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마켓in][M&A in&out]연이은 매각연기로 한산…STX건설 10일 본입찰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최근 인수·합병(M&A)시장은 적극적인 인수주체의 부재로 인한 딜 공백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주(12월7~11일)도 그룹 구조조정에 따라 매물로 출회됐던 건설사 등 소규모 딜을 제외하면 한산한 분위기가 예상된다. 6일 M&A 업계에 따르면 10일 시공능력평가순위 53위인 중견 건설사 STX건설의 본입찰 예정됐다. 당초 지난달 25일 마감이었던 일정은 예비입찰 참여 업체들의 실사가 길어지면서 일정이 조정됐다. 앞서 지난달 9일 진행된 예비입찰에는 중견 건설사인 SM그룹을 비롯해 부동산개발업체 등 총 4곳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매각 예상 가격은 200억원으로 2600억원이 넘는 이월결손금이 남아 있어 인수 후보는 세제상 법인세 절감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2005년 설립된 STX건설은 ‘STX 칸(KAN)’이라는 아파트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고 주택사업보다 수익이 안정적인 관급공사 등 토목 비중이 높다. 2012년 기준 시공능력평가순위 37위를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모회사인 STX그룹이 경영난에 빠지고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들면서 실적이 급격히 나빠졌다. 지난달 30일로 예정됐던 동부건설과 인수 우선협상자인 파인트리자산운용간 양해각서(MOU)은 오는 7일로 예정됐다. 동부익스프레스 매각 무산으로 동부건설이 보유한 500억원 규모의 동부익스프레스 후순위채 가격이 미정으로 남아 동부건설 인수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수측은 인수가 인하를 요구하며 MOU 체결을 미뤘다. 또 하반기 최대어로 꼽혔던 코웨이 본입찰은 CJ 등 주요 인수 후보들의 불참으로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코웨이는 예비 입찰에 칼라일과 CJ, 하이얼, 중국계 투자자 등이 큰 관심을 보이면서 매각 성사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그러나 칼라일이 실사를 중단하고 하이얼도 중도 포기한데 이어 CJ마저 본입찰에 불참을 선언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된 상황이다. 매각측인 MBK파트너스는 CJ를 제외한 인수 후보 2~3곳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본입찰 제안서를 계속 받아 딜 마무리까지 일정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2015.12.06 I 김경은 기자
  • [IPO레이더]잇따른 상장포기…공모청약 경쟁률이 관건
  •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기업들의 상장 철회가 잇따르면서 기업공개(IPO) 시장 분위기도 점차 냉랭해지는 모습이다. 이번주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 새로 상장하는 기업은 사실상 엔에스 한 곳이다. 내주 상장을 예고했던 KIS정보통신과 삼양옵틱스가 상장을 포기했기 때문이다. 4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오는 7일 엔에스가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엔에스는 2차전지 자동화설비 등을 만드는 업체로 지난해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207억8000만원, 20억6800만원을 기록했다. 최대주주는 지분 38.8%를 보유한 이세용 대표다. 발행가액은 8000원이며 상장주관사는 KB투자증권이다.이와 함께 8일에는 바이오로그디바이스과 교보3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변경 상장한다. 이에 비해 유가증권시장에 7일 상장하려했던 나이스(NICE)그룹 계열사인 KIS정보통신과 코스닥 시장에 11일 상장하려 했던 카메라용 렌즈 전문 생산업체 삼양옵틱스는 상장을 철회했다. 최근 공모주들의 인기가 급격히 떨어지고 있는 탓이다. KIS정보통신은 지난달 25일과 26일에 실시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투자자 모집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여기관 대부분이 희망 공모가 범위에서 하단에 표를 던졌던 것으로 점쳐진다. 삼양옵틱스는 청약을 하기도 전에 공모를 연기했다.이 밖에 중국기업으로는 4년 만에 한국 증시 입성을 꿈꿨던 차이나크리스탈신소재를 비롯해 루이까또즈로 유명한 태진인터내셔날, 팬젠 등 기업 다수가 줄줄이 상장 철회에 나서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공모시장이 침체되고 있어 추가 상장 철회 기업도 나올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최근 공모주 투자 수익률이 크게 부진한 점과 한국거래소의 무리한 상장목표 등도 상장 철회 이유로 꼽힌다. 이런 분위기가 계속 이어질지는 이번주 예정된 공모 청약 경쟁률을 통해 가늠해볼 수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하나금융7호스팩과 뉴트리바이오텍이 7일과 8일에, 파크시스템스, 보광산업, 동부스팩4호가 9일과 10일에 공모를 한다. 10일과 11일에는 강스템바이오텍, 아이엠텍, 메가엠디가 예정돼 있다. 유가증권시장에 도전하는 기업은 10일과 11일에 청약하는 서울바이오시스 한 곳이다.
2015.12.06 I 김경민 기자
  • 올해는 M&A의 해…사상 최대 기록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올해 전세계 인수합병(M&A) 규모가 4조달러를 넘어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3일(현지시간) 마켓워치는 딜로직을 인용해 올 들어 기업 M&A 규모가 4조3040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2007년 기록인 4조2960억달러(약 4971조7600억원)를 넘어선 것이다.현재 논의중인 M&A를 감안할때 올해 M&A 규모는 4조7000억달러를 웃돌 것이란 전망이 높다. 다만 물가상승률을 적용하면 2007년 수치는 4조9000억달러로 환산돼 올해 사상 최대 기록을 넘어서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올해 저금리로 자금조달 비용이 낮아지면서 M&A를 위한 환경이 갖춰졌다. 경기둔화로 기업들의 생존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이미 합병해 덩치를 키운 경쟁사를 따라잡기 위해 M&A를 모색하는 기업 수요도 더해졌다. 특히 굵직한 기업 M&A가 많았다. 지난달 미국 화이자가 앨러건을 1600억달러에 인수키로 했고 델은 EMC를 670억달러에 인수해 IT 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M&A를 성사시켰다. 안호이저부시 인베브가 사브밀러를 1080억달러에 사기로 한 것 역시 식음료 업계 사상 최대 딜이었다. 올해 M&A 중에서 500억달러 이상은 9건에 달했고 100억달러 이상도 58건이나 돼 모두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같은 M&A붐이 계속 이어지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화이자의 앨러건 인수 주요 목적이 미국에서의 세금 회피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이 같은 M&A에 대한 비난여론이 들끓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의회는 조세회피를 목적으로 하는 M&A를 막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잇단 대규모 M&A로 남은 회사가 많지 않다는 점도 이유로 꼽힌다. 특히 식음료 업계나 반도체 업계에서 대규모 딜이 나올 여지가 상당히 줄었다. 한편 M&A 붐의 최대 수혜자는 골드만삭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M&A 주간업무를 가장 많이 맡아 수수료 수익을 쏠쏠하게 챙겼기 때문이다. 딜로직에 따르면 골드만삭스가 주간한 M&A 규모는 대략 1조6000억달러다. JP모간채이스가 1조5000억달러로 뒤를 이었고 모간스탠리가 1조4000억달러로 3위에 올랐다.
2015.12.04 I 권소현 기자
신세계푸드 임원 75% 물갈이..'무슨일이...'
  • 신세계푸드 임원 75% 물갈이..'무슨일이...'
  •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신세계그룹의 식품전문 기업 신세계푸드가 대표이사를 비롯해 6명의 임원이 교체되는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신세계푸드의 임원이 총 8명인 점을 감안하면 약 75%가 바뀐 셈이다. 업계는 신세계푸드의 이 같은 변화를 두고 지난해 수익성 악화에 따른 문책성 인사와 더불어 신세계가 내부적으로 신성장 동력으로 평가하는 계열사인 만큼 조직 다잡기에 나섰다는 평가다.4일 신세계 그룹은 지난 3일 총 85명에 대한 정기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전체 계열사 중 신세계푸드는 그룹 내 가장 큰 변화가 있었다.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김성환 신세계푸드 대표 자리에 최성재 이마트 식품본부장 부사장이 선임된 것을 포함해 1명이 상무보로 승진하고 5명은 전보 받아 총 6명이 교체됐다.현재 신세계 내 주력사로 꼽히는 이마트는 26명의 임원, 신세계백화점은 27명이 임원으로 재직 중이다.건너온 이들은 모두 이마트 출신이다. 김기곤 이마트 생활용품담당 상무가 신세계푸드 FS담당으로, 이주희 재무담당 상무는 신세계푸드 관리담당으로, 이마트 가정 간편식을 담당하던 강종식 상무보도 신세계푸드 외식 담당으로 자리를 옮기는 등 총 5명이 이마트에서 건너왔다.이는 신세계푸드를 종합식품회사로 키우겠다는 정용진 부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정 부회장은 신세계푸드를 2023년까지 매출 5조원을 달성하는 CJ제일제당과 같은 종합식품회사로 키우겠다는 청사진을 그려둔 상태다.실제로 신세계푸드는 그룹 내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신세계푸드의 매출은 전년 같은기간보다 36.6%, 영업이익은 229.5% 늘었다. 백화점·대형마트 등 기존 핵심 계열사들이 한 자릿수 성장에 머무르는 것에 비하면 눈부신 성장 속도다.또한 지난 10월 중소 식품업체 ‘세린기업’을 인수합병(M&A)하는 등 종합식품기업으로 떠오를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여기에 이마트 자체 간편식 브랜드 ‘피코크’, 한식뷔페 ‘올반’ 등 신규 브랜드 론칭에도 총력을 기울이는 중이다.일각에서는 급격한 인력교체가 오히려 혼란을 가져오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도 있지만, 신세계 그룹 측은 ‘신성장동력’을 키우기 위한 전사적인 관심으로 해석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이번에 새로온 임원들 모두 이전에 식품 업무 경험이 있는 만큼 이미 전문성을 갖춘 이들이라고 판단된다”면서 “혼란이 아닌 향후 신세계푸드의 도약을 위한 조치”라고 전했다.
2015.12.04 I 임현영 기자
⑦`승자의 저주` 딛고 부활 노리는 금호아시아나그룹
  • [M&A 흥망성쇠]⑦`승자의 저주` 딛고 부활 노리는 금호아시아나그룹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승자의 저주’라는 나쁜 선례를 남긴 대표적인 그룹이다. 지난 2006년과 2008년 대우건설(047040)과 대한통운(현 CJ대한통운(000120))을 잇달아 인수하며 재계 서열 7위까지 치고 올라갔지만 ‘새우가 고래를 삼키는’ 식의 무리한 M&A로 그룹 핵심 회사인 금호산업(002990)과 금호타이어(073240)가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 개선작업)에 들어가면서 사세가 급격히 기울었다. 무리한 M&A로 인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과 그의 동생인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의 관계는 루비콘 강을 건너고야 말았다. 하지만 박삼구 회장은 와신상담의 노력 끝에 워크아웃에 들어간지 6년만인 올해말 지주회사격인 금호산업을 되찾으며 그룹 재건을 눈 앞에 두게 됐다. ◇공격적 M&A 뒤탈…‘승자의 저주’ 초래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 2010년 이후 2건의 M&A를 성사시켰다. 지난해 금호터미널 등 아시아나항공 자회사들이 금호리조트 지분 50%를 CJ대한통운으로부터 695억원에 인수한데 이어 지난 7월 금호터미널이 금호고속 지분 100%를 4150억원에 인수(지난 10월 재매각)했다. 금호아시아나의 M&A 건수가 다른 30대 그룹들에 비해 적을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바로 ‘승자의 저주’로 인한 그룹 유동성 위기 때문이었다. 지난 2006년 당시 국내 건설업계 도급 순위 선두권에 있던 대우건설을 무리하게 인수하면서부터 금호아시아나의 위기가 시작됐다. 대우건설은 당시 수주 잔액만 22조원에 달하는 업계 최정상의 건설업체였던 반면 금호아시아나그룹은 2005년 기준 매출 11조 원 순이익 5079억원에 불과했다. 재계 순위 10위권 밖이던 금호아시아나는 대우건설 인수를 통해 단숨에 서열 8위로 점프하는데 성공했지만 무려 6조4255억원을 대우건설에 쏟아 부었다. 고가 인수 논란이 일었던 것은 물론이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2008년 대한통운 인수를 위해 4조1040억원을 투입했다. 두 회사 인수에만 10조원이 넘는 돈을 쓴 셈인데 이는 당시 금호아시아나그룹 전체 시가총액보다 많은 금액이었다. 대한통운 인수로 재계 순위는 7위로 한단계 더 올라섰지만 외부에서 끌어다 쓴 인수금융과 대우건설 인수시 설정한 풋백옵션(인수당시 주당 2만6000원이던 대우건설 주식이 상환 만기인 2009년에 3만2000원까지 오르지 않으면 이 가격에 주식을 되산다는 계약)이 발목을 잡았다. 건설경기 불황과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며 빚을 갚을 수 없는 상황이 되자 지난 2009년 12월말 결국 그룹 핵심회사인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가 워크아웃에 돌입했다. 이같은 일련의 과정에서 사이가 틀어진 박삼구-박찬구 형제는 동반 퇴임이라는 초유의 결과를 낳으며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되고 말았다. ◇뼈깎는 자구끝에 그룹재건 눈앞에 둬그러나 지난 2010년부터 대우건설, 금호렌터카(현 롯데렌터카), 대한통운, 금호고속을 차례로 매각하는 뼈를 깎는 고통 속에서도 사재 3300억원을 들여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2013년 10월 회장직 복귀에 성공한 박삼구 회장은 올해 금호산업이 매물로 나오자 우여곡절 끝에 이를 7228억원에 다시 품었다. 올해 말까지 인수 대금만 완납하면 금호아시아나그룹 재건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다.금호아시아나는 워크아웃 과정에서 채권단에 넘어간 금호타이어 인수도 계획하고 있다. 3달만에 재매각한 그룹 모태 금호고속의 경우 금호터미널 또는 금호터미널이 지정한 사람이 6개월 이후부터 2년3개월 내에 주식을 되살 권리(콜옵션)가 있다는 조건을 붙여 칸서스HKB 사모펀드에 팔았다.재계 한 관계자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두 건의 무리한 인수로 그룹 전체가 와해되는 위기를 겪었고 금호석유화학 계열 분리로 재계 순위도 많이 하락하게 됐다”며 “하지만 박삼구 회장의 끈질긴 뚝심으로 그룹 재건이라는 명분은 어느 정도 지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15.12.04 I 이연호 기자
  • [M&A 흥망성쇠]⑦`승자의 저주` 딛고 부활 노리는 금호아시아나그룹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승자의 저주`라는 나쁜 선례를 남긴 대표적인 그룹이다. 지난 2006년과 2008년 대우건설(047040)과 대한통운(현 CJ대한통운(000120))을 잇달아 인수하며 재계 서열 7위까지 치고 올라갔지만 ‘새우가 고래를 삼키는’ 식의 무리한 M&A로 그룹 핵심 회사인 금호산업(002990)과 금호타이어(073240)가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 개선작업)에 들어가면서 사세가 급격히 기울었다. 무리한 M&A로 인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과 그의 동생인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의 관계는 루비콘 강을 건너고야 말았다. 하지만 박삼구 회장은 와신상담의 노력 끝에 워크아웃에 들어간지 6년만인 올해말 지주회사격인 금호산업을 되찾으며 그룹 재건을 눈 앞에 두게 됐다. ◇공격적 M&A 뒤탈…`승자의 저주` 초래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 2010년 이후 2건의 M&A를 성사시켰다. 지난해 금호터미널 등 아시아나항공 자회사들이 금호리조트 지분 50%를 CJ대한통운으로부터 695억원에 인수한데 이어 지난 7월 금호터미널이 금호고속 지분 100%를 4150억원에 인수(지난 10월 재매각)했다. 금호아시아나의 M&A 건수가 다른 30대 그룹들에 비해 적을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바로 ‘승자의 저주’로 인한 그룹 유동성 위기 때문이었다. 지난 2006년 당시 국내 건설업계 도급 순위 선두권에 있던 대우건설을 무리하게 인수하면서부터 금호아시아나의 위기가 시작됐다. 대우건설은 당시 수주 잔액만 22조원에 달하는 업계 최정상의 건설업체였던 반면 금호아시아나그룹은 2005년 기준 매출 11조 원 순이익 5079억원에 불과했다. 재계 순위 10위권 밖이던 금호아시아나는 대우건설 인수를 통해 단숨에 서열 8위로 점프하는데 성공했지만 무려 6조4255억원을 대우건설에 쏟아 부었다. 고가 인수 논란이 일었던 것은 물론이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2008년 대한통운 인수를 위해 4조1040억원을 투입했다. 두 회사 인수에만 10조원이 넘는 돈을 쓴 셈인데 이는 당시 금호아시아나그룹 전체 시가총액보다 많은 금액이었다. 대한통운 인수로 재계 순위는 7위로 한단계 더 올라섰지만 외부에서 끌어다 쓴 인수금융과 대우건설 인수시 설정한 풋백옵션(인수당시 주당 2만6000원이던 대우건설 주식이 상환 만기인 2009년에 3만2000원까지 오르지 않으면 이 가격에 주식을 되산다는 계약)이 발목을 잡았다. 건설경기 불황과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며 빚을 갚을 수 없는 상황이 되자 지난 2009년 12월말 결국 그룹 핵심회사인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가 워크아웃에 돌입했다. 이같은 일련의 과정에서 사이가 틀어진 박삼구-박찬구 형제는 동반 퇴임이라는 초유의 결과를 낳으며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되고 말았다. ◇뼈깎는 자구끝에 그룹재건 눈앞에 둬그러나 지난 2010년부터 대우건설, 금호렌터카(현 롯데렌터카), 대한통운, 금호고속을 차례로 매각하는 뼈를 깎는 고통 속에서도 사재 3300억원을 들여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2013년 10월 회장직 복귀에 성공한 박삼구 회장은 올해 금호산업이 매물로 나오자 우여곡절 끝에 이를 7228억원에 다시 품었다. 올해 말까지 인수 대금만 완납하면 금호아시아나그룹 재건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다.금호아시아나는 워크아웃 과정에서 채권단에 넘어간 금호타이어 인수도 계획하고 있다. 3달만에 재매각한 그룹 모태 금호고속의 경우 금호터미널 또는 금호터미널이 지정한 사람이 6개월 이후부터 2년3개월 내에 주식을 되살 권리(콜옵션)가 있다는 조건을 붙여 칸서스HKB 사모펀드에 팔았다.재계 한 관계자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두 건의 무리한 인수로 그룹 전체가 와해되는 위기를 겪었고 금호석유화학 계열 분리로 재계 순위도 많이 하락하게 됐다”며 “하지만 박삼구 회장의 끈질긴 뚝심으로 그룹 재건이라는 명분은 어느 정도 지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15.12.04 I 이연호 기자
  • [재송]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박미애 기자]다음은 3일 장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다.△교보3호스팩(208710)=소속부없음에서 중견기업부로 소속이 변경됐다고 공시.△엠케이전자(033160)=종속회사인 티앤케이인베스트먼트 유한회사에 대해 151억원 규모 담보제공을 결정.△세원셀론텍(091090)=의료용 재료를 위한 고농도 콜라겐 제조방법에 대한 국내 특허등록을 마쳤다고 공시.△남광토건(001260)=한국철도시설공단이 지난 11월16일 호남고속철도 제3-2공구 건설공사 입찰 담합행위를 이유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23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및 설계보상비의 반환 소송을 냈다고 공시. “기업회생절차 개시전 발생한 손해배상 등의 채권”이라며 “회생채권임을 적극 주장해 대응할 예정”이라고 답변.△아이팩토리(053810)=오수인씨가 지난 10월16일 서울고등법원의 주식매매대금지급 등에 대한 판결에 불복, 대법원에 상고했다고 공시. 청구금액은 100억원. 회사는 “소송대리인(법무법인)을 선임해 적극 대응 할 예정”이라고 답변.△코프라(126600)=신주인수권 17만9511주가 행사된다고 공시. 발행주식총수 대비 1.87%에 해당하는 규모. 신주 행사가액은 8356원이며 오는 15일 상장.△이엔쓰리(074610)=대구시 소방안전본부와 총 12억1460만원에 달하는 특수목적차 4대(구조공작차 3대, 소방화학차 1대)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 계약 기간은 2016년 6월30일까지.△한솔케미칼(014680)=KB자산운용이 지난 1일 자사주 9606주(지분율 0.09%)를 매도했다고 공시. KB자산운용의 보유 주식 수는 202만3128주(17.91%)로 소폭 감소.△체시스(033250)=임원 이명곤씨가 3일 자사주 5만6233주(지분율 0.34%)를 매도했다고 공시. 이씨의 총 보유주식 수는 300만주에서 294만3767주(17.74%)로 소폭 감소.△대웅(003090)=최대주주의 친인척이자 계열사 임원인 정경진씨가 지난달 30일 자사주 357주(지분율 0.00%)를 매도했다고 공시. 또 다른 친인척 겸 계열사 임원 윤재훈씨는 3일 자사주 125주를 매수. 정씨와 윤씨의 잔여 지분은 각각 2만5782주(0.22%), 107만6805주(9.26%).△이건산업(008250)=계열사 비엘원이 지난달 30일 합병됨에 따라 이 회사가 보유한 자사주 2만794주(지분율 0.14%)가 최대주주 등(우호지분)의 소유 주식에 포함됐다고 공시. 이건산업의 현재 최대주주 등 소유 주식 지분율은 39.78%.△코오롱(002020)=최대주주 친인척인 이경주씨가 지난달 27일 자사주 2000주(지분율 0.01%)를 매도했다고 공시. 이씨의 보유주식 수는 9만1362주(0.70%)로 소폭 감소.△삼성자산운용=창해에탄올(004650) 보유 지분을 10.35%(81만3308주)에서 8.82%(69만2699주)로 줄였다고 공시.△제미니투자(019570)=최대주주인 손영호씨 외 특별관계자 2인이 보유 지분을 18.5%(451만6684주)에서 15.11%(369만295주)로 줄였다고 공시.△이지바이오(035810)=계열사인 한국축산의희망서울사료 주식 2689만7968주를 취득키로 결정. 취득 금액은 297억4915만2608원이며, 이는 자기자본대비 8.1%에 해당. 취득 후 지분비율은 40.43%.△AST젯텍(090470)=영업 양수로 인해 상호를 제이스텍으로 변경한다고 공시.△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전환사채 전환가액 조정에 따른 전환가능주식수의 지분율 변동으로 인해 갤럭시아컴즈(094480) 지분 5.13%(176만9911주)를 보유중이라고 공시.△갑을오토텍 외 특별관계자수 5인=갑을메탈(024840) 지분을 45.72%(4839만5659주)에서 41.9%(4435주6745주)로 줄였다고 공시.△국인산업=갑을메탈(024840) 지분을 10.62%(1128만985주)에서 7.32%(778만주)로 줄였다고 공시.△바이넥스(053030)=최대주주가 니찌이꼬제약(Nichi-iko Pharmaceutical)에서 바이넥스홀딩스 외 2인으로 변경됐다고 공시. 회사 측은 “대주주인 니찌이꼬 제약의 지분매각으로 현재 경영권을 행사중인 2대주주 바이넥스홀딩스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고 설명.▶ 관련기사 ◀☞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교보3호스팩, 중견기업부로 소속부 변경
2015.12.04 I 박미애 기자
  • 검찰 '블록딜 비리' 김범수 카카오 의장 처남 소환조사
  • [이데일리 박형수 성세희 기자] ‘블록딜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카카오가 다음커뮤니케이션과 합병하기 전인 2013년 카카오 3대 주주였던 김범수 의장의 처남 형모(43·당시 3대주주)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조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검찰은 형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지만 주식 매각 자금이 불법적으로 사용됐을 수 있다는 판단에 자금흐름을 추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금 추적 결과에 따라 다른 카카오 대주주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김형준 부장검사)은 3일 한국거래소 차장 최모씨(44) 등 불법 블록딜을 중개하거나 상장사 주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27명을 재판에 넘겼다. .검찰 조사 결과 최씨는 시장감시본부에 근무했던 2013년 당시 비상장사였던 카카오 주식 처분을 부탁하는 지인에게 KDB대우증권 직원을 소개해줬다. 형씨는 증권사 직원과 만나 카카오 주식 10만 6000주를 메리츠종금증권 등 다섯 개 기관에 매도했다. 주당 5만원씩 53억원을 현금화했다.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거래가 성사된 뒤 대우증권 직원이 8000만원을 받았다”며 “거래소 직원은 8000만원 가운데 3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2015.12.03 I 박형수 기자
  • 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박미애 기자]다음은 3일 장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다.△교보3호스팩(208710)=소속부없음에서 중견기업부로 소속이 변경됐다고 공시.△엠케이전자(033160)=종속회사인 티앤케이인베스트먼트 유한회사에 대해 151억원 규모 담보제공을 결정.△세원셀론텍(091090)=의료용 재료를 위한 고농도 콜라겐 제조방법에 대한 국내 특허등록을 마쳤다고 공시.△남광토건(001260)=한국철도시설공단이 지난 11월16일 호남고속철도 제3-2공구 건설공사 입찰 담합행위를 이유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23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및 설계보상비의 반환 소송을 냈다고 공시. “기업회생절차 개시전 발생한 손해배상 등의 채권”이라며 “회생채권임을 적극 주장해 대응할 예정”이라고 답변.△아이팩토리(053810)=오수인씨가 지난 10월16일 서울고등법원의 주식매매대금지급 등에 대한 판결에 불복, 대법원에 상고했다고 공시. 청구금액은 100억원. 회사는 “소송대리인(법무법인)을 선임해 적극 대응 할 예정”이라고 답변.△코프라(126600)=신주인수권 17만9511주가 행사된다고 공시. 발행주식총수 대비 1.87%에 해당하는 규모. 신주 행사가액은 8356원이며 오는 15일 상장.△이엔쓰리(074610)=대구시 소방안전본부와 총 12억1460만원에 달하는 특수목적차 4대(구조공작차 3대, 소방화학차 1대)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 계약 기간은 2016년 6월30일까지.△한솔케미칼(014680)=KB자산운용이 지난 1일 자사주 9606주(지분율 0.09%)를 매도했다고 공시. KB자산운용의 보유 주식 수는 202만3128주(17.91%)로 소폭 감소.△체시스(033250)=임원 이명곤씨가 3일 자사주 5만6233주(지분율 0.34%)를 매도했다고 공시. 이씨의 총 보유주식 수는 300만주에서 294만3767주(17.74%)로 소폭 감소.△대웅(003090)=최대주주의 친인척이자 계열사 임원인 정경진씨가 지난달 30일 자사주 357주(지분율 0.00%)를 매도했다고 공시. 또 다른 친인척 겸 계열사 임원 윤재훈씨는 3일 자사주 125주를 매수. 정씨와 윤씨의 잔여 지분은 각각 2만5782주(0.22%), 107만6805주(9.26%).△이건산업(008250)=계열사 비엘원이 지난달 30일 합병됨에 따라 이 회사가 보유한 자사주 2만794주(지분율 0.14%)가 최대주주 등(우호지분)의 소유 주식에 포함됐다고 공시. 이건산업의 현재 최대주주 등 소유 주식 지분율은 39.78%.△코오롱(002020)=최대주주 친인척인 이경주씨가 지난달 27일 자사주 2000주(지분율 0.01%)를 매도했다고 공시. 이씨의 보유주식 수는 9만1362주(0.70%)로 소폭 감소.△삼성자산운용=창해에탄올(004650) 보유 지분을 10.35%(81만3308주)에서 8.82%(69만2699주)로 줄였다고 공시.△제미니투자(019570)=최대주주인 손영호씨 외 특별관계자 2인이 보유 지분을 18.5%(451만6684주)에서 15.11%(369만295주)로 줄였다고 공시.△이지바이오(035810)=계열사인 한국축산의희망서울사료 주식 2689만7968주를 취득키로 결정. 취득 금액은 297억4915만2608원이며, 이는 자기자본대비 8.1%에 해당. 취득 후 지분비율은 40.43%.△AST젯텍(090470)=영업 양수로 인해 상호를 제이스텍으로 변경한다고 공시.△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전환사채 전환가액 조정에 따른 전환가능주식수의 지분율 변동으로 인해 갤럭시아컴즈(094480) 지분 5.13%(176만9911주)를 보유중이라고 공시.△갑을오토텍 외 특별관계자수 5인=갑을메탈(024840) 지분을 45.72%(4839만5659주)에서 41.9%(4435주6745주)로 줄였다고 공시.△국인산업=갑을메탈(024840) 지분을 10.62%(1128만985주)에서 7.32%(778만주)로 줄였다고 공시.△바이넥스(053030)=최대주주가 니찌이꼬제약(Nichi-iko Pharmaceutical)에서 바이넥스홀딩스 외 2인으로 변경됐다고 공시. 회사 측은 “대주주인 니찌이꼬 제약의 지분매각으로 현재 경영권을 행사중인 2대주주 바이넥스홀딩스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고 설명.▶ 관련기사 ◀☞교보3호스팩, 중견기업부로 소속부 변경
2015.12.03 I 박미애 기자
  • "중국 집값 내년 2분기 이후 급락할 수도"
  • [베이징= 이데일리 김대웅 특파원] 중국의 집값이 내년 2분기 이후 급락할 수 있다고 국책연구기관인 중국 사회과학원이 전망했다.사회과학원은 3일(현지시간) 주택발전보고서를 통해 당분간 집값이 상승세를 보이다가 내년 2분기 이후에 급락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내년 중국 주택시장 회복세가 미미해 변동성 리스크가 크고 대도시(1, 2선 도시)와 중소도시(3, 4선 도시) 사이의 양극화 현상도 심각해진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경제의 전반적인 흐름에 커다란 변화가 없고 중대한 부양책이 나오지 않는 한 내년 주택판매 증가세가 둔화돼 주택재고 압력을 해소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봤다.이러한 전망과 함께 보고서는 내년 중국 부동산 시장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6가지 조치를 실시할 것을 제안했다.시기적절한 금리 지급준비율 인하, 재정지출 확대를 통한 주택거래 세금비용 경감, 주택담보대출 이자비용의 세전 항목 포함, 인구규모에 맞춘 토지공급 정책 실시, 획일적인 주택기준 제한에 대한 조정과 주택매매 관련 심사비준 간소화, 건설사 구조조정과 인수합병 등의 내용이다.앞서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70대 도시 중 신규주택 가격이 하락한 도시는 전월보다 12곳이 늘어난 33곳에 달했다.
2015.12.03 I 김대웅 기자
  • 배당시즌 왔건만…M&A 변수에 힘못쓰는 SKT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통신 대장주 SK텔레콤 주가가 CJ헬로비전 인수합병(M&A) 변수에 발목을 잡혀 힘을 못 쓰고 있다. 예년처럼 화끈한 연말배당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지만 회사의 명운을 가를 초대형 M&A에 대한 불확실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SK텔레콤(017670)은 전날보다 0.86% 내린 23만1500원에 마감했다. SK텔레콤 주가는 10월까지 25만원대 이상을 기록하다가 11월 급격히 꺾였다. 11월11일에는 52주 신저가(22만2500원)까지 찍었고 12월 이후에도 뚜렷한 반등세 없이 20만원대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것.대표적 고배당주인 SK텔레콤은 연말 화끈한 주주환원책을 펼치며 매년 뜨거운 11, 12월을 보냈다. 지난 2007년부터 2013년까지 연말에 주당 8400원씩 배당했으며 작년에는 9400원으로 배당금을 늘리면서 주주의 환호를 받았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SK텔레콤의 올해 추정 기말 배당금은 9000원(중간 배당 1000원 제외)으로 배당수익률이 3.9%에 달한다. 대형 상장 업체 중 최고 수준이다.CJ헬로비전(037560) 인수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투심을 얼어붙게 한 것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은 지난달 종합유선방송 1위 CJ헬로비전을 인수, 내년 4월 SK브로드밴드와 합병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일 주무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 등에 신청 서류를 제출했으며 정부가 별도로 꾸리는 심사위원회를 거쳐 최장 3개월 동안 합병 적합성 심사를 받는다.그러나 경쟁사 KT(030200)와 LG유플러스(032640)는 물론 지상파 방송사까지 가 SK텔레콤의 M&A를 격렬하게 반대하고 나서면서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반대 측은 이동통신 시장 절반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SK텔레콤이 유선통신시장까지 장악, 통신시장의 공정경쟁을 저해한다는 논리로 합병을 결사 반대중이다. SK텔레콤은 “미디어 시장의 밸류가 증대되는 M&A”라고 밝혔지만 지난 1일 신청서 제출 이후 경쟁사들은 정부 당국에 “통신 시장 독점화를 막아 달라”고 주장하고 있는 형국이다.금융투자 업계에서는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가 유선통신 시장의 행보를 가름할 대형 이슈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거돼야 통신업종 전반의 주가가 활기를 찾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경쟁사 KT와 LG유플러스의 주가도 답보상태다. 이들 업체 역시 예년에는 배당 기대감에 4분기 순조로운 주가 흐름을 보여 왔으나 11월 들어 각각 3만원, 1만1000대를 내준 뒤 뚜렷하게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1월 통신업종은 통신업계에 요금 인가제가 폐지, 신규 주파수 경매 등 여타 이슈로 전반적으로 부진했다”며 “그러나 CJ헬로비전 인수에 따른 피해 우려가 가장 크다.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 허용이 이뤄지면 통신산업에 전반적인 불안요소가 제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루나, ‘스테디셀러’로..3개월만에 15만 대☞KT "SK 헬로비전 인수 취지, 말장난에 불과..5조 투자도 있던 것"☞SKT, 지배력 강화 아니다..“헬로비전 인수 키워드는 융합, 혁신, 공생”
2015.12.03 I 정병묵 기자
  • 합치는 日 1·3위 정유사, "亞 최고 에너지 기업 되겠다"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일본 최대 정유사인 JX홀딩스가 3위인 토넨제너럴석유를 합병하면서 아시아 최고의 종합 에너지 기업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3일 JX홀딩스와 도넨제너럴석유는 합병 관련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키무라 야스시 JX홀딩스 회장은 “국내 휘발유 수요가 구조적으로 감소하면서 석유산업 경영환경도 극히 어려워졌다”며 “양사의 경영자원을 결집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경영통합을 위한 조건 등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키무라 회장은 “새 회사의 경영 기반을 강화하고 석유산업의 국제경쟁력 뿐 아니라 에너지 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치다 유키오 JX홀딩스 사장은 “사회적으로 매우 의미있는 통합이라고 생각한다”며 “국내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가진 기업에서 아시아 최고의 종합 에너지 기업을 목표로 하고 싶다”고 밝혔다. JX홀딩스와 도넨제너럴석유 합병으로 일본 정유시장의 절반 이상을 점유하는 대형 정유사가 탄생하게 된다. 일본에서 에네오스 브랜드의 주유소를 운영하고 있는 JX홀딩스는 오는 2017년 4월까지 토넨제너럴석유 합병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5년 내에 수익성을 연간 1000억엔 가량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합병사는 도쿄만에 3개의 대형 정유시설과 일본 전역에 1만4000개의 주유소를 확보하게 된다. 합병 후 중복되는 시설은 정리한다는 방침이다. 관련기사☞‘유가는 내리고 차는 안팔리고’…日 정유업체 1·3위 합병한다일본 내 휘발유 수요가 감소하면서 정유사들도 합종연횡 인수합병(M&A)을 통해 살길을 모색하고 있다. 일본 휘발유 소비는 지난 10년간 매년 2~3% 감소했다.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5년 최저로 떨어졌다. 지난달 일본 2위 정유사인 이데미츠 코산이 쇼와셀석유를 40억달러에 합병키로 하면서 JX홀딩스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015.12.03 I 권소현 기자
  • [재송]2일 장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다음은 2일 장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다.△아티스(101140)=한국중부발전과 28억9425만원 규모 공급계약 체결. 지난해 매출액대비 24.6%에 해당.△신일산업(002700)=현 경영진 등의 횡령혐의에 따른 피소설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으로 “당사는 현 경영진이 영등포경찰서에 횡령혐의로 고발된 사실을 인지하였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 중이다”며 “구체적인 내용이 확인되는데로 즉시 밝힐 것”이라고 답변.△조일알미늄(018470)=현저한 시황변동 관련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확정된 공시규정상 중요한 공시사항이 없다”고 답변.△동양(001520)=재무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오세경씨 등 회생채권자 3인을 대상으로 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 발행가액은 2500원이며 신주 1만7377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24일.△SK이노베이션(096770)=계열사 SK배터리시스템즈의 영업부문 전부를 15억9000만원에 양수.△GS(078930)=허광수 삼양인터내셔널 회장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일까지 총 5만주의 GS 주식을 다섯 차례에 걸쳐 처분.△STX엔진(077970)=STX중공업과의 합병 추진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으로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답변.△부산주공(005030)=보통주 1주당 발행가액을 1110원으로 확정.△BNK금융지주(138930)=신주배정기준일 기준 신주발행가액이 7570원이라고 공시.△젠트로(083660)=씨에스에이코스믹으로 상호를 변경. 심진섭 대표이사 사임으로 조성아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폴리비전(032980)=전의선씨가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이 기각. 서울고등법원은 지난달 26일 원고(전의선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항소비용은 원고가 부담하도록 한다고 판결.△티브이로직(121800)=유상증자 배정 대상자를 엠케이1호투자조합에서 선세븐스타스 홍콩컬처럴 디벨롭먼트로 변경.△와이지-원(019210)=최대주주 송호근 대표이사가 86만여주(13.97%)를 증여, 지분율이 30.78%로 하락.△이큐스앤자루(058530)=우진패션비즈가 유상증자 및 장외매수를 통해 지분 156만여주(5.08%)를 신규 취득.△르네코(042940)=일반공모 유상증자 청약결과 76만여주 모집에 12만주 청약.청약률은 17%.△일경산업개발(078940)=단일판매 공급계약 공시 번복으로 불성실 공시법인 지정예고.▶ 관련기사 ◀☞2일 장 마감후 주요 종목뉴스☞아티스, 한국중부발전 29억 규모 공급계약 체결
2015.12.03 I 김영환 기자
SW중심사회라는데..토종 SW기업 투비소프트 매각
  • SW중심사회라는데..토종 SW기업 투비소프트 매각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내 대표 소프트웨어(SW) 기업으로 평가받는 투비소프트(079970)가 사실상 주인없는 회사가 된다. 창업주들이 특수목적법인(SPC)에 회사를 매각하기로 한 것이다. 9번이나 주인이 바뀌는 부침을 겪었던 한글과컴퓨터(030520)의 전철을 밟을까 우려되는 상황이다.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투비소프트 창업자인 김형곤 대표와 최용호 대표, 김영현 전무, 송화준 전무 등 4명은 피스티스파트너스라는 SPC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28일 투비소프트의 최대주주는 피스티스파트너스로 변경될 예정이다.피스티스파트너스는 투비소프트 인수를 위해 지난 9월 설립된 회사다. 소프트웨어 개발을 업종으로 하는 회사라지만 주소지가 명확치 않은 사실상의 페이퍼 컴퍼니다. 김 대표 등 4명은 피스티스파트너스와 에스에프아이 제1호투자조합 등에 총 165만8243주를 150억원에 매각했다.이후 투비소프트는 피스티스파트너스와 에스에프아이 제1호투자조합, 에스오지홀딩스를 대상으로 12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운영자금 조달 목적이다.투비소프트 관계자는 “창업주들은 최대주주 변경 이후에도 계속해서 회사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최용호 대표와 김영현 전무의 등기임원 임기는 2017년 3월이다. 김형곤 대표와 송화준 전무의 임기 또한 2018년 3월이어서 향후 2~3년 내에 창업자들이 회사를 떠날 것이라는게 업계 시각이다. 실제로 회사 임원들이 자신이 보유한 주식을 잇따라 매각하고 있다. 김영신 국내사업본부장 이사는 지난 달 27일 2060주 전부를 팔았다. 앞서 유영선 국내사업1그룹장 이사도 4만5000주를 매각했다.투비소프트는 올해로 창립 15주년을 맞은 국내 대표 사용자화면(UI) 개발 SW 업체다. 대표 제품인 ‘넥사크로플랫폼’은 기업의 대고객 서비스 화면이나 인사, 회계, 재무, 물류시스템 등의 UI 개발 툴이다. 지난 해 기준 315억원 매출 수준의 회사로 국내 UI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013년에는 경쟁사인 미국의 넥사웹과 자회사 넥사웹재팬을 인수하며 미국과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 하지만 최근 국내 경쟁사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고 고객 영업도 녹록치 않아 성장세가 답보 상태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확보로 사물인터넷(IoT)과 핀테크 등의 신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지만 성공을 담보할 수 없는게 사실. 창업주들의 회사 매각 결정은 어려운 시장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는게 중론이다.SW 업계 관계자는 “투비소프가 건실한 기업에 인수·합병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향후 이리저리 팔려다닐 가능성이 농후하다”면서 “SW중심사회를 지향한다고 하지만 정작 국내 대표 SW 회사들의 사정은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2015.12.03 I 김관용 기자
  • 2일 장 마감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다음은 2일 장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다.△아티스(101140)=한국중부발전과 28억9425만원 규모 공급계약 체결. 지난해 매출액대비 24.6%에 해당.△신일산업(002700)=현 경영진 등의 횡령혐의에 따른 피소설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으로 “당사는 현 경영진이 영등포경찰서에 횡령혐의로 고발된 사실을 인지하였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 중이다”며 “구체적인 내용이 확인되는데로 즉시 밝힐 것”이라고 답변.△조일알미늄(018470)=현저한 시황변동 관련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확정된 공시규정상 중요한 공시사항이 없다”고 답변.△동양(001520)=재무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오세경씨 등 회생채권자 3인을 대상으로 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 발행가액은 2500원이며 신주 1만7377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24일.△SK이노베이션(096770)=계열사 SK배터리시스템즈의 영업부문 전부를 15억9000만원에 양수.△GS(078930)=허광수 삼양인터내셔널 회장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일까지 총 5만주의 GS 주식을 다섯 차례에 걸쳐 처분.△STX엔진(077970)=STX중공업과의 합병 추진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으로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답변.△부산주공(005030)=보통주 1주당 발행가액을 1110원으로 확정.△BNK금융지주(138930)=신주배정기준일 기준 신주발행가액이 7570원이라고 공시.△젠트로(083660)=씨에스에이코스믹으로 상호를 변경. 심진섭 대표이사 사임으로 조성아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폴리비전(032980)=전의선씨가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이 기각. 서울고등법원은 지난달 26일 원고(전의선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항소비용은 원고가 부담하도록 한다고 판결.△티브이로직(121800)=유상증자 배정 대상자를 엠케이1호투자조합에서 선세븐스타스 홍콩컬처럴 디벨롭먼트로 변경.△와이지-원(019210)=최대주주 송호근 대표이사가 86만여주(13.97%)를 증여, 지분율이 30.78%로 하락.△이큐스앤자루(058530)=우진패션비즈가 유상증자 및 장외매수를 통해 지분 156만여주(5.08%)를 신규 취득.△르네코(042940)=일반공모 유상증자 청약결과 76만여주 모집에 12만주 청약.청약률은 17%.△일경산업개발(078940)=단일판매 공급계약 공시 번복으로 불성실 공시법인 지정예고.▶ 관련기사 ◀☞아티스, 한국중부발전 29억 규모 공급계약 체결
2015.12.02 I 김영환 기자
SKT "방송통신 경쟁 축소가 아닌 벨류 확대다"(일문일답)
  • SKT "방송통신 경쟁 축소가 아닌 벨류 확대다"(일문일답)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가 2일 SK텔레콤 명동 사옥 수펙스홀에서 CJ헬로비전 인수합병 설명회를 열었다. KT와 LG유플러스 등 경쟁사를 비롯해 업계 일각에서 나오는 합병 불가론에 대한 대응 설명회다. 이형희 SK텔레콤 MNO 총괄이 자리에서 이형희 SK텔레콤 MO 총괄은 CJ헬로비전과의 인수 합병으로 일반 가입자들도 서비스 향상이라는 혜택을 볼 것이라고 예상했다. 단순 가입자 빼앗기 경쟁이 아닌 본원적 경쟁 강화에 따른 선순환 결과라는 얘기다. 이인찬 SK브로드밴드 사장은 플랫폼 크기 변화로 보다 차별화된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가 미진했던 케이블 사업 부문도 IPTV와의 합병을 통해 활력을 되찾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SK텔레콤 측은 이날 CJ헬로비전과의 합병이 단순한 거대 유선통신 사업자의 출현을 뜻하는 게 아니라고 강조했다. 경쟁을 통한 유선통신 시장 벨류 확대로 진일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다음은 SK텔레콤 주요 임원들과의 일문일답이다. 이형희 SK텔레콤 MNO총괄, 이인찬 SK브로드밴드 사장, 윤원영 SK텔레콤 마케팅부문장, 이종봉 SK테렐콤 네트워크 부문장, 하성호 CR 부문장이 기자들의 질의에 대답했다. -이번 합병으로 이용자들은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보는지.△가장 기본적인 점은 질적 성장이 가속화된다는 점이다. 아마 이번 일을 계기로 해서 우리들은 앞서 발표한 바와 같이 차별화되는 새로운 그 무엇인가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로 경쟁사들이 자극받을 것이다. 경쟁사들은 질적 서비스의 경쟁으로 전환되는 것을 볼 것이다. 이중에서 많은 선택권도 누릴 것이다.(이형희 SKT MNO 총괄)이인찬 SK브로드밴드 사장△지금 우리 유료방송사의 경쟁 구도는 100만, 200만 등 플랫폼 사이즈 간의 경쟁이다. 여기에 개별 프로그램 사업자들이 투자하고 싶하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경쟁구도가 바뀌고 투자가 늘어나면 이용자가 얻는 게 많을 것이다. 더불어 케이블 산업의 변화도 클 것이다. 앞서 PT에서 보듯 케이블산업은 2011년 이후 정체상태다. 저가 수익구조에 빠져 있다. 합병법인이 출발하면 케이블TV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이다. 예컨대 주파수가 한정돼 있다보니 케이블TV가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가 열악한 편이다. 초고속 인터넷에 대해서는 200메가정도밖에 할당을 못하니 기술적으로 효과가 안나온다. 이는 케이블TV의 결합상품 경쟁력 저하로 이어진다. 우리는 케이블망의 주파수를 확장하거나 주파수를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 기술을 적용할 것이다. 케이블TV의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개선을 통해 이용자 편의를 높일 것이다. SK브로드밴드의 초고속 인터넷과 결합상품을 출시해 소비자 선택권을 높일 것이다. 늘어난 주파수와 망 고도화를 통해 케이블의 디지털 전환 속도를 높일 것이다. 디지털 전환이 늘어나면 자체 결합상품의 경쟁력도 늘어날 것이다. (이인찬 SK브로드밴드 사장) -케이블 업계는 어떤 영향을 받을 수 있는가. 이번 빅 딜이 케이블업계 인수합병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보는지? △그것을 이자리에서 말하기 어렵다. 다만 또다른 주체들이 있기 때문에 이론적으로 그럴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싶다.(이형희 MNO 총괄) -SK에서 보는 케이블TV의 공공성은? △우리가 생각하는 공공성은 지역성이 아닌가 싶다. SK 스스로도 앞으로는 지역성에 대한 것에 신경쓰겠다. 기존 케이블 사업자와 논의도 하면서 지역 소비 생활과 밀접한 니즈를 반영하는 활동을 적극 검토하겠다. 어떻게 보면 케이블 산업 안에서 위치와 역할이 있다고 본다. 그 부분은 합병 법인에서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다.(이형희 MNO 총괄)△지역채널 관려해서 이슈가 많다. 다양성, 공정성 등의 논의가 있따. 방송의 다양성은 800만 플랫폼 사이즈를 가지면서 다양한 고객 기반 확보로 기대할 수 있다. 롱테일 가입자도 많아진다. VOD 등에 있어서도 다양하고 실험적인 VOD를 제공해 다양성을 유지해나가겠다. 공정성 관련해서는 지역 채널의 법 취지를 잘 따르겠다. 지역 생활 채널로 역할을 전념하겠다. 지역성을 구성하기 위해 다양한 고민을 하고 있다. 지역 채널에서 우리의 자체 제작 비중을 높인다든지 지역 정보의 생산자인 지자체나 지역 정보 제공자와 긴밀한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 생활정보를 제공하겠다.(이인찬 SK브로드밴드 사장)-투자 계획을 좀더 구체화해 말해달라. △투자 문의했는데 투자 5년간 5조, 연간 1조 규모다. 과거와 비교해서 얼마나 늘었는가. 과거 수치를 그대로 1대1로 비교하기는 어렵다. 과거에도 CJ헬로비전도 투자가 많았던 적도 있다. 올해 보니 좀 줄었다. 줄어드는 속사정이 있겠지만 현재 상황을 보면 투자가 조금씩 줄어드는 게 트랜드다. 새로운 종류의 투자를 하려면 망 투자도 있어야 한다. 여러가지 플랫폼도 새롭게 구축할 수 밖에 없다. 세부 항목은 사실 제출된 상태다. 내부적으로 만들어놓은 상태다. 이 자리에서 자세하게 나누기 어렵다. (이형희 MNO 총괄)이종봉 SK텔레콤 네트워크 부문장△SK브로드밴드가 기가 UHD 관련해서 굉장히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케이블TV 고객들한테도 그런 서비스가 확대되도록 준비중이다. 고객들에 선택권 을 주고 고객 편의 증진하는 방향으로 가고자 한다. 2017년까지 기가 커버리지를 90% 이상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다. UHD가 제공되기 때문에 케이블TV 가입자 부문도 상당수 같은 혜택을 볼 것이다. 그리고디지털 전환도 좀더 빠르게 해서 90% 이상 되도록 지금보다 빠르게 진척할 것이다. 케이블 같은 경우에도 기가로 올리는 작업 동축 케이블(HFC) 그쪽도 노후화가 많이 돼 있다. 투자비 상당수는 증폭기 교체라든지 새로운 기술 솔류션을 갖고 이전할 예정이다. 실질적으로 RF로 하다보니 용량적인 문제가 있다. 새로운 기술을 접못 시켜 다양한 채널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려한다. (이종봉 네트워크 부문장) -합병 법인의 조직이나 구조조정 계획에 대해서 말해달라. △기본적으로 구조조정은 전혀 없을 것이다. SK가 그동안에 많이 한 인수 활동에서 보면 SK는 구성원에 대해 잘 보호하려는 원칙을 갖고 있다. 구조조정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단정적으로 말할 수 있다. 새로운 조직 운영은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되지 않았다. 케이블에 대한 부분과 IP에 대한 부분의 시너지가 있어야 하는 부분이 있다. 따라서 일부는 공통된 부분으로 통합할 것이고 일부는 각자 지속될 것이다. 추가적인 일자리는 많이 만들어갈 것이기 때문에 고용 부문에 대해서는 모두 안심해도 될 것으로 보고 있다.(이형희 MNO 총괄)-알뜰폰 정책 취지가 훼손된다는 얘기가 꿰 나온다. 알뜰폰을 분할 매각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오는데. △알뜰폰은 우리가 인수하는 데 있어 원래 핵심 내용이 아니었다. 그렇지만 주가 되는 부분을 거래하는 과정에서 분리되지 못해 사실상 딜 속에 포함됐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은 중요한 게 몇가지 있다. 사실은 그 부분에 대해 가치가 지불됐기 때문에 주주 가치를 보호해야한다는 측면이 있다. 소비자 선택 측면도 있다. 여러가지 측면이 있는데 우리가 보기에는 3가지가 균현을 맞춰 해결해야할 과제로 보고 있다(이형희 MNO 총괄) △SK텔레콤의 지배력이 커지는 것 아니냐, 지배력이 알뜰폰까지 전이가 되는 것 아니냐, 정부가 지금까지 추구해왔던 정책 취지에 있어 여러가지 우려 사항이 잇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런데 일단 SK텔레콤 지배력 측면에서 봤을 때는 CJ헬로비전 알뜰포 가입자 대부분은 KT망을 쓰고 있다. 전체적인 이동전화 점유율 측면으로 봤을 때 전혀 영향을 주지 않고 있다. 혹시나 KT망을 SK망으로 전환하느냐 하겠지만 전체적으로 1.5% 밖에 안되는 이들을 전환시키는 방법이 없다. 고객의 기본 동의가 있어야 한다. 가입자들이 쓰는 단말기도 상당수 KT향으로 돼 있다. 서비스나 상품도 실제로는 많은 차이가 있다. 현실적으로 가입자들을 인위적으로 SK로 옮겨오기 어렵다. 그리고 알들폼의 이통사 지배력이 상당부분 많이 전이되는 거 아니냐 하겠 지만 정부 차원에서 여러가지 안전장치가 많이 있다. 이통사의 자회사를 통해 전이가 안되도록 하는 것도 있다. 그런 부분은 걱정 안해도 된다. 우리들이 합병 이후에도 정부 정책은 충실하게 이행할 생각이다. KT와의 협정을 성실히 이행할 것이다. 기존 정책에 변화를 줄 생각은 없다. 합병 과정에서 이요자 권익이 상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다. 알뜰폰의 정책 취지가 어떤 고객의 선택의 다양성을 보장하는 부분도 있다. 정책 추진에 맞게 상품 서비스, 여러가지 결합상품이나 알뜰폰 업체들을 보면 각기 전면 영역에서 특화돼 있다. 결제, 보안, 유통 등 특화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융합서비스를 하겠다. 알뜰폰에 대한 정책 취지가 훼손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윤원영 마케팅부문장)-SKT는 내수 사업자다. 이번 M&A 성공을 위해 SKT는 플랫폼 사업자로 어떤 명분을 갖고 있는가.△기본적으로 내수와 글로벌간 국가간 경쟁이 과연 있는가 생각해봐야 한다. 그렇지만 지금 국내에서 앞으로 경쟁해 나가는 것이 과연 우리 국내 기업 간의 경쟁인가 되물어봐야 한다. 예컨대 유튜브와 경쟁하는 것을 들면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필적할만한 국내 사업자가 없기 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글로벌 경쟁에 해당한다. 국내에서 경쟁을 잘 이겨낸다면 해외로 진출할 수 잇는 것에 대해서도 연계해 생각해볼 수 있다. 그런 부분에서 노력하겠다.(이형희 MNO 총괄)-지역 사업자와 권역 사업자 간 결합이 이번이 최초다. 방송법에 근거해 주식 인수 자체는 제재할 수 없지만 합병은 어려울 것이라는 평가가 있다. △우리가 알고 있기에는 법적인 문제가 없다. 잘 파단해서 처리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이형희 MNO 총괄) 하성호 SK텔레콤 CR 부문장△현재 정부의 판단도 굳이 분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다만 방통위가 하는 것은 전국 사업자가 지역사업자를 하면서 지역 사업 부문을 잘 수행할 수 있는가이다. 지역사업자로서 유지돼야 할 부분은 그 지역과 연계된 정보라든지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장이라든지 지역 채널로서의 역할은 분명히 유지하고 강화해나갈 것이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을 것이다. (하성호 CR부문장)-1000억원대 콘텐츠 펀드를 CJ E&M과 합작하는 방향으로 얘기했다. 다만 투자가 E&M에만 짐중돼 지상파와 개별 PP들에게는 경쟁을 사실상 제한하는 게 아닐까 의문이 제기된다. 전체적인 콘텐츠 진흥을 할 수 있도록 설명해달라. △당연히 많은 오해들이 있을 것 같다. 콘텐츠를 E&M과의 공동 펀드로 마든다고 했는데, E&M만 할 것이냐, 당연히 그것은 아니다. SK는 콘텐츠 델리버리 사업자다. CJ는 콘텐츠 제작자 영역으로 각자 나뉘어진 것이다. 새로운 펀드도 검토중이다. 새로운 펀드는 기존 E&M만은 아니다. 다른 PP나 방송사들도 콘텐츠 펀드를 함께 운영해 나가겠다. 업계에서 요구되는 책임감에 대한 표현은 충분히 할 것이라고 본다. -여러가지 콘텐츠를 제공해야하는데 사업자들한테 콘텐츠에 대한 대가를 지불할 때 지금과 다른 부분에 있어 차별성이 있는지. △지상파와 PP간 대가 협상에 대해 이 자리에서 말하기 힘들다. 기본 생각은 이렇다. 케이블과 여러가지 콘텐츠를 만드는 산업간의 상생이라고. 그 부분 안에서 상호 윈윈되는 방법을 충분히 생각해 나갈 것이다. 콘텐츠 산업은 합리적인 선에서 여러가지가 진행되고 있다. (이형희 MNO 총괄)△브로드밴드의 IPTV를 하면서 느꼈던 것은 콘텐츠에 대한 차별성은 어 느정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네트워크도 물론 좋아야하겟지만 하지만 콘텐츠가 중요 하다는 것도 사실이다. 우리는 애니메이션에 있어 뽀로로 등의 성과를 냈다. 독점 VOD 확보 등에 대해도 투자했다. 최근에는 스마트미디어, 1인미디어, 뉴 포맷에 맞는 투자도 늘리고 있다. 합병법인은 늘어난 플랫폼 사이즈에 맞춰 다양한 시도를 할 것이다. 다양한 장르, 유형, 포맷에 초점을 맞춰 투자하려고 한다. 콘텐츠 대가 산정과 관련해서는 케이블과 IPTV와 시각과 기준이 다르지 않다. 어차피 그 시각과 기준에 있어서는 공정한 대가다. 고객의 시청 가치가 잣대가 될 것이다. 우리는 CP와 플랫폼간의 관계를 잘알고 있다. 콘텐츠 생산에 재투자가 돼야 플랫폼 가치가 높아지고 다시 CP와 윈윈할 수 있다. CP의 대가 산정과 관련해 합리적인 대가 산정이 될 것이고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 합병 법인과 관련해서 알리고자 하는 것은 파편화된 소규모 플랫폼간 경쟁이 아니다. 이들간의 경쟁을 통해 벨류 확대 게임을 하자. 벨류를 확대하고 전체 파이를 키우자는 것이다. 수수료 대가에 대해서도 이런 시도가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으로 본다. (이인찬 SK브로드밴드 사장) -덩치를 키워 글로벌 사업자와 경쟁하겠다는 취지는 인정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여러가지 경쟁의 제한을 가져올 수 있다. 올해초 이통시장 혼란에 대해 SKT가 선언을 했고 그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왔다. 이쯤에서 SKT가 제안하거나 선언하고 싶은 게 있는지. △글쎄다. 본인이 봤을 때 지금 반대하는 입장에 대해서 정말로 본인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건지. 왜냐하면 여전히 인수합병 이후에도 유선시장 시장 경쟁 구도는 바뀌지 않는다. 유료방송 시장 점유율은 29대 26으로 좁혀진다고 하지만 초고속인터넷 49 대 26, 유선 전화 등에서도 격차는 여전히 있다. 경쟁의 격차가 컸다고 좁아지는 것이다. 유선 시장에서 1강2약에서 2강1약으로 되는 것이다. 그런데 1강이었다가 2강이 된 주체와 1약으로 남게된 주체가 여러가지 생각이 있는 듯 하다. 현재 우리의 방송 산업계는 굉장히 힘들어한다. 어떻게 보면 체력이 소진됐다. 이대로 가면 공멸할 수 있다. 경쟁의 질이 나아지는 게 정말로 필요했다. 아까도 낭비적 요소나 새로운 경쟁 패러다임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가입자 유치 위주의 위약금 대납 서비스는 소비자에 유리하지 않다. 좀더 가치 있는 벨류를 누리게 하는 게 중요하다. 경쟁 패러다임은 바뀌어야 한다. 지난번에도 이동전화 시장에 대한 선언을 했고 실제로도 많이 바뀌었다. 우리는 우리가 말한 부분을 실천했다고 자부한다. 가입자 뺐기 중심이 아니라 기존 가입자가 나갈 생각을 굳이 안해도, 필요가 없어야 한다. 유선시장에서도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거기서 충분한 노력을 해서 경쟁 질서 변화를 통해 이룰 수 있도록 해야한다. 거기에 선순환이 있도록 하겠다. 그러 한 것의 결과가 새로운 빅데이터 기반의 가입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빨리 찾게 해주는 것이다.(이형희 MNO 총괄) -동영상으로 누가 잘 나가냐 하면 넷플릭스 혹은 유튜브다. 이들은 기존 망사업자가 아닌 다른 사업자가 만들어낸 것이다. SKT가 플랫폼 덩치를 키운다고 해서 잘 될 수 있을까. 호핀이나 모바일 IPTV에서도 잘 승부가 안났다. 이런 측면에서 새롭게 준비한 게 있다면? △넷플릭스에 대해서 사실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 넷플릭스에 대한 대안도 필요하지만 유료방송의 판의 변화, 경쟁 양상의 변화, 투자와 관련된 요인 제공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다. 아까도 얘기했지만 100만, 200만 가입자 폼을 갖고 경쟁하는 것과 800만 가입자를 갖고 경쟁하는 것은 분명 다르다. 이 산업 자체가 변화하고자 하는 내용이다. (이인찬 SK브로드밴드 사장) -합병 이후 설치 노동자들의 위치나 권익 변화는?△기본적으로 특별한 변화는 없다고 하고 싶다(이형희 MNO 총괄) △CJ헬로비전과 SK브로드밴드 각자 가입자 베이스가 있다. 이들에 따라 활동한다. 서로 시너지가 나도록 경쟁도 붙여볼 수 있다.(이인찬 SK브로드밴드 사장) ▶ 관련기사 ◀☞ SKT, 지배력 강화 아니다..“헬로비전 인수 키워드는 융합, 혁신, 공생”☞ SK텔레콤, CJ헬로비전 인수·합병 설명회(영상)☞ SKT “헬로비전 인수해 5조 투자..국가경제 발전에 기여”
2015.12.02 I 김유성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