성한은? 썼다하면 '막장' 논란…신인 발굴은 기여☞ 임성한 작가, '압구정 백야' 후 드라마 절필…MBC에 의사 전달☞ 하지원 친언니 전유경, 동생 못잖은 미모에 '관심 폭주'☞ '무도' 측 "광희 잘 정착할 수 있게 지켜봐 달라" 당부☞ '무뢰한' 전도연 "네 번째 칸 방문, 언제나 긴장돼"
- 대한민국 등반역사 한자리에…속초 국립산악박무관
- 故고상돈 산악인의 에베레스트 등정 전시물[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1977년 9월 15일 고 고상돈 대장이 대한민국 산악인으로는 처음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8848m) 정상에 우뚝 섰다. 이후 고 박영석 대장을 비롯해 여러 명이 히말라야 8000m급 14좌 완등에 성공했다.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히말라야 14좌 완등자를 배출한 나라가 되었다. 지금도 ‘무산소 등정’ ‘알파인 방식 등반’ 등 새 기록을 세우려는 산악인이 줄을 잇고, 주말이면 무수히 많은 등산객이 산을 찾는다. 세계적인 산악 강국이 된 우리의 등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 국립산악박물관이다. 그동안 대한민국 산악인은 세계 등반사에 굵직한 업적을 남겼다. 각종 매체에서는 등산 인구가 1800만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이야기한다. 그럼에도 등산 역사나 문화와 관련된 전문적인 전시 공간이 없었다. 국립산악박물관은 우리의 등산 문화와 등반 기록을 재조명하고, 우리 산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2014년 10월 개관했다. 국립산악박물관은 미시령터널을 통과해 속초시내로 들어가는 곳에 자리잡고 있다. 외관에 하늘을 향해 걷는 등산객 조형물이 있어 눈에 잘 띈다. 전시관은 3층으로 구성되었고, 1층 기획전시실에서 시작해 3층 전시실, 2층 체험실 순으로 관람한다.박물관에 들어서면 천장 중앙에 암벽등반을 하는 조형물이 눈에 들어온다. 건물 꼭대기부터 암벽 모형을 만들어 암벽과 빙벽을 오르는 혼합 등반, 얼음벽을 오르는 빙벽 등반, 바위 절벽을 오르는 암벽등반을 하는 산악인을 표현했다. 등반의 형태를 보여주는 조형물이면서, 등반 목적에 따라 복장이나 장비가 다르다는 것을 알려주는 전시물이다. 그 뒤로 보이는 기획전시실에서는 2월 말까지 〈히말라야 전〉이 열린다. 네팔 화가들의 그림을 통해 히말라야를 바라보는 여러 시선을 감상할 수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에 오르면 전시실 3곳이 나온다. 제1전시실은 우리나라 근대 등반의 역사를 다룬다. 역사서에 기록된 백두산, 금강산 등에 대한 설명과 함께 근대 등반의 여명기(1929~1944년)와 개척기(1945~1959년) 산악의 역사를 보여준다. 초창기 산악인의 모습과 고 고상돈 대장이 에베레스트를 등반하던 당시의 모습을 통해 등반 장비의 발전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겨울 산행의 필수품인 피켈(헤드 부분에 도끼 모양 쇠붙이가 붙은 지팡이)과 바일(헤드부분에 해머가 달려 빙벽에 사용)이 시대별로 전시된다.제2전시실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산악인 50여 명을 만나는 산악인물실이다. 산에 젊음을 바치고, 산과 함께 인생을 보낸 인물을 통해 우리나라 등반 역사와 세계사적 발자취를 가늠할 수 있다. 특히 명예의 전당에는 한국 산악계의 태산준령이라 불리는 고 김정태 대장을 비롯해 김영도, 고 고상돈, 고 박영석, 오은선 대장 등 5명이 실제 사용하던 장비와 유물을 모아놓았다. 고 김정태 대장의 선글라스, 김영도 대장의 피켈, 오은선 대장의 일기장 등에는 ‘정상이 있기에 가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산악인의 신념이 담겨 있다. 고 고상돈 대장의 앨범을 보노라면 “12시 50분. 벅찬 감정을 억누르며 ‘여기는 정상, 여기는 정상이다’를 외치면서 본부를 불렀다. 눈을 쓰고 엎드린 히말라야 설봉들이 발아래 저만치 아득하게 내려다보였다”(고 고상돈 대장의 시 ‘내가 감격한 8848m’ 중)는 에베레스트 등정의 감격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전시실 벽에는 이들이 전하는 산에 대한 메시지가 영상으로 전달된다. 제3전시실은 산악문화실이다. 각종 기록을 통해 우리 선조들의 산에 대한 인식, 신앙, 예술 등을 살펴볼 수 있다. 백두산과 한라산, 설악산, 지리산, 태백산에 얽힌 설화를 소개하며, 산을 생활 터전으로 삼은 사람들의 생활 도구도 보여준다.2층에는 산악체험실이 자리한다.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은 암벽체험실이다. 전문가에게 인공 홀드(인공 암벽에 손잡이나 발디딤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도구) 이용법과 자세, 이동법을 꼼꼼하게 배우고 암벽 타기에 도전한다. 낮은 곳에서 수평 이동을 익히고, 높이 10m 인공 암벽을 오른다. 하네스와 헬멧 등 안전 장비를 착용해서 크게 위험하지 않다. 높은 곳에 오른다는 두려움만 극복하면 남녀노소 누구라도 체험 가능하다. 인공 암벽 체험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매시간 진행되며(점심시간 제외), 체험비는 무료다. 1층 안내 데스크에서 예약하면 된다.어린이 관람객이 암벽체험을 하고 있다고산 체험도 도전할 만하다. 해발 3000m와 5000m 환경을 만들어 러닝머신을 걷는 체험이다. 고도가 높을수록 공기 중의 산소가 희박해 고산병 증세가 나타나는데, 고산 체험은 고도에 따라 자신의 신체 상태가 반응하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속초 여행에서 설악산과 바다가 빠지면 섭섭하다. 눈 덮인 설악산의 겨울을 감상하는 가장 편리한 방법은 권금성에 오르는 것이다. 소공원에서 권금성까지 총 1.5km 중 1.2km를 케이블카로 오른다. 케이블카에서는 울산바위의 위용과 설악산 자락이 한눈에 들어온다. 권금성 봉화대까지 30분이면 충분히 걸어갔다 올 수 있다. 케이블카는 바람이 심하게 불거나 기상이 좋지 않을 때는 운행하지 않으니 이용 전에 확인해야 한다. 소공원에서 신흥사까지는 가깝고 길도 완만해서 산책 삼아 다녀오기 좋다. 속초의 바다를 만끽하기에는 항구, 방파제, 등대, 정자 등이 어우러진 동명항이 제격이다. 항구 입구에 영금정이 두 곳 있다. 바다 위에 하나, 바위산 위에 하나. 어느 곳에 있어도 파도가 바위에 부딪히는 소리가 귓전에 닿고, 아름다운 해변 경관을 감상하기에 좋다. 항구에서 1km 정도 이어지는 방파제를 따라 걸으면 오른쪽으로 속초 시내와 설악산의 전경이 펼쳐지고, 왼쪽으로 바다가 끝없이 이어진다. 방파제 끝에는 빨간 등대가 있어 겨울 바다 여행의 아름다운 추억을 사진으로 남기기 좋다. 영금정 뒤로 보이는 속초등대전망대는 최고의 전망 포인트다. 영금정횟집 주차장에서 가파른 계단을 10여 분 오르면 등대에 도착한다. 속초에서 동해를 바라보면 남북으로 길게 이어진 해안선과 파도가 빼어난 자태를 뽐내고, 설악산을 바라보면 백두대간의 줄기가 장대한 위용을 드러낸다.오은선 산악인의 일기장◇여행메모▷당일 여행 코스= 국립산악박물관→설악산 권금성→속초등대전망대→영금정→동명항▷1박 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국립산악박물관→설악산 권금성→신흥사, 둘째 날 / 영금정→동명항→속초등대전망대△관련 웹사이트 주소= 속초관광 www.sokchotour.com, 국립산악박물관 www.forest.go.kr/newkfsweb/kfs/idx/SubIndex.do?orgId=nmm&mn=KFS_35, 설악산국립공원 http://seorak.knps.or.kr, 설악케이블카 www.sorakcablecar.co.kr, 신흥사 http://sinheungsa.kr△교통정보▷버스= 서울-속초,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20~30분 간격(06:00~23:30)으로 운행, 약 2시간 30분 소요. 동서울종합터미널에서 1일 55회(06:05~23:00) 운행, 약 2시간 10분 소요. 문의 : 서울고속버스터미널 1688-4700 코버스 www.kobus.co.kr 동서울종합터미널 1688-5979, www.ti21.co.kr ▷자가운전 정보= 춘천동홍천고속도로→동홍천 IC→철정교차로→신남리→인제시외버스터미널→원통→한계교차로 좌회전→백담사 입구→미시령터널→국립산악박물관△잠잘곳= 호텔아마란스 (033)636-5252, 척산온천휴양촌 (033)636-4000, 척산온천장(033)636-4806, 더클래스300호텔( 033)630-0900, 한화리조트설악(033)630-5500△먹을곳= 88생선구이(033)633-8892, 한양집(033)633-6810, 이모네식당(033)637-6900, 봉포머구리집(033)631-2021, 단천식당 (033)632-7828△주변 볼거리= 척산온천, 속초관광수산시장, 아바이마을, 설악워터피아, 영랑호△문의= 속초시청 관광과( 033)639-2539, 속초시종합관광안내소 (033)639-2690
- 삼성 '혁신기술' LG '최고제품' CES 상 휩쓸어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2015에서 각종상을 휩쓸었다.CES가 열리기 적진 미국가전협회(CEA)가 뽑은 제품별 ‘최고 혁신상’ 및 ‘혁신상’을 대거 수상한 데 이어 CES 미디어 파트너들로부터 우수 제품상을 잇따라 받았다. CES 공식 매거진 ‘리뷰드 닷컴’은 삼성전자(005930)의 SUHD TV ‘JS9500’ 시리즈와 애벌 빨래가 가능한 세탁기 ‘액티브 워시’, 듀얼도어를 적용한 ‘플렉스 듀오 오븐 레인지’, 대용량 외장형 SSD ‘T1’를 ‘에디터스 초이스(Editor’s Choice)‘로 선정했다. 에디터스 초이스는 리뷰드닷컴이 미국 주요 언론사 편집장들과 함께 기술력, 디자인, 가치 등을 평가해 선정한다.리뷰드닷컴은 특히 SUHD TV에 대해서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다”, “삼성 SUHD TV가 타이젠 기술과 더불어 전 세계 TV시장과 경쟁구도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는 등의 찬사를 했다.영국의 유수의 IT 매거진 ’트러스티드 리뷰(Trusted Reviews)‘는 삼성 SUHD TV 화질에 대해 “매우 생생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색을 표현한다”고 평가하며 TV 부문에서 유일하게 ’CES 10대 혁신 기술(10 Best Tech Innovation of CES 2015)‘에 이름을 올렸다.앞서 삼성전자의 105인치 벤더블 SUHD TV는 미국가전협회(CEA)가 주는 최고 혁신상을, 88·85·65인치 SUHD TV는 혁신상도 수상했다. 리뷰드닷컴은 LG전자의 65형 올레드TV ’EF9800‘과 커브드폰인 ’G플렉스2‘, 세탁조가 2개인 ’트롬 플러스‘도 ’에디터스 초이스‘로 선정했다. 트롬 플러스에 대해 “공간과 시간을 절약하는 동시에 섬세한 의류를 세탁할 수 있는 세컨드 세탁기를 찾는 고객들을 위한 제품”이라고 리뷰드닷컴은 평가했다.또한 CES 공식 어워드 파트너인 엔가젯은 LG전자(066570)의 ’울트라 올레드TV‘에 ’최고 제품상‘(the best of CES category Best TV Product)을 수여했다. 엔가젯은 이번 전시회에서 퀀텀닷TV가 강한 인상을 남겼음에도 최고의 제품은 웹OS 2.0을 탑재한 ’울트라 올레드TV‘라고 평가했다. 다만 문제는 ’높은 가격‘이라고 지적했다. 테크레이더(TechRadar)는 ’울트라 올레드 TV‘와 ’G플렉스2‘를 각각 TV부문과 스마트폰 부문 최고제품에 선정했다. 특히 77형 가변형 울트라 올레드 TV는 각 부문 최고 제품들 가운데 단연 최고인 ’베스트인쇼(Best in Show)‘에 이름을 올렸다.한편 현대차의 ’디스플레이 오디오‘ 시스템도 ’리뷰드 닷컴‘의 ’에디터스 초이스‘에 선정됐다. 이 제품은 7인치 터치스크린으로 구성된 멀티미디어 시스템으로 스마트폰의 카플레이(애플)나 안드로이드 오토(구글)를 연결하면 내비게이션, 음악듣기, 전화연결, 메시지 보내기 등 각종 스마트폰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현대차의 ’스마트 워치 블루링크‘ 시스템은 영국 유명 IT 전문 매체인 ’테크 레이더(Tech Radar)‘가 선정한 ’최고의 기술상(The very best of CES)‘의 자동차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모델이 CES 공식매거진 ‘리뷰드닷컴(Reviewed.com)이 LG전자의 ’트롬 플러스‘ 수여한 ’에디터스 초이스 (Editors‘ Choice Award)’ 상패와 트로피를 들고 있다.(LG전자 제공)삼성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5’에서 SUHD TV로 CES 어워드를 휩쓸었다. 사진은 ‘CES 2015’ 삼성전자 전시장에서 선보인 다양한 삼성 SUHD TV의 모습. (삼성전자 제공)▶ 관련기사 ◀☞[해외석학 인터뷰]"삼성이 중국폰에 밀린 건…현지 기술투자 망설인탓"☞삼성전자, 2015년형 에어컨·공기청정기 출시☞삼성전자, SUHD TV로 'CES 어워드' 휩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