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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세 임대사업자 설 땅이 없다
- [edaily 윤진섭기자] 부동산 시장이 불황에 빠지면서 임대를 통해 수익을 올리는 임대 시장이 허물어지고 있다. 아파트, 오피스텔 이르기까지 월세 수익이 급감하면서 임대사업자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한때 고정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안전한 투자처로 인기를 끌었지만 요즘 들어서는 ▲ 임대용 주택 증가 ▲ 월세 수요 급감이라는 이중고(二重苦)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오피스텔은 부가세 부담이란 악재까지 등장해 삼중고(三重苦)를 겪는 형편이다.
◇전세 수요만 찾고 월세는 없어, 월세 하락 더 커
주택임대사업자들의 가장 큰 고민은 월세를 찾는 사람이 없다는 것. 싼 전세 물량이 많아지면서 월세 수요가 큰 폭으로 감소하고, 이에 따라 임대수익 역시 동반 하락 현상을 낳고 있다.
10일 서울 노원구 하계동. 소형 아파트가 밀집해 신혼부부를 중심으로 월세가 거래가 많았던 곳이다. 그러나 요즘은 월세 수요를 거의 찾아 볼 수 없다는 게 현장의 이야기다.
1800가구 규모인 하계역 역세권의 장미아파트. 18평형 전셋값이 6000만원. 월세는 보증금 1000만원에 월 40만원에 계약할 수 있다. 지난해 말에는 같은 보증금에 월 50만~55만원으로 떨어지더니 현재는 40만원을 받기도 힘들다는 게 중개업자의 설명이다.
현지 까치공인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20평 이하 소형 아파트를 월세로 찾는 이가 그런대로 있었지만 올해는 전세 물량이 넘쳐 나면서 월세 수요자들을 다 빼기는 양상"이라며 "상황이 이러다 보니 매입해서 월세를 놓겠다는 사람 구경한 지 오래"라고 설명했다.
◇오피스텔 공급과잉 속 임대료 하락, 부가가치세 환급 `복병`
오피스텔은 사정이 더욱 나쁘다. 오피스텔이 집중 공급된 일산 신도시 대화동 D 오피스텔 16평형의 월세는 보증금 500만원에 월 30만원이다.
지난해 말보다 월세만 5만~10만원 내린 것이다. 전세 전환율(전셋값을 월세로 바꿔 계산했을 때의 이자율)이 연간 10% 내외에 불과하다.
현지 부동산 관계자는 "요즘 집주인들이 각종 가전제품을 설치하는 등 임차인을 유치하는 데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월세 세입자를 구하면 그나마 운 좋은 케이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상당수가 무이자 중도금을 받아 아파트를 산 관계로 입주 후 중도금 이자와 세금을 빼면 은행 이자만도 못한 투자가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실제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 114가 최근 조사한 결과 지난 7월말 기준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6.96%로 지난 해 동기(7.85%)에 비해 0.89%포인트 떨어졌다. 특히 오피스텔 임대수익이 가장 높았던 2003년 1월(8.16%)에 비해선 1.2%포인트 내려앉았다.
특히 오피스텔 임대사업자는 최근 정부 당국이 주거용 오피스텔에 대해 적극적인 부가가치세 환수 방침이 전해지면서 `세금`부담까지 떠안게 되었다. 부가세 환급문제는 지난해 2월 18일 국세청이 주거용일 경우 분양자들이 부가세를 환급받을 수 없고, 이미 환급 받은 부가세 역시 추징키로 하면서 불거져 나온 문제다.
오피스텔 부가세는 건축비의 10%, 분양대금의 약 7% 정도에 달해 분양자들의 부담이 만만치않다. 분양가 1억원인 오피스텔의 경우 약 700만원 정도를 세무당국에 되돌려 줘야 하는 셈이다.
◇넘쳐나는 공급이 문제, 종합부동산세 임대사업자 포함 여부 촉각
월세 수요가 줄어든 이유는 시중에 아파트, 다세대, 오피스텔 등 전세 물량이 넘쳐나 수요자들이 굳이 수십만원을 내야 하는 월세에 들어가지 않는 분위기 때문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4분기에 입주하는 아파트 물량이 10만4399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00여 가구나 많다. 임대사업을 겨냥해 분양된 오피스텔 입주 물량도 지난해 2만239실에서 올해는 배 이상 늘어난 4만4887실이나 들어섰다.
임대사업자들에게 있어 또 하나의 복병이 바로 종합부동산세 도입이다. 내년 도입이 예정돼 있는 종합부동산세는 다주택자에 대해 보유세를 높이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다만 임대사업자의 경우 중과세 배제를 해줄 방침이지만 2가구 이상 보유자로 할지, 5주택자로 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안명숙 스피드뱅크 소장은 "최종안이 어떤식으로 결정될 지는 두과 봐야 하지만 중과세 배제를 5주택자로 할 경우 그 이하 임대사업자는 당장 엄청난 세금 부담에 직면할 것"이라며 "이 경우 민간임대사업의 붕괴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 현대차 해외공장, 사상 최대 실적 `기염`
- [edaily 지영한기자] 현대차(005380)의 인도·중국공장이 지난 8월 사상 최대 월간 실적을 기록하는 등 현대차의 해외공장들이 판매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인도·중국·터키 등 해외 3대 공장의 올 8월 판매실적은 현지 내수 및 제3국 수출을 포함해 총 3만8311대를 기록, 지난해 같은 달(2만3630대)보다 62.1% 증가했다.
특히 해외3대 공장의 월간 판매실적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지난 7월(3만6966대)에 비해 3.6% 증가함으로써 월간 사상 최대 판매실적을 다시 경신했다.
이에 따라 올들어 1~8월까지 현대차 해외 3대공장의 판매누계는 26만4169대에 달하며 전년동기(14만5476대)와 비교해 81.6%의 급증세를 지속했다.
◇현대모터인디아, 월간판매 첫 2만대 돌파..쌍트로 인기 절정
현대차의 인도법인인 현대모터인디아(HMI)의 8월 판매는 월간 처음으로 2만대를 돌파한 2만1495대에 달했다. 이는 전년동기(1만4437대)에 비해 48.9% 증가한 수치이다.
모델별로는 쌍트로(비스토 인도변형모델)가 1만8270대가 팔려 전년동월(1만1844대)에 비해 54.3% 증가했다. HMI의 1~8월 전체 판매누계는 13만2477대를 기록, 전년동기(9만2781대)에 비해 42.8% 증가했으며,
인도공장의 월별판매는 25만대 증설공사로 생산라인이 일시 중단된 4월중 9001대까지 감소하기도 했지만 ▲5월 1만2708대, ▲6월 1만7874대, ▲7월 1만9810대, ▲8월 2만1495대로 매월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베이징현대, 월간 사상 최대판매..엘란트라 돌풍속 쏘나타 판매증가세로 반전
현대차의 중국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기차(BHMC)도 지난해 12월 출시된 엘란트라(국내모델명 아반떼XD)의 돌풍으로 8월 판매가 전년동월(5303대)비 128.2%나 늘어난 1만2100대에 달하며,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베이징현대의 월별판매의 경우엔 ▲4월 1만1602대, ▲5월 1만1622대, ▲6월 1만1080대, ▲7월 1만228대, ▲8월 1만2100대 등 5개월 연속 1만대 이상의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차종별로는 지난 7월 월간 최저인 2056대까지 떨어졌던 EF쏘나타의 현지판매가 8월중엔 2493대로 회복세를 보인 가운데 엘란트라의 판매가 9607대에 달하며 향후 1만대 돌파여부에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엘란트라는 지난 7월중 8172대나 팔리며 동급판매 1위를 기록하는 등 중국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베이징현대의 1~8월 판매누계는 7만8542대로 전년동기(3만1052대)에 비해 152.9%의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차의 터키공장인 현대앗산오토모티브사나이(HAOS·하우스)의 8월판매는 4716대를 기록, 전월(7258대)보다는 감소했지만 전년동월(3890대)에 비해선 21.2%의 증가세를 보였다.
HAOS는 현대차가 유라시아 생산거점으로 육성하고 있는 공장으로, 1~8월 판매누계는 5만3150대를 기록, 전년동기(2만1643대)에 비해 145.6%의 높은 증가율을 유지하고 있다.
- 모토로라, 중국 휴대폰 시장 점유율 1위
- [edaily 한형훈기자] 올 상반기 중국 휴대폰 시장에서 모토로라가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고 대만의 디지타임즈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토종업체들은 해외 업체들의 공세에 밀려 점유율이 축소됐다.
대만 소재 중화정보통신기술센터(CICT)에 따르면 모토로라는 올 상반기에 중국 시장에서 총 408만개의 휴대폰을 팔아 12.05%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모토로라는 중국 시장 점유율이 14.2%로 2위였다.
세계 최대 휴대폰 업체인 노키아는 11.91%의 점유율을 기록, 모토로라를 근소한 차이로 추격했다. 삼성전자(005930)는 9.87%로 3위를 기록했다.
중국 토종 업체들은 점유율이 조금 축소됐다. 닝보버드는 9.57%로 지난해 1위에서 올 상반기 4위로 밀려났다. 이밖에 TCL모바일이 8.16%, 논카가 5.60%이 각각 5~6위에 올랐다.
베이징타임즈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휴대폰 시장에선 닝보버드가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고, 모토로라와 TCL, 노키아와 콘카 등이 뒤를 이었다.
◆2004년 상반기 중국 휴대폰 시장 점유율
1, 모토로라 12.05%
2, 노키아 11.91%
3, 삼성전자 9.87%
4, 닝보버드 9.57%
5, TCL모바일 8.16%
6, 콘카 5.60%
- (표)투신권 수익증권 자금동향 (8/17)
- ◆투신권 수익증권 자금 동향단위:십억원 당 일
(2004.8.17)전일대비증감
(2004.8.16)전월말대비증감
(2004.7.30)투자신탁투자회사계투자신탁투자회사투자신탁투자회사주 식 형6,846 1,116 7,961 0 ▲3 ▼-21 ▲66 혼합주식형8,198 2,128 10,326 ▼-6 0 ▼-188 ▼-81 혼합채권형23,071 4,336 27,407 ▼-71 ▲1 ▼-725 ▲23 채권형(장기)24,677 236 24,913 ▲75 0 ▲504 0 채권형(단기)38,080 1,291 39,371 ▲354 0 ▲1,592 ▼-51 단기금융(mmf)57,555 0 57,555 ▲736 0 ▲2,308 0 소계(증권·단기)158,427 9,106 167,533 ▲1,087 ▲3 ▲3,472 ▼-44 파생상품1,910 393 2,303 ▲13 0 ▲420 ▼-3 부동산169 0 169 0 0 ▲30 0 재간접1,084 0 1,084 ▼-1 0 ▲197 0 특별자산88 0 88 0 0 ▲16 0 합 계161,678 9,499 171,177 ▲1,099 ▲2 ▲4,135 ▼-46 ※자료:자산운용협회
- (표)투신권 수익증권 자금동향 (8/16)
- ◆투신권 수익증권 자금 동향단위:십억원 당 일
(2004.8.16)전일대비증감
(2004.8.13)전월말대비증감
(2004.7.30)투자신탁투자회사계투자신탁투자회사투자신탁투자회사주 식 형6,846 1,113 7,960 ▼-8 ▲6 ▼-21 ▲63 혼합주식형8,204 2,128 10,332 ▲11 0 ▼-182 ▼-81 혼합채권형23,142 4,335 27,477 ▼-7 ▼-4 ▼-654 ▲22 채권형(장기)24,602 236 24,838 ▲127 ▲32 ▲429 0 채권형(단기)37,726 1,291 39,017 ▲564 0 ▲1,238 ▼-51 단기금융(mmf)56,819 0 56,819 ▼-287 0 ▲1,572 0 소계(증권·단기)157,340 9,103 166,443 ▲401 ▲34 ▲2,385 ▼-47 파생상품1,897 393 2,290 ▲32 ▼-33 ▲407 ▼-3 부동산169 0 169 0 0 ▲30 0 재간접1,085 0 1,085 ▼-1 0 ▲198 0 특별자산88 0 88 0 0 ▲16 0 합 계160,579 9,497 170,076 ▲431 ▲2 ▲3,036 ▼-48 ※자료:자산운용협회
- 올 하반기 전기전자업종 4500여명 채용
- [edaily 문영재기자] 내수경기가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올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소폭 줄었으나 채용미정인 기업도 상당수에 달해 경기동향이 채용에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17일 인터넷 취업포털 잡링크(www.joblink.co.kr)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매출액 100대 기업과 주요기업 286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하반기 채용계획을 확정한 기업은 32.2%인 92개사에 그쳤다.
채용인원은 총 9584명으로 지난해 하반기 실제 채용 인력 1만816명보다 10%정도 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채용계획이 없다`는 응답은 53개사(14.8%)인 반면 49.3%(141개사)가 `수시채용`을 실시하거나 `채용미정`이라고 밝혀 실제 채용규모는 더 늘어날 수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20%정도 채용규모가 늘어난 4523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조선·자동차·기계·철강(953명), 정보통신(711명), 금융(387명), 제약(312명) 등은 지난해 수준으로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반해 내수경기 침체의 여파로 유통(326명), 식음료(275명), 건설(235명) 등은 지난해 보다 50%이상 큰 폭으로 감소했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가 9월초 2000여명의 신규인력을 채용하며 현대·기아차는 800명, 한화 500명, 효성 9~10월 200~300명, CJ가 9월 중순 150명, 삼성SDI도 9월 150~200명을 공채 할 계획이다.
채용시기는 10월이 39.6%로 가장 많았으며 9월 31.3%, 11월 20.8%, 12월 8.3% 등으로 나타나 9~10월에 집중됐다.
잡링크 한현숙 사장은 "불투명한 경기동향으로 인해 기업들이 하반기 인력채용에 적극적이지 못하지만 채용확대 의지는 분명 갖고 있다"며 "구직자들도 업계동향을 꾸준히 살피고 기회를 놓치지 않는 적극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