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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Story]케이블 방송은 '난파선'인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어제(11일)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KCTA) 송년회가 열렸습니다. 올해 케이블 방송은 20살이 됐고, 공정경쟁을 위한 유료방송 합산규제법도 통과시켰으며, 허위 과장 광고로 통신과 묶으면서 ‘방송은 공짜’라고 하는 행위를 벌할 수 있는 결합상품 가이드라인도 만들어져 고시 개정을 앞두고 있습니다.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송년회 자리는 무겁고 착잡했습니다. ‘케이블, 또다른 진화를 위하여 Cable Able’이란 구호가 머쓱했죠.최종삼 SO협의회장의 “무.한.도.전(무조건 도와주자, 한 번 더 도와주자, 도와달라고 말하기 전에 도와주자, 전적으로 도와주자)‘이나 기자단 간사인 고성수 내일신문 기자의 ’케이블 만세‘라는 건배사 때문은 아니었습니다.연말 발표된 이동통신 대기업(SK텔레콤)의 케이블방송 1위 기업(CJ헬로비전) 인수 소식이 충격으로 다가온 점도 있지만, 따지고 보면 우리는 케이블의 몰락을 예견하고 있었는지 모릅니다.노무현 정부 시절을 거쳐 이명박 정부 초기 통신사들은 IPTV라는 이름으로 유료방송 시장에 진입했는데, 당시 전국사업권 같은 케이블보다 훨씬 유리한 위치에서 시작했죠. 특별법 형태로 말입니다.이후 통신사들은 기술 진보에 맞춰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면서 또 한편으론 결합상품이란 무기로 승승장구하지만, 케이블 회사들은 초고속인터넷이나 이동통신 결합에 사실상 실패하면서 어려움이 시작됐습니다. 정부는 한편으론 케이블이 받는 불합리한 규제를 완화해줬지만, 지난 여름 케이블로선 마지막 보루였던 ‘동등할인(통신상품의 할인율과 방송상품의 할인율을 똑같이 하는 것)’까지 거부당하면서 멘붕이 됐습니다.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의 2014년 방송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4년도 우리나라 방송 매출은 14조7229억원으로 전년 대비 4.9% 증가했지만, 케이블방송사만 매출이 줄었습니다. IPTV 매출이 1조4894억원으로 전년대비 33.2% 증가했고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도 6조3067억원으로 같은 기간 3.8% 늘었죠. DMB를 포함한 지상파 방송사 매출은 2.8% 증가한 4조153억원, 위성방송은 1.4% 늘어난 5532억원이었습니다. 하지만 케이블방송 사업자인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는 2조3462억원으로 전년대비 1.4% 감소했습니다. ▲2014년 방송시장 현황. ()는 2013년 수치(출처=미래부, 방통위)이런 경향은 더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SK든, LG든, 티브로드든 누군가는 더 투자해 몸집을 키우고 규모의 경제를 마련해야 할 것 같습니다. SK의 약속이 얼만큼 진정성이 있는 지는 확인할 길이 없지만, 이번 인수합병이 유료방송 구조조정의 신호탄이 될 것은 분명해보입니다.다만, 세상의 변화라는 게 하루 아침에 눈뜨고 나면 확 바뀌는 건 아닌 듯 합니다.통신과 케이블, 종편과 케이블 등의 합종연횡이 진행되는 와중에도 케이블 산업에 종사하는 임직원들의 생계는 보살펴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SK의 인수합병 조건으로 통신이 없는 케이블 방송에 강한 ‘동등결합(SK군뿐 아니라 독립계 SO들도 결합상품을 출시할 수 있도록 하는 일)’을 강제하는 것도 방법일 것입니다.차기 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을 연내에 뽑겠다는 계획도 순조롭게 이뤄졌으면 합니다. 전임 윤두현 협회장의 급작스런 선거 출마로 어수선해졌는데, 시간을 끌면 끌수록 내년 4월 총선이후 또다른 ‘낙하산’ 회장이 올 우려도 있습니다. PP협의회의 ‘분리독립’ 요구도 현명하게 대처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하동근 PP협의회장은 “지난 10일 이사회 안건으로 차기협회장 선출과 PP협의회의 분리가 있었다”면서 “SO 사장단들의 대승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PP협의회가 케이블TV방송협회로부터 149억 원정도의 적립금을 받아 나가려는 것은 KT나 스카이라이프 등과 채널공급 협상 등을 할 때 PP협의회 이름으로는 상대하기 어렵다는 이유도 있다고 합니다. 협회 이사진 3분의 2찬성을 받아야 하니, 9명씩으로 동일한 SO 사장단과 PP 사장단의 숫자를 고려했을 때 SO사장 몇몇도 설득해야 하는 거죠.미디어 생태계에서 콘텐츠를 만드는 PP는 더 세지고 강해져야 합니다. 하지만 ‘난파선’ 위기에 처한, 20년 한솥밥을 먹던 동료의 사정을 보면 PP협의회의 과격한 행동이 외부에 ‘내우외환’으로 비춰지진 않았으면 합니다. 동료의식은 무한고독 시대를 버티는 비타민 같은 것일 수 있으니까요.
- 포스코 "고급 車소재·기술 보러오세요"
- 포스코가 테어다운(teardown)차량 2대를 전시해 참석자들이 자동차 내부 구성과 소재 등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선보이고 있다. 포스코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포스코가 10일 인천 송도 글로벌R&D센터에서 ‘2015 포스코 자동차 솔루션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GM, 쌍용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등 완성차사를 비롯해 자동차 부품사, 대학 및 연구기관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포스코(005490) 자동차 솔루션 세미나는 국제철강협회 산하 자동차분과위원회인 월드오토스틸(World Auto Steel)과 포스코가 진행해 온 연구개발(R&D) 결과와 이용기술 등을 고객사 관계자에 소개하는 장으로, 2005년부터 매년 열려 왔다.올해부터는 ‘포스코 자동차 솔루션 세미나’로 명칭을 변경하고 그 규모를 확대해 포스코 자동차 솔루션 관련 최신기술 홍보에 주력한다. 포스코는 이번 세미나에서 초고장력강판(AHSS) 등 자동차강재 개발현황 및 이용기술, 차체 경량화 기술동향 등 올해 연구 성과를 홍보했다. 이어 포스코 솔루션마케팅을 소개하며 고객사·연구기관·대학 등과의 협력 및 동반성장의 중요성을 알리기도 했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자동차 내부 구성을 파악하기 위해 낱낱이 분해한 테어다운(teardown) 차량 2대가 전시돼 이목을 끌었다. 참석자들은 푸조(Peugeot)의 소형 SUV와 닷지(Dodge)의 픽업트럭 테어다운 전시모델을 살펴보며 최신 자동차의 설계 트렌드와 소재에 대해 이해했다. 관계자들은 “고강도강 솔루션에 대한 기술적인 내용을 자세히 알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며 “차체 설계 및 부품 가공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포스코가 10일 인천 송도 글로벌R&D센터에서 ‘2015 포스코 자동차 솔루션 세미나’를 개최하고 완성차사·부품사·대학·연구기관 관계자 등 280여 명을 대상으로 올 한 해의 연구성과와 최신기술을 홍보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관련기사 ◀☞ 포스코, 포스하이메탈과 합병☞ 포스코, 런던증권거래소 ADR 상장폐지☞ [포토]포스코 '동반성장 파트너스데이'-3☞ [포토]포스코 '동반성장 파트너스데이'-2☞ [포토]포스코 '동반성장 파트너스데이'-1☞ 포스코에너지·포스파워, 삼척지역 저소득층 겨울나기 지원☞ [포토] 박성택 중기중앙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에 감사패 전달☞ 사우디 석유업체 전무 포스코건설 사내이사 겸직☞ 사우디 민간발전회사 회장, 포스코건설 이사회 중책 맡아☞ 포스코, 2015 동반성장 파트너스데이 개최☞ 박성택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에 감사패 전달☞ [특징주]포스코엠텍, 상한가 직행…세금 434억 환급☞ 포스코엠텍, 부가가치세 434억 환급 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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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시장 브리핑]계속된 유가 하락에 못버틴 뉴욕증시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뉴욕 증시, 中지표 부진·유가 하락에 약세= 뉴욕 증시가 8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중국 무역지표에 대한 우려와 국제유가 약세가 증시 흐름을 좌우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0.92% 하락한 1만7568.0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65% 내린 2063.59, 나스닥 종합지수는 0.07% 하락한 5098.24를 나타냈다. 전날 급락했던 바이오테크 업종은 반등했다. ◇국제유가, 하락 지속..WTI 37.51弗= 유가는 지난 주말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 실패 이후 가파른 하락세를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4센트, 0.37% 하락한 37.5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44센트 하락한 40.28달러를 나타냈다. 장중 한때 배럴당 39.81달러까지 내리기도 했다. 골드만삭스 등 주요 투자은행들은 유가가 배럴당 2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애플, 내년 3월 2세대 애플워치 공개= 애플이 내년 3월 행사에서 2세대 애플워치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애플 전문 블로그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을 인용,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애플은 현재 애플워치를 위한 새로운 사양의 카메라와 건강 관련 기능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기능이 2세대 애플워치에도 적용될 지는 불투명하다. 나인투파이브맥은 내년 3월 행사에서 4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아이폰6C모델도 공개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현대차·LG전자·KT·네이버 미래형車 연합군 형성=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산업연구원과 함께 ‘미래자동차 융합 심포지엄’을 열고 자동차산업 융합 촉진을 위해 이 같은 ‘기업 얼라이언스’(Alliance)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자동차산업 융합 얼라이언스에는 완성차 기업(현대차)과 전자회사(LG전자), 통신회사(KT), 소재회사(한화첨단소재), 소프트웨어 회사(네이버·오비고) 등이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자동차 융합을 위해 자발적으로 협력사업을 발굴 및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공동 연구개발(R&D)과 인수합병(M&A), 합작회사 설립, 규제 및 표준 공동 대응, 인프라 구축 등에서 협력할 예정이다.◇LS그룹, 3개사 대표 교체= LS그룹은 8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3개 회사의 대표이사를 교체하는 등 2016년 임원인사를 확정했다. LS그룹은 3명의 대표이사 신규선임과 함께 올해 경영성과와 내년도 경영환경 등을 고려해 부사장 3명, 상무 4명, 신규이사 10명을 등 총 20명의 승진 임원인사를 단행, 지난해(36명) 보다 규모를 대폭 줄였다. LS-니꼬동제련은 도석구 LS 부사장이, 가온전선은 김연수 LS I&D 부사장이, LS네트웍스는 이경범 부사장이 각각 대표이사 CEO로 신규 선임돼 회사를 이끌 예정이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청년 희망 볼모로 정쟁", 한국경제 옥죄는 국회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청년 희망 볼모로 정쟁”, 한국경제 옥죄는 국회- 국제 유가 바닥 안보인다..7년 만에 최저- “효율 추구하는 바둑서 경영 묘수 구해”..박찬구 금호석화 회장 애독서 ‘고수의 생각법’- 공정위, SK브로드밴드 이례적 현장조사△종합- [사설]이근면 처장의 공직개혁에 주목한다- [사설]저유가 파고 슬기롭게 넘으려면- [줌인]조계사 퇴거 최후통첩 받은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中 인민은행 ‘판다본드’(위안화 표시 채권) 30억위안 발행 승인△종합- 유가 하락->신흥국 타격->한국수출 감소 ‘연쇄 충격파’- 줄이고 합치고 키우고..통합 삼성물산 출범 100일△마지막 정기국회도 ‘맹탕’- 여야 앵무새 발언 되풀이..‘민생 7법’ 1438일 허송세월- 서비스법만 통과시켜도 일자리 69만개 생겨- 박 대통령 “야, 노무현 정부 정책도 반대”- 보건 의료 제외하면 서비스법 바로 통과할 수 있어- “일자리 위한 법안 정쟁대상 아니다”△정치·경제- 광양항 물류·산업 클러스터 조성..‘한국판 로테르담’ 만든다- 문재인 ‘혁신 전대’ 거부 재확인, “安은 공동창업주..탈당 말 안돼”- 전기요금 연체로율 2->1.5% 인하△금융- 일반환자, 대형병원 응급실 가면 보험금 못 받아- “인터넷 보험 가입때 공인인증서 없앨 것”-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이 신입사원에게 강조한 세가지- 보이스피싱 송금 통로로 악용되는 ‘사설 환전소’△산업- 현대차·LG·네이버·KT..미래형 車 연합군 출범- 아우디 딜러사 참존모터스 폐업, 영업종료 알리지 않아 고객 골탕- 도석구·김연수·이경범 대표 선임..LS 인적쇄신 단행- 대기업 대졸신입공채, ‘탈스펙’ 채용이 대세- ‘한·중 FTA 활용’ 수출 붐업 코리아, 1900여개사 성황△산업- 구글 검색 점유율 급상승..턱밑 추격에 다음 ‘비상’- 장동현 SKT 사장 “유료방송 1위 관심없다”- 해수부-KT ‘해상안전 통신망’ 구축 협약- 국내 등기우편 수수료 인상, 내년부터 1630->1800원△생활산업- 체형별 옷 추천, 심박수 관리..‘스마트 의류’ 세계화 나서야- 배동현 사장 승진..아모레퍼시픽그룹 이끈다- 롯데百, 소공동 본점 증축 재도전△중소기업·제약- 130개 입주사에 기술이전·인증 원스톱 서비스, 경쟁력 쑥- ‘리베이트약 보험급여 제한’ 첫 사례 나오나- 서울반도체 ‘日·美 기업과 특허소송’ 승소△名士의 서가-실패 되짚어 보는 ‘복기’ 어느 인생에나 필요하죠..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애독서 ‘고수의 생각법’△Book- 가식의 식탁 차려 허영을 먹는 그들..미식 쇼쇼쇼- 죽고싶다는 말은 곧 살려달라는 호소..심리부검:나는 자살한 것을 후회한다- 하루키가 본 시드니올리핌..시드니!- 나도 8848m 오를 수 있을까, 그렇게 히말라야 도전은 시작됐다..풀른자이언츠: 히말라야 도전의 역사△스포츠- 亞~내년에도 미국 그린 휩쓸겠네- 이승엽 첫 10번째 골든글러브..외국인 3명 수상 최다- 슈틸리케 “올해 얻은 자신감, 내년 강팀과의 경기서 빛날 것”- ‘슈퍼맨’ 이동국, 전북서 2년 더- 김승대·윤빛가람, 中 옌벤FC 이적 추진△Stock Market- 추락하는 원자재펀드, 전망도 검은 기름 속- 이재용 구원투수 등판, 삼성ENG 주가 ‘홈런’- 한국거래소 지주회사法, 국회 문턱서 좌초 위기△마켓in- 먹성좋은 심팩, M&A 질주 계속될까- VC하우스 탐방 에이티넘..펀드 대형화·특화전략 통했다- NICE 신용평가 내년 전망, 기업구조조정 파도..“전력·조선·은행업 위험”- ‘IPO 한파’ 지속되니 이틀새 3개社 또 철회△글로벌마켓- 앤드루제이콥스 美자산운용사 액시업 최고투자책임자 “美 금리 인상해도 한국 매력적인 투자처”- 불황형 흑자에 자금유출까지..中 경착륙 주의보- 네슬레 잡자..세계 2·3위 뭉쳤다- 생활용품업체 러버메이드-자덴 합병 논의- 日 경기 침체 면했네, 3분기 ‘플러스 성장’△재테크- “내년 입주물량 비중 1.2%..서울 중대형 아파트 노려라”- 48세 직장인 새로 분양받은 아파트 어떻게 할까요..빚 없다면 파는 것보다 월세 유리, 입지조건 살펴 수요 따져 보세요△성공異야기- 날개 단 ‘인라인시스템’..신사업 ‘경비행기’ 타고 비상, 서기만 베셀 대표△이데일리TV- 머리에 웨이브·액세서리로 포인트..‘어제처럼’ 스타일 NO!△People & 사람들- 기술력·디자인..글로벌 ‘넘버1’ 삼성맨- 남편과 바통 터치..레바논 간 ‘신씨 부인’- 진웅섭 금감원장 ‘자랑스런 건국인상’, 정의준·김준희 교수는 ‘건국 학술상’- 현대엘리베이터 소아암 환아 돕기 후원금 300만원, 헌헐증 137장 전달- 브라운 前 총리, 핌코 고문단 합류- 얌브랜즈 CFO 내년 2월 사임△오피니언- 연금저축펀드에 있는 4가지- 아바나 한류 열풍은 기회다- 일본부부 별성갖기 운동△사회·부동산- 요즘 잘 나가는 아파트의 비밀..‘스마트 평면’에 있었네- 내년부터 신주거공간 트렌드는 ‘베이비·에코부머 현상’- 아모레퍼시픽, 방판 특약점 직원빼내기 ‘갑질’- 회식 때 스스로 과음하다 사고..대법 “업무상 재해 아냐”- “건국대 집단폐렴 원인은 방선균 추정”
- 통합 삼성물산 출범 100일.. '줄이고 합치고 키우기' 한창
- [이데일리 이진철 김자영 기자] 통합 삼성물산(028260)이 출범 100일을 맞았다.옛 삼성물산과 옛 제일모직은 지난 9월 합병법인 출범을 통해 건설·상사·패션·리조트 사업부문을 중심으로 의(衣)·식(食)·주(住)·휴(休), 바이오 사업을 아우르는 그룹의 대표기업으로 2020년 매출 60조원, 세전이익 4조원을 달성을 목표로 내세웠다. 하지만 화려한 출발에도 불구, 중복사업 재편과 미래 청사진 제시 등 과제도 여전히 남아있다.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지난주 연말 정기 임원인사에 이어 이번주 실시할 합병 후 첫 조직개편에서 4개 사업부문별 어떤 시너지 창출 방안을 내놓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장단·임원인사 조직 슬림화 방점삼성물산은 합병이후 삼성전자 등 주요 계열사의 지분을 확보해 그룹 전반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며 사실상 그룹의 지주사 위상을 갖게 됐다.삼성물산의 지배구조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분 16.4%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특수관계자를 합하면 지분율이 39.90%로 안정적인 경영권을 유지할 수 있는 수준이다.그러나 외국계펀드와 표대결까지 벌이며 출범한 삼성물산의 주가는 장밋빛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 공식 출범당시 17만원대였던 주가는 8일 현재 14만3000원까지 하락했다.삼성물산은 지난 1일 사장단 인사에서 기존 4명의 각자 대표이사를 3명으로 줄였다.윤주화 사장이 맡았던 패션부문은 오너가인 이서현 사장이 맡았다.삼성물산은 4개 부문의 대표이사가 참석하는 시너지협의회는 조직개편 방향에 따라 운영방향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월말 신설한 주주권익보호를 위한 거버넌스 위원회와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CSR위원회도 아직은 활동이 미미한 상황이다.삼성물산 관계자는 “이제 출범 100일을 맞은 만큼 아직은 합병의 시너지를 논하기 이르다”면서 “다양한 사업부문을 영위하는 만큼 좀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직개편 유사 기능조직 통합 ‘방점’사업부문 통합은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 당시 삼성이 가장 강조한 ‘시너지 창출’이라는 관점에서 불가피한 부분이었다.올해 3분기 실적을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건설은 해외사업의 대규모 적자를 나타냈고, 패션은 소비침체로 적자를 기록했다. 상사와 리조트·건설 부문은 흑자를 유지했지만 규모가 작다.가장 먼저 조직개편을 단행한 리조트·건설부문은 건설사업을 건설부문으로 이관하고, 부문명을 리조트부문으로 변경했다. 리조트부문은 1개 리조트사업부와 골프사업팀·조경사업팀 2개팀으로 운영된다. 이에 따라 삼성물산은 리조트, 패션, 상사, 건설의 4개 부문 체제로 재편됐다.삼성웰스토리는 김동환 대표가 삼성라이온스 대표로 이동함에 따라 김봉영 리조트부문 사장이 삼성웰스토리 대표를 겸직하게 된다.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의 방향은 합병에 따른 시너지와 효율성을 위해 건설사업을 통합했다”면서 “리조트부문의 사업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역량 강화와 유사 기능조직 통합 등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신성장동력 ‘바이오사업’ 기대감 높아삼성물산의 가장 큰 기대는 바이오 분야로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 51%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최대주주다.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송도에 8500억원을 투입해 2018년까지 대규모 생산능력을 갖춘 바이오의약품 공장을 짓는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국내 업체들 가운데 가장 많은 바이오시밀러를 개발 중에 있다.스마트폰 시장처럼 바이오 분야에서 삼성이 새로운 신화를 쓴다면 삼성물산의 합병 당위성은 물론, 삼성전자와 함께 투톱 체제로 위상도 달라질 것으로 시장에서는 기대하고 있다.삼성물산이 지난 9월2일 4개 사업부문 CEO와 4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출범식을 개최하고 있다. 삼성물산 제공▶ 관련기사 ◀☞삼성물산, 조직개편.. 건설사업 일원화·패션부문 영업강화(상보)☞삼성물산, 조직개편.. 리조트·건설부문서 건설 분리☞삼성 이번주 조직개편…‘조직 슬림화·신사업 강화’에 초점
- 현대차·LG전자·KT·네이버 미래형車 연합군 형성(종합)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와 LG전자(066570), 네이버(035420), KT(030200), 한화첨단소재, 오비고 등 국내 자동차 및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대·중소 기업들이 미래형 융합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 손을 잡는다.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산업연구원과 함께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미래자동차 융합 심포지엄’을 열고 자동차산업 융합 촉진을 위해 이 같은 ‘기업 얼라이언스’(Alliance)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첫번째 사례다.자동차산업 융합 얼라이언스에는 완성차 기업(현대차)과 전자회사(LG전자), 통신회사(KT), 소재회사(한화첨단소재), 소프트웨어 회사(네이버·오비고) 등이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자동차 융합을 위해 자발적으로 협력사업을 발굴 및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공동 연구개발(R&D)과 인수합병(M&A), 합작회사 설립, 규제 및 표준 공동 대응, 인프라 구축 등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렇게 기업들로부터 도출한 R&D 과제를 최우선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 융합 얼라이언스는 6개 기업을 시작으로 참여기업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참여 기업들은 이 자리에서 융합추진 사례들을 발표했다. 현대차는 최근 자율주행차 시연 경험을 비롯해 자사의 자율주행 기술현황을 자세히 소개하고 인공지능 기술로의 전환, 융합 신규서비스 개발 계획 등도 전했다. 김대성 현대차 전자제어개발실장은 “한국은 ICT와 소재 등의 분야에서 강점이 있다. 앞으로 이 부분에서 융합이 진행돼야 한다”며 “이를 통해 안전을 강화하고 신규 서비스 창출이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LG전자는 완성차와 부품사 간의 차량기술 개발에 대한 교류 활성화를 제안했다. 김준선 LG전자 상무는 “세계 최고수준의 자동차 부품기업이 되려면 차량용 디스플레이와 4G·5G 커넥티드 솔루션, 카메라 솔루션, 연결자치 등을 만들 수 있어야 한다”며 “선행 기술개발을 위한 체계적이고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네이버는 스마트자동차 등의 개발을 위해 5년간 1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한 ‘프로젝트 블루’의 사업 현황과 계획을 발표했다. KT는 5G통신과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통신사 강점을 결합한 자율주행 기술 발전 방안을 제안했다.한화첨단소재는 ‘자동차 경량 소재부품 넘버원 기업’의 비전과 함께 미국과 독일 자동차부품 기업에 대한 M&A 사례를 소개했다. 중소 소프트웨어 업체인 오비고는 타분야 기업이 자동차 분야로 진입할 때의 어려움과 극복 경험을 전했다.이 자리에는 이관섭 산업부 차관과 김도훈 산업연구원 원장, 조성환 현대차 전무, 이선석 한화첨단소재 이선석 사장, 윤경림 KT 부사장, 송창현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 김준선 LG전자 상무, 황도연 오비고 사장, 선우명호 한양대 교수(스마트카추진단장) 등이 참석했다.이관섭 산업부 차관은 개회사에서 “한국은 자동차와 연관산업이 고르게 발전해있는 만큼 우리의 역량을 총 결집하면 미래 자동차 산업을 반드시 이끌 수 있다”고 말했다.8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산업연구원이 주최한 ‘미래자동차 융합 심포지엄’에서 열린 ‘자동차 융합 얼라이언스’(Alliance) 발족식에서 관계자들이 손을 엇갈려 잡고 사진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준선 LG전자 상무, 송창현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 조성환 현대차 전무, 이관섭 산업부 차관, 김도훈 산업연구원장, 윤경림 KT 부사장, 이선석 한화첨단소재 사장, 황도연 오비고 사장.▶ 관련기사 ◀☞현대차·LG전자·KT·네이버 등 미래형 자동차 위해 연합군 형성☞현대차, 내년 3월까지 5000명 아반떼 시승 제공☞삼성·현대차·SK·LG 등 대기업, 대졸공채 '탈스펙' 채용 확산
- `새 주인 맞은` 초록뱀, M&A로 몸집 키워 중국 진출(종합)
- 초록뱀미디어 최대주주인 DMG그룹의 오빙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초록뱀미디어 제공)[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최근 중국 미디어그룹을 새 주인으로 맞은 초록뱀(047820)미디어(이하 초록뱀)가 국내 제작사 인수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선다. 드라마 뿐 아니라 화장품·패션·외식 등의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중국 등 현지에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윤기태 초록뱀 대표는 8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국내 제1의 콘텐츠 제작사로 도약하고 글로벌 진출 기반을 확고히 하기 위해 SH엔터테인먼트그룹(이하 SH그룹)을 인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시에 따르면 회사는 SH그룹 지분 21만8895주 전량을 383억644만원에 양수 받기로 했다. 이는 자기 자본의 59%에 달하는 수준이다. 자금 조달을 위해 최대주주인 SH홀딩스와 주주 포인트아이(078860)를 비롯해 YG엔터테인먼트(122870), 파티게임즈(194510) 등으로부터 약 38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키로 했다.이번 인수는 중국 등 해외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포석인 것으로 풀이된다. 2000년 설립한 초록뱀은 ‘올인’을 비롯해 ‘주몽’, ‘프로듀사’, ‘케이팝스타’ 등 유명 드라마·예능프로그램을 만든 제작사다. 콘텐츠 제작 능력은 갖췄지만 규모의 경제를 위해 몸집을 키워 제작 역량을 키우자는 취지인 것이다.SH그룹은 ‘태왕사신기’로 유명한 드라마 제작사인 김종학프로덕션을 보유하고 있다. 남희석·김신영 등이 소속된 예능 제작사 에이나인(A9)미디어, 모델에이전시 파워엠이엔티도 거느린 엔터테인먼트 그룹이다.윤 대표는 “초록뱀은 제작능력과 크리에이티브가 자산이지만 글로벌 시장에 나가려면 제작 규모의 확대가 필요하기 때문에 인수를 하게 됐다”며 “국내 최대 비즈니스 규모를 갖춘 콘텐츠 제작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중국 시장 진출은 최대주주인 DMG그룹이 디딤돌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 그룹은 지난달초 초록뱀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약 250억원을 투입, 최대주주에 오른 바 있다. 1993년 설립해 영화·미디어·TV·음악·디지털 등 엔터테인먼트 전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마블과의 ‘아이언맨3’를 비롯해 ‘포인트 브레이크’, ‘트랜센던스’ 등 할리우드 영화를 공동제작하며 투자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세계 3대 만화 출판사인 밸리언트 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기도 했다. 한류 콘텐츠를 활용한 중국 드라마·영화 제작을 위해 초록뱀을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오빙 DMG그룹 대표는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는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꾸준히 만들었고 아시아에서의 높은 위상, 무한한 발전 가능성이 인상 깊었다”며 “초록뱀의 콘텐츠 제작 노하우와 DMG그룹의 글로벌 브랜드 및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더 넓은 세계로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8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윤기태 초록뱀미디어 대표(단상 위)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초록뱀미디어 제공)초록뱀은 우선 내년 총 6개 중국 드라마 제작·유통에 참여할 예정이다. 중국 콘텐츠 기획 개발과 한국 드라마 리메이크, 할리우드 공동투자·제작, 글로벌 판권 배급 사업도 함께 펼쳐나가게 된다. 아시아 시장을 타깃으로 화장품·패션·외식사업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포인트아이와 SH그룹 지분을 보유한 포인트아이의 김세연 대표는 “이번 합병을 통해 화장품 사업의 중국 진출을 도모하게 됐다”며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않았지만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회사는 최근 배우 고현정이 최대주주로 있는 아이오케이컴퍼니와 합병하는 등 화장품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윤 대표는 “이사회를 통해 합병을 결정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신작 등 자세한 사항은 정해지지 않았다”며 “향후 언론이나 공시를 통해 (세부 내용을)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초록뱀미디어, SH엔터테인먼트그룹 인수 "글로벌 진출"☞ 초록뱀미디어, SH엔터그룹 인수… “글로벌 시장 진출”☞ 초록뱀, SH엔터테인먼트 전량 인수